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초등 저학년.티비,게임 노출 안시키는게 맞지 않나요?

아둘맘 조회수 : 1,663
작성일 : 2015-07-02 14:40:22

 초등 1학년, 6살 아들 둘 키우는 엄마입니다.

되도록이면 TV 를 안보여 주려고 노력하고, 게임 등도 아예 시작을 안할 생각이에요.

 

집에서 아이들 있을때는 절대로 티비를 켜지 않아요.

쉬고 싶으면, 아이들 앞에서 일부러 책이라도 펴놓고 다른 생각 하는 정도.

전 직장맘이라, 엄마가 양육을 주로 하시는데, 아이들 티비를 보여주지 않도록,

혹시 너무 뛰거나 할때 어린이 방송으로, (레고, 요즘엔 옥토버탐험대? ) 30분이내 시청으로 제한을 두고 있어요.

남편한테 핸드폰 보려면 화장실에 가라고 할정도.. 저도 아이들 앞에서 핸드폰 서칭 절대 안하구요. 

 

하지만 남편은 저와 생각이 달라요.

어차피 노출 될꺼, 본인이 자제할 수 있게 보여 주면서 키우는게 맞다는 생각이에요.

자제력을 키워야 한다고...

오히려 아이들 사이에서 왕따가 될 수 있다네요. 남자아이들은 게임도 하고 티비도 봐야 한다고 ,

그렇다고 런닝맨.. 이런게 나쁘지 않다고 보여줘도 된다고. ㅠㅠ

 

전, 아직은 어리고, 티비나 핸드폰게임에  최대한 노출을 덜 시키는게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한 1년 전에 아이들 사이에서 쿠키런 고무딱지가 굉장히 유행인데, 그게 게임 케릭터인 줄 몰랐어요.

그냥 딱지 인줄 알았지요. 우리 아이들 도.

우연하게, 친정에서 같은나이 조카가 핸드폰으로 쿠키런 게임을 하는걸 보더니,조카와 두번인가 해보았나봐요. 

그 이후로 쿠키런 게임 하고 싶다고 하도 말을 해서 핸드폰에 깔아서 주말에 몇번 시켜줬어요.

예를들어 일주일에 일요일 쿠키런 게임 3판. 이렇게 기준을 정해두고.

그런데, 아이가 일주일 내내 게임하고 싶다.. 하면서 게임생각, 게임 이야기만 하더라구요.

게임을 할때면 눈에서 레이저 광선이 나와요..  ㅠㅠ

특히나 작은아이는 책을 다독하고 정독하는 아이라, 밥먹으면서도 책, 눈떠서도 책 보는 아이인데,

게임하며 눈에서 레이저 나오는거 보면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하다못해 이후엔 책도 쿠키런 책을 서점에서 사달라고 하더라구요

 

그걸 보고,  아직은 아이고 제어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니, 아예 모르는게 낫겠다 싶어.

핸드폰이 고장났다고 하고 지워 버렸네요. .

그 이후로는 다행히 쿠키런 핸드폰 게임은 서서히 잊혀져 갔어요.

 

티비도 그래요.

주말에 야외활동도 다 하고 책도 다 읽어도 심심해 할때, 간식먹이며, 한달에 두번정도 30분 아이들 방송 틀어 주는게 다에요.

근데 시댁에 갔다가, 삼둥이 나오는 프로와, 친정에서 런닝맨을 보았어요.

주말에 시댁에가면, 시부모님은 항상 티비를 틀어놓으셔서 아이들이 거실에 누워 멍하게 삼둥이 프로를 시청 하더라구요.

 

전 작은 아이 초등학교 가면 거실 티비도 없애 버릴 생각이고,

제 생각엔 최대한 아이가 원하지 않으면  게임이나, 티비 같은건 안보여 주는게 당연히 맞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어릴때부터 자제력을 길러야 한다고, 해가 되지 않으면 게임도 시키고 티비((런닝맨, 무한도전.. 이런거.)--> 말 거칠게 하지 않나요?) 보여주라고 합니다.

 

이걸로 자꾸 남편과 의견 충돌이 생기는데, 어떻게 설득시키는게 맞을까요...

IP : 220.85.xxx.20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hin77
    '15.7.2 3:01 PM (70.68.xxx.15)

    tv, 게임... 조금씩 시켜주세요. 바깥분 말마따나 자제하는걸 가르치면서요. 또래들 대화하는데 끼지 못하는 스트레스가 따돌림 받을때 느끼는 스트레스와 비슷하데요.

  • 2. ...
    '15.7.2 5:40 PM (210.222.xxx.1)

    구구절절 쓰면 너무 길어서

    절대 노출시키지 마세요.
    게임이건 TV건.
    특히 남자아이들은 엉덩이 붙이고 놀 시간에
    밖에 나가서 땀흘리며 노는게 정답입니다!
    그거 안본다고 왕따 안당해요~~~~

  • 3. ㅁㅁ
    '15.7.2 5:45 PM (182.216.xxx.163)

    우리 큰애 어렸을때 우리집 상황하고 비슷해서 댓글 달려고 로긴 했어요
    전 님의 의견이 맞다고 생각해요
    될수있으면 최소한의 노출..그런데 힘들죠, 사실..

    저희 남편도 게임..이런것도 알아야 왕따 안당한다고..
    님 남편이랑 똑같았는데 저도 그땐 확신이 없어서..
    강하게 반대 못했어요..
    게임 몰라도 친구 사이 문제 없다고 생각해요
    애들이 다 게임을 하진 않거든요..하지않는 아이들도 꽤 있어요
    게임 좋아하는 애들은 서로 관심이 같으니까 그런애들끼리모이게 되는데..별로 이런 친구들하고 친한것도 반갑지 않아요, 엄마 입장에선
    스마트폰 없어도 학교에서 인기도 좋고 공부도 당근 잘하고.. ^^;; 울애 아니고 울애 반아이 부럽더라구요
    Tv는 ens정도는 괜찮다고 봐요

  • 4. ㅁㅁ
    '15.7.2 5:47 PM (223.62.xxx.12)

    참고로 저희 큰애 중3, 남아예요~

  • 5. 원글이
    '15.7.2 11:08 PM (219.255.xxx.140)

    네 ~ 그렇지요
    제 생각이 틀리지 않지요 ?

    어른도 자제력이 없는데 하다못해 이제 초등학교 들어간 아이한테 노출시키고 자제하라니 ..

    더 강하게 반대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6.
    '15.7.3 3:15 PM (116.39.xxx.155)

    자제가능하면 얼마든지 보여주겠네요. 절제가 힘드니 지금처럼하면될것같아요

  • 7. 밍기뉴
    '15.9.20 11:24 AM (14.48.xxx.238)

    좋은조언 참고할게요. 게임.스맛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353 비싸게 인테리어를 안 해도 깨끗하니 너무 좋네요 3 06:03:16 830
1594352 경기도 구리 치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신경치료 05:28:17 72
1594351 그러니까 시집 못간거야 4 호하 05:20:35 1,017
1594350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있어보이게 하는 사람들 10 오해 04:43:18 1,076
1594349 화투 중에 어느패를 좋아하나요 1 이뿜 04:42:01 197
1594348 김호중 빼박 음주 ㅋㅋ국과수 결과 16 국과수 03:38:20 4,527
1594347 신에게 어떤 패를 받으셨나요? 5 dd 03:21:02 1,096
1594346 해외직구 규제가 민간기업 허용과 관련있다는 글이 있더라구요 2 영통 02:45:35 1,377
1594345 커피 안마시면 두통와요 (ㅡ,, ㅡ )  4 ..... 02:41:57 767
1594344 해외직구 kc인증이고 나발이고 2 ... 02:37:19 1,037
1594343 정신과 약 먹어볼까요..? 4 벌벌 덜덜 02:18:46 695
1594342 두명이 일하다 세명이 일하는데 1 속상 02:02:42 1,260
1594341 의사선생님에 따라서 진단과 치료계획이 완전 달라지나봐요 2 건강 00:54:04 987
1594340 최성해 총장 통화내용 8 ㅡㅡ 00:51:49 2,397
1594339 ebs 공감 틀어보세요 1 ㄱㅌㄱ 00:36:44 1,896
1594338 미국에서 친구가 인형 보내주는것도 금지래요 29 엥? 00:33:33 6,141
1594337 대구에 철학관이나 잘보는곳 3 89 00:32:54 605
1594336 아파트앞에 술을 버리는 행위가 무슨뜻이 있나요? 5 ??? 00:29:42 1,661
1594335 나혼자산다. 키는 매력없어요 26 ... 00:29:23 5,623
1594334 내가 속이 좁은걸까요?? 3 비밀 00:28:32 1,231
1594333 나는 솔로나 나솔사계보면 남자들 나이가 왜 이리 많은가요? 3 나솔 00:25:06 1,738
1594332 나혼자 산다.저분 누군가요? 넘 재밌네요 7 ** 00:24:55 4,107
1594331 생활바보 아들 22 00:17:12 3,571
1594330 그 남자 이야기 4 19 그 여자 00:12:28 2,272
1594329 한달살기 여행을 가는데 그 나라에 사는 친구가있어요 10 ... 00:11:38 2,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