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압적인 부모님

아휴 조회수 : 2,599
작성일 : 2014-11-24 08:27:39

제 나이가 30인데...차가 없었어요.

솔직히 서울에서 지하철로 출퇴근하며 필요성을 못 느껴서 차를 안사고 있었는데

지방에 사시는 부모님 눈에는 제가 너무 없어보이셨는지

이번에 중형차를 한대 사주셨어요. 나이와 직업에 맞게 차 한대 정도는 있어야 한다며...그러다 시집도 못간다나....ㅠ

제가 원하는 차도 아니고요..

그러시면서 엄마가 하시는 말씀이

몇 달 뒤에 아버지 차를 바꾸실건데......차 바꾸실 때 이백 정도 보태드려라...남들한테 딸이 차 바꾸는데 보태줬다고 하면 아버지도 자랑스러워 하실거다....가는 것이 있으면 오는 것이 있어야지...너 차 사줬으니...너도 조금 보태라...

이러시는데 솔직히 전 제 차 가진 것도 너무 부담돼요. 평소 사치 같은거 전혀 안하는 성격이고 무소유?의 삶을 지향하는데.....아버진 퇴직하신 지도 한참 됐는데...멀쩡한 차를 굳이 왜바꾸시려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자동차 세며 기름값이며 주차비며...부담되고...차는 외곽 나갈 때 가끔 타고...거의 안타요...오히려 동생이 제 차 타고 다녀요

이백 보태드리는 것도 솔직히 부담돼요...

어떻게 생각하세요?ㅠ

IP : 112.214.xxx.20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4 8:30 AM (219.254.xxx.213)

    애초에 부모님이 저한테 차를 사주게 안하죠.
    그걸 어영부영 받았으니 계속 굴레가 씌워지는거죠.

    글쎄요, 부모님이 반강제적으로 떠미셨다고해도
    거절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죠.

    원글님이 적극적으로 더 안하셨을 뿐.

    그 차 난 안갖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억지로 사준거다 어쩐다 그런 푸념하지마시고,
    다음부터는 싫은건 싫다고 칼같이 자르세요.

  • 2. 아휴
    '14.11.24 8:30 AM (112.214.xxx.206)

    제 말 전혀 안들으세요....저도 워낙 순종적으로 부모님 말하는 건 무조건 예예 하고 따라서 그런지 거절도 쉽지 않았어요..ㅠ

  • 3. queen2
    '14.11.24 8:31 AM (121.164.xxx.113)

    그럼 그차 동생주고 동생이 보태드리라 하세요

  • 4. 개나리1
    '14.11.24 8:36 AM (211.36.xxx.26)

    어떤 심정인지 이해해요.

  • 5. mm
    '14.11.24 8:42 AM (221.151.xxx.147)

    '저는 차 필요없어서 동생 줬어요' 하세요.
    오고가고 하는 정에 엮이는 거예요.

  • 6. 행복한 집
    '14.11.24 8:43 AM (125.184.xxx.28)

    부모님이 좋아서 사주신차
    동생이 타고 다니니까

    엄마 동생보고 이백만원 보태라고 하세요~

    자기들이 좋아서 밀어놓고 이백내놔라는 아닙니다.

    분명하게 말씀드려야 앞으로 좋아하셔서 한일이 부담으로 자식에게 작용하는구나 아셔야 합니다.

  • 7. 아휴
    '14.11.24 8:49 AM (112.214.xxx.206)

    동생이랑 반 정도 같이 부담해서 드려야겠어요. 제가 안타고 동생 줬다는 말하면 실망하실 게 분명하니...ㅠ..같이 탄다고 말씀드리고 돈 같이 부담해야겠어요.

  • 8. ---
    '14.11.24 9:02 AM (14.40.xxx.9)

    차 끌고가서 부모님댁에 놓고 오세요
    부모님이 동생 주던지 말든지 하도록 하세요

  • 9. ..
    '14.11.24 9:04 AM (1.245.xxx.121)

    원글님도 어지간히 부모님말씀 잘듣고,
    부모 실망시키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있는 분이네요.

    이번에는 첫단추부터 원글님이 딱부러지게 못해서 일이 이리 된 것도 있으니
    원글님이 같이 돈 부담하고 싶으시면 그렇게 하시고...

    부디 다음부터는 자신의 의견도 더 쎄게 말하실 수 있는 딸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게 싫으시면 지금처럼 그냥 부모님 하자는대로 그렇게 만족하세요.

    이도저도 아닐 때 가장 마음이 불편한거예요.
    아예 포기하고 순응적인 딸이 되던가,
    아니면 본인의 목소리도 이제 좀 크게 내는 연습을 하던가.. 선택은 의외로 간단해요.

  • 10. 울부모님
    '14.11.24 11:30 AM (61.106.xxx.223)

    울 부모님 보는듯요,,,,,,,,,,,
    뭐든 부모님 마음데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811 [감동]차별에 대처하는 미국인들 3 블루바드 2014/12/09 1,239
444810 회사생활 오래 하신 분들 이럴경우 어찌 처신 해야 할까요? 2 lll 2014/12/09 1,100
444809 유럽에도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행사?가 있나요? 1 직구 2014/12/09 2,102
444808 입주청소 vs 도우미 청소...... 어떤게 나을까요? 5 이사청소 2014/12/09 3,867
444807 포도주 거른 찌꺼기 음식물 쓰레기 맞나요? ㅎㅎ 2014/12/09 719
444806 에피큐리언 도마 논슬립 위생적일까요? 3 도마 2014/12/09 2,432
444805 맛있는 밥을 만드는 냄비는 어떤건가요? 2014/12/09 656
444804 오리털 패딩은 한철밖에 못입나요 13 2014/12/09 3,617
444803 오토비스 무게감 ㅠ 2 아휴 2014/12/09 1,304
444802 화이트벽지하신분들..어떤거 하셨나요?추천부탁요, 2 너무많아 2014/12/09 984
444801 며칠 고민 했는데 해결했네요 2 타이밍 2014/12/09 1,093
444800 항공기 사무장의 역할 3 마일리지 2014/12/09 5,142
444799 동생이 이번에 수능쳐는데... 2 레드블루 2014/12/09 1,645
444798 땅콩사건은 제보한건가요? 어떻게 세상에 알려진건가요? 1 궁금~ 2014/12/09 3,703
444797 청담 에이프릴 방학특강 2 청담 2014/12/09 2,118
444796 어린사람이 저를 여자로 호칭한다면 3 2014/12/09 1,001
444795 도마의 갑은 뭘까요? 1 세트? 2014/12/09 2,551
444794 12월 9일(화)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세우실 2014/12/09 862
444793 5학년 아들이 자주 체해요 8 서울의달 2014/12/09 1,007
444792 Korean Air 개명을 요구합니다. 17 창피해 2014/12/09 2,534
444791 남성은 하이힐 신은 여성에 약해 6 프랑스 연구.. 2014/12/09 2,123
444790 청약 경쟁율 높았던 아파트.실제 계약율보니... 1 ... 2014/12/09 2,048
444789 tv수신료요, 1 tv 2014/12/09 882
444788 대한항공은 상호를 바꾸어야 용서받을수 있겠어요. 6 대한 2014/12/09 977
444787 전기렌지용 후라이팬은 어떤거 사야되나요? 5 후라이팬 2014/12/09 4,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