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동생에게 샘 많은 큰 애

사랑 조회수 : 1,325
작성일 : 2014-12-27 14:24:59

작은 애는 고등이고 큰 애는 대학생이에요.

토요일은 불?금을 보내고 늦잠을 잔답니다.

아점으로 라면 정도 먹구요.

오늘도 일어나니 12시 넘었는데 애들이 나가려고 하나둘 씻고 그러길래

아침 줄까? 하니 큰 애가 됐다며 지가 알아서 먹겟다 그러네요.

작은 애는 시간이 없어서 그냥 나가려 하고..

그래서 제가 그래,학원 갔다오면 엄마가 김치볶음밥 해 줄게 그랫어요.

그랫더니 라면 잘 먹고 있던 큰 애가 역시,,쟤만 챙기지 이러네요?

엄마가 밥 주겠다했더니 알아서 먹는다더니 또 그러네요.

큰 애는 제가 작은 애 뭐  먹이는 거, 챙겨주는 거 이런 고 못 봐요.

질투가 막 나나봐요.

자랄 때부터 큰 애 위주로 하면서 키웠는데 왜 그리 동생을 질투하는 지?

큰 애가 장남이니 아무래도 부모 생각하면서 자기 욕심이나 감정을 숨기고 산 걸까요?

작은 애는 하고 싶은대로 요구하고 얻어내기도 잘 해요.하고 싶은 건 다 하는 편이죠.동

근데 큰 애는 욕심이 없는 듯 보이고 크게 요구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큰 애가 원하는 거 있으면 적극 오케이고 잘 들어주는데..

다 큰 애가 동생에게 질투하는 거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IP : 61.79.xxx.5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27 2:29 PM (223.62.xxx.54)

    그게요 저희 언니도 그렇고 키우는 부모는 자기가 편애하는 거 몰라요
    시샘이 아니라 차별에 대한 욕구불만 일 거예요 심한 경우 부모등지는 경우도 있구요 이유를 모르겠다면 시샘하는 자녀에게 잘해주는 차별적인 행동으로 비교적 사랑이 느끼게 해주세요 그게 연애나 인간관계로도 작용하더라구요 예쁘게 키우세요~~

  • 2. 저도
    '14.12.27 2:34 PM (122.128.xxx.150)

    큰 애가 이해가 가네요.
    저도 장녀였거든요.
    은근히 차별 당하는 부분은 부모도 모르고 동생도 모르죠.
    거절 당한 경험이 쌓이다 보면 나중에는 요구하지 않게 됩니다.
    거절하는 입장에서는 나름의 사정이 있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거절 당하는 입장에서는 자신은 거절 당했는데 동생은 받아들여지는 것을 자주보게 되거든요.

  • 3. 거절 당한 경험은
    '14.12.27 2:45 PM (122.128.xxx.150)

    상처가 되더군요.
    아무리 어린 아이라도 자신을 지키려는 보호본능이 있답니다.
    때문에 더이상 상처 받지 않을 방법으로 요구를 안하게 되죠.
    요구를 안하면 거절 당할 일도 없을테니 상처 받을 일도 없는 거니까요.
    하지만 거절 당한 상처만큼이나 요구할 수 없었던 상처도 작지는 않습니다.

  • 4. ....
    '14.12.27 2:46 PM (59.28.xxx.202)

    엄마의 순서 엄마가 장녀였으면 큰 아이 심정 이해도가 높아요
    하다 못해 시어머니들도 장녀이면 큰 며느리 이해도가 높고

    차남 이하 며느리였으면 상대적인 그런걸로 큰 며느리를 예전 형님 빙의하여
    큰 며느리를 마구 힘들게 하더군요

    큰 아이 입장에서 요구할려고 하면 무조건 니가 큰애니까 양보해라 참아라 동생에게 주라 등등
    이런 이야기를 거의 어릴때 서너살때부터 무의식적으로 들어 와서 그럴거예요

    같은 요구라도 동생이 하는것은 사랑 이쁜 눈빛으로 들어주고
    큰애가 요구하면 의무감으로 마지못해 좋은 엄마가 되겠다는 자식을 차별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해주었겠지요
    그래도 그렇게라도 표현하는 아이는 좋은 아이여요
    아직은 엄마를 사랑한다는거니까 마음이 열려있는 아이니까요
    엄마에게 요구조차 그런 질투심조차 표현하지 않는 아이가 더 어렵고 나중에 힘들어집니다

  • 5.
    '14.12.27 2:50 PM (39.7.xxx.210)

    글쎄요 우리 언니는 질투가 도가 지나쳐서 동생이 자기보다 공부 잘하는것도 질투하고 공부 관련 조언 물어보면 모른다고하고 뭐든 하지말라고 하고 대학선택도 훼방놓고 암튼 엄청 났는데~
    엄마는 언니편였어요
    윗리플들이 더 이해안가요
    제 주변도 애가 둘여도 셋여도 첫째 우선이던데요
    첫애라 더 신경쓰인다고 ~

  • 6.
    '14.12.27 2:53 PM (39.7.xxx.210)

    소소한거 반찬 챙겨주거나 몸이 걱정되거나 하는건 동생들이 애정을 더 받을지라도 공부나 뭐 결정적 의견이나 차별한다고 난리치면 받아주거나 하는 건 첫째 위주인거 같아요.한마디로 첫째 파워가 부모한텐 커요 ㅋ

  • 7. 큰애입장에서
    '14.12.29 1:31 PM (125.142.xxx.251) - 삭제된댓글

    자기가 알아서 먹겠다 한건 평소에 늘 그래왔기 때문은 아닌가요?
    평소에도 늘 내가 알아서 챙겨먹었는데, 뭘 갑자기 새삼스레 챙겨주는 척 아침 줄까 물어보나,
    평소처럼 내가 하고 말지. 이런 마음일 수 있고요.

    원하는게 없어서 하고싶은걸 요구하지 않는게 아니라
    요구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걸 알기 때문에, 이미 그간의 거절당한 경험으로 인해 체득해왔기 때문에 더 이상 상처받기 싫어서 요구하지 않는 걸거예요.

    큰애가 원하는거 있음 오케이고 적극 들어준다고 하셨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다를 수도 있고요.
    그동안 거절당해온 크고 작은 수많은 것들 >>>>>>>> 흔쾌히 o.k해준 몇가지 것들.
    부모는 후자를 기억하고 아이는 전자를 기억할 수도 있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278 약대 정시 사탐으로 쓸 수 있나요? ... 21:23:36 25
1773277 쳇지피티한테 동해와 일본해에 대해 질문 ㅠ ㅇㅇ 21:23:06 28
1773276 여행갈때 1 21:19:17 96
1773275 주변 오래된 부부들 보니 다 수준에 맞게 사네요 2 21:18:42 412
1773274 돼지고기 구운후 200g은 굽기전 몇g? .. 21:18:05 50
1773273 (펌)도서관에서 아주머니가 남학생한테 편지줬는데 사심이다 아니다.. 2 누구냣 21:15:34 533
1773272 36년만에 로라장 갔어요 근데요 ㅜ 5 오미 21:14:29 257
1773271 Chat gpt 정말 위로 잘해주네요 5 위로 21:07:37 350
1773270 쿠팡 검색되나요? 6 쿠팡 21:06:39 191
1773269 아버지가 위독하시고, 수험생 딸은 논술 주말마다... 9 수험생 21:05:12 780
1773268 중년여성도 탈모 너무 많아요 1 21:01:39 462
1773267 트럼프 황금시계주고 또 관세타결 ㅋㅋ 5 큭큭 20:58:56 957
1773266 지금 쿠팡 잘 되나요? 4 stsd 20:55:28 363
1773265 보기싫은 가족을 봐야하는 고통 4 ㄱㄴ 20:54:56 682
1773264 멧돼지 부부는 그럼 2 ㅁㄴㅇㅈㅎ 20:54:44 376
1773263 역시~ 진정한 보수는 이재명 대통령님과 민주당이네요 5 .. 20:53:18 256
1773262 알뜰폰은 우체국에서만 판매하나요? 6 알뜰폰 20:50:27 241
1773261 김건희 국현미 작품도 95개나 가져갔네요 11 oo 20:50:22 937
1773260 트럼프 "한국은 특별 최혜국 등급으로 관세 변경 승인 .. 9 ........ 20:47:09 1,641
1773259 고인추모할때 유교 불교 천주교 섞어서도 하나요? 짜증나요... 4 ... 20:46:53 210
1773258 김건희는 재판중에 또 퇴정 4 지맘대로 20:40:21 1,343
1773257 영화 박화영 보셨어요? 2 인생 20:38:00 363
1773256 루이보스티 마시면 잠은 잘오는데 1 밤에 20:36:02 590
1773255 뉴스앞차기 창스기 어디가요? 4 ㅇㅇ 20:34:29 459
1773254 오늘 고터에서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 사와 꾸몄어요 6 트리 20:33:42 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