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개월반 된 강아지 간식 전혀 안먹이기 힘들어요

배고프니 조회수 : 3,584
작성일 : 2015-01-16 17:49:49

2개월 조금 넘었을 때 데려왔어요.  시츄 암컷이구요.

천문이 열린 아이라서 이도 늦게 나고 체구가 너무 작아서 거의 3개월까지 사료를 불려 먹였어요.

강아지 3, 4개월까지는 사료만 먹이는게 좋다고 해서 간식 일체 주지 않았는데 얌전한 녀석이 밥 먹을 때 냄새 맡고 옆에 알짱 거리는게 영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검색해보면 보통 3개월 지나서부터는 간식 조금씩 주는 것 같길래 밤고구마를 쪄서 아주 작게 손톱 크기로 잘라서 조금씩 먹였어요.

그렇게 한 사흘간 먹이고 접종 때문에 병원에 갔다가 얘기했더니 사료와 물만으로 충분하니 간식 일체 주지 말라고 하네요.

특히 사람 음식 같이 먹기 시작하면 힘들어지니까 시작을 하지 말라구요.

고구마를 하루에 손가락 한 개만큼 먹었다 하더라도 강아지 머리 크기랑 비교해보면 엄청 많은 양이라고 주려면 그 손톱만한 조각 한두개만 주래요.

정 주고 싶으면 강아지용 간식으로 하라고 해서 2만원 주고 비타민 들었다는 간식 한 봉지를 사왔거든요.

그것도 하루에 한두개만 주라고 해서 최대한 참고 저녁 먹을 때나 한 개 주곤 하는데 저는 고구마나 배 같은거 저 먹을 때 조금씩 먹이고 싶거든요.

남편은 안좋다는데 주지 말라고 하고 저는 조금만 주면 안될까 마음이 약해지고 막 그래요.

사람 음식 전혀 안주고 사료와 강아지용 간식만으로 키우는 집이 많을까요?

IP : 164.124.xxx.14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예
    '15.1.16 5:54 PM (14.32.xxx.97)

    버릇 들이지 마세요.
    울 개도 엄마만 왔다 가시면 버릇 나빠져서 식탁에 턱 고이고 식구들을 앞발로 쳐대요.
    티비서 보면 다른집 개들은 벼라별걸 다 멕이던데 너만 유난떤다고 맨날 뭐라세요.
    아 정말.

  • 2. 아예
    '15.1.16 5:55 PM (14.32.xxx.97)

    사람먹는 음식을 먹이지 않을 뿐이지, 닭가슴살이며 여러가지 재료들 무항생제, 유기농으로 사서
    일일이 다듬어 건조기에 말려 먹입니다 간식으로.
    근데도 마치 굶기기라도 하는것모냥 저러시니 ㅡ.ㅡ

  • 3. 꿀땅콩
    '15.1.16 5:55 PM (39.115.xxx.236)

    그냥 식사하실 땐 강아지 보지 말고 음식만 보셔요... 강아지들도 영리해서, 주인이 뭔가를 먹고 있을 때 눈 똑바로 들고 불쌍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것 무시하기 힘들잖아요. 심지어 우리집 강아지는 제가 싱크대 주위만 어슬렁거려도 밥기다리는 모습으로 바라보는데 부담스러워 죽겠어요. 살다살다 강아지 눈도 부담스러워... 사람 음식 잘못 먹으면 아이 건강 해치니까 꾹 참으세요.

  • 4. 자연식
    '15.1.16 5:59 PM (211.201.xxx.62)

    신경써서 만들어주면
    사료 따위하곤 비교할 수 없어요.
    귀찮아서 그렇지.

  • 5. Connie7
    '15.1.16 6:00 PM (182.222.xxx.253)

    저는 건조기로 아가때부터 간식 말려서 먹였어요. 닭가슴살. 고구마. 더덕. 오리 이런거 말려서 먹이면 사료보다 훨씬 좋아요. 지금은 나이먹어서 입이 너무너무 짧아졌지만 그래도 수제간식은 잘 먹어줘요.

  • 6. 원글이
    '15.1.16 6:00 PM (164.124.xxx.147)

    아예님, 그럼 닭가슴살, 당근, 고구마 이런거 말려서 조금씩은 먹여도 되는 걸까요?
    저도 밥상에 있는 거 같이 먹을 생각은 전혀 없구요.
    고구마 줄 때도 강아지용으로 따로 통에다 작게 잘라서 넣어놨다 줬었어요.
    나 한입, 강아지 한입 이렇게 같이 먹고 싶은건 아닌데 사료만 먹는게 왠지 안쓰러워서 몸에 좋은 걸로 다른 것도 맛보게 해주고 싶달까 뭐 그런거예요.

  • 7. 원글이
    '15.1.16 6:01 PM (164.124.xxx.147)

    강아지가 지금 1.3키로 정도인데 간식양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요?
    손톱크기 한두개는 기별도 안 갈 것 같은데요. ㅎㅎ

  • 8. ^^
    '15.1.16 6:08 PM (49.1.xxx.178)

    손톱크기 한두개면 적당해요
    시츄녀석들이 배 불러도 계속 받아먹는애들 많아요
    아직 아기인데 많이 먹으면 설사해요
    사료먹는 중간에 하나씩만 주세요 ^^

  • 9. ^^
    '15.1.16 6:09 PM (49.1.xxx.178)

    그리고 시츄가 맹~ 하다고 하지만 눈치는 빨라요
    사람들 먹을땐 아무리 간절히 쳐다봐도 눈도 맞추지 마세요
    그럼 자기도 포기하고 달라고 하지 않아요
    간식만 따로 조금 챙겨주세요

  • 10. 아예임ㅋ
    '15.1.16 6:13 PM (14.32.xxx.97)

    강쥐 너무 크는거 싫으시면 간식 많이 안 먹이시는게 좋죠.
    특히 시츄는 식탐이 많아서 짜구날때까지 먹거든요. 알아서 양 조절 절대 못해요.
    6개월이면 거의 크니까 그때까지는 사료도 포장지에 킬로그램 당 급여량 엄수해서 먹이시고
    간식도 배변을 잘 했다던가 이쁜짓을 했을때 상으로 손가락 반마디 정도씩만 주시면 될듯.
    하루 두세번정도요.

  • 11. 아예임ㅋ
    '15.1.16 6:14 PM (14.32.xxx.97)

    저는 강아지 크던 안크던 상관 안해서 항상 밥그릇에 사료 채워놓고 키워요.
    덕분에 다들 키들이 평균보다 좀씩 크죠 ㅋ
    대신 살은 안찌워요.

  • 12. ㅇㅇ
    '15.1.16 6:53 PM (42.82.xxx.31)

    제가 정말 강쥐 많이 키워봤구.
    지금도 세마리 키우고있는데요.
    맨날 사료사료 부르짖는거.
    진짜 별로에요.
    거대 사료산업의 세뇌질인데..우리국민들이 엄청나게 세뇌당해있다는 생각만.

    친한 수의학박사 오빠랑도 자주 얘기하지만
    사료라는건 그야말로 인간들이 급여하기 가장 쉽도록 만든 인스턴트 음식일뿐입니다.
    기가 없는 죽은 음식이죠.
    엄연히 미각이 살아있는 동물에게 그것만 억지 주는것도 고역일거라는 생각이구요.

    물론 다양하게 주시려면 귀찮으시겠지만
    애들 생각하신다면...
    자연식 많이 먹여주세요. 간이 안된 자연식입니다.
    중국산 간식, 햄, 간된 음식, 고기만.. 이런건 안되구요.

    감자, 고구마, 브로콜리, 닭가슴살...기타등등.
    간 안되고 데친 자연음식 자주주면(사료와 병행)
    면역력 높아져 병치레 안하고 애들 입맛에도 좋고 참 좋습니다....

    그럼, 수고많이 하세요~(참, 인터넷에서 강쥐들이 절대 먹으면 안되는 음식...예를들면 포도, 초콜렛, 양파, 오징어, 마카다미아.. 뭐 그런건 꼭 알아놓으시구요)

  • 13. ㅇㅇ님
    '15.1.16 8:22 PM (58.143.xxx.76)

    소간은 안주는게 맞나요? 줘도 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398 쿠팡새벽배송 금지 쿠팡 09:51:23 104
1771397 2년간 처박아놨던 다촛점 안경을 쓰기 시작 2 ㄷㄷ 09:46:43 171
1771396 당신이 죽였다 보는데 드라마 09:46:21 190
1771395 넷플릭스 영화 추천 .. 09:45:17 134
1771394 옛날 드라마.영화 보는 재미 1 09:43:54 103
1771393 윤석x과 김거x의 관계를 보여주는 ㄱㄴ 09:41:28 338
1771392 세탁기 미니워시 있는거 살까요? 3 ㅇㅇ 09:39:48 159
1771391 양배추 많이드시면 안돼요 6 소원성취 09:38:04 909
1771390 다이소 사면 안되는 것들 올려주세요 4 .. 09:37:44 419
1771389 민희진이 뉴진스를 캐스팅 한것도 아님 5 ㅇㅇ 09:32:50 481
1771388 비서진 ㅎㅎ 1 ㅁㅁ 09:29:40 434
1771387 김장김치에 생새우 말고 새우젓 넣으면 안되나요 5 궁금 09:27:49 400
1771386 사주 남편복 없다고 한결같이 말하면 3 ㅇㅇ 09:23:22 454
1771385 다이소 정말 대박이에요 10 09:21:02 1,865
1771384 오세훈, 특검 피의자 출석…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조사 3 빠르기도해라.. 09:20:36 303
1771383 휴머노이드 로봇 놀랍네요. 1 ... 09:16:11 457
1771382 직장암으로 아내를보낸 남편의 기록 1 ... 09:14:03 1,148
1771381 남자 고딩 겨울패딩 어떤 거 입어요? 1 고등학생 09:13:17 148
1771380 나는 솔로 지금펜션요 그리스신전 기둥 깜놀.. 4 귀여워 09:10:09 662
1771379 추억 노래 좋아하시면.. 어플 하나 추천해요 그냥 09:07:19 118
1771378 저는 주식하면 안되는 사람이에요 4 ... 09:02:55 1,011
1771377 쳇지피티 사주 5 ..... 08:58:28 596
1771376 검찰, 대장동 항소 포기…수천억 배임액 환수도 사실상 막혔다 20 ㅇㅇ 08:55:50 1,130
1771375 스팀 세척 에어프라이어 추천 부탁해요~ 3 노을 08:54:41 203
1771374 식기세척기 음성기능,프라이팬선반 기능 중 어떤게 더 유용한가요?.. 4 ... 08:53:53 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