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섯살 터울 어떨까요?

고민고민 조회수 : 2,498
작성일 : 2015-08-04 11:20:35
아이 하나 있는 직장맘이라 외동으로 굳혔는데 최근 부모님이 아프시니 진정 형제가 있는게 의지가 많이 되더라구요..

저희집은 아빠가 자식들이랑 엄마를 고생시켰는데 아빠가 얼마전 쓰러지셨는데 병원수속이나 병원비 등 저 혼자였으면 어쨌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고 형제간 우애가 돈독까지는 아니고 평범한 수준이에요. 사이 안 좋지는 않구요)

맞벌이 유지하는 상황이라 아이 하나면 딱 좋은데 지금 아이 가지면 다섯살 터울이고 경제상황은 그냥 평범한 월급장이 부부라..
그냥 제 욕심이겠죠? 둘째 낳게 되면 제 나이가 37살이에요..

IP : 223.62.xxx.2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터울로만치면
    '15.8.4 11:23 A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좋아요
    초등도 1~2년은 같이 다닐수 있고
    대학도 한녀석 졸업후 입학이니 부담줄고요

    낳으실거면 하루라도 빨리~~~~

  • 2. 낳아야지
    '15.8.4 11:25 AM (112.173.xxx.196)

    지금 생각만 할 일이 아니고 맞벌이면 더 형제가 필요해요.
    저희부모님 바뿌셨는데 형제들이 있다보니 부모님 부재를 거의 못느끼고 지냈어요.
    제가 그래서 5살 터울로 낳았어요.
    둘이 잘 지내는것 보니 참 잘했다 싶구요.
    주변에 둘째 낳은 거 후회하는 사람 거의 못봤어요.

  • 3. 저도
    '15.8.4 11:26 AM (182.222.xxx.70)

    다섯살 터울 자식들 육아중이예요.
    늙어 돌보려니 체력은 후달리는데
    둘째는 참 예쁘네요.
    힘들지만 형제자매 한명은 함께하는게 나을거같아서요

  • 4. 돈으로야
    '15.8.4 11:29 AM (112.173.xxx.196)

    해결되지만 큰일을 혼자 책임져야 한다면 심적 부담감은 크죠.
    여기도 가끔 글 올라오더라구요.
    외동인데 부모가 늙으니 정작 혼자서 힘들다구요..

  • 5.
    '15.8.4 11:40 AM (116.36.xxx.82)

    둘째 37에 낳았어요. 첫째랑 4살터울. 둘이 잘 놀고. 둘다 이뻐요.

  • 6. .....
    '15.8.4 11:42 AM (112.150.xxx.143)

    4살터울 둘째가 4개월인데
    첫째가 크니 신생아 케어하기 훨씬 수월했어요
    아빠랑 첫째랑 둘이 재밌게 지내는 시간도 많고
    전 아직까진 좋네요

  • 7. ..
    '15.8.4 11:48 AM (66.249.xxx.178)

    경제력이 뒷받침 된다면 괜찮은것 같구요.
    좀 아주좀 힘들다~ 이러면 생각을 하셔도 될것 같구요.
    제가 5살 터울인데 체력이 달려서 힘들어요.
    저같은 경우엔 경제를 부담하는 주체인 남편나이를 생각하면 약간 암담해서
    미리미리 아이학비를 준비했어요.
    그래도 심적으로 힘들긴 마찬가지구요.
    결혼 약간 빨리한 친구들은 며느리를 보네.. 사위를 보네 하는데
    전 고2라 새삼 쓰면서도 걱정이 좀 되네요.
    큰아이와 작은아이를 모두 키울려면 남편나이가 환갑이 넘어야 해요..
    평범한 가정에서 경제적으로 좀 힘든나이긴하죠.

    여기서 제일 중요한건 경제력과 그를 뒷받침할 남편나이입니다.

  • 8. 원글이
    '15.8.4 11:52 AM (223.62.xxx.25)

    글 감사합니다. 부정적인 답변보다는 긍정적인 글이 더 많네요..하나로도 괜찮다 하실 분들도 많을 것 같았어요. 터울지면 잘 안놀기도 하니까요..

    남편 나이는 39살때 둘째가 태어나는 건데.. 경제력이 제일 큰 걱정이네요. 아주 없는 건 아닌데 둘 키우기는 너무 빠듯하거든요..하나면 웬만한건 다 해 주겠는데 둘이면 학원비도 나중에 마니 나갈테고.. 돈이 제일 걱정되네요..

  • 9. 부모를
    '15.8.4 12:58 PM (112.173.xxx.196)

    봐서라도 하나는 안돼요.
    늙으면 부모도 많이 외로워요.
    지금 낳을 수 있을때 낳으세요.
    40 넘어가면 못낳아요.
    체력이 딸려서도 안되고 너무 늦어버려 포기를 하는데 많이 후회 합디다.

  • 10. 상관없을 듯..
    '15.8.4 1:16 PM (218.234.xxx.133)

    제 조카 둘이 딱 5살 차이인데요, (초1, 초6) 중학교 올라가면 서로 시큰둥하겠지만
    초등생 때까지는 둘이 잘 놀더라고요.
    다만 부모 눈에는 어린 둘째가 있으니 첫째를 다 큰 애 취급을 하더라고요. 커봤자 초등생인데.
    옆에서 보면 첫째 조카가 안스러울 때가 많아요.

  • 11. 다섯살차이
    '15.8.4 1:43 PM (121.159.xxx.138)

    제가 다섯살 차이 나는 남동생이 있는데요 ㅋㅋㅋ 여섯살때 태어난 남동생 제가 엄청 이뻐라 하며 돌봤었어요.. 물론 제가 초등학교 지나면서는 남매인 이상 그리 친해지진 않았지만 ,
    돌이켜생각했을때 제 인생에서 동생이 없다면 전 너무 외로운 느낌이에요. 동성이면 전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친정에 무슨 일 있을때마다 얘기할 대상은 있고, 또 앞으로도 큰일을 나눌수는 있으니까요 ..
    꼭 둘째 낳아주세요.

  • 12. 다섯살차이
    '15.8.4 1:44 PM (121.159.xxx.138)

    그리고, 첫째를 더 많이 보듬어주시구요.. 전 윗분말처럼 전 아직 아기인데 너무 갑자기 큰애취급해버려서 받은 상처도 있더라구요 .. 커가면서 제 감정의 상처를 더듬다 보니 뒤늦게 알게됐어요 ..

  • 13. 아이 성향과 부모 성향
    '15.8.4 2:33 PM (1.238.xxx.242)

    아이 성향과 부모 성향 잘 보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전 34살에 첫애를 낳았는데, 지금 초 1인데 30대 엄마들 체력과 열정 따라가기 쉽지 않습니다. 일단 내가 너무 힘들거든요. 둘째 낳았을 때 둘을 잘 건사할 체력이 되시는지 경제력은 되시는지 잘 판단하세요.
    그리고 큰 아이 성향도 중요합니다. 전 남매인데..사실 외동 체질이거든요. 성격도 어렸을 때부터 독립적이었고, 왜 맏이라고 다 양보하고 돌보아 주어야 하는지도 마음에 들지 않았구요. 그런데 외동인 제 아들은 형제 많은 집에서 태어났으면 행복했을 아이네요. 잘 판단해서 결정하세요.

  • 14. 원글이
    '15.8.4 3:51 PM (223.62.xxx.25)

    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실 저만 생각함 하나도 키우기 벅차긴 한답니다. 제 성향은 사실 미쓰시절을 마니 그리워 하는.. 육아로 제 자유가 없는것을 많이 답답해 하는 성격인데 부모님 편찮으신 걸 계기로 둘째 생각을 갑자기 하게 되었거든요..

    돈은 하나 키우긴 괜찮고 둘 키우기는 마니 빠듯하네요. 아마 학원도 마음껏 못 보내줄 것 같아요. 노후 준비해야 해서.. 지금도 애 하나 키우면서 매일매일 피곤해 하는데.. 제 욕심인가 싶어요

  • 15. ..
    '15.8.4 4:45 PM (211.202.xxx.120)

    님처럼 고민 하다가 37살에 낳은 둘째가 지금 초등학생이네요.
    첫아이를 위해서 낳는다기보다는 부모를 위해서 낳는다는 말이 정답인것 같네요. 둘이서는 잘 놀떄도 많지만, 투닥 거리면서 싸울때도 있어요. 경제적인 면은 물론 말 안해도 아시겠지만, 돈 많이 듭니다.
    아이 하나만 키웠음 학원이나 과외도 맘대로 시키고, 예쁜 옷도 사 입히고, 사립 학교도 보내고 했을수도 있지만, 그런건 못합니다.
    그렇지만, 솔직히 남편이랑 둘이 요즘 둘쨰 안 낳았음 얼마나 삶이 퍽퍽했을까 하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낳을 생각있으면 빨리 결정하세요. 우리부부는 정말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사람에 따라 다른 문제니까요. 그렇지만 더 터울 지거나, 님 나이가 더 많아지면 더 힘들어 지긴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4592 다리길고 통짜 허리는 어떻게 허리 만들면 되나요.ㅜㅜ 24 ... 2015/08/21 17,796
474591 무뚝뚝한 포커페이스남자 ㄴㄴ 2015/08/21 734
474590 암살 최동훈감독 1930년대는 패배의시기가 아냐 19 푸른 2015/08/21 1,880
474589 걸어가고 있는데도 발가락 등에서 쥐가나요ㅠㅠ 3 이유가 뭔지.. 2015/08/21 1,229
474588 아이폰 금색? 은색? 13 고민 2015/08/21 1,597
474587 옷사는거요~ 똑같은 옷 몇벌 사는거랑 비슷한 색, 비슷한 스타일.. 9 ........ 2015/08/21 2,823
474586 아이들 틱장애 조언 부탁합니다 경험있으신분 4 2015/08/21 1,416
474585 북한은 전쟁 못해요. 12 ufc 2015/08/21 3,333
474584 아들 수학문제 좀 가르켜주세요 2 초6수학 2015/08/21 561
474583 어린이 바이올린을 구매했는데, 튜닝과 스트링에 대해 좀 알려 주.. 6 어린이 바이.. 2015/08/21 1,109
474582 홈쇼핑의 세계 좀 풀어볼까요?ㅎㅎㅎ 69 왕년 2015/08/21 23,235
474581 기자 88.5% '朴대통령 잘못하고 있다 6 여론 2015/08/21 1,364
474580 서정희 합의 이혼 1 ........ 2015/08/21 4,197
474579 내용지움 40 Dd 2015/08/21 4,783
474578 면접 블라우스로 어떤 게 좋을까요? 9 도와주세요 2015/08/21 1,459
474577 사는게 왜이렇게 힘들죠? 3 아. 2015/08/21 2,133
474576 빠른년도생 분들 계시죠?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해요.. 10 빠른 2015/08/21 1,769
474575 나홀로 아파트 vs 신축빌라 어느 쪽이 나을까요? 29 시국이 어수.. 2015/08/21 9,623
474574 한국이 너무 안탑깝다 3 괴물 2015/08/21 1,747
474573 12월말 뉴욕여행 괜찮을까요? 19 뉴욕여행 2015/08/21 2,466
474572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게 아닙니다. 2 착각 2015/08/21 932
474571 라스트 보라고 하셨던분?? 6 들마애청자 .. 2015/08/21 1,173
474570 런던에 대해 잘아시는 분께 조언 부탁드려요. 17 런던여행중... 2015/08/21 1,752
474569 임신 21주... 해외집에 다녀와도 될까요? 8 어쩌나 2015/08/21 1,600
474568 시슬*, 모*간,, 이런 브랜드 명색이 브랜드 걸고 무슨 짓인지.. 2 이미테이션보.. 2015/08/21 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