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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대나와 미국에서 옷장사하면 쪽팔린건가요?

ㅇㅇ 조회수 : 5,565
작성일 : 2014-10-12 19:02:47
아는사람중에 명퇴당해서 미국가서 알음알음으로 옷장사하거나 

택시라도 몰겠다는데 

창피한 건가요?

두분이신데 두분 다 서울대 동기 

한분은 수학과 한분은 컴공 

너무 두서없이 적었네요

제가 이런이야기를 친구한테 말했거든요

그런데 친구가 대뜸 하는말이 서울대까지나와서 진짜 창피하겠다.

그걸 너한테 말해?
IP : 175.119.xxx.5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0.12 7:05 PM (39.7.xxx.185)

    별 이상한 질문다보거ᆞㅅ네

  • 2.
    '14.10.12 7:07 PM (218.237.xxx.155)

    여기 댓글은 절대 아니라고 달릴거예요.
    그러면서 오프에서는 부정적인 상황으로 안주 삼을거예요.

  • 3. ㅇㅇ
    '14.10.12 7:09 PM (175.119.xxx.50)

    전 괜찮은거같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근데 친구녀석이 대뜸저러니 좀 당황했어요 나도 솔직히 더이상 국내 일거리 없으면 그러고 싶었는지도요.. 참고로 전 서울대 서자도 밟아보지 못했습니다.

  • 4. ...
    '14.10.12 7:14 PM (81.152.xxx.155)

    그게 어때서요. 외국에서 서울대 타이틀이 무슨상관인가요. 자기만 좋음 됐죠.

  • 5. ㅇㅇ
    '14.10.12 7:17 PM (175.119.xxx.50)

    헐 그래요..?그래도 대학때 배운 경영학 개론정도는 봤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장사랑 경영학 개론이랑 상관없나요?

  • 6.
    '14.10.12 7:18 PM (218.237.xxx.155)

    미국가서...
    미국가서...
    미국가서...

    이말에 어느정도 부끄러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7. ㅎㄹ
    '14.10.12 7:19 PM (211.219.xxx.151)

    본인 인생 본인이 만족하며 사는 게 중요하지 남의 평가가 뭔 대수라고 의미를 두는지 남의 시선에 얽매여 종종거리며 사는 게 바로 인생 낭비같아요,

  • 8. ㅇㅇ
    '14.10.12 7:22 PM (175.119.xxx.50)

    미국은 한국보다는 쉬울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하니 또한번 충격을 받네요 그래도 작은 옷가게로 성공한 사람이 있을수도 있지 않나요?

  • 9. baraemi
    '14.10.12 7:23 PM (27.35.xxx.154)

    비도덕적인 일도 아니니 창피한건 절대 아니지만 힘들텐데..다른일은 없나..라고 생각해보게 될것같아요. 저같은경우는 특히 미국에서 한인으로 산다는게 어떤건지 알기때문에 더더욱 그분들 두뇌, 능력이 아쉽구요. 택시회사를 차린다거나 (관광객들, 유학생들 상대로 하는 고급 택시서비스같은거) 고급부티끄를 여는게 아니고 직접 택시를 몬다거나 '알음알음' 물어서 작은 옷가게를 하는거라면 먹고살기 많이 힘드실거예요..택시, 옷가게로 돈벌기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어려워요. 뉴욕같은 대도시가 아닌이상 택시 타는 사람도 없고 옷도 다들 백화점이나 편집숍?같은데서 사고 보세는 온라인매장이 대부분이거든요..

  • 10. 어휴
    '14.10.12 7:23 PM (182.210.xxx.19)

    그놈의 지겨운 학벌타령.
    할거 없으면 아파트 경비도 마다않던데 장사가 어때서요.
    것도 남의 나라에서
    그깟 서울대 간판이 뭐 대수라고..

  • 11. 장사가
    '14.10.12 7:26 PM (182.210.xxx.19)

    학문적인 이론에 밝은 사람이 잘할거라 생각하는 원글님 순진하시네요.

  • 12. 별 시덥잖은 질문.
    '14.10.12 7:28 PM (175.195.xxx.86)

    서울대나와서 노숙자 하는 사람도 있는데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원.

    프랑스에서 택시운전 하신 홍세화님도 계시는데 무슨 일을 하건 뭐가 그리 중요한가요?
    다른 사람이나 가정에 해악 끼치는 일이 아니면
    다른이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도 없어요.

    학벌에서 스스로 자유로워져야 삶이 가볍습니다.
    자존감이 있어 자신을 자신이 믿을수 있으면 되는거네요.

  • 13. baraemi
    '14.10.12 7:31 PM (27.35.xxx.154)

    중간에 살짝바꾸고 올리느라 원글님 댓글 밑에 달렸네요.. 쉽지않아요, 적어도 저런류의 일은. 일단 옷가게는..쇼핑하는 방법이 많이 다르니까요. 미국은 우리나라처럼 '보세'의 개념도 별로없고 백화점에도 저렴한 브랜드들이 아주 많은데다 땅덩어리가 넓다보니 로컬샵들보단 백화점으로 가죠. 그러니 브랜드 체인을 좋은장소에 내시거나 여러 좋은 브랜드들을 모아놓은 부띠크가 아니면 힘들고..한인타운내에서 한국스타일로 장사를 하실거라해도..글쎄요, 백화점에 저렴하고 질괜찮은 옷들 있는데 굳이 거기서 살 사람들이 있을까 싶어요..택시는..대부분의 지역은 차없으면 이동이 불편하기떄문에 미국에 차없는 사람은 가난한 사람뿐인데그사람들은 택시를 타지도않고 차없어도 되는곳들은 대중교통이 잘돼있는편이기때문에 택시타는 사람들이 없어요. 관광와도 렌트카 많이 타지만 한인택시 이용하는 한국인관광객들이 있긴 있고 저때는 어린 유학생친구들이 공항갈때나 어디 놀러갈때 한인택시 많이 불렀었네요. 아메리칸 드림 없어진지 아주 오래예요. 이미 십여년전에 없어졌을것같아요. 작은가게로 성공하는건 정말, 정~말 힘들죠. 이제 이민오시는 분들도 미국회사에 취업해서 오시는분들이나 편히 사시지 나머지 분들은..오랜기간 빠듯하게 사세요. 이미 와계신 분들중에 미국에선 평범하게 사시는데 (수년간 고생하시다 자리잡으셨음 다들) 한국에선 평범하게 살수없는, 더 힘들게 살아야하는 형편이라 못돌아가시는분들도 많이 봤어요.

    댓글이 너무 길어져서 죄송~ㅎㅎ

  • 14. ㅇㅇ
    '14.10.12 7:36 PM (175.119.xxx.50)

    고마워요 저도 은퇴하면 뭘할까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근데 이나라는 곧있음 붕괴될거같아서 해외 이주를 해볼까하는 생각도 들고 주변에서 저렇게 해외로 뜨는사람도 있기도 하고 솔직히 지금까지 내가 뭘 배웠나 싶기도 하고

    많은생각이 드네요

  • 15. 시벨의일요일
    '14.10.12 7:42 PM (180.66.xxx.172)

    이런 시대는 삼사십년 전에 지났는데요
    우리나라에서 퇴직하면 우리나라에서 재취업 다들 잘하셔요.
    일하기 싫어 그렇지 하고자만 한다면 되는 나란데요.

  • 16. baraemi
    '14.10.12 7:43 PM (27.35.xxx.154)

    이젠 남들 다하는거 하면 힘든 시대인거같아요. 새로운 일을 시작하시려면 남들이 하는일을 더 좋게 하거나 블루오션을 찾아야하는것같아요. 그게 아니라면 돈을 많~이 투자해서 크게 시작하던지요. 다른 나라들은 모르겠지만..미국에서 심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여유롭게 사시는분들은 미국회사에서 일하시거나 옷가게, 음식점, 델리가게, 슈퍼 등을 "여러개" 갖고계신분들뿐인것같아요. 나머지분들은 대부분 삶에 많이 치여 사시는것같아요. 행복해지려고 (가난하다고 불행한건 절대 아니지만 타국에서 돈까지 부족하면 마음이 참..쓸쓸할것같아요), 여유로와지려고 고국떠나 이민오신 분들일텐데 그렇게 사시는거보면 참 마음 아파요. 가시게 되면 만발의 준비를 하고 아주 잘다져진 마음으로 가시길 바라요. 미국은 한없이 화려하면서도 한없이 외롭기도한 나라예요ㅜㅜ

  • 17. ...
    '14.10.12 7:43 PM (203.226.xxx.103)

    저 서울대는 아니지만 명문대나왔는데 한때 이민 심각하게 고민했어요. 이제 학벌 좋다고 살아남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 18. ..
    '14.10.12 7:52 PM (220.76.xxx.234)

    한국에서는 쪽팔려서 못하는 일을 이민가서는 한다고 하던데요
    근데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할수있는거 같아요

  • 19. 121.144님
    '14.10.12 9:15 PM (27.35.xxx.28)

    전혀 그렇지않습니다~~ 모든 학벌, 종류의 사람이 있어요.

  • 20. 에휴
    '14.10.12 10:00 PM (77.245.xxx.37)

    친구 싹수가 노랗네요. 사람이 먹고 살고 가족 부양하는 데 부끄러울 일이 없습니다. 불법(매춘, 약장사, 도둑질 등등) 아니면요. 서울대 나와서 부모나 배우자 등골 빼먹는 인간들보다 훨씬 더 떳떳한 겁니다. 아는 분도 미국에 건너가서 길거리 선글래스 장사부터 시작해서 돈 벌었고 지금 안에 스키장까지 있는 집에서 삽니다. 학벌 머리에 이고 다닐 처지 아니면 뭐라도 해야죠.

  • 21. 에휴
    '14.10.12 10:03 PM (77.245.xxx.37)

    아랍 귀족도 몰락하니 이국에서 장사하더이다.

    저 위에 바래미라는 사람 말대로라면 세상에 쉬운 일이 없습니다. 되는 일이 없죠. 그런 말 하느니 그냥 앉아서 굶어죽으라 하세요.

    원글님도 남들 말에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주관부터 세우세요. 그리고 일단 미국이든 호주든 가서 생활부터 체험하시길.

  • 22. 웃기네
    '14.10.12 10:41 PM (110.13.xxx.33)

    그러는 친구
    자기는 할 수나 있으시고??
    하긴 모 그런 시각과 시야를 가졌으니 옷장사하시려는 서울대출신분들보다 안챙피한 다른 대학 나왔나보네요.

    경기중 경기고 서울대나와서 하버드 유학간 참에 졸업하고 미국에서 옷장사(스스로 좋아서)하는 사람도 잘만 있음.
    물론 옷장사가 옷사업이 되긴 했지만.

  • 23. 창피할 건 없는데요,,
    '14.10.12 11:49 PM (36.38.xxx.235)

    보통 사업에 소질있는 사람들은 사교성 좋고

    공부보다는 좀 다른 데 관심과 적성이 있었던 경우가 대부분이죠...

    서울대라면 사업보다는 공부 체질 아닌가 싶게 보일 거구요......일반적으로.

    그러니 왜 자기 적성을 못살리고

    능력발휘가 안될 영역에 뛰어들어야 하는가, 하는 부분이 좀 의아한 부분이 있긴 하죠.

    창피하겠다 하는 표현을 아주 좋게 해석하자면

    그렇게 볼 부분도 있지 않나요?? 물론 정말 좋게 이해하자면 말이죠.

  • 24. baraemi
    '14.10.12 11:58 PM (27.35.xxx.154)

    님이 저 겨냥하셔서 글쓰셨길래 저도 글쓰는데요, 에휴님, 뭘해도 할수있고 될만한걸 해야지요. 미국이 어떤 나라인지, 어떤 장사가 먹히는지, 소비성향이 어떤지, 한인들이 대부분 어떻게 사는지 옆에서 본적도 없으면서 '뭘하든 하면 된다'라는 식으로 덤비라는 말은 너무 무모하지않나요. 택시와 옷가게는 정말 아녜요. 더군다나 큰생각없이 '그런거면, 그정도면 되지않을까? 물어서 하면 되지않을까? 가서 일단 해보면 되지않을까?'라는 마인드로는 더더욱요. '한국보단 미국이 낫겠지'란 마인드로는 완전 안되구요. 미국와서 몇년 살아보시기전까진 모르실거예요.
    제가 단 댓글이 여러개인데 부분부분만 읽으신듯하네요. 전 택시와 옷가게, 아메리칸드림, 원글님이 말씀하신분들의 성향 (글만으론 알기힘들지만 '알음알음' 정보얻어 하겠다고 하신것과 많고많은일들 중에 하필 택시를 말씀하신것을 보고)을 보고 댓글단거예요. 그냥 단순히 이민가지마! 이민힘들어! 미국도 다 똑같아!라고 하는게 아니고;;

  • 25. 이민을 가더라도
    '14.10.13 12:06 AM (110.13.xxx.33)

    or 이민을 갈거면... 인가?
    메인스트림에서 살아야한다고 생각하는 1인.
    미국으로 갈 거면 '미국'에서 사시길 바랍니다.
    아니면 그냥 한국에서 사는...게 나아요... 라고 해야 하나?

  • 26. 지나가다
    '14.10.13 1:36 AM (114.204.xxx.217)

    한국선 체면상 절대 할 수 없었던일, 미국와선 한다..
    미국서 가리지 않고 죽어라 사는 만큼, 한국서도 산다면
    성공할거다.
    근데 그 성공의 개념을 어디다 두느냐가 관건이지요.
    돈의 가치와 삶의 질이 너무도 다르기에...
    위에 어떤분은 택시와 옷가게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씀 하시는데요, 한인 상대로하는 택시만 타셨는지..
    미국인들 택시 이용 않이해요. 택시비 비싸고 운영체제가
    한국택시회사들하고 틀려서 택시기사해서 먹고 사는데 지장없구요, 열심히만 하면 부족하지 않게 살구요,
    백화점 옷가게야말로 대형 체인점 아니면
    빗좋은 개살구라는건 모르시는지..
    동네 지역에 자리 잘 잡아 장사 잘하시는 분들도
    많구요. 샌드위치 샵이든 세탁소든 스몰 비지니스로
    한국인들 눈으로 보면 저택에 사시면서
    안락한 삶 누리는 분들도 많아요.
    문제는 절대 하루아침에 저절로가 아니라,
    이방인이기에 시간이 필요하단거죠.
    화이트 칼라든 블루 칼라든 임플로이든 임플로이어든
    제 1언어가 다르기에 이민 1세대는,
    이후의 세대를 위한 포석이 되기에
    노력과 고충은 감당할 수 밖에 없는...
    헌데 이런 글 볼때 의아한건,
    이민이 맘같이 쉽게 제류비자나 영주권이
    뚝 떨어지는 것도 아닐터인데
    뜬구름 잡듯 얘기할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상황이 잡힐때 계획해야지,
    무언지 뜻대로 안되면
    차라리 이민가서 뭐든지 하지 뭐...
    하는 알 들으면...ㅡ 참! 거시기 합니다!

  • 27. 지나다가
    '14.10.13 1:44 AM (114.204.xxx.217)

    아, 그리고 주변에
    샌드위치 샵 하시는데 서울대 나왔다고 떠벌리는 분 계시고,
    서울대 줄신인걸 안밝히시는 세탁소 주인과, 리커스토어 주인,
    베이글 샾 주인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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