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집터나 집에 관한 기운이라는 게 있나요?

궁금이 조회수 : 3,938
작성일 : 2015-01-12 13:00:21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이사온 지 1년 반 정도 됐어요..
이사 온 전후로 잠을 못 자 지병을 키워서 병원에 입원 했었어요.
이사 전엔 버릴 것 버리고 이사 견적 100만원 낮춰 이사하느라
며칠 고생했는데 이사하자 마자 낮에 밖에는 공사하고 있어서
집에서 못자고 밤에는 잠이 안 오더라구요.
그렇게 병원 입원 후에 저희 언니가 사주를 봤더니
집이 안 맞는다는 거에요.
솔직히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격이라 듣고 흘렸습니다.
입원 동안 오히려 어렸을 때 믿던 기독교로 돌아갔구요.
근데 왠지 안방은 공기가 무겁고 습하다고나 하나
잠이 안 오고 계속 뒤척여서 아이랑 거실에서 자요.
남편은 이상없다고 하고요..
제가 낮이나 아침에 안방에 무조건 햇빛들게 커텐 확 젖힙니다.
제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수맥 검사해보자고 했어요..
저도 사실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 안 믿는 성격이라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데요.
쿵쿵 뛰는 층간 소음은 없는데 웅얼웅얼 사람 말소리 처럼 소리가 들려요..제가 집중하면 귀가 예민해 공연장 알바할땐 진동소리 어디서
나는지 정확히 집어냈거든요.
여기 살면서 전 두 번 병원 입원했구요.
아이랑 남편은 별로 이상없어요..
대신 장점이라면 해외여행도 두번가고
오히려 약하던 기가 엄청 세지고 기독교로 회귀했어요.
아이 학교가기엔 이 집이 좋고 이사하려면 비용도 들긴 하는데
이사하는 게 나을까요?
어제 잠시 1박 여행갔다 집에 왔는데 왠지 집에오니 이사갈까라는
생각이 확 드네요.
IP : 211.36.xxx.1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썸씽썸씽
    '15.1.12 1:07 PM (121.136.xxx.166) - 삭제된댓글

    논리적으로 그런 것 없다해도 님 기분이 그러면 옮기시는게 맞는 것 같아요.

  • 2. tyu
    '15.1.12 1:18 PM (1.242.xxx.102)

    저도 다들 선호하는 넓은 아파트 입주 했었는데 왠지 기분이 다운되고 기운이 안좋은것같아 아는 스님께 얘기하니
    아무리 좋은집이라도 내가 않좋다고 느낀다면 옮기라 하시더라고요
    그 뒤 몇년있다 마침 은퇴하여 옮겼는데 첫날부터 오래산것같은 편안한 마음이더라고요
    허나 다른 찝찝한 일들은 더 자주 일어나 내운명이지 집과 무슨상관이냐고 체념하였습니다

  • 3. 원글이
    '15.1.12 1:29 PM (211.36.xxx.123)

    우연히 택시기사님에게 들은 얘기로는 십 년전에 앞 동에 사시합격한 사람이 나왔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렇다면 집터라는 것만 보면 제가 사는 동도 그리 나쁠 것 같진 않은데요.
    저는 그냥 이사해야 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016 김희선 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 육아설정 심하네요 .. 01:28:15 191
1773015 이런 경우들 종종 있죠 맏이만 잘 사는 집 동생들 느라미 01:22:44 115
1773014 박성재는 오늘 구속결정 나오나요? 8 01:19:27 236
1773013 수능은 망쳤으나.. 1 .... 01:19:13 307
1773012 부부중 발언권 센 여자들 비결이뭘까요? 8 비결 01:12:49 344
1773011 명언 - 성공할 기회 ♧♧♧ 01:10:33 128
1773010 대학레벨, 언제는 어땠다, 언제는 이랬다 하지 맙시다 1 ... 01:06:25 166
1773009 오분도미는 맛이 없네요 찰기도 없고 4 .... 01:00:28 153
1773008 다크모드가 눈에 더 안좋대요 ㅇㅇ 00:59:33 225
1773007 김장 재료 사서하면 10kg기준 얼마정도 들까요? .. 00:49:53 103
1773006 조두순 또 무단이탈 시도…‘섬망 증세’에 아내도 떠나 5 ........ 00:31:03 1,023
1773005 고3아이 수능..망쳐서 재수한다는데 12 ss 00:29:06 1,165
1773004 농아인협회도 성폭행이 아주 일상적인가보네요 3 .. 00:27:26 574
1773003 “사악한 한동훈이 2년째 끌고 있다”…내란 특검, 박성재 영장 .. 12 ㅇㅇ 00:21:35 748
1773002 한고은이 광고하는 세로랩스 보실래요 20 ㅇㅇ 2025/11/13 1,924
1773001 넷플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 재밌어요 1 오겜 2025/11/13 520
1773000 한혜진 채널 복구됐네요. 4 한혜진 2025/11/13 1,386
1772999 때미는 습관 고치고 싶어요. 14 이젠 2025/11/13 1,954
1772998 냉장고+김냉 디자인, 문 총 몇개 짜리가 좋을까요 2 골라주세요 2025/11/13 198
1772997 장인수가 밝힌 법무부 검찰 인력 현황... 검찰부가 됐음 2 ... 2025/11/13 765
1772996 50대이후 런닝보다 걷는게 좋지않나요 4 2025/11/13 1,221
1772995 발이 차고 종아리에 쥐도 잘 나고 13 혈액순환 2025/11/13 923
1772994 연말정산에서 시아버지 요양원비 공제요.. 6 며느리 2025/11/13 690
1772993 서울에 고급스러운 일식집 추천 부탁드려요 2 일식정식 2025/11/13 732
1772992 합가거절이후 며느리끼리 감정이 안좋아요 12 며느리끼리 2025/11/13 3,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