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사사건건 부딪쳤요

손님 조회수 : 1,168
작성일 : 2014-12-26 15:43:30

 권태기인가요..

요즘 사사건건 부딪쳐요.

근데 그게 너무 피곤해요.

물론 성격차이겠지요.  근데 7년을 살다보니 이젠 정말;; 그런 남편이 너무도 싫어집니다.

 

일단 같이 마트에 안가요.

제가 뭐 사면 건건이 태클을 걸어요.

난  그거 안먹어되 되는데... 하면서 꼭 궁시렁....

 

그리고 남편이 회사에서 차를 지원해줘요. 영업용 차량

저도 일을 하기에 (직업은 강사) 차가 있는데 기름값 아낀다고 친정같이 멀리가는데는 꼭 자기가 나와서 데려다줘요.

친정은 한시간거리...근데 속도가 무슨 레이서 수준이에요.

제가 그렇게 운전하는게 너무 짜증나서 그냥 내차로 가겠다 하면 짜증을 내요;;

 

얼마전 지방에 교육이 있어서 기차를 탔는데 그냥 역무원이 끊어주는데로 좌석표를 샀어요.

남편 전화와서 하는 소리가 입석샀냐 좌석샀냐...

오전이랑 입석 끊어도 좌석에 앉아갈 수 있는데 설마 좌석끊은건 아니겠지? 하며....크헉

 

주말에 짜장면을 먹으면요...

세트로 시키는데 짜장1,짬뽕1,탕슉 세트로 18000원이에요.

애둘 짜장 하나 먹이고, 저랑 남편도 짬뽕 좋아하기 짬뽕 하나 더 시키자면 자긴 국물에 밥말아먹겠대요..

 

이 외에도 진짜 많아요. 진짜 별 시덥지 않은거에 다 상관이에요.

그렇다고 남편이 돈을 안쓰느냐...

쓸데 안쓰고, 이상한데 씁니다. 

자기가 쓰는건 합리적인거고 다른 사람이 쓰는건 다 낭비로 보이나봐요.

 

진짜 갑갑해요. 저러는거...남이 사는건 코박고 먹고, 자기가 사는건 다 인색하고.........

전 저러는거 너무 싫거든요. 퍼주라고 하는게 아니고 어느 정도껏 해야죠...

요즘 진짜 심각하게 어떻게 해야하나 싶어요.

IP : 112.152.xxx.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2.26 4:02 PM (116.37.xxx.215)

    많이 힘드시겠어요 절약해서 알뜰이 모은다면 몰라도 엄한데는 또 쓴다니 갑갑하네요
    나이들수록 남자들 잔소리 심해질텐데

  • 2. 행복한 집
    '14.12.26 4:13 PM (125.184.xxx.28)

    뭘같이하면 안되요.

    이제 배우자의 실체를제대로 보게 된거죠.

  • 3. ㅠㅠ
    '14.12.26 6:56 PM (210.99.xxx.199)

    답없네요...
    얼마를 어디에 쓰든 한마디 안하는 남편이 고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7696 일본어 배워보려고하는데 도와주세요 2 오즈 2015/01/15 1,666
457695 어린이집 사건이 전업 맘과 직딩 맘의 대결 9 볍씨 2015/01/15 2,325
457694 [단독] 대한항공, 조현아 기소된 날 '사무장 징계' 시도 14 복수의 시작.. 2015/01/15 4,961
457693 이제 4학년되는데 킥보드 vs 트라이더 뭐가 더 유용할까요? 2 예비초4맘 2015/01/15 1,250
457692 근근히 살아가는 치과의사라... 6 ㅋㅋ 2015/01/15 4,961
457691 (급질)눈썰매장가려는데 어떤 바지 입어야할까요? 3 . . . .. 2015/01/15 1,509
457690 경력단절녀, 무상보육, 전업맘 11 ..아이러니.. 2015/01/15 2,798
457689 전업맘이 어린이집 맡기는건 정신나간짓이라고 말하는 맞벌이 정말 .. 22 ㅂㅂ 2015/01/15 6,182
457688 재취업.. 애들땜에 맘이.. 3 2015/01/15 1,677
457687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았는데요.. 2 건강검진 2015/01/15 2,702
457686 방금 어린이집 아이 폭행 뉴스 보셨나요? 13 검은거북 2015/01/15 4,729
457685 고등 교육청 모의고사 2 .. 2015/01/15 1,256
457684 레드향 어디서 사야 맛있을까요? 3 고당도 2015/01/15 1,799
457683 알바 시급이 언제부터 적용되는 건가요? 1 ... 2015/01/15 1,037
457682 그린스무디 먹으니 확실히 피부는 좋아지네요 그린스무디 2015/01/15 2,090
457681 이병헌은 언제까지 법울타리에서 잘 빠져나갈까요..??? 5 .. 2015/01/15 2,283
457680 인질살해범 - 정신이 많이 이상한가봐요 9 헐헐헐 2015/01/15 3,300
457679 전업이면서 2,3살부터 어린이집에 보내고 그때부터 자기시간이랍시.. 53 웃긴다 2015/01/15 13,262
457678 작년 3월까지 직장다녔었는데 남편 연말정산 신고할 때 제껀 어떻.. 2 연말정산 2015/01/15 1,009
457677 연말정산 얼마나 돌려받으시나요? 6 황당 2015/01/15 2,563
457676 철학과 인간존중이 부재하면 문제가 일어나는 게 당연합니다 2 전체적인 교.. 2015/01/15 1,247
457675 인천 어린이집 어떻게 신고되고 알려진건가요? 4 000 2015/01/15 2,031
457674 제 친구도 어린이집 보육교사인데요 5 cctv 의.. 2015/01/15 4,318
457673 한국 아이돌 B1A4 껴안은 말레이 무슬림 소녀팬 체포 위기 8 참맛 2015/01/15 3,442
457672 어머니가 린나이 가스레인지에 손을 다치셨어요 12 탭횽 2015/01/15 3,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