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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지나감요 조회수 : 1,438
작성일 : 2014-11-21 15:04:29

요새 오랜만에 공지영 작가의 소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읽고 있어요.

예전에 읽었을 때는 꿈많던 아가씨 때라 그런지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결혼한 지금은 알고보면 결혼생활이라는게 다 우울하고 칙칙한(?) 것 같아 저도 기분이 좀 가라앉네요.

꽤 오래 전에 출판된 책인데, 그때나 지금이나 여자/남자의 결혼 생활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아요..

다만, 다시 읽어보니 여주인공 혜완은 피곤하게도 너무 꼬여있고,

(아이가 죽은 것은 물론 인생을 뒤바꿀만한 큰 일이겠으나..)

선우와 그러는 것도 약간 오글거리고 하네요. ㅎ

공지영 작가에 대한 논란이 많지만, 글이 마치 82처럼 중독성이 있는 것 같아요.!

IP : 165.243.xxx.16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감요
    '14.11.21 3:17 PM (165.243.xxx.169)

    ㅎㅎ 윗님, 감사해요. 수정했어요. 저도 쓰면서도 읭. 했었다는 ㅎㅎ

  • 2. 첫댓글보니
    '14.11.21 3:30 PM (66.249.xxx.227)

    신경숙씨의 외딴방 바이올렛 풍금이 있던 자리 줄쳐가며 읽었더랬죠... 10여년 전쯤에~ 전 나이도 많은 편 아닌데 특히 신경숙 작가 처녀집인 풍금... 은 지금 읽어도 어찌나 문장이 와닿는지... 눈앞이 아리게 뽀얀 듯한 느낌의 구구절절한 묘사... 친구 이숙에 대해 내면적으로 파고드는 어두운 감성...제 감성이 딱 80년대 90;)년대초 고전적인가보다 합니다.
    무소의 뿔... 공지영 작가글에 다른 방향 댓글 달아 죄송헙니다. ㅠ-ㅠ

  • 3.
    '14.11.21 7:18 PM (223.62.xxx.125)

    다 싫어라했던 오글오글 글빨 소설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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