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시좀 찾아주세요~~

조회수 : 682
작성일 : 2015-08-23 22:33:54
아주 예전에 버스 안에 붙어있던 시인데요..
너무 맘에 들어ㅈ외우고 다녓는데 문득 생각이 안나요.

제가 외울정도로 무지 짧은 시구요.

내용은
사랑이란걸 사랑하는 새를 새장에 가두는게 아니라
자유를 주고. 날개룰 어쩌구..
돌아올수 있게 편아하 휴식처가 되어야한다.

내용은 이런건데 표현은 상당히 시적이었습니다.
서정윤 느낌?
IP : 175.204.xxx.20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나
    '15.8.23 10:34 PM (175.204.xxx.208)

    폰으로 쓰다짤렷네요.
    기억나시는분 계신가요?

  • 2. 데미지
    '15.8.23 10:45 PM (109.28.xxx.72)

    혹시 이정하의《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룰태면...


    좁은 새장으로는 새를 사랑할 수 없다.

    새가 어디로 날아가더라도

    당신안에서 날 수 있도록

    당신 자신을 점점 더

    넓어지도록 하라.


    -------



    새를 사랑하세요?

    새를 사랑한다는 말은

    새장을 마련해 그 새를 붙들어 놓겠다는 뜻이 아니다.

    하늘 높이 훨훨 날려보내겠다는 뜻이다.

    --------------

    이런거요?

  • 3. 사랑한다는 것으로
    '15.8.23 10:48 PM (14.63.xxx.76)

    사랑한다는 것으로
    새의 날개를 꺽어
    너의 곁에 두려하지 말고
    가슴에 작은 보금자리를 만들어
    종일 지친 날개를 쉬고
    다시 날아갈 힘을 줄 수 있어야 하리라.

  • 4. 사랑한다는 것으로
    '15.8.23 10:49 PM (14.63.xxx.76)

    서정윤
    사랑한다는 것으로

  • 5. 비온뒤달팽이
    '15.8.23 10:51 P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

    새를 사랑하는 법 / 정연복

    새에게
    아무리 잘 대해 주어도

    널찍한 새장을 마련하고
    정성껏 돌보아준다고 해도

    새장에 가두는 것은
    새를 사랑하는 게 아니다.

    넓고 푸른 하늘
    훨훨 날아다니면서

    자유의 공기를 맘껏
    호흡해야 할 새를

    자기 손이 닿는 곳에
    꽁꽁 가두어두고선

    '나는 새를 정말 사랑해'라고
    말하는 것은 거짓말이다.

    그건 새가 진실로 바라는 걸
    알려고 하지도 않고

    새의 행복에 꼭 필요한 게
    뭔지도 모르면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새를 길들이는 것일 뿐

    새를 사랑하는 것과는
    영 거리가 멀다.

    연인이나 자식을 마치
    새장 속의 새처럼 다루면서도

    그게 최선의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세상에는 많다.

  • 6. 달팽이
    '15.8.23 10:55 P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

    혹시 이건요..


    새를 사랑하는 법 / 정연복

    새에게
    아무리 잘 대해 주어도

    널찍한 새장을 마련하고
    정성껏 돌보아준다고 해도

    새장에 가두는 것은
    새를 사랑하는 게 아니다.

    넓고 푸른 하늘
    훨훨 날아다니면서

    자유의 공기를 맘껏
    호흡해야 할 새를

    자기 손이 닿는 곳에
    꽁꽁 가두어두고선

    /나는 새를 정말 사랑해/라고
    말하는 것은 거짓말이다.

    그건 새가 진실로 바라는 걸
    알려고 하지도 않고

    새의 행복에 꼭 필요한 게
    뭔지도 모르면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새를 길들이는 것일 뿐

    새를 사랑하는 것과는
    영 거리가 멀다.

    연인이나 자식을 마치
    새장 속의 새처럼 다루면서도

    그게 최선의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세상에는 많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6529 82님들 연령대가.. 18 -. 2015/08/24 1,800
476528 8월 24일 한겨레그림판 적대적공생 2015/08/24 622
476527 손가락 관절이 뻣뻣 3 아직 덥네요.. 2015/08/24 6,230
476526 아이패드 무료어플, 어플배열에 관해 질문이요 1 .... 2015/08/24 750
476525 음식을 먹고 바로 걸으면 배가 아파요 4 배앓이 2015/08/24 2,092
476524 돈버는 능력이 없고 가난한 사람은 8 ㄷㄷ 2015/08/24 4,170
476523 ˝박 대통령, 대면 보고 '기피증'…콘텐츠가 없는 탓˝ 19 세우실 2015/08/24 2,828
476522 걷기운동후 4 ^^ 2015/08/24 2,509
476521 주방 타이머 쓰시는 분들~~~소리 안나는거 있나요? 4 집중! 2015/08/24 1,568
476520 붉은색 음식 먹으면 색깔그대로 변에 나오는데 이상 1 있는건가요?.. 2015/08/24 1,442
476519 부산여행 1박2일찜질방 급질문~~ 5 찜질방 2015/08/24 1,648
476518 한총리님 응원합니다 1 릴레이 제안해요 22 응원 2015/08/24 1,450
476517 개룡은 인터넷에서나 인기없지 여전히 잘 삽니다. 21 자취남 2015/08/24 3,979
476516 초등졸업 검정고시... 검정고시 2015/08/24 855
476515 한명숙의 뇌물죄는 억울하다? 25 억울 2015/08/24 2,799
476514 초등5 문학, 수과학 사려면 뭐가 좋을까요?? 2 학부모 2015/08/24 980
476513 큰거하고 찬물로 뒤를 씻어서인지... 8 비데 없어서.. 2015/08/24 3,406
476512 초경을 6 엄마 2015/08/24 1,365
476511 서향집에는 우드블라인드가 제일 나을까요? 10 새벽바다 2015/08/24 3,208
476510 베란다 호스 뭐 쓰시나요? 2 .. 2015/08/24 2,016
476509 대면보고 피하는 그분... 7 헐헐 2015/08/24 1,815
476508 나이들고 첫 운전하신 분 들 보험 어디껄로 드셨어요? 11 ~~ 2015/08/24 1,366
476507 암살 질문요?(스포 있어요) 5 암살 2015/08/24 1,584
476506 배드민턴 후 복숭아뼈 위쪽이. 1 2015/08/24 1,112
476505 안옥윤은 왜 가와가치 처단에 나서나? 3 들뢰즈 2015/08/24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