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 장학사 온다고 2시간 청소를 한다네요

... 조회수 : 1,627
작성일 : 2014-10-19 23:53:25
초등4학년 아이둔 부모에요
아까 홈플 갔다가 아이가 세일하는 물티슈를 집길래 그게 왜 필요하냐니까
내일 준비물이 물티슈라는거에요
그래서 아이한테 왜 물티슈가 필요하니?물으니까
내일 장학사 온다고 청소해야 된다고 해요 그것도 두 교시나 비우고 아주 대청소를 한다고..
참..그거 보니 옛날생각나는게
장학사 온다 하면 손 부르틀 정도로 닦고 쓸고 했던것 생각이 나더라구요
근데 사실 그거 전형적인 악습 군대문화라 생각해요
높으신분들 오면 노예들마냥 쓸고 씻고 하는거,
아직 우리나라가 유교문화의 잔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증거 같아요
아이에게 이런 악습에 하나하나 물들어 가게 하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돈만 많고 여건만 되면 정말 외국가서 살고 싶어요. 
IP : 218.152.xxx.17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ᆞᆞ
    '14.10.19 11:57 PM (175.213.xxx.80) - 삭제된댓글

    집에 손님 오시면 정신없이 청소하는 입장에서 어느정도 이해는 됩니다만ㅡ

  • 2. ᆞᆞ
    '14.10.20 12:00 AM (175.213.xxx.80) - 삭제된댓글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이민을 생각할 정도는 아닌듯 합니다.

  • 3. 요즘은
    '14.10.20 12:03 AM (183.97.xxx.167)

    장학사 온다고 그러지 않아요~
    학교행사가 있거나 하겠죠

  • 4. 물티슈
    '14.10.20 12:16 AM (211.36.xxx.29)

    우리애는 1학년때 5일에 한번꼴로 물티슈를 가져갔네요 선생님이 물티슈로 자주 청소 시켰대요 ㅡㅡ

  • 5. 저는
    '14.10.20 6:53 AM (39.117.xxx.200)

    그렇게 부정적으로만 보이지는 않아요.
    윗분 말씀대로 집에 손님이 오셔도, 제 직장에선 일년에 한번 감사받을때, 하물며 가톨릭신학생들은 성소주간을 처ㅇ소주간이라고 한다네요..손님 맞기전에 깨끗하고 예쁜 모습 보여주는건 예의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자제분이 저학년도 아닌데, 겸사겸사 하루 날잡아 청소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거ㅈ같아요.
    단, 두시간은 너무 과하고 한 이삼십분만 하면 충분할거 같은데...

  • 6. 평소대로
    '14.10.20 8:29 AM (180.229.xxx.230)

    하면되지 장학사가 교작원들한테는 중요할지몰라도 학생들이 무슨상관이겠어요
    2시간청소라니 이것도 없어져야할 악습관행이죠

  • 7. 좋게 보이진 않지만
    '14.10.20 9:04 AM (211.59.xxx.111)

    사회에 나가도 부조리한 일 악습 구태의연 많잖아요
    이런것에 대한 면역력도 어느정도는 키워둬야 사회성이란게 습득되는거 같아요
    단, 어느정도까지만ㅋㅋ

  • 8. 근데
    '14.10.20 9:53 AM (113.216.xxx.7)

    대청소는 한번씩해야하는거 아닌가요?? 학교에 손님도 오고해서 겸사겸사 하게 되는거 좋은거 같은데요~~너무 다 부정적으로만 사회를 보는 시선은 아이한테도 은연중에 전달되어 아이도 그렇게 변할수도 있어요~청결해진 학교환경에 제일 혜택을 보는 사람은 바로 아이들입니다~

  • 9. .....
    '14.10.20 1:12 PM (220.76.xxx.172)

    제 아이의 경우라고 하면, 아이에게 손님이 오면 청소하는 것은 당연하다 가르치겠지만
    사실 저도 학생때 청소하면서 부당하다고 생각했네요.
    뭐 생각만 그리했지, 결국은 친구들과 각종 유행가를 목이 터져라 불러가며 신나게 청소하긴 했지만...
    청소해서 잘 보여야 하는 주체는 학생이 아니라 선생님들일 텐데 왜 학생들이..
    너희들 쓰는 교실이니 너희가 청소하는 게 당연하다 하면,
    교무실은 왜 학생들이 청소하는 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0802 소개팅남이랑 결혼하고 싶은데 어떻게 잡아야할까요 14 청혼가 2014/10/26 8,559
430801 낮에 본 빗쟁이 아저씨 7 하하하 2014/10/26 2,576
430800 방사능 아파트에 다녀오신 어떤분 페북 10 2011년 .. 2014/10/26 6,199
430799 올해 가을모기는 미친거같아요. 6 짜증폭발 2014/10/26 2,545
430798 서울분들 힘내세요 8 대구범어동 2014/10/26 2,579
430797 연인간에 1박이상 여행=관계 이렇게 성립되나요? 16 ... 2014/10/26 13,565
430796 다이빙벨 꼭 보세요, 외국감독들 리뷰 6 ... 2014/10/26 1,599
430795 오피스텔 옆방 소음.. 히키코모리같은데 벽칠까요 말까요? 5 괴로워 2014/10/26 5,559
430794 부산에 사시는 분들. 도와주세요! 5 길찾기 2014/10/26 1,394
430793 지금 파리쿡 안된거 맞죠? 7 .. 2014/10/26 2,525
430792 좋은 해먹(그물침대) 추천 좀 해주세요. 해먹해먹 2014/10/26 766
430791 강북에 길고양이 포획업자 다닌대요 7 유후 2014/10/26 2,039
430790 템플스테이 다녀오고 싶은데 108배 안하는곳 없나요? 6 절에가고파 2014/10/26 2,912
430789 완모 ㅋㅋ 4 joy 2014/10/26 1,254
430788 아!! 이승환 23 히든싱어 2014/10/26 12,186
430787 저렴하고 예쁜 가죽 가방은 어디에서 살수 있나요? 1 가방도 2014/10/26 2,032
430786 대하 1키로 가격어느정도인가요? 3 ..... 2014/10/26 2,481
430785 빈폴 쟈켓인데 봐주세요 11 ㄹㄹ 2014/10/26 2,406
430784 피부요. 어렸을땐 흰편이였는데 지금은 완전 껌어요... 회복가능.. 3 ,....... 2014/10/26 1,613
430783 결혼준비중인데 예단 어떻게 할까요? 9 .. 2014/10/26 2,803
430782 그것이 알고싶다 8 궁금 2014/10/26 4,374
430781 옛애인 나오는꿈 2014/10/26 2,225
430780 티파니 개미허리 운동 원래 가슴이 이렇게 아픈가요?ㅠㅠ 84 2014/10/26 2,297
430779 2030만성이 평생을 좌우한다......맞는말인거같아요 2 어느분야든 .. 2014/10/26 2,931
430778 히든싱어 보고 있는데요. 7 ㅎㅎ 2014/10/26 2,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