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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비시부모님이 이혼하셨는데요..

고민 조회수 : 5,239
작성일 : 2014-12-03 11:18:43

좀 당황스러워요

사이가 원만하지않았던건 알고있었는데...

결혼이야기가 오고가는 와중에
갑자기 이혼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남자친구 걱정도되고

한편으론 결혼어떻게되려나..싶기도 합니다.


요즘 이혼 흔한거라 별 생각은 안드는데
갑자기 결혼이라는 큰일을 앞두고 두분이서 저렇게 되시니 제 입장, 남자친구 입장이 조금 난감해요.

당장 상견례며 (남자친구는 어머니만 모시고온다고합니다. 아무래도 아버지가 문제가있었나봐요)

결혼식엔 누굴앉힐거며,
차라리 어렸을때 일찍헤어지셨으면

이런고민이 없었을텐데
갑자기 이렇게 되니까....뭐 그건 전적으로 남자친구한테 맡길거에요
알아서 하라구


근데 일단 저희 부모님 안좋아하실거같고.(약간 이혼이야기가 오고간다고 했을때, 왜 아들 큰일 앞두고 저러시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부정적인 반응이셨거든요.. 저희부모님도 사이가 좋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자식에게 피해안주려고 본인들이 힘들어도 참는 스타일이세요)



이제 앞으로 결혼하게 되면
명절에도 두번씩 따로가야하나 싶기도하고

한분씩 떨어져서 살면 도움 다 드려야하나...
저희도 부모님 도움도 못받고 결혼하느라 대출금엄청많고... 정말 빠듯한데

제가 어떻게 입장정리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누구한분만챙길수도없고

복잡해요..



보통 결혼전에 시부모님이나 장인장모님이 이혼하셨던 분들은
어떻게 하고계세요?

IP : 59.10.xxx.25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각하게
    '14.12.3 11:28 AM (118.38.xxx.202)

    생각하지 말고 그냥 물 흐르듯 흘러간다 생각하세요.
    이혼은 두분의 일이니 그냥 님네는 님네끼리 잘 살면 되구요.
    양쪽으로 찿아뵈야 해서 좀 번거롭다 뿐이지 특별히 스트레스 받으실 일도 아니에요.
    다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시부모 아무도 없어도 결혼식은 할수 있는거구요..
    저는 두분다 돌아가셔서 정말 없이도 했네요.
    신혼때야 시부모 없는거 서운하고 님도 그게 걱정이 될지 모르지만 세월 지나니
    부모 인생은 부모 인생이고 내 인생은 내 인생이더라구요.
    애들 낳고 살다보니 시부모가 있는지 없는지 조차도 생각 할 여유가 없네요.
    결국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해결되는 문제니 너무 고민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요.

  • 2. ...
    '14.12.3 11:35 AM (175.215.xxx.154)

    아들 결혼식에 안온다는건 아들과 인연 끊겠다는것과 다름 없습니다
    결혼후 홀시모만 챙기면 될듯합니다
    제가 보기엔 남친집은 그간 법적 이혼이 아니었다뿐이지 이혼과 다름없이 지낸걸로 보입니다. 아들 결혼 앞두고 깨끗하게 정리한거 같구요..ㅇ

  • 3.
    '14.12.3 12:09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전 생각이 다른데요,
    이혼한 사실만 가지고 뭐라고 할 수는 없고,
    시부 시모 결혼식 참석 여부는 신랑 쪽에서 알아서 할 일이지만,
    이후 부양 문제 등은 결혼 전에 대화를 통해 어느 정도는 상황을 알고,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아요..

  • 4. ...
    '14.12.3 1:09 PM (112.167.xxx.247)

    보통 아무리 사이 안 좋아도 이제껏 참은거 식앞두고
    엎어질땐
    그 두분 사이 차라리 이혼 한만 못한 사이였을지도.
    그리고 한명이 지나치게 참다 폭발해버린 경우일것 같아요.


    제가 그런 남편이랑 살아봐서 아는데
    지금 님은 식 올리는것만 생각하지만
    남친 평소 싸우고 해결하는 방법이나
    다른것들 잘 생각해보고
    이것도 힌트인지 한번 보세요.
    시부모자리보다는
    남친 인성 다시한번 더 보세요.

  • 5. i.i
    '14.12.3 1:46 PM (220.76.xxx.244) - 삭제된댓글

    당황스럽고 복잡한 심경이겠네요.

    일반적이라면 아무리 곪아터지기 직전이라도 웬만해선 아들 혼사 후 거사를 치를텐데요. 여기도 그러겠단 분들 아주 많죠?
    그런데 제가 며느리고 결혼 전엔 아무 문제없는 척 하다가 결혼 후 뻬도박도 못할 때 내 시부모가 기다렸다 이혼한다면 제 성격이나 가치관으론 굉장히 가증스러울 것 같아요. 이것도 사기의 일종 아닌가 싶어요.

    제가 볼 땐 자세한 내막은 모르니 섯부른 예단일수도 있는데, 지금 결정했다는 점은 차라리 가식은 떨지 않고 나름대로 그런 걸 자존심 상한다는 걸로 생각할 수도 있을 듯 해서 결혼 후 본인들 스스로 깔끔히 상황정리하고 자식에게 말도 안되는 걸로 매달리는 스타일은 아닐 듯 해요. 예비신랑 성격은 어떤가요? 독립적인 타입이라면 그 유전이 어디서 왔을 지 생각해 보셔요.

  • 6. ....
    '14.12.3 2:43 PM (110.5.xxx.74)

    이게 참 복잡하더라구요.
    이혼하신 시부모님이 아들 결혼식엔 혼주석에 나란히 앉아주면 좋겠지만, 아들 결혼보다 자신의 감정만을 앞세워서 결혼식에 참석 안하는 경우도 있긴있으니까요.

    문제는 아들 결혼식에 참석을 하던 안하던간에, 아들에게서 효도는 바란다는 사실이에요.

    양쪽 어른들이 경제력이 없을때 아들 며느리에게 노후를 부양하라고 요구하기도 하거니와, 결혼식때 하던 기싸움을 명절때마다 하면서 아들보다 며느리한테 하는 경우가 있을수도 있어요.

    또 시아버지댁에서 명절 보내면 명절오후에 친정가기전에 이혼하고 혼자 있는 시어머니한테도 가야해서...이혼한 시부모님인 경우 시댁이 두군데가 되는 일이 생기더라구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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