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원순은 박원순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라!

꺾은붓 조회수 : 889
작성일 : 2015-01-14 21:43:56
 

       박원순은 박원순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라!


  피(彼) 아(我)가 뒤엉켜 싸우는 백병전에서  적군과 아군이 따로 있을 수가 없다.

  그저 내 앞에서 총칼을 내목에 들이대고 꾸무럭대는 물건이 적병이고, 상대편의 장수와 그가 쓴 투구가 과녁일 뿐이다.

  아군인 척 하는 한편일지라도 내가 한 발 늦으면 아군으로 위장한 적병이 쏜 총탄에 나는 큰 대자로 나가떨어진 송장이 될 뿐이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아군이 쏜 총탄에 내가 죽은 다음의 승리야 나와 우리 편에게 무슨 의미가 있나?

  우선은 내 눈 앞에서 총구를 내게 겨누며 꿈틀대는 것은 무조건 죽여 놓고 보아야 뒷날을 기대할 수가 있다.

  하지만 박원순은 그렇게 모질지도 못 하고, 그럴 패거리도 없고, 혈혈단신으로 한 없이 원만하고 순진할 뿐이다.

  하니 박원순과 한 마음인 사람들이 박원순의 목에 들이댄 칼날을 박원순 대신 쳐 내 주어야 한다.


  그렇게 순진한 박원순이 드디어 저들의 과녁이 되었다.

  급한 나머지 저들은 법이고 지랄이고 다 때려치우고 앞 뒤 가릴 것 없이 “박원순 저격부대”를 급조하기에 이르렀다.

  그 저격부대의 우두머리는 수락산 자락에서 표 동냥질을 하던 “노 뭐시기” 란다.

  그 더럽고 지저분한 저격수의 이름과 상세한 이력을 들이대는 것조차 박원순에 대한 인격모독이고 지면의 낭비가 되니 생략한다.

  저들도 급하기는 급했던 모양이다.


  내 눈이 잘못 보았을 수도 있다.

  해진 뒤에 녹조 낀 4대강으로 곤두박질하는 방사능덩어리인 별똥별을 “박원순”이라는 “샛별”로 잘 못 보았을 수도 있고, 달나라에서 도둑질로 목숨을 이어가는 눈 찌브러 붙은 쥐새끼를 계수나무 밑에서 평화롭게 떡 방아를 찧어 달나라 사람들을 다 먹여 살리려는 순 하디 순한 “토끼”로 잘못 보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박원순은 박 뭐시기 여인 같이 서울시민들에게 큰 배신감이나 실망감을 안기지도 않았고, 서울을 부러운 눈길로 바라보는 5천만에게 “역시 박원순 이구나!”하는 감탄사를 자아내기에 부족하지 않았다.


  박원순이 서울시를 접수하고 나서 길은 하나였는데, 최근에 와서 그 길이 좌/중간/우 3갈래 길이 나타났고, 박원순이 그 3갈래 갈림길 앞에 서서 조금은 흔들리며 망설이기도 했다.


  박원순!

  망설일 것 없다.

  지금까지 해 왔던 대로 박원순은 좌측 길이 되었건, 가운데 길이 되었건, 우측 길이 되었건 박원순이 생각해서 옳다고 생각되는 길로 묵묵히 걸어라!

  박 뭐시기 여자와 같이 얼굴에 분가루를 덕지덕지 바르고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자신이 알고, 5천만이 아는 새빨간 거짓말을 진실인양 나불거릴  필요도 없고, “새”자 간판 단 악덕가게들의 주인 같이 큰 소리로 “캥캥”대다가 박뭐시기가 레이저 광선을 한 번 쏘면서 한 마디 내뱉으면 “깨갱!” 하면서 그 순간 꼬리를 배 밑으로 말아 붙이고 딴 소리를 하는 똥강아지들 같이 그럴 필요 없이 박원순은 박원순의 소리를 하면서 박원순의 길을 묵묵히 걸어라!


  뒷일은 걱정할 것 없다.

  국민들이 알아서 판단할 것이다.

  그 판단이 잘되고, 못 되고도 국민들이 판단한 대로 거둘 뿐이다.


  박원순!

  천만서울시민의 바램을 저버리지 말라!

  5천만 국민의 희망을 한시도 잊지 말라!


  박원순은 박원순의 길을 걷고,

  박근혜는 박근혜의 길을 걷고,

  무쇤지 떡쇠인지는 불 달궈진 쇳물의 길을 걷다 대장간에서 망치세례를 받고 문고리나 돌쩌귀가 되고,

  반쪽 문인지 한쪽 문인지는 이 눈치 저 눈치 살피며 벙어리행세를 하며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생각되는 길을 걷다 대문은 고사하고 들창문이 되고,

  대문인지 쪽문인지는 문이 열려 있는 대로 길을 걷다 날 새고,

  문 안쪽인지 바깥쪽인지도 모르고 투정이나 부리면서 서 있는 철부지는 하구한날 볼멘소리나 하면서 문 판 대기 두들기고 있다 눈알이 눈꺼풀 밖으로 튀어 나온 청개구리 꼴이 되고,

  더 이상 오만 잡쓰레기들을 일일이 다 열거해야 되나?

   

  박원순마저 위 부류들에게 함께 섞이면 이 국민들에게는 희망이 없습니다.

  부디 박원순만은 남산위의 저 소나무마냥 철갑을 두른 듯 독야청청 박원순의 길을 걷길 바란다.


IP : 119.149.xxx.5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팅~!!!
    '15.1.14 9:47 PM (59.86.xxx.139)

    박원순씨~
    요즘들어 비틀거리기 시작합니다.
    욕심을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세요.
    거기에 길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8520 정치권 > 원장 > 교사 > 학부모 8 똘레랑스 2015/01/18 831
458519 남편의 폭력적인 행동 7 ... 2015/01/18 3,354
458518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부근 살기 어떤가요? 11 이사문제 2015/01/18 3,855
458517 컴글씨에대해 여쭙니다!!! 2 2015/01/18 576
458516 백야행에서 여주인공이 의붓딸 성폭행 사주한 이유 뭘까요 3 백야행소설 2015/01/18 3,989
458515 이코노미스트, 통일콘서트 신은미 추방과 황선 구속 보도 light7.. 2015/01/18 502
458514 아들의 평생 안고가야 할 상처를 들여다봐주세요(지역아동센터사건).. 1 길막음 2015/01/18 2,240
458513 극장에 갔더니 뭐지 2015/01/18 646
458512 잠원동 한신 40평대 어느게 좋을까요? 9 매매 2015/01/18 3,564
458511 가장 심란한 천국! 2 ... 2015/01/18 1,035
458510 아이오페 홈쇼핑 홪ㅇ품 1 홈쇼핑 2015/01/18 2,011
458509 청주 아파트 큰 화재났다는데 요즘 왜이래요 ㅜㅜ 3 옴마야 2015/01/18 2,918
458508 망원시장 이용기 12 ... 2015/01/18 5,325
458507 영어 표현 좀 봐주세요;; 3 ㅇㅇ 2015/01/18 720
458506 DMZ, 전쟁의 상흔에서 평화의 상징으로(1편) 스윗길 2015/01/18 464
458505 30대 중반 넘겼는데 결혼하기 전까지 노화 지연시키려면요 18 ... 2015/01/18 8,057
458504 천주교 성서공부 해보고 싶어요 19 질문 2015/01/18 2,768
458503 오늘 첨 알았네요 2 오로라 2015/01/18 1,156
458502 어디로 이사갈까요? 9 어디로 2015/01/18 2,162
458501 울산 어린이집서맞아죽은 23개월 성민이 8 참맛 2015/01/18 2,018
458500 여행사 여행상품을 현금으로 결제하면 할인을 해주나요? 10 현금결제.... 2015/01/18 1,962
458499 약과랑 찹쌀약과가 다른건가요? 크하하하 2015/01/18 671
458498 생야채를먹으면 가스가차요 3 야채 2015/01/18 2,333
458497 부인한 요리외엔 암것도 못해먹는 남편 9 눈물나요 2015/01/18 2,204
458496 의미없는 편가르기 16 아이고 의미.. 2015/01/18 2,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