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인사성 없는 남편..

조회수 : 1,268
작성일 : 2015-08-12 21:02:43
전 어릴 적부터 엄마 아빠께서 하루에 열번 출입해도 열번 인사했어요. 명절 마다.. 근교 친척분들께 인사드리는게 당연하다 배웠어요..

그래서 그런지 엘레베이터에서 안친한 이웃 만나도 꼭 인사하고, 상대가 기억 못해서 민망한 적도 있지만... 인사 잘하는 편이에요.

무튼, 그러다 결혼을 했는데.. 남편이 연애시절..은 안그랬어요. 인사도 잘하고.. 그랬는데..
결혼을 딱 하고 처음 친정에 왔는데 좀 데면데면? 성의없이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쑥스러워 그러나? 싶어 별말 안했는데..
그 이후 친척들을 만나도, 제 직장 동료를 만나도..
심지어 주례선생님께도 인사하고 이런게 별로 없어요.
시부모님은 안그러신데..

근데 나중에 시부모님께 말씀드리니 어릴적 공부 한다고 방해될까바 방에 있으면 누가 오셨다, 인사해라 이런 걸 안했다 하시더라고요...

저희 아빠도 저를 그리 키우셨으니 사위가 얼마나 황당하시겠어요.. 남편 교육 좀 잘 시키라고..
남편은 막 인사하는게 쑥스럽다고, 그래서 큰소리로 인사 못하겠다고..
이번에도 친정에 행사가 있었는데.. 후에 이모들이 왜 우리 조카 사위는 인사를 안하냐고 ㅠㅠ 또 이야기 나왔나봐요..

뭐 저희 가족이야.. 그럴수 있다 이해한다고 하지만
집 밖에서도 저런다 생각하니, 속터져요..
상사분들이 저 출산하고 전복이며 꽃이며 엄청 보내셨는데..
인사 했냐니까 안했대요 쑥스러워 못하겠대요..
그렇다고 지 앞가림 못하는 사람도 아니에요.
회사도 좋은데, 특진할 만한 능력도 있는데.. 그런 매너들이 너무 부족해요.
남을 위해 출입문을 잡아준다던가.. 길을 비켜준다던가...

많이 안다고 생각하고 결혼했는데..
이런 미스들이 ㅠㅠ

아이는 그렇지 않게 잘 가르쳐야죠....
IP : 121.138.xxx.2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2 9:13 PM (211.224.xxx.178)

    인사성없는거 큰 흉입니다. 인사만 잘해도 기본은 된다고 보는게 어른들 눈이예요. 애나 어른이나 인사잘해야해요. 그거 없으면 애나 어른이나 미움삽니다. 저희 외가조카들중에도 인사를 잘 안하는 집애들이 있어요. 그 집 가면 기분이 나빠요. 다른 어른들도 나중에 다들 그거에 대해 애기하고 그 집 어른 불러 놓고 애들 인사좀 하게 가르켜라 했더니 그 집 어른이 하시는 말씀이 애들이 수즙음이 많아서라 애기하던데 이건 인사안하는 사람들의 전매특헌가봐요. 아마 그집 어른들이 안가르쳤겠죠. 교육자집안인데 그 모양이니. 거기도 애들이 공부를 엄청 잘함. 근데 어른들이 아 한마디씩 합니다. 공부만 잘하면 뭐하냐 인사도 못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809 고2엄마는 뭘 해야하나요 8 2015/08/14 1,782
473808 살이 많이 빠졌어요. 근데 무릎이 아파요 ㅠㅠ 9 40중반 2015/08/14 2,970
473807 제 단점을 꼭 빼닮은 아이 4 아메바 2015/08/14 1,174
473806 노인 어지럼증 1 ... 2015/08/14 1,289
473805 초6학년 생리 뒷처리 잘하나요? 10 YJS 2015/08/14 3,314
473804 신격호 일본부인 하츠코 왜캐 못생겼나요 27 흠냐 2015/08/14 12,588
473803 급질! 지금 마트인데 닭갈비 4인분이면 다리살 몇그람 사나요? 6 롸잇나우 2015/08/14 2,239
473802 여자구두 255정도 파는 브랜드있나요 6 2015/08/14 3,965
473801 영화 암살의 실제 모델은 누구일까? 4 독립쟁취 2015/08/14 1,906
473800 남자친구가 거짓말하는 거 같은데 봐주세요 6 ㅇㅇ 2015/08/14 1,710
473799 다음 클라우드 이용하시던 분들 어디로 옮기셨어요? 5 많아요 2015/08/14 1,183
473798 등갈비찜 하려는데요, 질문이 있습니다 5 초보 2015/08/14 1,401
473797 사도세자 모함설 문제로 서울대 출신 박사에게 문의를 해본 적 있.. 2 mac250.. 2015/08/14 1,460
473796 초등 공부는 언제부터 어려워지나요? 6 ... 2015/08/14 2,571
473795 논평] 군, 북 지뢰도발 신중하게 대응하라 light7.. 2015/08/14 586
473794 제가 생리대를 순수한* 을 쓰는데요.... 쇼핑 2015/08/14 1,996
473793 수학 문제 안 풀린다고 악쓰고 발구르고 책상 부서지게 내려치는 .. 11 ㅣㅣㅣ 2015/08/14 2,849
473792 절에 다니시는분, 혹시 백중기도는 신도 아니어도 할수있나요? 8 11 2015/08/14 1,701
473791 무도 평창 다녀오신 분 없나요? 7 흥해라흥 2015/08/14 2,734
473790 여성 독립운동가, 영웅이라 불리는 데 70년 1 해방되었냐 2015/08/14 586
473789 어제 아웃*에 갔었어요 1 ㅎㅎㅎㅎ 2015/08/14 1,131
473788 홍대에 케익이나 마카롱같은 디저트 맛있는 곳 추천해주세요~ 3 1010 2015/08/14 1,478
473787 초등수학 2 질문 2015/08/14 931
473786 해방70년 특집 뉴스타파 친일파 후손들 4부작 9 친일후손11.. 2015/08/14 980
473785 아가들 몇개월부터 웃기 시작하나요 8 방긋 2015/08/14 2,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