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겜에서 만난 사람과 매일 카톡을 한다면....

... 조회수 : 3,106
작성일 : 2015-08-11 21:23:28

정말 제가 이상한건지 봐주세요

결혼한지 10년이고 딸둘있어요..

간단히 말해서 남편이 넷마블인지 뭔지 그 게임을 매일 하는데요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이것땜에 가끔 충돌이 있어요

자기도 조절한다며 돈안드는 취미라며 이해해 달래요

그래요 거까지 됐어요..그런데 어느날 핸폰을 우연히 봤는데 그 게임 하는 사람들이 카톡도 많이 하더라구요

카톡 하면서 게임도 하고 그러나봐요

그런데 유독 눈에 띄는 여자 이름이....

다른 사람이랑은 단체 톡방에서 얘기하는데 유독 이여자랑은 단둘이 매일 카톡했더라구요

내용은 그냥 게임얘기였고 그 여자가 뭐가 속상한지 징징대면 저희 신랑이 위로해주더라구요

정말 수시로 낮이고 밤이고 많이도 했더라구요

너무 불쾌해서 이거 뭐냐했더니 너무 당당하게 그냥 겜상에서 만난 사람이래요

여자도 아니고 그냥 사람이래요..그냥 게임얘기만 한대요

근데 그 내용들을 보면 정말 게임 얘기는 맞아요...그런데 그 여자가 게임이 안풀리는지 유독 징징대요

오빠 라고 부르면서요...그럼 저희 신랑이 게임 얘기 해가면서 위로해주고 그래요

이것땜에 대판 싸웠어요..

자긴 너무 결백하대요..내가 이상하게 상상하는거래요

그래요..바람 아니라쳐요..그래도 기분 불쾌해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남편 평소에 저랑도 카톡 잘 안해요

오늘은 몰래 봤더니 그 여자가 무슨 인형을 만들었다며 우리 딸들 주라고 그래요

울남편 첨엔 집으로 보내라더니 날 의식한건지 회사로 보내래요


IP : 116.33.xxx.2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8.11 9:29 PM (211.237.xxx.35)

    그러다 만나고 그러는거죠 뭐
    원글님도 게임 같이 하세요. 실제로 게임에서 보면 부부가 같이 하는 경우 있어요.
    누구랑 누가 부부라고 밝히고 하기도 하고요. 그럼 거의 문제가 안생기더라고요.
    꼭 저렇게 게임에서 가까워지면 실제로도 만나게 되고 만나면 뭐 다 큰 어른들이 만나서 뭐하겠어요.
    쎄쎄쎄 하겠어요. 땅따먹기 하겠어요;;

  • 2. 원글
    '15.8.11 9:32 PM (116.33.xxx.26)

    정말 그 여자랑 톡하는거 안뒤로 매일 싸웠어요
    그런데 저만 이상하대요..대화 내용 보래요..다 게임 얘기래요
    보면 다 게임 얘기 맞아요..그런데 그 느낌이 있잖아요
    그 여자가 게임상에 속상 일들을 마구마구 떠들어요..오빠라고 부르면서요
    그럼 남편이 위로해줘요
    거의 매일 톡하더라구요

  • 3. 원글
    '15.8.11 9:33 PM (116.33.xxx.26)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오빠? 게임상에서 만나서 오빠라고 부르냐?
    그리고 어디 사는지 나이까지 다 알고 그 여잔 미혼이래요
    만날일도 없고 자긴 여자라 생각 안한대요
    뭐 자기랑 둘이 운영자라 할말이 많다나?
    서로 취미 생활 이렇게 딱 맞고 마누라는 못하게 잔소리하는데 아주 둘이 만나면 불붙는건
    시간 문제라 했어요

  • 4.
    '15.8.11 9:35 PM (116.36.xxx.82)

    완전 이상한데요. 남편분...
    남녀사이란게 좀.... 그렇죠.
    그리고 웬 선물... 와이프도 있는데 여자가 나서서 선물을 주다니요. 그거 받아오면 남편분도 완전 이상한사람이구요.
    이 정도면 단순히 게임에서 만나서 가볍게 톡한정도가 아니지요.
    깊어지기 시작하는 단계 아닌가요? 이때 정신 차려야죠. 남편분!!

  • 5. ...
    '15.8.11 9:46 PM (175.113.xxx.30)

    게임경력 좀 되는 제가 남자입장에서 확실하게 알려드릴게요
    기본적으로 게임세계는 극도의 남초세계에요 그리고 연애경험 없고 사교성 부족한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소속된 집단에서 여자가 있고 그 친구가 여자라는게 확정이 나면 성별이 여자라는 것만으로 엄청난
    대우를 받습니다 진짜 공주님 대접 받아요
    최근에는 음성채팅이 활발하기 때문에 목소리가 좋고 괜찮아보이면 인기가 정말 많아지고
    여기에 얼굴 인증이라도 해서 이쁘기라도 하다면 정말 상한가 치는거죠
    이 단계를 1.성별인증 2.목소리 3.얼굴 이렇게 나누면 사실 3단계까지 가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개인성향차이도 크고요.. 결론적으로 어지간한 남자들 특히 나이 좀 있으신 유부남 분들은
    편안한 오빠로 다가가지만 다들 혹시 연인관계로 이어지진 않을까 하는 판타지가 당연히 큽니다
    물론 이 경우도 굉장히 드뭅니다만 사례를 찾자면 얼마든지 있죠
    실제로 만나고 외모를 보고 실망하는 경우도 많구요.. 아무튼 이 부분은 남편분의 역량에 달린거죠
    대부분은 그냥 일종의 플라토닉 연애를 하는 정도로 마무리 되는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연인관계가 아니라도 그냥 어린 여자랑 친하게 지내고 관계 자체를 즐기는 정도로요
    아마 무슨 관계냐고 몰아가시면 정말 게임으로 친하게 지내는거 정도 밖에 증거가 안나올겁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그런 관계일 확률이 높으니까요 하지만 가능성은 항상 열어두고 있고
    매우 드물지만 그런 케이스도 있다는건 맞구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부분은 남편분 역량에 달렸어요
    아에 작정하고 젊은 여자 만나려고 게임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니까요

  • 6. 오트밀
    '15.8.11 9:48 PM (222.117.xxx.134) - 삭제된댓글

    그렇게 밤이고 낮이고 다른 여자 위로해주고 챙길 시간에 와이프를 신경쓰셔야죠..

  • 7. 시작하는 연인들..
    '15.8.11 9:58 PM (211.32.xxx.143)

    그냥 탁까놓고 심플하게 맔해서,
    바람 전초단계죠.
    지금 설레는 단계.
    막 시작하는 연인?
    남자는 연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없는 관계에
    1초도 낭비하지 않습니다.
    원래 뇌가 그렇게 생겼어요.
    목표의식 뚜렷.

  • 8. ㅁㅇㄹ
    '15.8.11 10:10 PM (218.37.xxx.94)

    인형 가지고 들어오면 보는 자리에서 가위로 칼로 박박 잘라 버리세요.
    일부러 그렇게하세요. 미쳤냐고 하면 미쳤다고 하시구요.
    초반에 잡으셔야합니다.
    다들 미쳐가는구나 ㅠㅠㅠㅠㅠㅠㅠㅠ.

  • 9. 원글
    '15.8.11 10:22 PM (116.33.xxx.39)

    자기는 너무 당당하고 그래서 핸폰이 비번 안건다네요
    다른 사람하고도 톡했는데 왜그러냐네요
    네..다른사람들은 단체톡방이고 개인적으로는 다들 몇마디 안했더군요
    이 여자랑만 수시로.....
    나이 열살 아래 미혼이라네요..
    카톡 증거 어떻게 남겨야할까요

  • 10.
    '15.8.11 11:29 PM (211.36.xxx.7)

    게임하다 바람난경우 봤어요 지켜보세요 위험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4398 와인잔 가져가는 방법 문의 5 예쁜천사 2015/08/20 2,944
474397 지나치게 관심주는 사람... 1 피곤 2015/08/20 1,592
474396 카톡장애 계속서비스연결상태가 좋지않다고 뜨는데요 카톡 2015/08/20 685
474395 프랑크소시지비닐 안 먹는거였나요? 18 충격 2015/08/20 14,056
474394 비가 갑자기 세차게 오네요... 3 여름비 2015/08/20 1,506
474393 달걀흰자 팩 해봤어요~ 14 달걀팩 2015/08/20 6,795
474392 영화 제목 좀 알려주세요. 12 ㅣㅣ 2015/08/20 1,026
474391 불임클리닉에 가면 어떤걸 해주나요?임신에 좋은 비법은 무엇일지요.. 7 힘내자 2015/08/20 2,074
474390 핸폰 다른곳에 두고온 다음에 1 사실객관 2015/08/20 586
474389 이상한 나라에 살다보니 같이 이상해지는 기분 7 ㅇㅇ 2015/08/20 1,859
474388 부부는 정말 같은 영혼일까요? 3 앤셜리 2015/08/20 2,487
474387 원룸에서 사는 친구가 자꾸 놀러오래요 25 2015/08/20 15,904
474386 왼쪽 종아리가 뜨거워요 1 종아리 2015/08/20 4,654
474385 세월호492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꼭 가족들과 꼭 만나시기를!.. 8 bluebe.. 2015/08/20 367
474384 사과나 고맙단 말 하면 큰일나는 줄 아는 사람들 3 -_- 2015/08/20 929
474383 그럼 명절때 제사 안지내는 집은? 21 갑자기 궁금.. 2015/08/20 4,749
474382 정육점에서 고기를 잘못준것같아요ㅠ.ㅠ 14 ㅡㅡ^ 2015/08/20 3,327
474381 종편신났다는 글에 어느 댓글... 2 ㅇㅇ 2015/08/20 1,302
474380 계란 흰자 거품낼려고 하는데 3 111 2015/08/20 1,204
474379 진공청소와 걸레질이 모두 가능한 로봇청소기가 있나요? 6 2015/08/20 2,000
474378 명동에서 밥먹을 곳 추천해주세요 61 ... 2015/08/20 5,756
474377 화장실 하수구 냄새날때 간단한 팁 3 생활의팁 2015/08/20 5,745
474376 세상에 이런 일이 보는데요 1 파란 2015/08/20 1,137
474375 예전 학력고사 수석한 사람들 15 무지개 2015/08/20 5,738
474374 미국에서 핸드폰 개통해 보신 분 도와주세요 5 2015/08/20 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