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0년대 로맨틱 영화가 진짜 재미있지 않았나요??

^^ 조회수 : 1,683
작성일 : 2015-01-08 14:47:47

저는 80년대 초반 생이니

나이가 아주 많다고 할 순 없지만..

잔잔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들은 옛날 영화들이 진짜 재밌던게 많은 것 같아요.

 

우선 멕라이언 나오던 로맨틱 영화 류들..

유브갓메일,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때, 시애틀의 잠 못이루는 밤..등등.

 

헬렌헌트와 잭니콜슨 나왔던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정말 최고였던 것 같아요.

다시 봐도 촌스럽지도 않고 지루하지도 않고 말이죠.

어쩜 그렇게 시나리오가 탄탄하고 재미있었는지 모르겠어요.

멜깁슨과 함께 나왔던 왓위민원트도 정말 최고!!

 

줄리아로버츠 나왔던 영화들도 참 좋았어요.

귀여운여인이야 말 할 것도 없고...다잉 영..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마지막 결혼식 마치고 신혼여행 가는 친구를 배웅할때

사람들 인파에 휩싸여 결국 인사를 못하나보다..낙심하는데

어디선가 남자 주인공이 와서 볼에 쪽 키스를 해주고......그거보고 괜시리 저도 눈물 글썽글썽..

그리고선 무전기같은 핸드폰 들고 통화하다 또다른 남자랑 주제곡에 맞춰 왈츠를 추는....

 

로맨틱코미디는 아니지만 짐캐리 나왔던 트루먼쇼도 몇번을 봤는지 몰라요.

진짜 기가 막히는 스토리인 것 같아요...

짐캐리가 웃기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란 걸 깨달은 영화였죠.

진정한 연기파 배우더라구요.

 

그 외..비포선라이즈, 10일안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법, 워크 투 리멤버, 세렌디피티..등등등

너무 많아서 헤아릴 수 없고 다 기억조차 할 수 없는.

90년대를 넘어 2000년대 초반까지...

요즘은 제가 영화를 잘 안봐 그런가..

뭐 아직도 꾸준히 좋고 재미난 영화들이 쏟아져나오고 있긴 하지만

제가 십대, 이십대때 봤던 영화만 못한 기분이고...

저당시 영화가 아직까지도 기억에 선명하고 또 봐도 재미있고 그래요.

 

이때가 멕라이언, 줄리아로버츠, 드류베리모어, 카메론디아즈...

이 여배우들에게도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줬던

이런 영화들의 최고 전성기가 아니었나 싶네요.

IP : 125.177.xxx.3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몇년 전에..
    '15.1.8 3:02 PM (115.126.xxx.100)

    지금은 고딩인 딸이 중학3학년 겨울방학에 그 영화들을 죄 다운받아서 봤답니다.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X맨 휴잭맨한테 푹 빠진 딸아이가
    그들이 나온 옛날 영화들을 보고 싶다고 해서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사랑의 동반자를 시작으로 해서
    사랑의 블랙홀, 트루먼쇼, 등등 또 휴 잭맨 때문에 케이트앤레오폴드를 보고 맥라이언 영화로 옮겨가서
    프렌치키스, 유브갓메일, 시애틀 등등 그러다가 톰행크스한테 꽂혀서 포레스트 검프부터 터미널까지..
    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작품들 몰아보기 등등으로 이어서 이어서 ㅎㅎ
    아. 멜깁슨 브레이브하트 보게 되어서 또 그런 류로 로빈훗부터 삼총사 등등
    거의 겨울방학 내도록 90년대 영화를 본거 같아요

    아이가 너무 좋다고, 요즘은 왜 이런 영화들이 안만들어지는지 모르겠다고..
    다 만들어졌으니 그렇지 않겠냐..하며 서로 끄덕끄덕하고 그랬죠.

    무엇보다 영화에 핸드폰이 전혀 나오지 않고 컴퓨터가 없는 세상인데도
    거부감도 어색함도 없다는게 참 신기하다고 하더라구요
    가끔 아, 핸드폰이 있으면 저렇게 엇갈리지 않을텐데 탄식도 하고요 ㅎㅎ

    저도 딸아이도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는지 몰라요
    요즘 영화보고는 그렇게 오랜 여운을 느낀 적이 많지않은거 같아요^^

  • 2. 사악한고양이
    '15.1.8 3:04 PM (123.248.xxx.181)

    맞아요 ㅎㅎ 올해 33살인데 저도 중고등학생때 로맨틱영화
    정말 좋아했어요. 그땐 dvd 나오기전이라 동네 비디오 대여점
    에서 빌려다봤었네요. 엄마랑 여동생이랑 거실에 모여서 영화보던
    기억이 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5456 김영한 민정수석, 김기춘과 싸우고 사표 3 샬랄라 2015/01/09 2,489
455455 소방차 4 어머낫 2015/01/09 859
455454 아래 등기이전 얘기가 나와서.. 저도 직접 해보고 싶은데 아무것.. 2 ... 2015/01/09 1,327
455453 초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영어공부 좀 도와주세요. 5 샨티 2015/01/09 1,503
455452 밑위짧은 쫄바지수선 3 재활용 2015/01/09 1,447
455451 아파트 복도 계단에 술먹고 방뇨하는 인간 어찌해야 하나요 ㅠㅠ 2015/01/09 976
455450 강남 고시원 가보니.. ... 2015/01/09 1,986
455449 출산후 7개월이 다 되었는데 생리가 없어요 7 아기엄머 2015/01/09 1,773
455448 프로폴리스에 취하기도 하나요? ㅜ.ㅜ 4 lao 2015/01/09 1,350
455447 사고경위서 작성 중질문..부탁드려요 2 .. 2015/01/09 1,374
455446 자영업하시는분. 12월이 특성수기였나요? 4 유리 2015/01/09 1,495
455445 여드름에 이엠(EM) 사용방법아시는분? 4 여드름강퇴 2015/01/09 4,186
455444 김어준총수,주진우기자 위한 AVAAZ청원에서요 5 질문이요 2015/01/09 993
455443 서초동 그사람 정말 이해가 안가는게..??? 21 ,.,, 2015/01/09 6,138
455442 눈앞에 잔상. 라식부작용일까요?ㅜ 7 ... 2015/01/09 3,331
455441 홈윈안쪽에 있는 스프링? 우유거품기 2015/01/09 478
455440 사는게 뭔지 2015/01/09 895
455439 쇠수세미 보관 어떻게들 하시나요?? 4 ㅇㅇ 2015/01/09 1,825
455438 크리스챤 분들, 아침 QT 어떻게들 하고계세요? 카페나.. 3 *** 2015/01/09 1,077
455437 "인터뷰 발언 상당부분 사실"..홍가혜 '무죄.. 5 샬랄라 2015/01/09 1,731
455436 김건모 노래 듣는데 좋아요.. 15 김건모 노래.. 2015/01/09 2,211
455435 시몬스 침대요 자스민이랑 마르코니가 동급인가요??? 2 나비무덤 2015/01/09 18,232
455434 핸드폰 '문자' 수신차단 어떻게 하나요? 전화 말구요.. 1 순딩2 2015/01/09 4,085
455433 친구는 자기에 대해서 얼마나 아나요?이런 경우가 많은건지?? 1 rrr 2015/01/09 977
455432 친구랑 정하는 약속장소때문에 빈정상했어요 10 치히로 2015/01/09 4,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