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식을 품어야 하는데

~~ 조회수 : 3,972
작성일 : 2014-10-26 22:31:17
너무 힘드네요
고1큰애..얘 때문에 가정이 파괴되는 느낌입니다
6학년 동생한테도 얼마나 유치하게 행동하는지..
휴일잘보내고.. 지금 완전 태풍이 휘몰아쳤습니다
남편이 너무너무 화가났고..작은애는 울고불고..
병원 다니고 있는데 행동이 퇴행했다고 하더군요
받아주고 품어주어야 하는데 오늘은 손을 놓고 싶어요
본인이 뭐라도 되는양...건드리면 튕겨나가겠다는 태도도 못참겠어요
지금은 담배피우러 나가는지 나가네요
정말 놓고 싶어요
IP : 112.154.xxx.6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딱봐도
    '14.10.26 10:33 PM (211.209.xxx.27)

    애정결핍이에요. ㅜㅜ

  • 2. 부모가 된다는거
    '14.10.26 10:37 PM (125.143.xxx.206)

    끊임없이 내려놓아야할일도 많고 아픔도 많고...가슴이 저리네요.힘내세요...

  • 3. 단골주제
    '14.10.26 10:47 PM (211.178.xxx.218)

    그 시절 지나온 엄마로서도 바로 그때가 자식 키우면서 가장 힘든 시기인건만은 사실인듯해요..
    한 칠팔년 지나면 깔깔대며 그시절 얘기하게 되더만요.

  • 4. ...
    '14.10.26 10:53 PM (112.151.xxx.45)

    많이 힘드시겠지만,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노력해 주세요. 요즘 티비보면 성인이 되어서도 가족간 갈등으로 시작해서 힘들게 사는 20, 30대가 많더라구요.

  • 5. 방법은
    '14.10.26 10:57 PM (211.52.xxx.6)

    하나뿐이예요
    그 아이는 왜 그런지 알아보셨나요?
    따뜻한 목소리로 그것부터 관심을 가져보시고 그아이 입장을 헤아려주세요
    상처받은 그 아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알아주고 사랑을 주세요
    그것만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순식간에 불어나고 커지는것. 아시죠?

  • 6. 부모는 무슨죄
    '14.10.26 11:16 PM (116.123.xxx.237)

    사춘기 애들이 대다수 그래요
    집에서 가족에겐 더 난리..
    참아주라는데..부모는 호구에 죄인인가 싶을때가 있어요
    무자식 상팔자구나 싶죠

  • 7. 얼마나 힘드세요.
    '14.10.26 11:17 PM (175.195.xxx.86)

    병원 다니고 있으면 부모님들께서 정말 많이 힘드실듯 하네요.
    뾰족한 방법이 사실 없고 퇴행했으면 아마 초등생 정도로 했을지도 모르니
    그나이대 동생에게 하듯 그리 대하셔야 겠어요.
    제어를 많이 하지 마시고 몸으로 자주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고
    손잡아 주고 목욕도 함께 하시면 좋지요. 몸으로 체온을 느끼게 해서
    두뇌에 입력될수 있게끔 하시면 조금은 완화될수도 있어요.
    저희애도 애어른이었다가 가끔은 어린애가 되었다가 해요.
    저를 쥐몰이 하듯 몰 때도 있는데 흥분상황을 피하려고 다른방으로 도망가 있기도 해요.
    다행히 개념은 잘 서있고 공부도 열심히 하려고 하기에 너무 감사하죠.
    생각해 보니 우리애 입장에서도 그리 평온하게 지내온게 아니라서 휴유증이 많아요.
    자신을 받아 줄 수 있는 마지막 상대가 엄마잖아요.
    엄마가 내려 놓으면 아이들은 완전히 어긋나니까 어렵더라도
    잘이겨내셨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힘들게 하면 배우자가 속 썩이는거보다 몇배는 힘겨운데
    기운내세요. 보양식 좀 드세요.

  • 8. 슬프지만
    '14.10.26 11:53 PM (112.149.xxx.41)

    아이가 그러는 이유를 아이에게서 찾으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아요.
    슬프게도 아이 문제는 곧 부모에게 대부분 원인이 있다고 보시면되요.
    여기서 자주 언급되는 자존감이란거는 자기 자신에 대한 자부심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 정도로 이해하면 될것 같은데 원글님 아드님은 자존감도 자신감도 많이 부족한거 같아요
    아이가 동생에게 유치하게 구는것은 부모에게서 받은 스트레스를 자기보다 약한 동생에게 푸는겁니다.
    부모속을 뒤집어 놓는것은 이해하기 힘들수도 있겠지만아이가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한다는 슬픔을 반항심으로 표현하는거구요

    아이와 트러블이 있다는건 부모가 그만큼 성숙하지 못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아들을 좀 안스럽게 생각하고 포용 해주세요

    아이를 인정하고 아이와 다투지 않게되면 아이도 좀더 성숙하게 행동할겁니다
    저같이 마음고생 하지말고 부모가 인격적으로 아이를 대해주시고 스스로도 어른다워지도록 아주많이 노력해야해요.
    부모는은 자식을 단지 가르쳐야할 존재가 아니고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존재로 생각해야한다고 어느분이 말씀 하셨어요

  • 9. 슬프지만
    '14.10.27 12:02 AM (112.149.xxx.41)

    일부러라도 자꾸 스킨쉽을 하세요
    어깨도 두드려주고 손도 만져주고 볼도 쓰다듬어주고
    작은것이라도 칭찬거리를 찾아 칭찬해 주시구요.
    아이가 그성격으로 사회생활을 하고 가정을 꾸려서 가장이 됐을때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지를 상상해보세요.
    부모가 정신차리지 않고 계속 아이탓만 하면서 원인을 아이에게 두면 해결되지 않을거예요
    제가 피해자이자 가해자였기 때문에 마음이 안좋아 긴글 올립니다
    원글님 제말이 기분 나쁠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글을 올리게 되네요. 죄송합니다

  • 10. ...
    '14.10.27 3:10 AM (112.154.xxx.62)

    댓글들 감사합니다
    잠이 안오네요
    아이는 아이대로 부모를 이해못하겠지요
    참 힘든시기네요
    댓글주신대로 다시 노력해보겠습니다

  • 11. 행복한 집
    '14.10.27 6:47 AM (125.184.xxx.28)

    그래도 품어주세요.
    어느순간 다 풀고나면 순한 어린양이됩니다.

    힘드시지만 조금만 견디세요
    지금이 마지막 발악을 하는 순간입니다.
    이순간을 잘 지내고 나면 아이가 변해요.

  • 12. 부모가
    '14.10.27 8:10 AM (119.149.xxx.212)

    아니면 누가 품겠씁니까?^^
    아이와의 소통...
    어렵더라구요
    그래도 포기할수없는일
    역지사지...
    단순하게...
    행복하게...
    웃고안아줍시다

  • 13. 하이
    '14.10.27 8:34 AM (220.76.xxx.125)

    엄마가마음을 담아서 긴편지아이에게쓰세요 진심이담긴편지
    항상사랑한다고 변하지않는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1302 제주신라 어디서 예약하나요? 2 제주 2014/10/27 1,640
431301 낸 보험료 돌려받아 못돌려받아 대화 나누는거 1 별로 2014/10/27 814
431300 이통3사, 지난해 쌓아둔 사내유보금만 28조원 1 세우실 2014/10/27 644
431299 빵으로 배가 안 차요.. 8 밥순이 2014/10/27 1,513
431298 공시지가 6억원 부근 아파트 사시는 회원님들~재산세 어느정도 내.. 8 ... 2014/10/27 13,030
431297 저는 전생에 나라를 몇개나 팔아먹은 걸까요? 17 속터져 2014/10/27 5,087
431296 기침가래 없애는방법좀 알려주셔요.... 4 도라지 2014/10/27 1,441
431295 오늘 국방부 국정감사 중입니다. 3 팩트티비생중.. 2014/10/27 509
431294 얼굴 홍조는 어디가서 치료해야할까요? 2 토마토 2014/10/27 2,401
431293 장그래가 이 자식... 하는데(미생^^) 10 미생앓이 2014/10/27 3,380
431292 넥스트 예전 노래 듣고 있는데 .. ㅠㅠ 2 girlsp.. 2014/10/27 624
431291 대학이 수시로 학생을 많이 뽑는 이유가 16 tg 2014/10/27 4,172
431290 신발 좀 봐주세요 ... 2014/10/27 571
431289 아 신해철씨 결국 의료사고로 되는건가요? 6 ㅠㅠ 2014/10/27 5,765
431288 예단같은거 다 안해도된다는 예비시어머니 16 111 2014/10/27 5,151
431287 초등수학 x값 구하는문제 설명좀 부탁드려요 2 엄마 2014/10/27 1,011
431286 생수를 끓이면 생기는 하얀 가루 4 가루 2014/10/27 9,540
431285 호주에서 한국으로 팩스보내는 법 아시는분요? 3 급해요 2014/10/27 1,109
431284 자꾸 수캐들이 담넘어와서 저희 개를 건드려요. 6 ㅠㅠ 2014/10/27 1,729
431283 어디가도 서먹한 느낌을 받아요. 3 nidlw 2014/10/27 1,039
431282 산소표백제가 나쁜가요? 3 빨래 2014/10/27 1,158
431281 제주도 가 볼 곳들 추천해 주세요. 7 제주 2014/10/27 1,511
431280 5살 아이가 자기 잘못을 용기있게 고백하는데 너무 짠했어요..ㅠ.. 9 짠한것.. 2014/10/27 2,290
431279 "악성 댓글 대상이 누군지 모르면 명예훼손 아니다&qu.. 레버리지 2014/10/27 953
431278 성인이되니 친척들 다 가식적인 사이들같이 느껴져요 5 가족 2014/10/27 2,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