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서운한 것들... 이게 정상일까요

...ㅡ 조회수 : 1,470
작성일 : 2015-08-10 11:06:12

결혼 후에 남편은 싸울때마다
누군지는 말할수 없지만 모모씨가 너랑 결혼하면
후회할거라고 했다. 니 성격이... 이러면서
저를 힐난했어요. 모모씨는 아마 시누이일거에요.

또 친척 누구랑 얘기하다가
그 사람이 제 흉을 봤나봐요. 남편에게.
그랬더니 남편이 그래도 애는 잘봐요. 이렇게 답했다면서
저에게 전해줬어요. (이건 부부싸움중에 그나마 나니까
너를 두둔했다. 심지어 모모씨도 네 흉을 보더라
이런거였어요)

아이가 이제 많이 컸어요. 그래서 둘러앉아 밥먹는데..
제가 저녁을 정성껏 차라는 편이에요. 그랬더니 남편이
너희 엄마가 밥 하나만 잘하지. 이렇게 말하네요. 이게
칭찬인지 욕인지 모르겠는 말투로 저에 대해선
항상 저렇게 말해요.

제가 무슨 말을 하면 딱 결론만 말해. 하고 끊구요.

처음엔 제가 뭘 잘못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자꾸만 화가나요.

부모님께도 서운한게 있어요

애 낳고 돌 반쯤 됐을때 부모님이 오빠네 이사 도와주신다고
멀리 가신다는거에요. 올케랑 저랑 비슷한 시기에
애낳아서 그쪽에도 아이가 있는 상태였어요. 저 만삭때 이사할때는 와보지도 않으셨었지만 이해했어요. 그런데 친정에서 키우던 강아지를 저에게 돌보라고 하시는거에요. 여동생도 있는데 걔는 휴직하고 시험준비중이었을거에요. 제가 그때 엘레베이터 없는 5층집에 살았거든요. 강아지 밥주러 아이 들쳐업고 네려와서 친정 갔다오는데 넘 힘들었어요. 그래서 강아지를 울집에 데려왔는데 평생 한집에 살던 강아지라 밤새 낑낑거리는거에요. ㅠㅜ 저도 엄청 이뻐했던 강아지지만 힘들어서 울고 싶더라구요.

ㅠㅠ 억울해서 써봤어요.

무시했다고 하시니..
친정에서 동생내외랑 같이 보드게임을 하고 있었어요.
저 빼고는 모두 서을대 나왔어요. 게임하는데
아빠가 와서는 웃으며 언니는 봐주면서해 이러고 가는거에요.

제가 애낳고 친정출입을 안하다가
강아지껀두 있구해서 오갔더니
경비아저씨가 5층 따님이세요?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네. 그랬더니 아~서울대 나오신분요.
집이 다 서울대시라면서요.. 이러네요.
ㅠㅠ

사회에 나와 우연히 친정오빠 동기를 만났어요.
오빠도 서울댄데. 서울대 모모과나왔어요.
그래서 제가 혹시 누구 아시냐고 제 오빠라고 헸더니
동생은 하나라고 했는데.. 이러는거에요.
서울대 다니는 동생이랑은 서로 안데요.

.... 이런 사소한게 산더미같이 있어요
IP : 211.36.xxx.1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객관
    '15.8.10 11:08 AM (180.66.xxx.172)

    남편이 은근 부인 무시하네요. 그러거나 말거나 하는 일만 꾸준히 묵묵히 하고 사셔요.
    그러다 나이들면 거꾸로 무시해줄날이 옵니다.ㅋㅋ
    젊었을땐 남자가 그래도 나이들면 엄청 무시당해야 맞아요.ㅋㅋ

  • 2. ...
    '15.8.10 11:09 AM (222.100.xxx.166)

    남편이 원글님을 무시하는건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049 230 billion 이천삼백억 맞습니까? 4 해석좀 2015/08/11 1,164
473048 조언부탁드려요 단독주택 매입 어떨까요? 6 결정장애 2015/08/11 2,467
473047 딸친구가 자꾸 곤충, 새를 잡아 놀다 죽이네요. 11 2015/08/11 3,236
473046 옥수수알을 넣고 밥 할려고 하는데 옥수수 쪄서? 아님 생으로 넣.. 8 ... 2015/08/11 1,884
473045 비견운 들어올때 뭔가 다 그만두고 싶나요? 3 ..... 2015/08/11 3,470
473044 오늘 가스점검 아줌마랑 얘기 했는데요... 4 .. 2015/08/11 4,327
473043 호텔뷔페는 예약안하면 못먹나요?? 호텔뷔페 2015/08/11 950
473042 수입대비 실비 등.. 보장보험료(소멸형).. 얼마가 적정선일까요.. 7 보험 2015/08/11 1,145
473041 무선청소기 직구: 다이슨 vs. 후버 3 궁금이 2015/08/11 3,195
473040 혼자 여행을 가보고싶어요. 3 마미 2015/08/11 1,106
473039 버섯에 환장합니다ㅎㅎ 2 .... 2015/08/11 1,488
473038 락앤락 숨쉬는 유리병글 9 나쁜락앤락 2015/08/11 3,147
473037 아이가 회화 위주로 영어 배우는데 문법 들어가면 까먹을까요? 7 영어 2015/08/11 1,699
473036 허벅지가 원래 땀이 많이 나나요 열대야 2015/08/11 2,933
473035 둥근호박도 쥬키니처럼 쓴맛이 나나요 1 호박 2015/08/11 1,568
473034 특별한 PDF 파일 만드는 법 아시는 분 저 좀 도와주세요 3 .... 2015/08/11 1,534
473033 수란 만드는 노하우좀 주세요 8 수란 2015/08/11 1,629
473032 와...암살 진짜 재미있네요 5 oo 2015/08/11 3,290
473031 울 강아지 자다가 3 오늘 2015/08/11 1,459
473030 초5 여아 가슴 몽우리 4 키가 뭔지 .. 2015/08/11 5,305
473029 노 브래지어 ... 그냥 마음대로 하세요. 1 이해안됨 2015/08/11 1,522
473028 지금 제 앞에 엄청 미인이 6 우와 2015/08/11 4,962
473027 여러부운.....500만원이 생겼어요. 16 나하하 2015/08/11 5,447
473026 peet기숙학원 다니면 붙나요? 4 ... 2015/08/11 5,153
473025 날이 선선해지니 인격이 바뀌네요. 7 더위탓 2015/08/11 2,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