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짜증나는 남편

... 조회수 : 1,803
작성일 : 2015-01-03 04:30:06

남편이 거실에 소파에 누워 늦도록 티비보는걸 좋아합니다

근데 문제는 그러다 그냥 잠들어버린다는 거죠

새벽녁에 아이때문에 깨서 보면 거실 불 환히 켜져있고 티비켜져있고

남편은 쪼그리고 자고 있고..

불끄고 티비끄고 들어가 자라고 깨우고..

그게 반복이라 너무 싫은겁니다

졸리면 일찍 들어가 자라고 해도 알아서 한다고 하고..

저는 애재워야 하니 먼저 들어가면서 당부를 해도 매일 똑같아요

자기가 그러다가 잠들어버린단걸 알면서 왜그럴까요

그래서 화가 나서 새벽에 일어났어도

거실불 그대로 티비그대로 쪼그리고 자던말던 그대로 뒀지요

그랬더니 안깨워주고 이불도 안덮어줬다고

난리짜증이 하늘을 뚫겠더군요

도대체 도대체 그 심리 이해가 안됩니다

졸리면  들어가 자면 되지 왜꼭 거실서 그러다 잠들고선

나더러 이불 안덮어줬다고 난리고...

IP : 59.25.xxx.2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1.3 5:04 AM (211.237.xxx.35)

    이런
    아무리 그래도 둘중에 하나만 하라 하세요.
    알아서 한다고 해놓고
    알아서 못해놓고 난리짜증?
    그건 뭔 갑질이래요?
    저희 남편도 가끔 그럴때가 있는데
    절대 짜증은 못내죠. 내가티비끄고 들어가 자라했는데도 거기서 잠든거니
    지 죄죠.. 오히려 티비 켜놓고 잤다고 제가 큰소리 치는데;;

  • 2. 휴식~
    '15.1.3 9:16 AM (121.163.xxx.7)

    을 놓치고 싶지 않은게.. 더 크게 다가온거...아닐까요.
    무슨 말인가 하면
    아내와 가정이 있는 곳이 아닌,
    출장가서 혼자 여관방에 있다면 불끄고 잤을 겁니다. ㅋㅋㅋ

  • 3. 존심
    '15.1.3 9:41 AM (175.210.xxx.133)

    무서워서 그러는 거 아닐까요?

  • 4. 똑같아서
    '15.1.3 12:13 PM (115.137.xxx.205)

    저도 오늘 화가 났네요
    항상 10시나 11시 퇴근하니 밥 다 먹고 있는대
    어제 모처럼 연락도 없이 7시 퇴근한 남편 배고프다고
    구시렁 구시렁 지가 도민준인가?
    내가 어디가 이쁘다고 하면서
    밥 새로하고 삼겹살 수육하고 미역국 끓이고 해서 저녁해서 줬더니
    먹자마자 쇼파에 드러 누웠습니다
    찜질팩 데워서 가져다 주니 드르렁 드르렁 코골고 주무시더만요
    아이랑 함께 김정운교수 강연보고 방으로 들어왔지요
    아이가 방으로 들어가면서 아빠 방에가서 주무세요
    하고 지 방으로 들어가더군요
    일어나서 화장실 다녀오는 소리도 나더군요
    아마 또 온갖 외화수사물 보기를 시작하셨겠지요
    아침에 일어나니 거실에 누워 주무시고 계시더군요

    묵주기도하려고 촛불켜니
    안방으로 다시 들어가 주시고

    기도 끝나고 반찬해서 압력밥솥 뚜껑 딱 여는 소리나니
    일어나서 바로 식탁에 앉아 밥 먹더라구요

  • 5. 똑같아서
    '15.1.3 12:16 PM (115.137.xxx.205)

    그리고 취미생활하러 나갔습니다.
    요즘 마니마니 밉습니다

    고해성사 해야겠어요
    내가 내 아들을 사랑하듯
    누군가에는 소중한 아들이었을텐데
    미워서 흘겨보고 있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6053 경매녀 얘기가 뭐에요? 7 ... 2015/01/11 3,135
456052 모지리도 이런 모지리가-대기업외벌이 저축액 원글 지움 24 이럴수가 2015/01/11 8,226
456051 제주도 3박 4일 숙소 질문드려요 4 숙소 2015/01/11 2,301
456050 마음의 안정을 찾는 비법 공유해주세요 11 내인생 2015/01/11 3,428
456049 오븐으로 연근구이 고구마칩 잘되나요 주전부리 2015/01/11 1,029
456048 남편이 박사무장이라면 증언하게 하실까요? 13 참맛 2015/01/11 3,122
456047 풍년2인용으로 맛있게 밥짓는법 알려주세요 5 산소리물소리.. 2015/01/11 1,830
456046 가스불 끄는거 자꾸 잊는 분들은 타이머 설치하세요 3 바람이분다 2015/01/11 1,887
456045 허무해요 8 우울 2015/01/11 1,769
456044 "호박같이 생긴 애" 무릎 꿇고 사과…대한항.. 8 못생긴죄 2015/01/11 3,976
456043 밀가루와 고구마를 제외한 간식 추천 바래요! 8 입이 심심해.. 2015/01/11 2,181
456042 요가 40분씩 하는데, 배에는 확실히 좋은듯 8 집에서 2015/01/11 5,351
456041 체크카드 비번 입력횟수초과 4 82쿡스 2015/01/11 2,058
456040 내 글에 왜들 이리 민감한 거죠? 17 졸리 2015/01/11 5,292
456039 민감성두피, 비듬에 좋은 샴푸 추천 3 ㅇㅇ 2015/01/11 4,400
456038 고양이 콧바람 6 .... 2015/01/11 2,168
456037 (급질)강황가루 유통기한요 ㅠ 커리걸 2015/01/11 9,043
456036 박사무장과 같은 사무장들은 앞으로 승무원들 어떻게 볼까요..??.. 1 ... 2015/01/11 1,958
456035 열등감을 유감없이 드러내는 분들이 많네요 19 닭까기아사오.. 2015/01/11 5,891
456034 의정부 아파트 화재사고와 유사한 일이 앞으로더 많이 발생할 것 .. 3 참맛 2015/01/11 1,766
456033 분유수유아기 유산균 좀 알려주세요~ 3 무얼먹여야,.. 2015/01/11 1,108
456032 저 안경 들고 안경한 곳. 다시 가면 욕 먹는 거죠? 17 어떡하지 2015/01/11 5,490
456031 그럼 자기도 결혼안했으면서 결혼안한사람 비웃는거는 왜 그런가요?.. 6 rrr 2015/01/11 1,607
456030 여승모원 위증죄로 처벌안되나요? 5 봉자 2015/01/11 2,517
456029 여승무원들 신상 털리는거, 타격받거나 벌이 되나요 ? 10 ........ 2015/01/11 8,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