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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으로 방문하신 시어머니..

ㅇㅇ 조회수 : 15,376
작성일 : 2015-08-09 20:56:28
아기 낳고 친정에 있어요. 이제 한 달 다 되어가네요..
조리원에서 나오는날 친정에 초대해서 시댁식구들 다 오셨었고 저번주부터 계속 시조카가 숙모집에 가고 싶다고 해서 아기도 볼 겸 조카도 놀게 해줄겸 오늘 오셨어요.

근데 몇일전에 그냥 대충 일요일쯤 시간 될꺼 같다 하셨고 어제 까지만 해도 별 말씀 없으시길래 이번주에 안오시는줄 알았어요..근데 오늘 아침 갑자기 전화오셔서 지금 가겠다 하시길래 친정부모님이랑 부랴부랴 준비했네요ㅜ(대충 청소기 밀고 엄마는 마트에 대접할꺼 사러가시구요)

암튼 조카 데리고 오셨는데....하아..6살 조카가 얼마나 집을 휘젖고 다니는지..ㅜㅜ 벽걸이 티비 다 긁고 새로산 냉장고에 붙어있는 마그네틱으로 냉장고에서 자동차 놀이를 하구요...결국 마그네틱도 부셔놓고...

아기 누워있는 침대에서 오자마자 방방 뛰기 시작하는데 정말..ㅜ미치겠더라구요ㅜ
아기 얼굴도 막 만질려고 하고...서랍열고..어머님도 크게 제지 안하시는데 제가 말도 못하고 엄마한테 미안해서 혼났네요..

그리고 조카가 엄마 아빠 이혼하고 시골에 있는 시댁에서 혼자 크다보니 너무 외로운지 자꾸 아기 우리가 데려가서 키우자고 떼쓰고 우는데..ㅜㅜ

벌써 백일에 초대 해야하나 고민입니다
IP : 223.62.xxx.55
6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에
    '15.8.9 9:03 PM (87.146.xxx.120)

    글 쓰셨죠. 그때 다들 님 친정엄마 불쌍하다고
    님 선에서 막으라했는데.
    남 말 안들을거면 여기 왜 글 올려서 다른 사람까지 뒷목 잡게해요?
    이 와중에 백일 초대 말 꺼내는거 보니 님도 참 답답하고 ㅉㅉㅉ.

  • 2. 원글
    '15.8.9 9:03 PM (223.62.xxx.55)

    아기를 너무 만질려고 해서 어머님도 말리고 그랬는데 이건 어떻게 말해야 좋게 말할 수 있을까요?ㅜ

    아기가 신기해서 자기도 안아보게 해달라고 하고 머리랑 얼굴 조심성 없이 막 만지고 그래요ㅜ 다리도 확 재끼구요..ㅜ

  • 3. 원글
    '15.8.9 9:07 PM (223.62.xxx.55)

    네 맞아요...결국 못 막았네요..
    제가 모지리입니다..ㅜ

    아까 가시고 지금까지 머리가 너무 아파요ㅜ정말 정신없고...사돈끼리는 최대한 안보는게 좋을꺼 같애요ㅜ

  • 4. 원글
    '15.8.9 9:14 PM (223.62.xxx.55)

    맞아요..제가 싫은 소리 잘 못하고 우유부단 하고 그래요..82쿡에서 그래도 맘 많이 다잡아서 좀 좋아지고 있습니다..

  • 5. 우유부단한 사람
    '15.8.9 9:20 PM (58.143.xxx.39)

    가장 가까운 주변사람이 고생해요.ㅠ
    뭐 특별히 후기까지 올려 뒷북 잡게 하나요?
    전에 다들 말렸잖아요.

  • 6. ...
    '15.8.9 9:21 PM (211.243.xxx.65)

    이제 집에 가세요
    친정어머니가 무슨 죄인가요
    한달 조리했으니 집으로.

    백일도 원글님 집에서 하세요

  • 7. 원글
    '15.8.9 9:21 PM (223.62.xxx.55)

    남편을 어떻게 휘어잡아야 하나요...
    새댁한테 조언 좀 해주세요..정말 이런 상황에 어떻게 해야할지..

  • 8. 어휴
    '15.8.9 9:24 PM (175.124.xxx.111)

    말이 안 나오네요.
    제가 친정엄마였음 산후조리고 뭐고 딸 등짝 한대 후드려 팼음.

    우리가 답글 달아준들 뭐해요. 어차피 백일에 초대할 거고 난장판 만들어 놓은 후기 또 올리셔서 우리들 뒷목 잡게 하실텐데.
    이런 후기는 궁금하지도 않구만 계속 올리시네... ㅠㅠ

  • 9. ..
    '15.8.9 9:26 PM (222.107.xxx.234)

    에구 참 면목없는 딸이네요.
    조카가 그렇게 휘젓고 다니면 남의 집에 와서 그러는 거 아니라고 왜 말을 못해요?
    여긴 작은 엄마 집도 아니고 작은 엄마의 엄마 집이니 더 조심해야 하는 거라고라도 가르쳤어야죠.
    백일은 무슨 백일...
    다음에 오신다고 전화오면 친정 엄마 볼 낯이 없다고 얘기하세요.
    왜 못해요,
    나만 불편한 게 아니라 우리 부모님이 달린 문제인데요.

  • 10. 그 조카를
    '15.8.9 9:30 PM (110.14.xxx.40)

    님 부부쪽으로 떠밀어앵기는 스멜이...
    (키워라, 이런 얘기가 아니고... 물심양면적인 비상식적인 선의 지원과 책임...)

  • 11. 참내
    '15.8.9 9:34 PM (61.77.xxx.15)

    전에도 82분들이 조언 많이 해주셨던걸로 아는데
    그거 듣고도 지금껏 고생하시는 친정 부모님 방패 막이 못해주면서
    뭔 조언을 또 해달라고 하나요?
    할 말 못하고 아직도 시어머니한테 휘둘리는거 보니
    조언 해봤자 어차피 남편 휘어잡을 깜냥도 안돼 보이는구만...
    글케 물러 터지게 살려면 여기에 글 써서 다들 홧병나게 하지 말고
    일기장에만 감정 토로 하세요!

  • 12. 원글
    '15.8.9 9:34 PM (223.62.xxx.55)

    남편 직장 때문에 시골에 발령받아 가있는데 거기 너무 오지라 소아과가 없어요..그리고 제가 불안증이 심해서 치료도 받아야 하구요.그래서 올해만 양해를 구하고 친정에 잠깐 있기로 했어요..내년엔 병원 있는곳으로 나올 수 있을꺼 같애서요..

    주변에 결혼한 사람도 거의 없고해서 이런 상황이 너무 당황스럽기만 합니다ㅜ
    이럴땐 대체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 13. 한달
    '15.8.9 9:34 PM (87.146.xxx.120)

    산후 조리했으면 충분해요.
    이젠 남편, 애기 데리고 님네 집으로 돌아가세요.
    백일잔치도 님 혼자 님네 집에서 하든지 말든지.

    남한텐 싫은 소린 한 마디도 못하면서 친정엄마는 노예처럼 부려먹네요?
    난 우유부단하지만 착한 사람이야 이런 착각 속에 살겠죠?
    에휴 친정엄마는 전생에 뭔 죄를 지으셨길래 ㅠㅠ.

  • 14. 원글
    '15.8.9 9:39 PM (223.62.xxx.55)

    이번에도 계속 오신다 운을 띄우시길래 그냥 대답 안하고 네네 만 하면서 웃음으로 넘겼는데 이렇게 갑자기 오실 줄은 몰랐어요..

    부끄럽지만 우울증이나 불안증이 심해서 예상되지 않은 일이 닥치거나 벌어질때 심장만 미친듯이 쿵쾅대고 머리가 어쩔줄을 몰라합니다..저도 이렇게 약한 제 멘탈이 너무 싫어요..약 먹을땐 그래도 이성적으로 생각하는게 가능했는데..임신하고 지금까지 약도 못먹으니 저도 미치겠습니다..

  • 15. 오잉오잉
    '15.8.9 9:39 PM (121.151.xxx.198)

    남편 휘어잡아서
    남편이 대신 시어머니께 말씀드려서
    시어머니께서 원글님께 과도한 요구 안하시길 원하시나요?

    제가 보기엔
    그것도 별로 좋은방법 아니에요
    그렇게 돌려서 해결하다 문제가 더 커질수 있어요

    그냥 님 선에서 해결해야 제일 깔끔해요
    갑자기 전화 오면
    집에 손님 있다고 둘러대거나해서
    아니면 지금은 곤란하다로 일관되게 말해서
    못오시게 하는 방법도 있어요
    지금 잘 정리 못하면
    원글님 집에 돌아가서 고생해요
    그 집은 사돈댁이니 미리 연락이라도 하죠

    그리고 6살이면 훈계 가능해요
    불쌍히 여기는것과 규칙을 지키게하는건 별개의 일이에요
    아이를 아끼는것처럼 가르치는 스킬을 가지셔야겠어요
    전 4살 천방지축 남자 시조카도 말 잘듣게해요
    물론 동서 없을때만 훈계하죠
    아이에게
    ㅇㅇ야 아기는 눈으로 보는거야
    이 말을 시작으로 머릿속으로 연습해보세요
    차분히 아이를 아끼는 것처럼 가르치는말요

    저도 조카가 아기 누운 침대에서 방방 뛰는거 당해봤어요
    그전에 시조카에게 아무말도 못했는데
    그 일을 계기로 내애가 조금이라도 불안해보이면 조카들에게 조근조근 말해요
    내애는 엄마인 내가 지키는거거든요....

    원글님 예전 글도 봤었고
    이번에도 또 보는데....
    제 이댓글이 좀 아깝긴해요
    또 휘둘리시길거같아서요
    시어머니에게 6살조카에게요

  • 16. 네네는 무슨
    '15.8.9 9:43 PM (87.146.xxx.120)

    곤란하다고 말을 했어야죠. 네네라면 다 넨줄 알지 논지 아세요?
    불안증있고 대인관계 공포있으시면 남편한테 말해서 시모 전화 못 받겠다
    당분간 나한테 연락하지 말라 하세요.
    남편이 커트쳐야죠.
    에휴 제발 남의 말 좀 들으세요!

  • 17. 원글
    '15.8.9 9:45 PM (223.62.xxx.55)

    네..댓글 감사합니다..제가 정말 답답하시겠지만 한걸음씩 연습한다 생각하고 해보려구요..
    조언 많이 주셨는데 괜히 죄송하네요..

    제 생각이랑 이성이 마비된거 같은 기분이예요..
    대본 없고 지시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고 어버버 하는 바보 같습니다..너무 자괴감이 느껴져요..수유를 끊고 병원에 다시 가볼까봐요.

  • 18. 오늘을
    '15.8.9 9:47 PM (39.118.xxx.154)

    지난번 글에 여러분들이 올려주신 글보고 대처하세요.
    친정엄마가 조카만 오면 힘들어서 병이 나신다고 안된다고 하세요.
    남편한테 울면서 혼자 애보기 힘들고 거기에 더해서 시댁식구들 들락날락해서 더이상 친정에
    있기가 힘들다고 울면서 하소연하세요.
    와서 집안 물건들 다 망가뜨려서다시 다 사드려야 될거 같다고 돈 부치라 하세요.
    울면서요.
    우울증이 점점 심해져서 힘들다 하구요.
    남편뒀다 뭐하세요?
    남편이 해결하게 하세요.
    이렇게 말하는데 또 다음에 같은 글 올리실거면 3번째 같은 글이라고 제목 써 주세요.
    다음에도 모르고 들어왔다가 같은글이면 정말 짜증날거 같아요

  • 19. 오늘을
    '15.8.9 9:47 PM (39.118.xxx.154)

    원글님 답글도 지난번과 똑같네요

  • 20. 오잉오잉
    '15.8.9 9:49 PM (121.151.xxx.198)

    아 원글님 다른 댓글을 이제야 봤네요...
    원글님은 대사 몇개를 아예 외우세요

    어머님 그건 제가 좀 곤란해서요....
    시어머니: 왜? 무슨일있니?
    네 좀 있어서요 다음에 연락드릴게요
    시어머니:아니 왜 무슨일이니 걱정된다 블라블라
    다음에 말씀드릴게요 지금 답드리기 곤란해서요 걱정안하셔도되요 그럼 들어가세요

    라는 식이라든가 몇개의 상황을 만든후
    대답을 준비하세요
    잘안되면 수첩에 적어놓고 읽으세요
    그게 가장 나으실거예요
    연습이요.....

  • 21. 연습을 합시다
    '15.8.9 9:51 PM (39.7.xxx.34)

    "어머니, 오늘은 아기 병원 가는 날이라 정신없어서 안돼요"
    "어머니, 저희 엄마 손님이 오셔서 안오셨으면 좋겠어요"
    "어머니, ㅇㅇ이랑 왔다가시면 저희 엄마가 차리고 치우고 하느라 너무 힘드세요"

  • 22. 자자
    '15.8.9 9:55 PM (180.224.xxx.157)

    주옥같은 '대본'과 '지시사항'들 올라오고 있네요.
    실천은 나의 몫.

  • 23. ㅇㅇㅇ
    '15.8.9 9:57 PM (211.237.xxx.35)

    쭉 원글님 글 보니 뭐
    친정어머니도 원글님의 엄마라는 이유로 계속 당하실수 밖에 없을테고
    원글님도 아마 변하지 않을겁니다.
    그냥 글 읽는 분들 건강을 위해서라도 고혈압글 자제좀 부탁합니다.

  • 24. 원글
    '15.8.9 9:59 PM (223.62.xxx.55)

    네..병원에서 그러더라구여 제가 현재 뭐가 옳고 그른지 판단력이 떨어진대요..제 자신에 대한 자존감도 많이 떨어져 있구요..제가 화가나도 순간 이게 화낼일인가?..스스로 곱씹구요. 약없이도 잘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맘이 많이 힘듭니다.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절대 혼자 있지 말라고 누구하고라도 같이 있으라 하신 선생님 말이 생각나 여기에 글을 올려봤습니다..답글마다 워낙 좋은 의견들이 많고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서요..

  • 25. 에효
    '15.8.9 9:59 PM (87.146.xxx.120)

    두 달 뒤에 백일잔치했다고, 시모 친정으로 오고, 조카가 또 친정 집 어지르고 애기 막 건드렸다고 글 올리겠죠.
    사람이 변하나요?
    친정엄마 골병들어 죽어야 남들한텐 한없이 착한척하던 본인이 얼마나 나쁜뇬이었는지 알겠죠.

  • 26. 앞으론
    '15.8.9 10:02 PM (116.123.xxx.237)

    못오게ㅡ하세요
    핑계는 다 적어주셨으니...보고 읽으세요

  • 27. ..
    '15.8.9 10:03 PM (121.254.xxx.157)

    아우 속터져..
    여기서 암만 뭐라 해도 원글님 같은 성격상 별 말 못할 겁니다.
    다음번에 이런 글 다시 쓰지나 마세요.

  • 28. 원글
    '15.8.9 10:04 PM (223.62.xxx.55)

    적어주신 멘트 계속 연습할께요...
    저말이 왜 생각이 안나고 입밖에 안나올까요..
    메모장에 복사 해뒀어요..

    어이없으시겠지만 저번글에 답글 주신거 보고 그래도 남편한데 조금씩 어필 하고 있는 중이예요..ㅜ

  • 29. 아이고
    '15.8.9 10:05 PM (180.66.xxx.220)

    다른 건 몰라도 원글님 아기는 원글님이 지켜줘야죠
    소리라도 지르고 만지믄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세요
    저는 딴건 아무것도 아닌듯이 느껴지고요

    오직 누가 내아가 어찌할까만 걱정됩니다
    조카가 아기 막 다루믄 가만 있지마세요
    딴건 못 해도 본인 자식은 지켜야죠

  • 30. 님은
    '15.8.9 10:09 PM (87.146.xxx.120)

    못해요. 약먹을 정도로 불안증 있으시면, 사실 애를 가져서도 안되는거였죠.
    치료 다 받고 임신하시지 뭐가 그리 급하셨어요?
    일단 님 상태로, 약도 못 먹는 상태고 자살충동도 있으면 절대 못해요.
    님이 나서서 하려하지 말고 남편시켜서

    1. 내가 죽겠다. 이러다 자실할거 같다.
    2. 시모나 조카나 나는 감당 못한다, 당분간 연락하기도 받기도 싫다.
    3. 친정엄마도 이러다 병나신다. 그럼 우린 끝이다.

    이 세가지 녹음기 돌리듯 말하고 시모 전화 스팸처리하세요.
    우선 님, 님 애기, 님 친정엄마 먼저 살아야해요.

  • 31. 원글
    '15.8.9 10:12 PM (223.62.xxx.55)

    네 정말 정신차리고 멘트를 달달 외워서라도 거절해야겠어요..제가 오늘 친정에 무슨짓을 했나 싶고 정신이 번쩍 드네요..

    아기때문에 힘내고 싶습니다.
    조카가 엄마가 없다고 혹시나 싫은 소리에 상처받을까봐 걱정되서 다들 조심했는데 제가 미쳤나봐요..
    앞으론 다른건 몰라도 제 아기에 대한 일은 당당하게 말해야겠어요

  • 32. 원글
    '15.8.9 10:17 PM (223.62.xxx.55)

    병원에서 심할때는 절대 임신은 안된다고 하셨고 저도 임신 생각할 겨를도 없었어요..그땐 정말 음악 듣다가도 이어폰으로 목을 조를 정도였으니까요.. 약먹고 도피하듯 남편이랑 시골로 오면서 많이 호전됬다고 느꼈으니까요...

    임신 기간엔 그렇게 심하진 않았는데 아이 낳고 조리원 나와서 요즘 부쩍 힘드네요..자살충동도 너무 심하고 바람소리에 밤새 잠못자기도 합니다.
    그래도 끝까지 아기 지키고 최선을 다하고 싶고 벗어나고 싶습니다.

    한심하지만 이렇게라도 해서 제 문제를 고치고 극복하고 싶어요. 이렇게라고 안하면 정말 무너질꺼 같습니다

  • 33. 일단
    '15.8.9 10:18 PM (125.187.xxx.101)

    6살 아이 있음 님 아가 옆에 무조건 붙어 있으세요. 뭔짓을 할지 모름.. 사실 6살도 잘 모른답니다. 허나 아주 위험함..

    되도록 마주치지 않게 하세요.

  • 34. 원글
    '15.8.9 10:22 PM (223.62.xxx.55)

    네..추석에 시골에 가면 거기 조카또래 아이들이 꽤 있는데요..제 생각은 최대한 늦게 가고 왠만하면 계속 안고 있으려고 합니다 변수가 있겠지만요..설거지라도 해야되면 남편한테 절대 내려놓지 말라고 하려구요

  • 35. 원글님
    '15.8.9 10:22 PM (87.146.xxx.120)

    나름 힘드셨네요 ㅠㅠ. 그런 줄도 모르고 날선 댓글 쓴거 미안해요.
    힘들면 여기 자주 글 올리시고 푸세요.
    대신 시모전화는 당분간 스팸처리하시고 님 건강 먼저 챙기세요.
    다 잘 될거예요. 토닥토닥.

  • 36. 원글
    '15.8.9 10:26 PM (223.62.xxx.55)

    윗님 감사합니다..
    눈물나네요..친정도 삶의 무게가 무거워 털어놓지 못하고 친구한테도 말 할 수 없고 그나마 여기가 제일 제가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곳이예요...

    이런 제가 한심해 보이시겠지만 여기 아니면 제가 말할 곳이 없어요..정말 죽고싶지 않아요..저번에 누군가가 자살은 생각이 하는 타살이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죽고 싶다는 생각에 빠져 정말 죽게 될까봐 무서워요.

  • 37. 에궁
    '15.8.9 10:32 PM (61.77.xxx.15)

    많이 아프신거 모르고 저 위에 못됐게 댓글 달았네요.
    그렇게 아프신 분이 아기까지 낳아서 얼마나 더 힘드시겠죠.
    타고나길 기가 약하시고 다른 마음의 병도 있으니, 일반 사람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거절의사 표하는게 원글님껜 정말 어려운 일일거 같네요.
    그래도 이젠 아기를 보호해야할 엄마이니 강해지도록 노력하셔야 되요.
    시어머님이 뭐라 하시거나 말거나, 조카 상처 받을까봐 미리 걱정해주지말고...
    원글님이랑 아기가 힘들고 싫은 상황이 벌어지는 거 막으셔야죠.
    처음 한 번이 어렵지, 자꾸 노력하시면 대화 중 침착하게 대처 잘 하실 수 있을거예요.
    여러 분들이 알려주신 상황에 맞는 거절 표현들 미리 연습하고 외우는거 많이 도움 될거예요.
    다음엔 아기와 행복하고 편하게 지내신다는 글 보게 되길 바랍니다^^

  • 38. 추석 말씀하셔서
    '15.8.9 10:41 PM (87.146.xxx.120)

    원글님, 사람도 자동차와 같아서 연료가 없으면 못가요.
    님은 지금 출산이라는 큰 일 치루시고 연료가 떨어져서 충전중이시잖아요.
    그럼 주유소 그늘에서 쉬면서 만땅으로 주유받으셔야해요.
    그러니 추석이니 시모니 조카니 다 잊으시고, 나, 내 아이, 친정엄마만 생각하세요.
    몸 아프다고 하시고 추석도 집에 있으세요. 자꾸 조카나 시모 보면 마음 약한 님 자꾸 얽혀요.
    백일잔치도 조용히 집에서 하시고 아기 돌때까지 연락도 끊고 육아와 님 건강에만 집중하세요.

  • 39. 원글
    '15.8.9 11:05 PM (223.62.xxx.55)

    네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힘들고 싫은 상황 올 수도 있는건데 제가 그걸 받아들이지 못했나봐요..갈등상황 자체를 마주하는게 너무 힘들고 싫은 소리를 못하니까요..

    하지만 이제는 아기를 위해서 정말 강해져 보려고 합니다.

  • 40. ㅇㅇㅇㅇ
    '15.8.9 11:18 PM (121.130.xxx.134)

    첫글 기억합니다.
    제가 40대 후반.
    저도 10년 후면 딸이 원글님처럼 결혼해서 아기 낳아 몸조리 올 수도 있죠.
    물론 아들 있으니 제가 시모가 될 수도 있고요.

    근데 친정엄마 입장 생각하라고 그렇게 댓글 썼건만
    친정엄마 입장은 조금도 생각않고 시부모 좋다는 소리만 하더니... .
    참 사람들이 역지사지를 못해요.

    처음에 아니라고 할 건 했어야죠.
    딱 한 번 방문할 사람들 같았으면 그 더위에, 메르스까지 기승을 부리는 때에
    사돈네 누가 옵니까?

  • 41. 오잉오잉
    '15.8.9 11:47 PM (121.151.xxx.198)

    원글님, 저도 82가 친정같아요
    다른데 말 못하고 꼭 여기와서 풀어놔요
    그래서 원글님 마음 잘 이해해요

    원글님이 얼마나 아픈지 원글에 쓰셨으면
    다른분들이 답답해하지않으셨을거예요
    왜그리 시어머님 말씀에 네네네만 하셨는지
    원글님 댓글보고 다들 이해하셨을거예요,,,,,
    마음이 아픈게 얼마나 무서운지 아시니까요

    지금은 우선 원글님 건강에 집중하세요
    내가 있어야 아기가 있는거예요
    모유수유 한달만해도 괜찮아요
    요즘 분위기가 모유를 강조하지만
    때론 여러가지 사정으로 분유먹는 아기 많아요
    그리고 분유 모유 먹은 아기 커서 구분도 안돼요
    가장 중요한건 산모가 아기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건강히 자란다는거예요
    잠도 잘 못주무실때가 있으시다니
    제가 다 걱정되네요
    잠이 휴식이라 가장 중요하잖아요

    마음 편히 다지시고
    머리맡에 대답 종류 적은 수첩놔두세요
    갑작스런 전화에 당황하지마시고요
    혹시 수첩이 안보이는데 전화가 오면
    부재중으로 전화받지마시고
    몇십분 뒤에 전화드리세요
    걸려온 전화 당장 안받아도돼요
    아기 목욕시키느라 못받았다하면되구요
    그러니 여유를 가지고 생활하세요
    시어머니 사돈집에 초청안하면 못오세요
    얼마나 단단한 요새에 계신가요
    안심하시고 나와 아기에게 집중하세요
    그렇게 엄마가 되어가는거예요.....

    앞으로 아기 키우면서 참 여러가지 당황스런 일이 종종 생겨요
    나 자신도 엄마가 된게 첨이라
    여러 시행착오를 겪는게 당연해요
    다만 처음은 그렇게 넘어갈수있지만
    두번째부터는 현명하게 대처할수있지요
    원글님 넘 많은 생각마시구요
    출산후 한달이면 몸이 정말 내가 아닌거같잖아요
    푹쉬세요
    식사도 잠도 충분히 하시구요

    82쿡에 글올린거 잘 하셨어요
    이런 생각 마음에 가둬두면
    건강한사람에게도 병와요
    그러니 다른 분들 좋은 말씀 귀기울이셔서
    잘 지내세요.
    ^^

  • 42.
    '15.8.9 11:50 PM (117.111.xxx.214)

    사돈집을 왜자꾸 가나요?

  • 43. 원글님은
    '15.8.10 12:59 AM (211.200.xxx.75)

    시어머니 오시는 걸 걱정할께 아니라 자신과 아기를 먼저 생각해야되요
    모유수유 보다 산모 건강이 더 중요하니까 병원가서 처방부터 받으시길

    아기 생각해서 마음 굳게 먹으세요

  • 44. 티니
    '15.8.10 1:31 AM (211.36.xxx.129)

    수유부터 당장 끊으시고
    약 드세요.

  • 45. ...
    '15.8.10 1:31 AM (182.212.xxx.129)

    원글님이 겪고있는 개인적인 어려움은 그렇다치고
    아니 삼복더위에 몸조리해주는 사돈한테 미안한 마음 없을까요? 그 시어머니는?
    안가는게 도와주는거란걸 왜 모를까요 하, 답답하다 정말

  • 46. ...
    '15.8.10 7:27 AM (218.37.xxx.71)

    필요하면 수유 끊고 약 드세요. 전 애들 셋 젖이 돌자 않아 초유도 못 먹였어요. 큰애 고3 막내 중2인데 건강하게 잘 컷어요. 젖 못먹이면 음식에 신경써 주면 돼요.

  • 47. .....
    '15.8.10 8:30 AM (223.62.xxx.35)

    원글님은, 수유끊고 약부터 먹는게 좋겠어요.
    본인상태가 그 정도면, 알아서 약부터 먹어야죠.

  • 48. 남편에게
    '15.8.10 8:31 AM (211.177.xxx.199)

    이 모든 댓글을 남편에게 보여 주세요.
    남편은 님의 건강 상태를 알고 있겠죠??
    남편이 바람막이가 되주셔야 합니다.
    앞으로 주욱..시댁 조카가 ......문제군요..

  • 49. 그냥 화나요..
    '15.8.10 8:47 AM (218.234.xxx.133)

    원글님처럼 이리저리 남의 뒤에 숨어서 난 몰라, 어떻게 해, 엄마가 다 막아줘, 남편이 막아줄거야 하는 사람...
    참 화나요.. 힘들어요...

  • 50. ///
    '15.8.10 2:20 PM (61.75.xxx.223)

    여기서 조언을 구해
    정말 정답을 드려도 어차피 원글님은 그 조언대로 행동 안 할거잖아요.
    어렵고 힘들고 어려워도 본인이 해결해야지
    뒤에 궁시렁거리고 억울해한들 남이 모릅니다.

  • 51. 몰아세우면 안됩니다
    '15.8.10 2:31 PM (50.137.xxx.131)

    원글님은 원래도 불안, 우울증이 있는 분이시고
    아기 낳고 나면 없던 우울증도 생길 판인데
    이렇게 원글님에게 낫선 댓글로 몰아부치면 안됩니다.

    원글님께 필요한 건 안전감이에요.

    얼마나 힘드셨어요..
    저도 불안증 있는 딸이 있는데 정말 옆에서 눈물나서 못봅니다.
    불안증 우울증 있는 사람들은 삶의 질이 말도 못하게 떨어져요
    일상이 불안과 재난의 연속처럼 느껴지니까요.

    괜찮아요 원글님,
    저도 신혼때 할 말 못하고 어..하다가 낭패 본 적이 얼마나 많았었는데요.
    지금 10년 넘어가니 이제는 할 말 하지만요
    그것도 훈련이고 시간이 필요한 일입니다.
    죄책감 가지실 필요 없어요..천천히 훈련해 나가면 되는 일이죠.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수용하시고 있는 그대로 신뢰할 만한 가까운 사람
    (남편, 친청엄마)에게 오픈하시고 도움을 받으시길 바래요.

    아기와 자신을 더 보호하시고, 달래시고...그렇게 한 걸음씩 나가시길 바래요.
    사랑은 두려움을 뚫습니다.
    아기와, 신랑과 사랑해 나가며 두려움 으로부터 벗어나시길 기도해요.

  • 52. ...
    '15.8.10 2:40 PM (121.125.xxx.163)

    님도 출산 직후라서 힘드신거같고
    시모한테 자기자식 떠넘기고 나몰라라하고
    그연세에 시골에서 조카 키우는 시어머니도 안됐네요
    조카 맡길데가 없으니 데리고 다니겠죠
    육아가 아니라 노년보낼 시기 잖아요
    가끔 조카보면 학용품이나 과자나 사주세요

  • 53. ....
    '15.8.10 2:48 PM (211.172.xxx.248)

    앞으로도...
    조카가 아기를 귀엽고 신기해 하면서 한편으로 질투도 엄청 할거에요.
    아기를 마구 만지거나 심지어 때리고 다치게 하는 상황이 와도...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절대 공평해지지 않아요. 조카 편 들게 되어 있어요. 조카는 엄마가 없으니까요.
    시어머니가 조카와 아기 사이에서 공정하게 중재해주리라는 기대는 절대 하지 마시고요.
    아기는 원글님이 지켜줘야해요.
    친정엄마도 남편도 엄마만큼 아기를 지켜주진 못해요.
    좋은 며느리, 좋은 숙모이면서 동시에 좋은 엄마 되기는 힘들어요.
    착한 며느리병 걸린 많는 여자들 밑에서 아이들이 상처받는 경우 많아요.
    명심하세요.

  • 54. ..
    '15.8.10 3:53 PM (70.67.xxx.87)

    내가 힘들어 안되겠다 싶어 말을 해야 하는 상황이 부담스러우시다면
    내 아이를 지키기 위해 할 일을 해야 한다 맘먹고 해보세요.
    엄마가 아이를 지키지 못하면 세상에 누가 아이를 지켜줍니까.
    아이를 위해서 아무리 어려운 사람이라도 막을 건 막아야지요.

  • 55. 추석에 시골?
    '15.8.10 4:19 PM (1.225.xxx.5)

    거기 가지 마세요. 아이 낳은지 얼마 안된 산모가 뭐하러 시골에 가요. 안 가도 돼요.
    시댁 쪽 시선 신경 쓰지 말고 원글님하고 아기만 생각하세요.
    시골가면 아기에게 좋을까요? 좋을 거 없죠? 오히려 나쁠 위험이 더 많죠?
    시골 가면 원글님에게 좋을까요? 생각만해도 머리 아프고 힘들죠? 좋을 거 있나요? 아, 시댁 식구들이
    아이 낳고서도 이렇게 시골까지 오고 착하다라는 말 들을 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별로 가능성 많지 않지만요.

    결국 아이나 원글님한테 하나도 안좋은 시골행을 왜해요....몸이 안좋다라는 말만 하면 안가도 누가 뭐라할 상황 아니예요. 시댁쪽에서 아이 낳고 몸 안좋은 새댁한테 꼭 오라 한다면 그건 인연 끊고 살아야할지도 모른단 신호구요.

    절대, 가지 마세요. 추석에 시골요.

  • 56. 긴 말 다 못하겠슴
    '15.8.10 4:37 PM (58.143.xxx.39)

    먼저 아뇨! 안되요! 부터 터뜨리세요.
    인생절반 수동적으로 혹은 순하게만 살아 온 사람
    갑자기 바뀌기 힘들어요. 으악! 악! 요소리부터 작게
    내세요. 아~아~아~아뇨! 조금씩 늘려가요.

  • 57. 그러하리니
    '15.8.10 5:20 PM (211.212.xxx.236)

    와..댓글 매정하네요..ㅠ
    부모없는 조카 시어머니가 키우시는데
    당연히 내 새끼 만지는건 신경쓰일수 있는거지만
    그 아이도 시어머니 손자인데 매일와서 보는것도 아니고 와서 자고 가는것도 아니고..
    한번쯤 참아줄수도 있는거지..
    시어머니 입장에서 부모없는 손자 애처러워 혼낼수나 있을까요.
    그런거 생각하고 손자 버릇 더 나빠지기 전에 어머니밖에 가르칠사람 없으니 잘말씀드려야죠.
    이혼한 자식 손자 키우시는 냥반한테 아들 시켜서 매정하게 끊으라고 가르치다니..
    저도 별로 착한 며느리는 아닌데..완전 매정한 댓글에 놀래고 갑니다.

  • 58. ...
    '15.8.10 5:20 PM (180.68.xxx.77)

    님 약부터 드세요
    엄마가 건강해야 아기도 키울수있어요
    모유수유 초유만 먹어도 괜찮아요
    첫째 돌까지 먹이고 둘째 3주 모유수유했는데
    둘째가 더 건강해요 3년에 한번쯤 감기걸려요ㅎ
    그리고 어머님께 싫다는 표현
    종이에 쓰시고 수시로 소리내서 읽으세요
    그렇게 연습하지 안으면 말 못해요
    어머님께 조카 훈육 필요하다고
    할머니가 키운 표난다고.. 안전부터 예의범절까지
    가르쳐야한다고 말하세요
    조카 버거운 표도 확실히 내시고
    애기는 절대 못만지게 하세요
    만지려고 하면 손 탁 치세요
    내 애는 내가 지켜요

  • 59. 원글
    '15.8.10 6:32 PM (223.62.xxx.55)

    밤새도록 댓글 읽고 또 읽어봤어요.
    이런글 올리기 전엔 무기력하다 무섭다 내 자신이 너무 버겁단 생각만 했어요. 그런데 댓글들 보니 제가 얼마나 한심스러운 사람인지 알겠습니다.

    댓글에 있는 것들 순차적으로 실천하고 체크 할 생각입니다. 체크리스트로 만들어서 억지로라도 할 생각이예요.

    조카에겐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 조카가 저를 많이 좋아합니다. 매일 매일 전화오고 제가 전화 안받으면 남편한테 전화해서 숙모 전화 안받는다 하구요.
    그런데 이제는 좀 버겁네요. 아주버님 곧 재혼도 하신다고 하고...조카에게 주변사람에게 좋은 사람이기 위해 제 아이에게 해를 가하는걸 가만히 보고 있을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제가 no 라고 이야기 하고 싫다는 말을 하면 그 사람이 절 싫어할까봐 못했어요.
    내가 맘이 넓으니까 다 참겠단 맘으로 그렇게 살았는데 남은 건 마음의 병이네요..

    조카가 돌아가고 다찍힌 냉장고 망가진 장식물을 보니 제가 엄마에게 무슨 짓을 한 건가 싶어요.

    댓글들 너무 감사해요. 지우지 말아주세요
    읽고 따로 정리중이예요

  • 60. 모유
    '15.8.10 6:34 PM (116.37.xxx.157)

    모유수유 않하면 시작부터 엄마가 아닌거 같은 약간의 죄의식 뭐 그런게 있을수 있는데요
    괜찮아요

    무엇보다 엄마가 건강해야 사람하는 아기곁이 또 다른 가족들과 행복할수 있어요
    원글님 자신에게 집중하세요
    또 시부모님 문제는 ....제가 신혼에 써먹은 방법이요

    XX 와 상의해서 연락 드릴께요

    이게 좋더라구요 . 물론 초반에 이러쿵 저러쿵 말이 있었는데요
    결론이 겉으로는 어야둥둥 당신 아들 뜻이니 그냥저냥 넘어가져요
    처음엔 제가 자꾸 아들에게 토스하니까 나중엔 아들에게 전화 하셨는데
    남편도 대답이 저랑 상의 하겠다고 ....

    또 이렇게 세월이 흐르니..... 되려 시어른들이 재네들은 맨날 둘이 쑥떡.? 인다 뭐라 하시더니
    이젠 좋게 보세요

    시도해 보세요

  • 61. ㅡㅡ
    '15.8.10 6:42 PM (39.7.xxx.86)

    보니까 이분은 불안증 같은 신경증 정도가 아니라 아픈 분임. 친정어머니가 그 고생을 감내하는 것도 아픈 딸 불쌍하기도 하고 그걸 알고도 시집 보낸 것이 미안해서겠죠. 시댁에 약점을 잡힌 거에요 한마디로. 친정어머니 속이 타들어갈 것 같네요. 환자 본인보다도 가족이 더 고생합니다. 남편분도 앞으로 고생할 거고. 이런 분은 애기도 좀 더 생각한 후에 낳았어야. 암튼 약 잘 드시고 치료 잘 받으세요.

  • 62. ㅡㅡ
    '15.8.10 6:44 PM (39.7.xxx.86)

    병원도 바꾸셔야 할 거 같아요. 불안증이라 하는 의사가 믿음직스럽지 못하네요

  • 63. 돌돌엄마
    '15.8.10 6:45 PM (115.139.xxx.126)

    아니 참 저도 여섯살 엄만데 그 조카는 많이 심하네요 ㅠㅠ 얼마나 오냐오냐 키우면 남의집 가서 오만 것 다 건드리고.... 앞으로 멀리하셔요;;; 여차하면 그 애 떠맡게 생겼네....

    그리고 그깟 모유수유가 뭐라고........ 지나고 보면 내 가슴 배꼽까지 쳐진 것밖에 안 남아요. 지금 갓난아기 엄마니까 거기에 목숨걸지, 애가 커갈수록 젖주는 거 말고도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게 참 많답니다. 젖주는 것보다 엄마가 웃는 얼굴 보여주고 안정적으로 케어하는 게 더 중요하죠.. 저도 집착이 심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내가 미쳤지... 내몸만 축나고 누구하나 알아주지도 않고~

  • 64. 원글
    '15.8.10 6:47 PM (223.62.xxx.55)

    윗님 전 결혼하면서 이렇게 아프기 시작한 거예요. 원래도 스트레스에 취약하기도 했지만 결혼 과정, 결혼 후 갈등 등으로 우울증에 걸렸고 친정에선 몰라요..남편만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골로 일부러 갔구요. 친정에도 티를 못내기 때문에 더 머리가 아프고 끙끙 앓고 있어요...절대 저희 부모님이 아픈 딸을 시집보내서 참고 계신게 아니예요...

  • 65. ㅡㅡ
    '15.8.10 7:01 PM (39.7.xxx.86)

    스트레스로 촉발됐을 뿐 원래 소인이 있었던 거고요 우울증은 아닌 거 같네요. 심각하게 우울증 있는 분이 이렇게 글 못 씁니다. 자꾸 외부 요인 탓하기 전에 본인의 문제를 심각하게 진단해보세요.

  • 66. ///
    '15.8.10 7:23 PM (182.215.xxx.32)

    백일은 식당에서 하고 깔끔하게 해어지면 되겠네요

  • 67. 매정해야해요.
    '15.8.10 7:29 PM (87.146.xxx.120)

    괜히 사람 좋은 척하다가 님과 님 애기, 님 엄마 죽어나요.
    조카를 왜 님이 책임져요? 탓을 하려면 조카 부모를 탓해야지. 님은 손 떼세요.
    저렇게 남의 일이라고 매정하느니 악담하는 사람들이 제일 문제죠.
    매정하느니 남 탓하는 사람들 보면 꼭 민폐끼치고 그게 민폐줄도 몰라요.
    상대만 매정하다고 욕하지 ㅉㅉㅉ.

    그리고 님아! 심한 말로 부부는 이혼하면 남이지만 친덩엄마는 님이 이혼하든 아프든 님 편인데,
    고작 남편이 실망할까봐 이 삼복더위에 친정엄마 개고생시키요?
    저도 님이 아픈 분이란 윗분 말에 동의해요.
    조카고 뭐고 냅두고 님 치료에 전념하세요.
    자꾸 님 우유부단한 태도 주위사람들 다 나가자빠져요.
    제발 남의 말 들으세요! 당장 병원가서 약드세요.

  • 68. 아아아아
    '15.8.10 8:30 PM (182.221.xxx.172)

    방법 있어요. 님 남편한테 이 글 원본 사람들 댓글 다 보여주세요..님이 뭘 준비해서 말하고 힘들어요 그냥 이 페이지 카톡으로 남편한테 보내세요. 정상적인 남편이면 무슨 반응이 있겠죠

  • 69. 요즘
    '15.8.10 8:56 PM (87.146.xxx.120)

    무슨 손님 불러 백일잔치하나요?
    집에서 님 식구끼리 간단하게 하세요.
    시댁부르지 말고, 식당가서 먹는 것도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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