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줄지어 문 닫네요....

후... 조회수 : 14,144
작성일 : 2014-11-25 17:50:40

아주 작은 광고대행사 운영한지 10년 좀 안됐어요.

2005년 2006년부터 지금까지 경기 좋다고 한 시절은 거의 없었는데요.

 

그래도 제가 느끼기엔 그럭저럭...그래도 열심히 해봐야겠다 희망은 보였어요.

2012년 정도까지도 괜찮았는데

재작년 정도부터 아...뭔가 달라지는구나 싶었는데.

정말 올해는...일단 거래처들이 줄지어 폐업하네요.

특성상 규모 엄청 작은 업종들이 대부분이구요.

그래도 십년 가까이 나름대로 잘 해오던 거래처들인데

광고를 끊고 안끊고의 문제가 아니라 문들을 닫아요.

 

경기에 민감한 패션 쪽이라 더 그런걸까요?

그래도 올해는 정말..이러다 전부 다 망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에요.

imf를 직접적으로 안겪어봐서 모르겠지만 매일매일 두렵네요.

 

이런 시기를 버틸 수 있을지...얼마나 버티면 나아질런지.

그런데 또 보면 주위에 대기업 다니는 친구들이나 보면 경기 안좋은 건 딴 세상 얘기 같구요.

이래서 대기업, 공무원 노래를 부르나 싶고..

 

제 입장에서 당장 내년은 계획과 예상조차 무의미하네요ㅠㅠ

 

 

 

 

 

 

 

 

 

IP : 1.235.xxx.14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25 5:56 PM (211.58.xxx.49)

    대기업도 난리예요.저흰 건설쪽인데 뭐 일이 잇어야 월급도 주고 대기업이 돌아가지요. 조용히 조용히 감원하고, 감봉하는 곳도 많아요. 저희도작년에도 10%감봉, 올해도 감봉. 내년에는 좀 원상복구 되려나 했는데 도 감봉한다고 하구요. 10%씩 해마다 감봉이 말이 되냐구요.
    그리고 감원도 해도 소리없이 50명, 100명씩...
    노조있는 기업은 시끄럽고 관심이라도 받겠지만 노조없는 있어도 있는지도모르는 노조있는 기업은 소리없이 조용히 짐싸고 있어요.

  • 2. ㄱㄱㄱ
    '14.11.25 5:58 PM (116.127.xxx.145)

    2012년이면. . 참여정부때 까지군요....

  • 3. 그러게요
    '14.11.25 6:00 PM (211.114.xxx.89)

    세계 1위라는 현대중공업도 임원감원했고
    시중은행 대부분도 연말에 대규모 감원 예정이래요
    앞으로 우리경제가 얼마나 더 악화될지 정말 걱정이네요

  • 4. 지금이 최악
    '14.11.25 6:02 PM (112.184.xxx.39)

    그 전에 경기 안좋단 소리는 조중동에서 만들어 냈던 이야기지요.
    저흰 그때 잘됐어요.
    근데 자꾸 경기 안좋다는 소리 나오길래 우리집만 잘되나? 그런생각도 했었네요.
    지금요? 참. 이렇게 바닥인적 없었어요. ㅠㅠ
    내년에도 이렇다면 정말 어찌사나 싶네요.

  • 5. 감원당한
    '14.11.25 6:23 PM (112.152.xxx.173)

    1인요..ㅠㅠ
    그것도 벌써 몇년 전이네요...
    올해만?이겠어요
    계약직 써서 좋은 이유가 그렇게 금방 떨어내기 좋아서잖아요
    정직원이랑 공무원인 분들이야 체감 못하겠지만
    새로 직장 구하기가 난감해요 일자리가 너무 없네요
    한달 벌어 한달 사는 알바인생에서
    하루벌어 하루 먹고사는 일용직인생으로 바뀌나 싶을정도예요

  • 6. ...
    '14.11.25 6:37 PM (1.241.xxx.29)

    경기도 신도시에 살 만한 동네인데요..
    오늘 친한 아파트 엄마가 평수를 반으로 줄여서, 그것도 월세로 이사갔어요.
    신랑 사업이 어려워져서...
    옆 아파트에서도 전세는 올려줘야 하는데 요즘 넘 힘들다고 다른 곳으로 이사간다네요.

    정말 요즘 어려운 시기인가 봐요.ㅠㅠ

  • 7. ++
    '14.11.25 7:30 PM (124.54.xxx.64) - 삭제된댓글

    어제 석촌시장 길 오랜만에 갔더니 은행 두곳이나 문 닫았더라구요. 경기 피부로 체감되어요 . 저희 자영업이라 계속 느끼고 있었지만요.

  • 8. ㅇㅇㅇ
    '14.11.25 9:19 PM (121.168.xxx.243)

    가게가 빈지가 반년이 되었는데도 안나가네요. 이런 적이 없었는데... 체감경기 정말 실감되네요.
    이놈의 정부는 뭐하는 지 모르겠어요. 정말!

  • 9. 오죽했음
    '14.11.26 12:59 PM (122.36.xxx.29)

    국가기관 경비 업무 뽑아도 경쟁율 150대 1 이겠어요????

    그래봤자 경비원인데 ㅋㅋㅋ 연금 나오고 60세 정년보장된다고 사람들 몰린다네요

  • 10. ...
    '14.11.26 1:22 PM (116.124.xxx.224)

    저희도 요즘 가게세가 너무 아깝네요...

  • 11. 저 위에 116.127.xxx.145//
    '14.11.26 1:33 PM (211.202.xxx.240)

    2012년까지라면 참여정부때까지라니요?
    이명박이 언제 당선된 줄 모르시나ㅡ,,ㅡ
    쥐바긔 2007년 말 당선되고 다음 해 그 다음 해 그리 갈구고 노통 간게 2009년 5월인데
    뭔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린지 모르면 말을 말지.

  • 12. ㅋㅋㅋㅋ
    '14.11.26 2:16 PM (39.115.xxx.220)

    ㅋㅋ 저도 참여정부가 뭔가...MB가 탄핵됐던가...시간계산하다...내가 정말 늙었군...까지...헷갈리게 하지마요~!!!

  • 13. 그래요
    '14.11.26 3:23 PM (222.107.xxx.181)

    외환위기때는 구조조정, 감원이다 시끌벅적하게 했지만
    지금은 소리소문없이 조용히 일 치룹니다.
    증권가 칼바람 불었단 소리 오래전부터 들었네요..
    건설 쪽은 말해 무엇하겠어요
    기업 구조조정 진행 중입니다
    우리가 모를 뿐이지...

  • 14. 살벌하네요
    '14.11.26 4:18 PM (209.58.xxx.141)

    현실속의 경험담이 더...

    소리없이 문닫는 작은 회사들

  • 15. 경기
    '14.11.26 5:34 PM (183.96.xxx.1)

    엄청 안좋아요
    여기저기 다 구조조정 짤리고..
    갑자기 명퇴나 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졌어요
    실업자수가 지금 어마어마해요
    나라빚도 어마어마한데 도대체 이걸 무슨 수로 푸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815 15년 직장생활/직장내 호칭 혼란스럽네요. 11 연장자 2014/12/09 2,279
444814 잡채당면요 의외로모르시는분이많아서 13 잡채당면요 .. 2014/12/09 7,583
444813 현직 기장 ”땅콩 리턴, 대통령도 못하는 일” 外 9 세우실 2014/12/09 5,425
444812 장한나 사라장같은 재능이면 3 ㅁㄶ 2014/12/09 2,043
444811 [감동]차별에 대처하는 미국인들 3 블루바드 2014/12/09 1,239
444810 회사생활 오래 하신 분들 이럴경우 어찌 처신 해야 할까요? 2 lll 2014/12/09 1,100
444809 유럽에도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행사?가 있나요? 1 직구 2014/12/09 2,102
444808 입주청소 vs 도우미 청소...... 어떤게 나을까요? 5 이사청소 2014/12/09 3,867
444807 포도주 거른 찌꺼기 음식물 쓰레기 맞나요? ㅎㅎ 2014/12/09 719
444806 에피큐리언 도마 논슬립 위생적일까요? 3 도마 2014/12/09 2,432
444805 맛있는 밥을 만드는 냄비는 어떤건가요? 2014/12/09 656
444804 오리털 패딩은 한철밖에 못입나요 13 2014/12/09 3,617
444803 오토비스 무게감 ㅠ 2 아휴 2014/12/09 1,304
444802 화이트벽지하신분들..어떤거 하셨나요?추천부탁요, 2 너무많아 2014/12/09 984
444801 며칠 고민 했는데 해결했네요 2 타이밍 2014/12/09 1,093
444800 항공기 사무장의 역할 3 마일리지 2014/12/09 5,142
444799 동생이 이번에 수능쳐는데... 2 레드블루 2014/12/09 1,645
444798 땅콩사건은 제보한건가요? 어떻게 세상에 알려진건가요? 1 궁금~ 2014/12/09 3,703
444797 청담 에이프릴 방학특강 2 청담 2014/12/09 2,118
444796 어린사람이 저를 여자로 호칭한다면 3 2014/12/09 1,001
444795 도마의 갑은 뭘까요? 1 세트? 2014/12/09 2,551
444794 12월 9일(화)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세우실 2014/12/09 862
444793 5학년 아들이 자주 체해요 8 서울의달 2014/12/09 1,007
444792 Korean Air 개명을 요구합니다. 17 창피해 2014/12/09 2,534
444791 남성은 하이힐 신은 여성에 약해 6 프랑스 연구.. 2014/12/09 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