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 여자친구의 낭비벽

... 조회수 : 4,091
작성일 : 2014-11-06 16:50:22

2011년에 결혼까지 생각하다가 헤어진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헤어진 이유는 낭비벽이었습니다.

직장 생활 10년 넘게 2천만원도 저축을 못 하고

버는 즉시 모두 쓰더라구요...

 

한참을 고민하다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결혼해서도 왠지 그 버릇이 고쳐지지 않을거 같았거든요

 

그런데.. 요즘도 가끔 서로 안부를 묻고 지냅니다만

돈 못 모으는건 여전하더라구요

 

그 이전보다도 지금은 액수가 더 적은 500만원만 통장 잔고에 남아 있다고 합니다

 

물론 통잔 잔고의 액수가 우리의 행복을 말하진 않겠죠.

하지만... 생활 스타일이 저하고 넘 안 맞아서 불행을 맞을거 같았습니다.

 

돈을 못 버는 직업도 아니고

현재 지방직 공무원 15년차인데 그동안 저축한 돈이 5백만원이라...

 

더 안타까운건 저축을 못 하는 그녀의 집안 사정이었습니다

시골에서 면장까지 지낸 아버님은 연금을 일시불로 수령하시고

연금을 모두 선물 옵션에 투자했다가 날리시고

 

옛 여자친구는 지금 부모님을 봉양하면서 살아요

옛 여자친구의 낭비벽도 사실 있긴 했지만

부모님 두 분 모두 돈을 모으는 스타일이 아니셨어요.

보증도 잘 못 서셔서 지금도 압류 당하기 일쑤구요

 

그래서 참으로 많이 고민했는데....

 

가끔 들리는 소식에 여전히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이야기 들으면

지금도 가슴 아프네요

IP : 203.237.xxx.7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6 4:52 PM (121.129.xxx.139)

    잘 헤어지셨어요 토닥

  • 2. 냅두세요
    '14.11.6 4:56 PM (180.69.xxx.98)

    제버릇 게 못준다고 저런집은 자기식구들끼리 저러고 살다 죽어야지(평생 못고칩니다)
    괜히 멀쩡한 남자나 혹은 반대경우 여자 하나 잡아서 새식구 등꼴까지 빼먹으면 정말.....ㅡ,.ㅡ

    저런집은 자식 결혼하면 새식구 들어왔다 생각안하고 돈줄이나 은행명의가 하나 더 늘었다고 생각해요.

  • 3. ....
    '14.11.6 5:08 PM (14.46.xxx.209)

    공무원 급여에 부모님 봉양하며 산다면 낭비벽이라기보다 줄줄 새는데가 많아서 그런것 같은데요..

  • 4. ..
    '14.11.6 5:13 PM (211.36.xxx.26)

    여친도결별의원인을아나요?

  • 5. 가슴아프시다면..
    '14.11.6 5:39 PM (203.236.xxx.241)

    이런 곳에 전여친의 그런 상황들을... 꽤 구체적으로, 떠들듯 이야기하지 마세요...

    정말로 마음이 아프시다면..

  • 6. 동그라미
    '14.11.6 5:48 PM (115.22.xxx.37)

    왜 이런얘기는 젊은 사람들한테는 오히려 도움이 되는
    글인거 같은데요.

  • 7. 쩝..
    '14.11.6 7:24 PM (61.73.xxx.245)

    헤어지셨음 그만이지, 그래도 한 때 사랑했던 여친인데 이런곳에 흉보듯 글을 올리시나요?
    가슴이 아프시다고 하지만 별로 그런 마음이 글로는 안느껴지네요.
    그저 안도하는 것으로 밖엔..
    무슨 답글을 바라고 글은 쓰신건지... 참...

  • 8. 500 이라도 있으니 다행이네요
    '14.11.6 7:33 PM (175.195.xxx.86)

    요즘에 이렇게 낭비벽이 심해서 빚지고 그 빚으로 인해 술집 나가는 사람들도 있다네요. 수입에 맞춰서 살아야지 ... 이런 사람들 어떤 순진남 만나 등골을 빼다가 바람나서 집나가면 진짜 답이 없어요.
    사람 잘 만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442 운전하기 좋아하는 사람도 있나요? 10 운전 2014/12/04 4,003
443441 친구에게 서운해요 7 real 2014/12/04 1,704
443440 디지털 도어락이 안 열려요. 못들어가고 있어요 5 2014/12/04 4,429
443439 헌인가구단지 어때요? 1 가구질문 2014/12/04 2,016
443438 강동 명일 위즈 없어졌나요? Opera 2014/12/04 524
443437 윤선생 영어~~ 2 서현주 2014/12/04 1,308
443436 내일 김장하는데 좀 도와주세요 17 처음 김장 2014/12/04 2,032
443435 나경원 또 한 건 했네요-_- 11 뉴또 2014/12/04 10,006
443434 아침마다 과일 한 접시를 내는데요. 2 맛나게 2014/12/04 3,016
443433 홍문종 강변 ”김기춘-3인방 갈등, 靑 건강하다는 것” 3 세우실 2014/12/04 846
443432 한식대첩2 끝났네요. 아쉬워요 46 아아 2014/12/04 6,166
443431 중딩영어 도움주세요.. 학원을 안 다녀서... 3 gajum 2014/12/04 1,220
443430 혹시 서희건설에 대해 잘아시는분계세요? 2 자갈치 2014/12/04 1,594
443429 모녀가 미국 자유여행 가려는데 29 미국 2014/12/04 4,220
443428 박현정 시향대표 vs 직원, 누가 거짓말을 하는 건가요? 12 *** 2014/12/04 4,268
443427 도배 색깔 조언 좀 해주세요 3 급해요 2014/12/04 1,478
443426 새누리당 'SNS 전사들' 출범, 대국민 여론전 강화 3 ... 2014/12/04 679
443425 유병재의 공적 영역의 언어 해석.. 기발하네요. 4 천재다 2014/12/04 1,699
443424 부모님 임종때까지 곁에서 돌봐드린분 계시나요? 15 ,,, 2014/12/04 15,746
443423 외대에서.. 2 사시,행시 2014/12/04 1,338
443422 고등학교 급식실 비정규직 월급이 얼마나 되나요? 5 겨울 2014/12/04 4,417
443421 중딩딸 이 추운데도 살색스타킹만 신어요 17 안춥나? 2014/12/04 4,066
443420 엄마 침대위에 놓을 전기열패드 추천요~~ 3 처음본순간 2014/12/04 957
443419 데스크탑 컴퓨터 수리 업체 추천 부탁드려요 4 수리 2014/12/04 887
443418 오 마이 베이비라는 프로 재밌나요?. 14 ㅇㅌ 2014/12/04 2,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