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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다니는 분들만)목장 모임 하시는 분 있으세요?

싫은데 조회수 : 2,851
작성일 : 2015-01-11 23:37:44
부끄럽지만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목사님이 외국에서 목회하시다
3년전 우리 교회로 오셨어요.
그때부터. 꾸준히 목장모임으로 운영하고 싶다고 하시다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목장체제를 만드셨네요.
남편이 장로라 당연히
저희 가정에서 저희가 목부와 목녀가 되었구요.
그런데 저는 참 싫어요.
평소에도 다른 집 가기 싫고요
저희 집에 누가 오는것이 너무 부담스러워요.
게다가. 저희 목장에 ...제가 교회에서 제일 부담스럽고
직설적으로. 다른 이에게 상처주는 말씀 많이하는 권사님이 세분.
제가 제일 어리고 순해서
평소에도. 시어머니 노릇하시던 분들만 어찌 이리 정확히 모으셨는지.....
오늘 예배 중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속 모르는 분들도
아이쿠! ##집사 시어머님들 모시겠네!!하실 정도니까요
목사님은 너무도 완강하게 목장을 강행하시고
저는 잠이 안올만큼 싫은데....
지혜 좀 주세요.
쓰고나서 보니 바보같긴한데....어쩔줄 몰라서요 ㅜㅜㅜㅜ
IP : 27.35.xxx.13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ㅠ
    '15.1.11 11:41 PM (223.62.xxx.33)

    어째요.......
    듣는 저도 맘이 많이아프네요
    막막하고 답답한 기분이시겠어요
    기도할께요
    하나님께서 뭔가 새일을 하시려는 모양이신가봐요
    ㅠㅜ

  • 2. ...
    '15.1.12 12:16 AM (59.15.xxx.61)

    저도 목장 열심히 하다가 교회 그만 두었어요.
    처음부터 힘들었고 몇 년 했더니 소진이 되더라구요.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게 힘이 다 빠지고
    진이 다 빠진 느낌...
    그러나 막상 그만두니 갈 만한 교회도 없어서 방황도 많이 햇고
    이제 겨우 뜻 맞는 교회 찾아서 다니고 있어요.

  • 3. ciaociao
    '15.1.12 1:06 AM (121.138.xxx.145)

    저도 주일예배 이외의 모임에 상당히 부정적이던 사람이었는데 셀교회에 다니게 되면서 확 바뀌었네요. 주중에 따로 모여 하는 셀모임에서 얻는 에너지가 굉장합니다. 삶에 영향을 크게 미쳐요.
    모임을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문제더라고요.
    시스템을 잘 갖춘다면 분명히 도움되실 거에요.
    비슷한 또래로 묶어서 하면 좋을텐데 어르신들과 하신다니 그건 힘드시겠네요.
    전 3-40대 아이엄마 모임인데 상황이 비슷하다보니 나누기도 좋고 공감대가 많아 이래저래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어른들 모시는 게 어렵겠지만 그 와중에 또 배우시는 게 있겠지요^^;;;

  • 4. ㅇㅇ
    '15.1.12 1:19 AM (175.253.xxx.149)

    아휴;; 읽기만 해도 저도 막 심란하네요.
    근데 그 전에는 구역예배 안 하셨나봐요.
    저도 셀 모임 하는데 저희 교회는 연령대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묶어서 괜찮더라고요.
    목사님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기대가 있으니까 맡기신 게 아닐까 싶어요. 원글님 아니면 힘든 분들 맡길 데가 없다고 생각하셨을 수도 있고요. 한 번 정하면 바꿀 수 없는 건 아닐테니까 일단 한 번 연령대가 비슷하게 묶어달라고 말씀해보시면 목사님도 좀 하다가 안 맞으면 바꿔주겠다든지 그런 식으로 나오지 않을까요. 아니면 반 년 정도 해보시고 연령대가 안 맞아서 힘들다고 어필해 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셀 모임을 처음 도입하면서 부작용을 생각 안 하는 목사는 없을 테니까요.
    셀 모임이 목사님의 뜻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이라면... 하나님의 계획을 믿고 그분만 의지하는 연습을 하라고 하시는지도요.
    어느쪽이든 기도하시고 그분의 뜻을 구하실 때네요.

  • 5. 다가진자
    '15.1.12 1:34 AM (203.128.xxx.6)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전능자가 이 땅에 오셨다 가신 표적이 부활입니다.
    우리가 다 주의 것이라는 증거입니다.

    부활의 표적앞에 예수님이 누구신지, 정확히 알때 굴복이 일어납니다.
    굴복이란, 자기 생각이 없는 것입니다. 오직 당신의 말씀이 맞다는 것입니다.
    굴복이란, 자기 느낌, 감정이 없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의 감정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기뻐할 수 있습니다.
    굴복이란, 자기 마음이 없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의 의지와 예수님의 말씀만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감사할 수 있고, 항상 일어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기에 우리는 굴복하고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오늘도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처럼 믿음으로 굴복의 삶을 사시는 여러분.
    부활하신 주님이 당신을 지켜보고 계십니다.

    "우리가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거하느니라.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바라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요일3:16)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저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요일3:23-24)

    죄란 예수를 믿지 않는 것입니다.
    그 뜻은 내가 주인된 죄를 회개하고 예수를 주인으로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며,
    기꺼이 다른사람의 종이 되는 것이 예수를 믿는 믿음입니다.

    믿음을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 6. 하아...
    '15.1.12 2:28 AM (27.35.xxx.133)

    죄송하지만 203.128님은 패스하고요.
    작년까지 제가 순장이던 저희 순모임은요.
    60대 .50대.40대 모두있었고
    제가 제일 어렸지만 순장으로 참 행복했어요.
    늘 서로 챙겨주시고.맛있는거 사주시고
    제가 조금만 신경써드려도 고맙다고 예뻐해주시고요
    제가. 집에서 못하고 늘 식당에서 점심 사드려도
    아니라고.우리 순장이 최고라고 늘 칭찬해 주시던 분들이셨어요.
    몇분들은 우리 순이 너무 좋으니
    계속 같이하게 해달라고 목사님께 미리 말씀하신 분도 있으셨어요.
    그런데 그분들 모두 뿔뿔이 흩어놓고
    까다롭고 말 함부로 하시는 부부들을 모아서
    우리 집에서 매주 모이라고 하시면 ㅜㅜㅜㅜㅜㅜ
    장로 중에서도 제 남편이 가장 젊은데
    은퇴 장로 2부부 포함입니다.
    정말. 부담스럽고 싫습니다.이 상황이요.
    작년까지 순모임은 교회에서 오전에 모이고
    전시회도 가고.교외로도 나가고...
    환우 문병도 다니면서 참 알차게 보냈는데
    매주 청소에.식사 준비에.무서운 권사님들까지
    정말 미치겠어요.엉엉엉

  • 7. 목장
    '15.1.12 7:03 AM (143.111.xxx.241)

    휴스턴 서울교회에서는 다들 돌아가면서 하지 목자님댁에서만 하지 않아요. 저는 전에는 목자님댁과 격주로 했었어요ㅡ 다른 가정들이 믿음이 아직 없으셔서.....

  • 8.
    '15.1.12 7:40 AM (221.163.xxx.188)

    힘드시겠네요
    댁으로 돌아가며 모이지 말고 교회에서 모일 순 없나요?
    저희는 교회에서 차,과일 정도만 준비해서 모이는데
    다들 부담없어서 좋다하세오
    삶을 나누는 것에 더 집중할 수 있고요
    자칫 주객 전도되어 청소 음식 장만에 신경쓰고
    살림품평에 세상 이야기만 하기 쉽거든요
    목사님께 건의해보세요
    당장 싫고 힘드신건 기도하시면서 하나님께 털어놓으세요
    환경을 바꿔주시든지, 내 마음을 바꿔 주시든지 나 좀 살려달라 기도하세요
    어떤 고충인지 짐작되어 안타깝네요
    원글님 평안 얻으시길 기도합니다

  • 9.
    '15.1.12 8:50 AM (211.210.xxx.26) - 삭제된댓글

    203.128글 패스하고 마음 담아두지 마세요. 저런 사람이 입찬말 하면서 시엄니 노릇해요.
    힘들겠어요.
    목사님께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보면 어떨까요?

  • 10. 오!
    '15.1.12 9:02 AM (77.71.xxx.171)

    지금은 한국나와서 순모임으로 자매들모임 이끌고 있지만 전에는 목장중심교회에 믿지않는 남편도 속해서 즐겁게 신앙생활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집집마다 돌아가면서 모였고 원래 목장중심교회는 목사님보다 목자가(기본 원칙은 있겠지만) 어떻게 이끌어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그러니 목사님께서 하랬다고 하시는게 아니라 목장 특성을보고 차츰 변화를주어 이끄시면 좋을듯 합니다.

    아참! 의외로 교회에서만 모이는것보다 집을 오픈하므로 얻게되는 유익도 많답니다. 집안이 깨끗하게되는건 덤~이라고나 할까요? ㅋ 그리고 원글님부부가 그분들 품을 그릇이되시고 서로 성숙해질 것같아 맡기신일이라 생각하시면 좋을듯해요~ 부러버요!!!! ^^

  • 11.
    '15.1.12 11:29 AM (180.69.xxx.78)

    싫으면 싫다고 말하는거 외엔 방법없어요
    제가 볼땐 목사님도 원글님 성품이 좋으니 그 까다로운분들 맡을 사람은 원글님밖에 없다 생각하고 몰아넣었을거예요
    이 상황에서 가만히 있으면 당연히 문제없다 생각하고 쭉 가겠죠. 그러다 원글님은 어느순간 도저히 못버티고 교회 떠날테죠 정해진 수순입니다.
    교회사람들 보면 권위에 순종해야 한단 사고방식이 강해서 싫어도 말못하고 버티다 갑자기 어느순간 도저히 못버티겠다 하고 나몰라라 놔버리고 떠나는 경우 많이 보는데, 이거 아주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들면 미리 힘들다 얘기해서 조정을 하고, 봉사도 내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을땐 1년이든 2년이든 쉬겠다 얘기하고 그래야죠. 거절못하는거 병이예요 좋은 사람 되고픈 마음 이겨내고 얘기할건 얘기해야 합니다. 그게 장기적으로 목사님 및 교회에도 이득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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