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난 젊을때 뭐했을까?

후회 조회수 : 1,825
작성일 : 2015-07-10 23:12:35
저 휴가로 놀러왔어요
호텔인데 요즘 젊은 애들 정말 잘 노네요
수영장에서 다들 늘씬늘씬 비키니 입고 칵테일 한잔씩
손에 들고 가볍게 음악에 맞춰 몸흔들고
물속에서 서로 마주보며 자연스럽게 스킨쉽도 하고
뭐가 그리 잼있는지 웃고 얘기하고 수영하고
그냥 구경만해도 좋네요
아줌마인 전 4피스로 꽁꽁 싸맨 수영복 입고도
삐져나온 허릿살 보일까봐 허리에 치렁치렁 수건 감고
구석에서 마냥 부럽게 쳐다볼 뿐에요
전 한참 이쁘고 날씬할때 저런 비키니 입을수 있었을때
뭐했을까요 ㅠㅠ
왜그리 연애도 못하고 술도 못마시고 촌스럽게 몸사리며
비슷비슷한 애들끼리 도서관에서 엎어져 잠이나 자며 살았을까요
어차피 이렇게 금방 늙고 살찌고 인생 뭐 별거 없었는데
젊을때 좀 타락(?)하며 살아볼껄..
지은호같은 첫사랑도 없는 주제에..
나이드니 어디 놀러다니는 것도 힘들어 죽겠구만
놀러와서 그냥 슬프네요 ㅠㅠ
IP : 223.62.xxx.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은호가 누군지 급 궁금...
    '15.7.10 11:16 PM (14.44.xxx.97)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생각 할때 있는데
    돌아가도 그러고 있을거 같더라구요 ㅠㅠ

  • 2. ㄹㄹ
    '15.7.10 11:18 PM (114.200.xxx.216)

    저는 젊을 때 진짜 원없이 놀았는데도..별거 없어요..과거는 과거일뿐..현재가 더 중요한것같은데요..

  • 3. ....
    '15.7.10 11:39 PM (1.233.xxx.90)

    원글님 도서관에서 엎어져잘때 호텔에서 놀던 또래들은
    지금 휴가비가 없어서 휴가를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하고 있어요.

  • 4. ...
    '15.7.11 1:43 AM (125.31.xxx.12)

    지금 놀고 있는 애들이 금수저라면...원글님은 금수저가 아니므로 어차피 안되고..
    금수저도 아닌데 저렇게 놀고 있다면...앞날이 진짜 걱정되고요...
    SNS때문에 다들 소비욕구만 높아져서 큰일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995 사회나와서 인간관계가 원래 대부분 이런가요? 6 ..... 2015/07/11 2,542
463994 아이허브에서 처음으로 물건 구입할려고 7 처음 2015/07/11 1,396
463993 시중에파는 고추장 추천. 고추장 2015/07/11 1,365
463992 던키도너츠에서 제일 맛난 음료스가 뭔가요? 1 ^^* 2015/07/11 925
463991 서양에선 결혼할때 집문제 어떻게 해결하나요? 3 2015/07/11 2,191
463990 날이 더우니 개 고양이도.. 6 멍이양이 2015/07/11 1,624
463989 성공한 여자들이 나쁜남자를 좋아해요. 17 ... 2015/07/11 8,148
463988 이해 안가는 시월드 22 피오나 2015/07/11 5,130
463987 국정원, 이탈리아 해킹팀 프로그램으로 휴대폰 감청했다 3 도감청 2015/07/11 1,101
463986 백종원 카라멜 카레, 정말 멋진 레시피네요 20 참맛 2015/07/11 6,698
463985 텔레그램 개발자 파블로프가 직접 트윗에서 말했네요.. 29 아마 2015/07/11 4,352
463984 울쎄라 하신분들 효과 보셨나요? 3 리프팅 2015/07/11 3,801
463983 귀걸이를 몇 달 안했더니 구멍이 막혔나봐요. 3 어떻하지 2015/07/11 1,334
463982 요즘 문 열어 놓고 사는데 9 그러지 마세.. 2015/07/11 2,110
463981 보름전 백사꿈 꿨다는 사람인대요 5 개꿈? 2015/07/11 7,515
463980 정말 맘에 드는 원피스가 있어요. 7 고민 2015/07/11 3,040
463979 꼬마 메르스 영웅에게.. 영국에서 보낸 선물 5 감동^^ 2015/07/11 1,508
463978 엄마보다 머리가 나은 아들 1 다들 그렇죠.. 2015/07/11 1,154
463977 에어컨의 플라즈마 란? 2 죄송해요 2015/07/11 13,912
463976 쿠알라룸프르에서 하루동안 뭐 하면 좋을까요? 1 여행 2015/07/11 900
463975 먹는게 미치게 좋습니다. 식욕억제 하는 방법 없을까요 17 ,,,, 2015/07/11 5,522
463974 신당동쪽이 먹거리가많나요? 아님 동대문 역사공원역이 먹거리가 많.. 1 급해요 2015/07/11 816
463973 옆에 시댁전화보면 남자가 집해가는 결혼문화 안 바뀔듯 15 해요. 2015/07/11 4,210
463972 하루종일 차가운 커피만 마시고 싶어요 4 ... 2015/07/11 1,956
463971 여자 혼자 홍콩 가는 거 어떤가요? 13 ... 2015/07/11 3,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