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억울해서 잠이 안 옵니다. 도와주세요.

가을사랑 조회수 : 2,181
작성일 : 2015-08-21 11:15:51

39세대가 사는 아파트 관리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전 총무가 아파트 관리를 방만하게 운영하여 아줌마 2~3명이

사실을 알고 전총무를 쫓아내고 제 어머니께 총무를 보라고 거의 반 강제로

넘기다시피해서 억지로 총무를 3년간 봤습니다.


노인분들이 많이 사시는 아파트라서 관리비를 컴퓨터로 계산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고

저희 어머님이 실무적인 일을 하시고 저는 한달에 한번 집에 내려가면

한달동안 써놓으신 장부를 참조하여 엑셀로 관리비 정산을 하고

고지서도 발행하였습니다.

원래는 은행에 맡기면 알아서 해주지만, 저희 어머니도 연로하셔서

장부에 까먹고 안 적어놓으신 지출항목이 많아서 은행에 맡길수가 없었습니다.


1년만본다했었는데 후임자가 안나타나서 억지로 일을 한게 삼년입니다.

그동안 아파트 보수에 8백만원이 나갔고

은행예 예금되어 있는 돈이 7백만원 정도 됩니다.


수입, 지출 내역 모두 작성해서 관리비 고지서에 기입하여 발행하였고

여태까지 아무말 없다가 몇 일 전부터

저희 어머님께 총무 떠맡긴 아줌마 한명이 저희 어머님이 300만원을

횡령했다는 소문을 떠들고 다녔습니다.


3년간 아파트 관리비 내역을 관리비 고지서에 전부 적어서 세대마다 보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몇달간의 아바트 관리비 내역서만 들고와서는 돈이 300이 빈다며 악다구니를 쓰기 시작하는데

사람인가, 벽창호인가 싶어서 기가막히더군요.

통장 내역을 일일이 보여주고 설명을 해줘도 본인이 계산한 것만 들이밀며

전체 수입액과 전체 지출액 , 예금액 등 총액등을 설명해주려고 해도

설명 듣지도 않고 중간에 말 끊으며 자신이 계산한 돈만 주장하면서 300만원이 빈다고

떠들어 대는데 소통이 불가했습니다.

그냥 우리는 도둑이고 우리가 하는 말은 모두 거짓이며

자신이 하는 말만 옳다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어머님 한달 관리비 25천원 면제 받는 걸로 이 일을 하셨고

저는 물론 돈한푼 안 받고 자원봉사로 일을 해줬습니다.

3년이나 할줄은 모르고 시작한 일이었으며,

관리비 관련해서 이의제기한 주동자 아줌마 2사람 말을 믿고

옆에서 도와주겠다는 말도 철석같이 믿고

일을 시작했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치네요.

일은 일대로 하고 욕은 욕대로 먹고

억울해서 잠이 안옵니다.


300만원 빈다고 떠들고 다니는 저 아줌마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현재까지 증거가 없어서 답답합니다.

우리에게 총무 넘겼던 아줌만 둘이 입 맞춰서 자신들이 총무시킨일 없다고

발뺌하고 동네 다니면서 300만원 횡령했다고 소문낸적도 없다고

발뺌하면 고소할 수 없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 고견이 듣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IP : 118.216.xxx.1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1 11:31 AM (106.247.xxx.206)

    일단 넘겨받은 시점부터3년간 수입지출내역을
    알아보기 쉽게 정리해서
    전세대에 돌리세요.
    앞으로 못하니까 다른사람에게 넘긴다하시고
    없는말 지어내서 황당한 소리하는 사람들은
    고소장 받을 준비하라고 마지막에
    적으시구요...

  • 2. 가을사랑
    '15.8.21 11:36 AM (118.216.xxx.127)

    멘붕상태라 뭘 해야할지 몰랐었는데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 3. ...
    '15.8.21 11:43 AM (125.176.xxx.84) - 삭제된댓글

    휴대폰 녹음기로 녹취 하세요
    님이 전화를 걸어서 녹취하던 그쪽에서 온 전화를 녹취하던지
    집으로 올 경우 모든 것은 녹취 한다고 미리 말하고 녹취 해서
    허위사실유포로 고소

  • 4. ...
    '15.8.21 12:56 PM (125.176.xxx.84) - 삭제된댓글

    또는 공갈협박죄로 고소
    단 님이 정말하게 계산 근거를 대고 횡령한 사실이 없음이 분명해야 함
    대차대조나 장부의 근거가 명확해야 함

  • 5. .....
    '15.8.21 3:03 PM (59.2.xxx.215)

    일단은 300만원 횡령이 아니라는 반박 서류를 갖춰 놓은 다음 그 소문녀에게 내용 증명을 보낸다
    모년 모월 모일 모시에 39세대 전원이 모인 자리에서 내게(모친) 무릎 꿇고 사과하지 않으면 당장 깜방에
    쳐 넣겠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699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13 ... 2015/09/06 6,961
480698 눈썹 일부분이 하얗게 변했어요 3 그린 2015/09/06 2,557
480697 세월호509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꼭 가족들과 만나시게 되기.. 8 bluebe.. 2015/09/06 549
480696 결혼하면 더 행복한가요? 18 d 2015/09/06 4,286
480695 최악의 머리결이 좋아진 비결 114 ... 2015/09/06 34,546
480694 자전거 55km탔더니.. 7 엄허 2015/09/06 3,755
480693 메가트로 골드 별로라 하셨던 분~요 피오나 2015/09/06 802
480692 안철수 --- 혁신의 본질에 대하여 16 탱자 2015/09/06 1,574
480691 노래방 앱 좋네요..꿩대신 닭이라고 10 ㅋㅋ 2015/09/06 2,759
480690 택배기사님 주말휴일 법으로 쉬게하든가 6 뭘그렇게까지.. 2015/09/06 1,349
480689 37살 사실혼 후 결정사에서 만난 사람 9 ㅡㅡ 2015/09/06 8,161
480688 명품시계 수리에 관하여 7 .... 2015/09/06 2,403
480687 마사지기 집에서 사용할거 추천해주세요 2 마사지기 2015/09/06 1,836
480686 영어로 뉴스 들을 수 있는 앱이나 팟캐스트 6 ... 2015/09/06 1,436
480685 면허갱신 경찰서 가도 될까요? 4 ... 2015/09/06 1,557
480684 매직펌 했는데 반곱슬머리가 계속 뻗쳐요 1 ㅇ ㅇ 2015/09/06 2,287
480683 금니 씌우고 난후 너무 꽉 조이는 느낌~~ 2 ~~ 2015/09/06 2,714
480682 41노처녀 선봤는데 울고싶네요 63 노처녀 2015/09/06 28,969
480681 애가 그림 그리라하면 울상이예요 3 아가미안 2015/09/06 1,047
480680 유니클로 한국서 너무 비싸죠 ㅜㅜ 10 Mm 2015/09/06 3,806
480679 남편은 안가는 제사 참석하나요? 12 규방 2015/09/06 3,033
480678 항공권 구매는 언제쯤이 좋을까요?? 미국여행 2015/09/06 898
480677 아시아에서 서울에 물가 젤 비싼거같아요 8 ㅡㅡ 2015/09/06 1,832
480676 3인쇼파 3 검색 2015/09/06 1,277
480675 한바탕 후 아침에 깨우지 말 라는데 종일 자는 애라~ 1 사춘기딸 2015/09/06 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