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정우에게 반하고 내 인생도 돌아보고

richwoman 조회수 : 3,282
작성일 : 2015-08-23 23:25:03

어제 암살을 보았습니다. 다음주에 내릴것 같아서요 (여긴 미국입니다)


영화에서 하정우,, 완전 멋있네요. 영화도 재미있었지만 하정우는 그냥

여심을 잡으려고 감독이 작정한 캐릭터같아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클라크 케이블같은....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제 인생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결혼식 전날  하정우가 전지현에게 묻잖아요 "두렵지않냐"고..

전지현은 담담한 표정으로 대답하죠 "두렵다"고....이때 문득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더군요.


전 40넘게 살아오면서 늘 안전한 길을 택해 온 것 같아요. 성공이 보장되지 않으면

제가 참 하고싶은 일이어도 그냥 포기했었던 것 같아요, 두려워서...

실패하면 어쩌나, 남이 뭐라고 할까 등등...


그러다보니 제 인생은 제가 진정 원하는 것은 해보지 못하고 늘 실패할 가능성이 낮았던,

그러나 제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은 아닌 일만 하면서 살아온 것 같아요.

제가 원하는 것을 위해 온몸을 부딪혀 살아본 경험이 없어요, 두려워서....


젊은 시절 하고 싶었지만 겁먹고 포기했던 일을 지금 다시 해볼까 생각중이었는데

이 영화를 보니 용기가 나는 것 같아요. 이제는 실패를 생각해도 그렇게 무섭지 않아요.

20대때는 그렇게 무서웠는데, 성공 가능성이 더욱 낮아진 지금은 그렇게 무섭지않으니 이상하죠.


영화 한편 보고 별 생각을 다 한다라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전 이 영화 본 것이 너무 좋았어요.

하정우에게 가슴 두근거리고 앞으로 제가 할 일을 생각하니 더 가슴 두근거려요. 제 생애 최초로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한번 해보렵니다. 여러분도 화이팅!















 




 


IP : 74.72.xxx.18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암살 영화는
    '15.8.23 11:27 PM (218.235.xxx.111)

    못봤는데

    티비에서 어쩌다가 봤는데..
    영화제작 당시의 화면을 보여주는데
    어떤 여자(감독은 아닌것 같고 의상담당인지..)가
    하정우 옷을 신경썼다고(여성관객들에 대한 서비스라고)해서
    흐믓했었어요

    저도 하정우 엄청 좋아해서....
    머리에 든거 같은 배우 좋아해요..

  • 2. ..
    '15.8.23 11:34 PM (218.38.xxx.245)

    하정우 멋지게 나왔어요 반했네요 암살보고 ^^

  • 3. ...
    '15.8.23 11:36 PM (115.140.xxx.189)

    멋졌어요 양손에 권총 들고 뭐 그런 씬에서 멋있음 글자가 쏟아지는듯,
    저는 예전 홍콩배우 주윤발 쌍권총보다 멋있다고 느꼈어요,

  • 4.
    '15.8.23 11:47 PM (221.167.xxx.216)

    전 하정우 좋아하는데 별로 안 멋졌어요
    오히려 오달수씨^^
    눈이 낮아졌나?ㅎ

    원글님 맘 알아요
    늘 안전하고 두렵지 않은 길을 택해 살았어요
    그래서 뭔가 허무한..
    저두 40대인데 지금 엄청 큰 시련이 왔어요
    근데 한편으론 즐겨 보려구요
    너무두렵지만..
    깨지고.. 손해봐도..
    한번 부딪혀 보려구요.

  • 5. ㅎㅎㅎ
    '15.8.23 11:52 PM (119.104.xxx.164)

    전 하정우 좋아하는데 별로 안 멋졌어요
    222222

    다른 사람이 열심히 일궈놓은 밥상에 숟가락 올렸다고나 할까?
    마지막에 나타나서 갑자기 영웅되는건 저는 황당했어요
    이 감독이 원래 멋있는 뒤처리는 절대 여주한테 안 시키고
    꼭 남주 시킨다고 비판하는 칼럼도 있었어요

    그거랑 상관없이 하정우 너무 좋아해요
    인간답게 친근감 있게 생긴 얼굴인데 남자다운 카리스마.

    누군가 비슷한 얼굴이 있었던 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요

  • 6. ***
    '15.8.24 12:03 AM (96.229.xxx.92)

    범죄와의 전쟁 보세요
    하 정 우 !! 짱.

  • 7. ...
    '15.8.24 3:28 AM (182.212.xxx.8)

    두손으로 총쏘면 등장할 때 아주그냥~~ ㅋㅋㅋ
    역시 총은 양손으로 쏴야 제맛이여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281 치즈피자 맛나는 배달피자 뭐가 있을까요? 먹고파 2015/08/29 590
478280 새 스탠냄비 구제할 방법. 아시는 분!! 7 괴로운 여자.. 2015/08/29 1,213
478279 금 구입은 어떤 경로로 하시는지요? 3 2015/08/29 3,009
478278 대놓고 타인을 깎아내리는 마인드 9 멘탈 2015/08/29 4,916
478277 요새 82댓글은 무조건 비판, 비난하기 1 ... 2015/08/29 905
478276 아빠가 보고 싶어요. 2 막내 2015/08/29 1,499
478275 형편안되는데 할거 다 하면서 대책없는 사람 10 ... 2015/08/29 4,922
478274 학생 구강 검진 갔다가 9 치과 2015/08/29 3,010
478273 처음 으로 가위눌림 이란걸 당해봤는데요 13 백합 2015/08/29 3,248
478272 어린이집에서 6시간일하고 100만원 받는데,,, 11 바보보 2015/08/29 4,052
478271 집 내놓은 지 3주 됐는데 안나가네요.ㅠㅠ 6 ㅇㅇㅇ 2015/08/29 3,041
478270 브리트니스피어스가 진짜 이뻤군요 10 2015/08/29 5,950
478269 82 csi 여러분 이 원피스 좀 찾아주세요 1 무비스토커 2015/08/29 1,316
478268 괜찮은 시계 메이커 뭐가 있나요?? 4 2015/08/29 2,150
478267 태양이 귀엽고도 멋있네요 ㅎㅎ 14 ㅇㅇ 2015/08/29 3,175
478266 남편이 알콜 중독 같아요. 3 지나갔으면 2015/08/29 2,383
478265 설악산에 케이블카…비경 찢고 할퀸다 4 박근혜지시사.. 2015/08/29 1,670
478264 집앞 잠시 나갈때도 썬크림 바르는 분들 10 딸기쥬스 2015/08/29 3,814
478263 아는 뚱뚱한 여자선배가 신발사러갔는데.. 11 .. 2015/08/29 8,948
478262 맛술이 없을 때 청주? 소주? 뭘 대신 넣을까요? 3 데리야끼소스.. 2015/08/29 13,553
478261 빗질안해줬더니 개털이 뭉친데가 있어요 2 강아지 2015/08/29 1,328
478260 우드블라인드를 샷시에 못박아 고정했는데 괜찮을까요 2 미도리 2015/08/29 3,215
478259 오늘 무슨일로 태극기 조기 다는건가요? 6 오늘 2015/08/29 2,246
478258 강력한 청소세제 알려주세요. 5 .. 2015/08/29 2,693
478257 육아에서 '손탄다' 라는 게 8 2015/08/29 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