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조현아는 부사장이 아니라 아씨마님 이었네요

파머스 조회수 : 3,562
작성일 : 2014-12-15 20:12:20

요즘 이거저거 배울게 좀 있어서 인강 강사인 최진기의 생존경쟁을 유투브 통해서 좀 보고 있는데요.

어제 이거 보다가 깜짝 놀랐어요. 이번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회항의 경우와 너무 들어맞는 내용이었거든요.

강의 제목은 '세상이 정의로워지면 우리는 행복해질까?' 였어요.

거기에 나온 한 대목을 그대로 옮겨 볼께요.

 

"지금 우리는 자본주의에요 아니에요? 자본주의죠? 그럼 여러분들이 자본주의도 잘 모르는 경우가 있어요.

이거 하나만 말씀드리면, 자본주의가 봉건주의와 다른건 뭐죠? 자본주의가 뭐냐고 물어봤어요. 뭐라 그럴래요?

자본 있으면 캡인 나라? 오케이? 자본만세? 오케이? 돈 없으면 그냥 맛 쭉 가는 세상? 자본주의는 간단해요.

봉건주의와 다른거는, 봉건주의라는거는 인간의 인격 자체가 매매되는 거구요.

자본주의는 인격은 매매되지 않고 노동이라는 상품만 매매되는것이 자본주의입니다.

노동이라는 상품이 시장에서 매매되는 사회 그게 자본주의에요. 단 인격은 매매되지 못하는 사회죠."

 

 

 

 

근데 조현아 부사장의 행위는, 마치 자신이 그 사무장과 승무원의 인격까지 산것처럼 행동했잖아요.

노동이라는 상품을 매매한거면 노동에 대한 것만 핸들링하면 됩니다.

 

직원이 업무상 과실이 있다면 업무상 과실에 대해서 메뉴얼에 의거해 처리하면 됩니다.

설마 세계 노선의 항공사를 운영하는 대한항공에, 직원에 대한 메뉴얼이 없을리는 없을테니까요.

 

 

그런데 조현아는 사무장과 승무원의 노동이라는 상품만 매매한게 아니라 인격까지 매매한것처럼 행동했어요.

사무장의 인터뷰에 의하면, 인격적 모욕을 주고 폭행까지 휘둘렀다고 합니다.

 

저 인강 강사의 말을 토대로 한다면,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아직 모르는 거에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를 이룬 일가의 딸이, 그것도 그 재벌 주요 계열사의 부사장을 맡고 있는 딸이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전혀 이해를 못한 상태에서 봉건주의적 행태를 보였다는 것이죠..

 

조선시대 권문세가의 아씨마님이 종놈 다루듯, 미국 개척시대에 부자집안 딸이 흑인노예 다루듯 행동한 겁니다.

 

지금 국민들이 화를 내는 정확한 이유는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재벌들은 자식들에게 자본주의에 대한 개념부터 교육 시켰으면 해요. 기본이잖아요.

 

 

 

IP : 182.210.xxx.5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처럼
    '14.12.15 8:16 PM (221.162.xxx.148)

    노예맞네요...을이 아니라 노예...ㅠㅠㅠㅠㅠㅠㅠㅠㅠ

  • 2. 진짜 욕 나옴
    '14.12.15 8:20 PM (175.223.xxx.40)

    재벌 자식들(자식들이라고 말하고싶어욧)
    교육을 제대로
    노예를 산게 아니라고!

  • 3. 건너 마을 아줌마
    '14.12.15 8:32 PM (219.250.xxx.29)

    정확합니다.
    고용주는 전문적인 노동력을 구매한 것이지, 노비나 종을 부리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온 세계가 공분하고 있는 것이구요.

  • 4. aodn
    '14.12.15 8:34 PM (180.224.xxx.207)

    매우 공감합니다.
    이 내용좀 퍼가도 될까요? 다른 분들과도 보고 싶어요.

  • 5. 원글이
    '14.12.15 8:41 PM (182.210.xxx.52)

    네 제가 쓴 글이니 퍼가셔도 됩니다..

  • 6. 동감
    '14.12.15 8:42 PM (125.177.xxx.13)

    부사장은 부사장의 위치가 요구하는 노동과 역할
    사무장과 승무원은 역시 그 위치에서 해야할 노동과 역할이 있을 뿐이죠
    조현아와 그 일가는 정당한 노동과 그 댓가의 역할을 하는 사람을 자신의 하인으로 착각했고 생살여탈권을 쥔 봉건영주처럼 살았죠

  • 7. 김가 박가도
    '14.12.15 8:44 PM (112.155.xxx.39)

    김씨왕조 박씨왕조도 그렇죠~

  • 8. ....
    '14.12.16 12:39 AM (182.227.xxx.105)

    기업문화, 조직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봐요.

    자기가 돈 벌어서, 이윤내서 월급 주는 것도 아니면서....
    무슨 하인처럼 아랫사람을 여기는 사람들, 조현아 뿐만은 아니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384 카페트에 와인을 쏟았어요.ㅜ.ㅜ 얼룩제거 방법좀 알려주세요..제.. 1 flora 2014/12/16 4,852
447383 사탕부케 2 진주 2014/12/16 778
447382 허니버터칩으로 웃던 크라운제과의 섬뜩한 얼굴 10 .. 2014/12/16 5,923
447381 5남매 여친.. 결혼생각하니 걱정이 좀 되는데... 28 고민남 2014/12/16 5,032
447380 초등고학년 두 딸들 기초화장품 추천 부탁드려요. 3 성탄선물 2014/12/16 4,861
447379 펀드? 적금? 어느 쪽이 나을까요? 1 펀드 2014/12/16 1,487
447378 요즘도 헤어스프레이 뿌리는 분 계세요? 1 겨울바람 2014/12/16 1,219
447377 지금 cj몰 접속 안되고 있는거 맞나요? 2 궁금맘 2014/12/16 860
447376 요즘은 전기장판 다들 안쓰시나요? 12 선물 2014/12/16 3,448
447375 인터넷에서 구입한 의류 백화점에서 교환 가능한가요? 5 된다 2014/12/16 2,056
447374 순천향대 2 대학 2014/12/16 1,471
447373 한경위 신변위협느낀다네요.. 13 무섭다 2014/12/16 3,291
447372 아이들 젓가락 언제부터 쓸 수 있나요? 6 젓가락 2014/12/16 2,747
447371 경기가 많이 어렵긴 어렵나봅니다........... 3 ,,,,,,.. 2014/12/16 2,229
447370 원래 아들은(딸도) 커갈수로 더욱 더 이뻐지나요 7 부모 2014/12/16 1,627
447369 할부55만원 위약금14만원 남은상태서 고장났을때 2 핸드폰 2014/12/16 705
447368 박근혜 정권의 경제를 객관적으로 볼 때 노스탤지어 2014/12/16 587
447367 82에 낚시하는 인간들... 낚여서 우스워지지 마세요 낚시의 경향.. 2014/12/16 591
447366 크리스마스 선물 1 .. 2014/12/16 606
447365 얼굴이 당기는데 페이셜오일 좀 추천해주세요! ^^ 11 겨울 2014/12/16 2,130
447364 이사준비.. 무슨 일부터 해야하나요? 9 이사준비 2014/12/16 1,775
447363 어제.. 제 결혼기념일이었어요... 10 IM 2014/12/16 2,523
447362 이 남자 뭔가요? 41 qq 2014/12/16 5,740
447361 초5,6남아 선물 추천해주세요 ㅇㅇ 2014/12/16 728
447360 범퍼박고 도망간 차... 답이 없나요 5 -- 2014/12/16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