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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 JSA 영화는 대책없이 낭만적이네요

푸른대잎 조회수 : 2,062
작성일 : 2015-06-25 08:34:17

   얼마전 EBS에서 방영하는 송강호, 이병헌, 신하균, 이영애 등 호화캐스팅의

  공동경비구역 JSA를 보았습니다. 저는 개봉 당시 못 보고 이제서야 처음으로

  봤어요. 내용이 상당히 흥미로와서  관심이 생겨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 이 영화가 원작이 있고 또 유사한 실제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바로 김훈 중위 사건이죠.

    아버지가 군 출신이고 김훈 중위도 육사 졸업한 원칙주의자에 성실한 성품에

   이 공동경비구역에 소대장으로 부임하게 됩니다.

    김훈 중위는 부대의 충격적인 군기문란을 접하고 이를 시정할 방안을 고심하게 되죠.

 

    그 당시 탄피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이를 팔아먹는 일부터 북한 초소에 드나드는 등

   다른 부대에 비해 어마어마한 군기 문란이 일어나고 있었답니다. 북한 초소 문제는

   영화처럼 그렇게 낭만적이고 순수한 인간 대 인간, 같은 혈연과 말을 쓰는 민족으로서의

   우정보다는 북한군 공작에 포섭되는 쪽이었습니다.

    북한군에게 선물을 받고 이야기를 하는 방식-즉 정보유출입니다.

 

     김훈 중위는 소대 전체를 영창에 보내는 것까지 고려하면서 지내고 있었는데

    부임한 지 몇 달 후 지하벙커에서 권총을 맞고 시체로 발견됩니다.

     군과 국방부는 쉬쉬하면서 자살로 몰고 갑니다. 소대원들의 알리바이도 조작하고요.

 

      미국의 저명한 법의학자나 수많은 증거들이 타살로 나오고 있는데도 국방부는

     자살로 덮어버리고 아버지가 유력한 군 출신이어서 이나마 언론에 알려진 것이고

     군의 인맥들도 다 외면을 했답니다.

    

      군기문란 및 북한초소 내통은 김훈 중위의 유품, 소대원들의 증언 등으로 아버지가 밝혀 냈는데요-

    아버지는 김훈 중위의 부하 중에 유력한 용의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명이 연루된 것이 아니며 적어도 3-4명이 연루돼 있는 걸로 보고 계시더군요.

 

    

       이 사건을 보고 영화를 다시 생각해 보니, 영화는 영화일 뿐 현실은 참 냉혹하고 참혹하네요.

      http://blog.naver.com/les130/80003731638

IP : 175.114.xxx.15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6.25 8:57 AM (129.21.xxx.236)

    "영화처럼 그렇게 낭만적이고 순수한 인간 대 인간, 같은 혈연과 말을 쓰는 민족으로서의

    우정보다는 북한군 공작에 포섭되는 쪽이었습니다."

    근거를 알려 주세요.

  • 2. 원글
    '15.6.25 9:17 AM (175.114.xxx.158)

    김훈 중위 유품에서 나온 글과 부대원들 증언입니다-
    북한군에게 선물을 받는 대신 얘기를 해 주어야 했답니다. 이런저런 얘기(물론 일부러 군사기밀을
    빼돌리지는 않았겠지만, 군부대에서 있었던 이런저런 일 얘기하다 보면 정보유출이 자연스레
    되는 게 아니겠어요? )
    즉 북한군은 목적이 있었다는 겁니다.
    영화는 상당히 미화, 포장된 거구요.

  • 3. 대체
    '15.6.25 9:26 AM (218.37.xxx.249)

    군사기밀까지 유출해가며 북한군한테 무슨 선물을 받은건가요?
    북한군보다도 못한 열악한 환경이었단 건가요?

  • 4. 원글
    '15.6.25 9:39 AM (175.114.xxx.158)

    물론 100% 남한군인들이 다 그런 건 아니었겠지만, 저는 이 사건 모르고 영화 볼 때부터
    군기강 해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민간인 남,북한 사람들이 서로 우정 나누고 같은 말 쓰는
    사람들로서 혈연의 애정을 나누는 거라면 몰라도 , 군인들이 그러는 건 군 기강 문란과 해이 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그나마 영화에서는 이병헌 혼자 그러는 걸로 (김태우가 합류하긴 하지만) 나와서 순수, 낭만
    이렇게 포장이라도 되지만, 실제로는 군기강이 정말 해이해서 상당수 군인들이 넘어가서
    북한군이랑 같이 놀고 이야기하며 정보유출도 했다 하니, 어이가 없을 뿐이죠.
    지금은 좀 달라진 분위기라고 합니다만, 1998년 당시 김훈 중위가 타살되었을 당시에는
    공공연하게 그랬던 분위기인 것 같더군요.
    지금도 아주 군기 바짝 들어간 것 아니구요. 철책망은 언제나 쉽게 뚫리고 허술해서 쉽게 귀순하는
    것 같더군요.

  • 5. nn
    '15.6.25 9:56 AM (50.30.xxx.109)

    연평해전 보고 와서 든 생각인데요, 당시 김대중 정권이 출범하고 북한 눈치보면서 쉬쉬하느라 이 사건도 묻혀가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불쌍한 군인들이지요 에휴...

  • 6. 글쎄요
    '15.6.25 10:36 AM (119.64.xxx.147)

    영화가 낭만적인가요 결국 참혹하게 끝났잖아요 -
    말씀하시고자 하는 요점은 뭐에요 ? 군기강 잡아야 한다는건가요 ?

  • 7. 원글
    '15.6.25 11:21 AM (175.114.xxx.158)

    영화에서 이병헌, 김태우가 송강호, 신하균 등 북한군인들 초소에 가서 놀고 물건 주고받고 하는 장면을
    상당히 낭만적이고 따뜻하게 그려 놓았죠. 영화의 시선 자체가 그렇더군요.
    같은 혈연인 동족이다...뭐 이런 시선이죠.
    저는 그 시선 자체가 상당히 불편하고 김훈 중위 사건을 알게 된 이후론 더 반감 가지고 있는 거구요.

    영화의 주인공은 이병헌의 시선이죠. 그리고 송강호의 고참 군인(김태우 총에 맞아 죽지만)에 대한
    시선을 보세요. 주인공들이 따뜻하게 잘 지내고 있는데, 마치 훼방놓는 듯한 적대적인 인물로 표현되죠.

    사실 민간인들이 그러는 건 환영할 일이지만, 군인들이 그러는 것은 따뜻한 시선으로 보기 힘듭니다.
    지금 공동경비구역에서 그러고 있다고 생각해 보시면, 상당히 소름끼칠 일이죠.
    군이 썩은 거구요. 그렇지 않나요?

  • 8. 원글
    '15.6.25 11:27 AM (175.114.xxx.158)

    그리고 이병헌이 자살한 것도 친하게 동생처럼 지냈던 북한군 신하균을 자기 손으로 쏴 죽였다는 죄책감
    때문이죠. 이영화에 흐르고 있는 관점이나 시선은 그들이 명백히 군인으로서 해서는 안 될 일(월북해서
    북한군 초소 가서 놀고)을 저질렀다는 것보다는, 같은 동족을 죽였다는 죄책감 쪽에 치우치고 있죠.
    저는 그것이 못마땅하고 현실 미화라고 생각하는 거구요.
    실상은 북한군 공작조에 포섭된 거고 ( 역공작이라는 설도 있지만 fact는 민간인으로서는 알 수 없는 거구요)
    포섭 안 되고 순수하게 논 소대원도 있었다 할지라도, 최전방에서 군인들이 그러고 있다는 자체가
    그리고 그것뿐만이 아니라 총기 갖고 장난치고 총구 겨누고 위협하고 총알이나 무기 빼돌려 팔아먹고
    술 먹고 보초 서고 이런 군기강 해이가 전반적으로 그 곳에 퍼져 있었고
    그것을 시정하려던 엘리트 군인장교(김훈 중위, 소대장)가 타살되었으며
    그 아버지는 투스타인가 쓰리 스타 출신 군장성임에도 불구하고 군에서의 죽음은 무조건 자살로 덮어 버리는
    국방부와 군이죠.

  • 9. 영화에서도
    '15.6.25 1:15 PM (74.74.xxx.231)

    화기애애한 것은 어느 조사 기록이나 증언에도 없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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