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을 쓸 시간도 능력도 없고 ....좋은글하나 소개합니다
"박원순과 재능사회의 비참함" 이라는 다소선정적인 제목이기는 하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이 얼마나 매력적인 일을 하고있는지 또 그한계와 우리가 통찰해야 할 이면은
무엇이 있는지 ....
찬찬히 읽어보면 조선일보 따위는
절대로 쓸수없는 현시대를 솔직하게 표현한 글입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 글 참 진짜 잘쓰네....
1. 파리82의여인
'14.10.22 8:42 AM (182.213.xxx.19)2. 이런 얘기인가요?
'14.10.22 9:31 AM (115.21.xxx.73)(박원순이) 급진적(이지만) ‘온건하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어떤 내용이건 간에 새롭고, 근사하고, 품격도 있는 거 같은 만족감을 주는 스타일로 담아내기 때문이다. 졸부도 군부도 심지어 운동권들과도 비교되는 스타일이다.
(박원순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시민청 곳곳에 녹아 있는 시민들의 재능과 아이디어, 창의성, 비범함 속에 왠지 슬퍼졌다. ...재능과 창의가 엄청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일상 속 아주 작은 차이 같은 것이라고 인정될 수 있다 하더라도, 재능이 삶의 당연조건이 되는 사회에서는 사람들을 옭아맨다.
노동 있는 민주주의를 만들려면 노동의 핵심적 성격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노동은 ‘집합적’이다. 개성보다 체계와 협력이 필요하고, 비범함이 아니라 평범함이 빛난다. 그러니까 이 노동문제의 복권은 여태까지 말해왔던 ‘네 꿈을 펼쳐라!’ 대신 ‘음, 저는 엄청난 꿈 따위 없는데요.’라고 말하는 게 인간의 당연한 모습이며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말하는 데서 출발한다.
그 전제에서 사회, 교육, 복지 정책을 다시 짜야 하는 일, 그게 노동 있는 민주주의를 위한 출발점이다...누구도 이 독한 진실에 대해 말한 적이 없다. 누가 해결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지도자로 나서는 사람들은 대체로 너무 비범하다.
------
요약하자면, 박원순은 비범해서 평범한 재능이 빛나보이도록 세련되게 잘 포장도 하지만, 여전히 노동의 본질이나 시민 다수의 평범함을 빛내줄 지도자가 되야하는 과제를 안고있다.
근데 어느 부분이 잘 썼다는건지 전 공감이 잘 안돼요. ㅠㅠ 세대가 다른가봐.......3. 포로리2
'14.10.22 9:34 AM (175.223.xxx.63)와.... 눈이 번쩍 뜨이네요!
근래 들어 가장 좋은 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4. 저도요
'14.10.22 9:36 AM (128.134.xxx.236)제 자리에서 나름대로 묵묵히 사는 저를 칭찬해 줄랍니다. 저장해 놓고 보려구요.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5. 개념맘
'14.10.22 2:14 PM (112.152.xxx.47)잘 읽었습니다. 가슴 묵직하게 감동이 오면서도 현실은 어쩔 수 없다..이런 좌절감도 드네요..ㅠㅠ 답답한 상황입니다.감사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29946 | 말랑카우에 빠졌어요ㅋ 6 | ㅇㅇ | 2014/10/23 | 1,989 |
429945 | 이런 증상에 병을 아세요? 2 | 무서워요 | 2014/10/23 | 1,009 |
429944 | 새벽에 넘 무섭다고 쓴이예요, 오늘 정신과 가보려는데요 6 | 보험 | 2014/10/23 | 2,296 |
429943 | 혹시 대형마트 신용 불량자.. 2 | TT | 2014/10/23 | 1,361 |
429942 | 한번 처진 살은 다시 안돌아오는거죠? 1 | 약밥 | 2014/10/23 | 1,159 |
429941 | 중학교전입신고는 언제까지 하 면 되나요? 1 | thepre.. | 2014/10/23 | 2,362 |
429940 | 엄마 죽어도 아무렇지않을 거 같은 분 계세요? 4 | 사과2345.. | 2014/10/23 | 2,301 |
429939 | 전기공사 하시는분... | 전기공사 | 2014/10/23 | 990 |
429938 | 중동에 주상복합 3 | ... | 2014/10/23 | 1,027 |
429937 | 기형아 출산 유발 '나쁜 혈액' 올해도 124건 사용 1 | .. | 2014/10/23 | 1,145 |
429936 | 혹시 번역 전문으로 하시는 분... 얼마나 받으시나요 11 | 번역 | 2014/10/23 | 5,405 |
429935 | 2014년 10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 세우실 | 2014/10/23 | 507 |
429934 | 중고딩 동복자켓 입히시나요? 3 | .. | 2014/10/23 | 1,007 |
429933 | 오늘 송채경화 기자 생일인듯 ㅡ 축하합니다 6 | 생일축하 ~.. | 2014/10/23 | 3,188 |
429932 | 스텐레스 가스레인지 말고 | 깔끔하게 | 2014/10/23 | 666 |
429931 | 주부님들.. 살이 너무 없어서 고민인 부위 있으신가요? 17 | 살 | 2014/10/23 | 2,293 |
429930 | 카드 영업하는 지인이.. 12 | 화가난다 | 2014/10/23 | 4,224 |
429929 | 설탕대신 올리고당을 많이 쓰게되는 이유 8 | 설탕 | 2014/10/23 | 3,193 |
429928 | 아기고양이 6 | 망고 | 2014/10/23 | 993 |
429927 | 새벽에 깨면 우울증일수도 있을까요? 5 | 질문 | 2014/10/23 | 2,303 |
429926 | 솔직히 제사 너무 싫어요 29 | 징글징글 | 2014/10/23 | 7,143 |
429925 | 디플로마트, 물 건너간 대통령의 해경 해체 약속 1 | 홍길순네 | 2014/10/23 | 669 |
429924 | 최근에 만난 친구들.. 인복이란.. 10 | ㅇㅇ | 2014/10/23 | 6,517 |
429923 | 친구가 점점 싫어지네요 20 | 2014/10/23 | 6,523 | |
429922 | 성욕을 알아도소녀같은 느낌. 4 | ㅇㅇ | 2014/10/23 | 7,9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