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대방에게 솔직해지니까 참 편하네요...

dd 조회수 : 3,195
작성일 : 2014-12-22 21:01:00

남한테 싫은소리 하기 싫어하고, 하고나면 제가 불편해서... 안하는 스타일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정말 호구 인줄알고.. 편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사실, 관계가 불편해 지는게 싫어서 속에 쌓아두고 사는 스타일이었는데

저랑 약속잡고 , 잠수탄 친구... 전화도 카톡도 받지 않더라구요.

그러더니 2주만에 연락와선 미안하다고, 평소같으면 괜찮다고 하고 속으로 쌓아뒀을텐데

또박또박 제가 하고싶은말 다 했어요. 이런식으로 행동하면 내가 무시 받는 것 같다.

뻔히 너가 카톡, 전화 다 봤을텐데 이유라도 알아야 하지 않겠다고. 웃음기 싹빼고 말했더니...

친구도 약간 놀랐는지, 정말 미안하다고 다음부터 그러지 않겠다고. 사과하더라구요.

20후반인데, 이런문제 좀 유치하긴합니다만...

아는 동생도 잘해줬더니, 농담을 지나치게 한다 싶어서 평소 같음 참았을 텐데

그런 농담은 농담아니라고, 딱 잘라 말했더니...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라구요.

남한테 싫은 소리 안하는게 정답이라 생각했는데, 정말 호구로 보는 경우가 한둘이 아니라서..

싫은소리해서 끊길관계면 끊기는게 낫지 싶어서, 속만 끓이다가 저도 모르게 행동 패턴이 바꼈는데

참는게 방법은 아니구나 싶었어요.

IP : 14.39.xxx.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22 9:03 PM (183.101.xxx.243)

    그렇게 말하면 시원은 한데 계속 만날 사이면 화법을 달리 하세요. 일단은 미안하다고 사과는 하는데 다들 마음속에 품고 꼭 그만큼 돌려주더라구요. 잘못은 자기들이 해놓고 지적당하면 서운해 하고 마음에 앙금 가라앉히는게 인간이예요.

  • 2.
    '14.12.22 9:06 PM (117.111.xxx.141)

    no가 인생을 바꿔요

  • 3. 동구리동구리
    '14.12.22 9:08 PM (203.226.xxx.15)

    불편하다고 앙금 쌓일 사이면 차라리 끊는게 낫죠. 저도 친구한테 따끔한 소리 들은적 있는데 더 조심하고 신경쓰게 됐어요. 너무 친해지면 가끔씩 선을 넘을 때가 있잖아요. 할말 하고 살면서 살아야해요. 혼자 쌓이면 홧병나요

  • 4. 참 잘햇어요~
    '14.12.22 9:08 PM (220.73.xxx.70)

    굿잡~!!!!!!!!!

  • 5. dd
    '14.12.22 9:17 PM (14.39.xxx.3)

    네.. 화법은 다르게 해야할 것 같아요. 저도, 마지막엔 당연히 사과를 받고 풀었지만. 정말 이번에는 못참겠더라구요. 세 번이나 같은 실수를 하는 걸 보니. 사실 끊길 것을 각오하고 말했어요.

  • 6. 굿
    '14.12.22 9:36 PM (221.151.xxx.91) - 삭제된댓글

    비교적 이른 나이에 진리를 터득하셨네요^^
    자꾸 하다보면 화법도 차차 세련되 질 거예요.

    이상 님보다 10년 늦게 그걸 실천하고 있는 못난이였습니다!

  • 7.
    '14.12.22 9:36 PM (1.177.xxx.214)

    오~~잘하셨어요~그게 출발이고 말씀하신것처럼 화법만 조금 다듬으면 관계가 더 좋아질수도 있어요.

  • 8. 11
    '14.12.22 10:58 PM (1.252.xxx.172)

    인간에게 미련을 버리면 편하더군요.

  • 9. ...
    '14.12.23 7:45 AM (39.120.xxx.191)

    관계를 불편하게 만든 건 저들이죠. 노 라고 말 하는 걸 너무 두려워 마세요. 자기가 잘못한 일에 대해 사과조차 없다 항의 받고는 그 정도에 속이 뒤틀리고 금가서 함부로 굴 인격의 인간이면 초장에 인간관계를 끊는 게 좋습니다. 잘 해주되 호구는 되지 말아야죠. 친구라도 어려운 줄 알고 예의를 지켜야 오래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6221 넬리 어떤가요? 2 ... 2015/01/11 1,813
456220 오뎅탕 맛있게끓이는법요? 11 저요 2015/01/11 3,986
456219 (교회 다니는 분들만)목장 모임 하시는 분 있으세요? 10 싫은데 2015/01/11 2,804
456218 성격이 유순하면서 논리적이고 의지 강할 순 없나요? 8 요로코롬 2015/01/11 2,232
456217 강박장애로 치료받는데 아시는분? 10 도움 2015/01/11 2,998
456216 작사가 되려면 인맥이 제일 중요한 걸까요? 5 궁금이 2015/01/11 2,352
456215 여대생 자녀 두신분 3 .. 2015/01/11 2,622
456214 82cook 접속하면 광고로 넘어가여요 4 뭐가문제 2015/01/11 957
456213 루이까또즈 카드지갑 속지필름 따로 살 수 있나요? 2 혹시 2015/01/11 1,450
456212 자유여행 반복해서 가게되는 나라가 있다면 ? 19 ㅇㅇ 2015/01/11 4,908
456211 남편에겐 메가트루 골드정 먹일건데...아이들은 삐콤씨 먹이면 되.. 3 부자맘 2015/01/11 9,191
456210 내자식보다 나이어린 아이 키우는 엄마와 어울리는 것... 8 ㅠㅠ 2015/01/11 2,807
456209 혹시 이사건 아시나요.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3 꽃보다청춘 2015/01/11 2,674
456208 미샤 정장을 사려고 하는데요 메인이랑 리오더랑 어떻게 차이날지... 2015/01/11 1,387
456207 아이패드 구입하려구요 6 테블릿초보 2015/01/11 1,610
456206 다큐삼일 너무하네요 15 야식땡겨 2015/01/11 19,519
456205 선보고 참 재미있는 꼴 당했네요 62 2015/01/11 23,143
456204 아들둘이라고 자꾸 복없다고 해요.. 29 참나 2015/01/11 5,860
456203 월45만(연540만원) 소득자는 연말정산 대상자인지요?? 5 ... 2015/01/11 2,566
456202 개콘 새 코너 부엉이 보셨어요? 정말 화나네요! 43 분노 2015/01/11 15,508
456201 사회생활에서 만만하지않게 보이는 법..?아시나요 1 답답 2015/01/11 4,771
456200 드라마 옛날 꺼 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2 ..... 2015/01/11 1,234
456199 이제 한동안 이사 못하겠어요 3 늙는다 2015/01/11 2,103
456198 그알에 usb제공하신분은 7 .... 2015/01/11 2,861
456197 무시안당하려 예뻐지려한다? 3 1월 2015/01/11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