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런 친구도 있어요

내 인생 조회수 : 2,024
작성일 : 2015-01-11 19:49:58
살림살이 얘기 보다가 몇 자 적어 봅니다
제 친구 하나는 어릴 때 너무도 없는 나이 많은 이혼남과 사랑 에 빠져 결혼해서 아이 둘 낳고 살아요. 당연 부모반대 심했구요. 단칸방에서 시작해 지금은 22평 빌라에서 살아요.

전혀 지원 못 받는 형편에 살림살이라고 할 것도 없이 여태껏 살아요. 어쩌다 집에 놀러오면 귤5개 정도 들고 오고요. 밖에서 만나면 오천원 안 넘는 밥 먹어요. 집에 있는 가구 모두 얻어쓰는거고요. 입고 다니는 옷도 모두 기부 받은거나 중고 의류에요.
계산기 없음 마트도 안 간답니다. 그렇게 안쓰고 모으고 살아 강남에 주상복합 40평 사서 전세 놓았나 봐요.
여행은 지금까지 세 번 갔었고 지지난해 구청서 해 주는 결혼식 올 렸어요.

그 친구가 그렇게 아껴서 살며 돈 모으는 모습 보면 저도 좀 배워야겠다 하다가도 현실적으로 제 삶과 너무도 달라 엄두가 안 난답니다. 저는 계절 바뀔때마다 옷도 사고 싶고 가족과 여행도 가고 싶고 맛난것도 먹으러 다니고 싶은 여자니깐요

IP : 116.123.xxx.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1 7:58 PM (112.155.xxx.92)

    강남 40평대 주상복합 가격이 얼만데 지금 친구 나이가 칠순쯤 됐나요?

  • 2. ..
    '15.1.11 8:15 PM (116.37.xxx.18)

    순애보네요

    부부가 한마음 한뜻..
    시작은 미약했으나
    서로에 대한 변치않는 믿음과 애정이 부럽네요

  • 3. 이글
    '15.1.12 12:15 AM (211.204.xxx.200)

    읽으니 생각나는 지인이 있네요
    가계부에 500원이 빈다고 어디에사용했는지
    생각이 안난다고
    휴일에 남편이 세모녀 머리 커트해준대요(길이조절)
    우리집 처음 왔을때 점심을 배달음식을 시켜
    먹었는데 남편이 저 놀러오면 한번 시켜 먹어라고
    했대요
    그럴때마다 좀 의아했었는데 이십년 전쯤이에요
    그 시절이 아련하네요
    강남으로 발령받아 이사갔는데 잘살지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6598 삼둥이 좋아하는데 무슨일 있나요?? 아따맘마마 2015/01/12 1,023
456597 GMO가 어디에 안좋아요? 사례들이 있나요? 12 궁금 2015/01/12 3,113
456596 노인돌보미에게 반찬만드는 비용 어떻게 드리면될까요? 6 고민 2015/01/12 1,828
456595 SG "美금리인상 호재, 韓코스피 2200 예상&quo.. 1 ..... 2015/01/12 1,834
456594 두리안이랑 취두부? 냄새 아시는분? 18 궁금해요 2015/01/12 8,816
456593 가위 눌리는게 뭔가요? 9 공포 2015/01/12 2,145
456592 중국사람들이 관광 많이 오는 이유가 뭐예요? 7 궁금 2015/01/12 3,268
456591 얼굴에 반짝반짝 윤기?광?나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10 34세아줌마.. 2015/01/12 8,505
456590 연말정산 2 괜히 궁금 2015/01/12 1,633
456589 '성추행' 새누리 포천시장에 구속영장 신청 1 성누리 2015/01/12 841
456588 제 아이가 장애등급을 받게 되면 보험을 들 수 있을까요. 9 장애 2015/01/12 2,507
456587 이번 박근혜 기자회견의 순서와 질문 내용을 미리 알고 있는 신내.. 5 굿한판 2015/01/12 1,999
456586 의정부 아파트 화재 원인 '미궁'…수사 장기화될 듯 外 2 세우실 2015/01/12 2,244
456585 신내린 박대용 기자.트윗 5 참맛 2015/01/12 3,866
456584 핸드폰 전화걸면 바로 '고객께서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나.. 2 ..... 2015/01/12 105,800
456583 구질구질하지만 유치원때 선생님을 만나고싶은데요 3 ㅇㅇ 2015/01/12 1,587
456582 제가 제일 행복할 때는요 7 , 2015/01/12 2,493
456581 남자정력제 진짜 효과 있어요? 2 ㅠ_ㅠ 2015/01/12 2,902
456580 한 줌 희망조차 사치인 세상, 힘드네요. 4 ... 2015/01/12 1,606
456579 임용고사를 세번이나 떨어지면 이제 포기해야할까요? 7 판단 2015/01/12 5,425
456578 이글 읽고 펑펑 울었네요.ㅠ.ㅠ 41 ㅠ.ㅠ 2015/01/12 19,829
456577 안철수 "김영란법 오늘 본회의 반드시 통과해야".. 3 .. 2015/01/12 977
456576 외동아이랑 방학내내 집에만 있으신분 없으시겠죠? 12 저처럼 2015/01/12 3,510
456575 한라봉은 언제사는게 좋은가요? 7 2월??? 2015/01/12 2,147
456574 사주볼때마다 남편복이 없다는데 10 ㅇㅇ 2015/01/12 7,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