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지랍이 태평양인 직장상사 너무 싫어요

Ee 조회수 : 1,191
작성일 : 2015-08-25 15:34:03
직장상사 50대- 무능력하고 승진에 밀려 그냥 퇴직앞두고
매일 회사에선 종일 인터넷하고 사적인 전화통화하며 시간보내는 아저씨.
그러면서 젤일찍 출근, 퇴근도 정시에 안하고 퇴근시간 지나도 앉아있음. 아래 직원들 퇴근하란 말도 안함

이분이 진짜 오지랍이 태평양입니다
매일 누구는 어느대학 출신이고 누군 배우자가 어느대학나왔고 직업은 뭐고~

이러는거 보면 분명히 다른자리 가서는 제 얘기도 똑같이 하겠죠 그래서 정말 말섞기 싫은데 같은팀이고 옆자리고 매일 점심도 같이 먹어야하고 등등 대화를 안할수가 없어요 ㅠㅠ

한동안 저에게 결혼해라 얼른 결혼해라 늦어서 어떡하냐 큰일이다 등등 너무 짜증이나서 만나는 사람 있다고 했더니
그후 한동안은 퇴근하려고 하면 - 그남자 만나러 가냐 만나고 나서 내일 얘기해줘~ - 이러질 않나
그러더니 이젠 자기 머릿속에서 이쯤되면 그 남자가 제 남친이 됬다고 생각하는지 대놓고 남친 남친 거리면서 데려오라고-

진짜 소름끼치게 싫습니다

이분 대학생 딸이 두명인대 본인 딸들은 아빠랑 말도 안하고 방에서 안나온답니다. 당연히 남친 유무도 모르고요. 아빠 집에 올시간 되면 딸이 집에 있다가도 도서관 간다고 나간대요.아빠 잔소리 듣기 싫다구요

본인 딸에게도 못하는 말들을 저에게 왜 저러는지-
매일 종일 보고 직속상사인데 정색할수도 없고
저희부서에 여자가 저밖에 없고 제가 옆자리라서 ㅠㅠ
아마 이분과 이렇게 대화해주는 젊은 여자는 세상에 저밖에 없을거에요
제가 너무 어이없을땐 그냥 대답도 안하고 피하는데도 너무 짜증이 나요

이분이 또 기분나쁜게
여직원들에 대해 말할때마다 본래 나이보다 3-5살을 높게 말합니다. 20대 중반 여직원에게 서른살 아니냐느니 그런식으로요. 그게 여자한테 얼마나 실례인지 진정 모르는건지-
남직원 나이는 얘기안하면서 여직원 얘기할땐 꼭 나이도 얘기합니다 원래 나이보다 몇살 더 높여서~ 나이 많다고~

이게 할말인지-
진심 너무너무너무 기분 나빠요

저도 다른 부서거나 그러면 그냥 피하고 쎄하게 반응하고 말도 안섞을텐데 매일매일 무방비상태로 황당한 말들 듣고 혼자 기분나쁘고가 반복이에요 ㅠ
IP : 115.89.xxx.1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5 3:37 PM (222.110.xxx.76)

    한 번 정색해서 개망신을 줘야 합니다.
    부서에 여자가 혼자라고 하시니... 다른 남성 직원분의 힘을 빌려,

    한 번 화를 내세요.

  • 2. Ee
    '15.8.25 3:41 PM (1.230.xxx.9)

    윗님.. 부서에 사람이 많으면 그럴텐데 거의 저 윗상사와 둘이 있거나 나이 많이 어린 남직원과 셋이 있습니다. 그래서 둘이 계속 같이 있고 밥먹고 그러니.. 정색하기가 힘들어요 ㅠㅠㅠ

    다른 부서 사람들은 제가 이런일 매일 겪는건 잘 모를거에요.
    만약 다른부서 남자가 저에게 저러면 정색하고 한마디 해주는 스타일이에요 저도 ㅠㅠ

    저 50대 남자상사가 무능력하고 눈치없고 분위기 파악못하는건 다른 부서 사람들도 모두 다 알고 있구요.

  • 3. 회사 옮기세요.
    '15.8.25 3:44 PM (1.238.xxx.210)

    무능한 상사 밑에서 뭘 배우겠어요.
    그런다고 님은 새삼 그 상사에게 측은지심 갖고 불쌍한 인간이다...싶어 참을듯 하지도 않고
    결국 님만 손해죠.얼른 회사 옮기세요.
    결국 님 능력이 그래서 그런 직장에 그런 상사 밑에서 있는 거랍니다.
    상사가 저도 보기만해도 짜증나긴 하는데 님도 나이도 많은 상사에게 기본적인 예절이나
    연민이나 전혀 없어 보이네요.닭이 먼저인지,,달걀이 먼저인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580 새아파트 사시는 분 어떠세요? 26 집어케해야 .. 2015/09/23 5,902
484579 부동산 복비 부가세를 내야 하나요? 3 안녕사랑 2015/09/23 2,385
484578 버스나전철에서음식먹는거그렇게민폐인가요? 47 ? 2015/09/23 7,095
484577 네스프레소 머신기 쓰는분들?? 9 궁금 2015/09/23 2,634
484576 20대때는 인상좋다는 말 많이들었는데 30대이후에는ㅜㅜ 6 !!!!!!.. 2015/09/23 2,628
484575 82홈피 옆에 mmm 광고 뭔가요? 7 ㅗㅗ 2015/09/23 1,074
484574 제일 부럽나요?? 다른 조건들은 비슷비슷합니다. 49 누가 2015/09/23 1,738
484573 택시가 미친듯 달리던데 속도 2 2015/09/23 925
484572 언제부터 우리는 사건이 터지먼 피해자 탓부터 하기 시작했을까요?.. 26 ㅇㅇ 2015/09/23 2,981
484571 노동자 목 조르는 노동부 장관 자격 없어요!! 4 속이시원 2015/09/23 914
484570 속상해 잠이 안와요 5 하아...... 2015/09/23 1,453
484569 아래 심상정 의원 보고 7 ㅡㅡ 2015/09/23 1,441
484568 발바닥이 갈라져 아파요 9 2015/09/23 1,249
484567 베스트로 보냅시다. 4 먼나라 2015/09/23 845
484566 옛사랑의 근황을 알고 싶지 않는데.. 3 .. 2015/09/23 2,347
484565 뱃속에 애 어쩔거냐고 묻는 남편 49 죽고싶네요 2015/09/23 17,672
484564 스테이크 굽기 팁같은거 없을까요? 18 김효은 2015/09/23 3,756
484563 이거보면 우리 82식구들 기분 좋아질듯.. 2 아마 2015/09/23 1,143
484562 아이돌보미 바꿔야 할까요? 16 고민 2015/09/23 8,138
484561 대구지역의 아파트값 49 아파트 2015/09/23 2,578
484560 단유하고 나서 이런 현상 정상인가요? 1 2015/09/23 1,045
484559 진~~~짜 보기싫은 애엄마 어떻게하죠.. 3 요리 2015/09/23 2,652
484558 부정적 남편인가요? 2 얼굴 2015/09/23 843
484557 채널 뉴스아시아, 병역 의무 피하려 한국 국적 포기하는 남성들 .. 3 light7.. 2015/09/23 823
484556 팟빵 새날들을려구 했더니 2015/09/23 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