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집터나 집에 관한 기운이라는 게 있나요?

궁금이 조회수 : 3,953
작성일 : 2015-01-12 13:00:21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이사온 지 1년 반 정도 됐어요..
이사 온 전후로 잠을 못 자 지병을 키워서 병원에 입원 했었어요.
이사 전엔 버릴 것 버리고 이사 견적 100만원 낮춰 이사하느라
며칠 고생했는데 이사하자 마자 낮에 밖에는 공사하고 있어서
집에서 못자고 밤에는 잠이 안 오더라구요.
그렇게 병원 입원 후에 저희 언니가 사주를 봤더니
집이 안 맞는다는 거에요.
솔직히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격이라 듣고 흘렸습니다.
입원 동안 오히려 어렸을 때 믿던 기독교로 돌아갔구요.
근데 왠지 안방은 공기가 무겁고 습하다고나 하나
잠이 안 오고 계속 뒤척여서 아이랑 거실에서 자요.
남편은 이상없다고 하고요..
제가 낮이나 아침에 안방에 무조건 햇빛들게 커텐 확 젖힙니다.
제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수맥 검사해보자고 했어요..
저도 사실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 안 믿는 성격이라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데요.
쿵쿵 뛰는 층간 소음은 없는데 웅얼웅얼 사람 말소리 처럼 소리가 들려요..제가 집중하면 귀가 예민해 공연장 알바할땐 진동소리 어디서
나는지 정확히 집어냈거든요.
여기 살면서 전 두 번 병원 입원했구요.
아이랑 남편은 별로 이상없어요..
대신 장점이라면 해외여행도 두번가고
오히려 약하던 기가 엄청 세지고 기독교로 회귀했어요.
아이 학교가기엔 이 집이 좋고 이사하려면 비용도 들긴 하는데
이사하는 게 나을까요?
어제 잠시 1박 여행갔다 집에 왔는데 왠지 집에오니 이사갈까라는
생각이 확 드네요.
IP : 211.36.xxx.1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썸씽썸씽
    '15.1.12 1:07 PM (121.136.xxx.166) - 삭제된댓글

    논리적으로 그런 것 없다해도 님 기분이 그러면 옮기시는게 맞는 것 같아요.

  • 2. tyu
    '15.1.12 1:18 PM (1.242.xxx.102)

    저도 다들 선호하는 넓은 아파트 입주 했었는데 왠지 기분이 다운되고 기운이 안좋은것같아 아는 스님께 얘기하니
    아무리 좋은집이라도 내가 않좋다고 느낀다면 옮기라 하시더라고요
    그 뒤 몇년있다 마침 은퇴하여 옮겼는데 첫날부터 오래산것같은 편안한 마음이더라고요
    허나 다른 찝찝한 일들은 더 자주 일어나 내운명이지 집과 무슨상관이냐고 체념하였습니다

  • 3. 원글이
    '15.1.12 1:29 PM (211.36.xxx.123)

    우연히 택시기사님에게 들은 얘기로는 십 년전에 앞 동에 사시합격한 사람이 나왔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렇다면 집터라는 것만 보면 제가 사는 동도 그리 나쁠 것 같진 않은데요.
    저는 그냥 이사해야 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929 직장 고통 12:26:07 2
1773928 포인세티아 오래 키우시는 분 ㄱㄱ 12:24:01 25
1773927 광화문 일대 극우행진, 다들 욕하는 중 ㅇㅇ 12:23:07 89
1773926 고구마호박 3키로 3120원 오늘 세시까지만이래요 고구마호박 12:22:55 77
1773925 최근에 런던 다녀오신 분께 여쭤볼게요 3 런던가고파 12:20:30 90
1773924 뉴진스 인사하는 영상 되게 웃기네요. ... 12:19:44 158
1773923 식당) 일찍 마치면 시급에서 빼나요? 1 .. 12:18:49 82
1773922 전장연 응원한다는 사람들. 진심 한심 8 민유정 12:17:06 134
1773921 비서진은 나오는 사람에 따라 재미가 다르네요 2 ... 12:13:08 286
1773920 이혜성 아나운서 맑고 이쁘네요 7 어멘 12:12:56 403
1773919 뉴진스3인한테 6000억 위약금 요구 가능하지 않나요? 2 .. 12:06:51 422
1773918 아래 전장연 글이 나와서요.. 29 11:56:41 552
1773917 남편.이 음주 교통사고 냈어요(도움절실) 4 도와주세요!.. 11:56:09 1,118
1773916 강동 송파구 잠실 피부과 알려주세요(피부질환) ........ 11:55:15 97
1773915 담낭 절제 수술 하신분들, 상주보호자 관련 여쭤볼게 있어요. 2 쓸개 11:54:56 228
1773914 복부 근처에 점?들 왜 건강 11:54:08 155
1773913 유기견보호소 문의합니다 4 써니맘1 11:54:05 120
1773912 순두부찌개육수를 매콤 샤브샤브 육수로 사용해도 될까요 1 급질 11:54:02 149
1773911 김치 담그고 얼마나 있다가 냉장고에 넣어야해요? 2 ㅇㅇ 11:53:32 246
1773910 국힘 대변인, 같은 당 김예지를 향해 "피해 의식 똘똘.. 6 11:53:05 351
1773909 둘째 핸드폰 잃어버림 3 초등둘째 11:52:59 236
1773908 히트텍 같은거.. 5 궁금 11:50:50 370
1773907 오세훈은 못쓰겠네요. 광화문광장에 무슨 짓이래요. 9 왜저러나 11:49:08 932
1773906 전장연 박경석 "지하철 시위? 불편 알지만...더 큰 .. 12 측은지심 11:44:25 437
1773905 성당 다니는 시조카에게 마리아 믿는 성당 다니지 말라는 큰엄마는.. 17 .... 11:42:27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