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애의 발견, 헤어질 줄은 알았는데,,,

ㅠㅠ 조회수 : 7,454
작성일 : 2014-10-06 23:09:53

저렇게 감정에 솔직하고 똑똑하게 헤어질줄은 몰랐네요.

여름이와 태하가 잘될 수 없는 건 이해가 쏙 되는데,

하진이와 여름이는 좀 많이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어요. 감정적으로 그 설명이 2% 부족했달까?

그런데, 안아림이라는 조연의 존재가 이때 빵 터지는 군요.

정말로 작가의 기묘한 설정이 아닐수 없어요.

헤어져야할때 그 이별의 슬픔을 정면으로 바라보지 못한 한 남자의 모습을,

아림이를 통해 극대화해서 보여주는 버스정류장에서의 이별씬.

 

하진이가 다시 여름이를 찾아와,

이제 그만 헤어지자고 하는데,

마음이 많이 먹먹해졌어요.

 

연애든, 어떤 감정이든,

참 관계의 문제라는것은 평생 숙제인것같아요.

 

가장 중요한건, 여름이 엄마의 진심어린 조언처럼,

그 누구를 위해서 사는 것도, 그 누구에게 보여주는 것아닌 "내 자신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것.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극으로 보니 참 새롭고 다시 맘에 새겨지는 거 같아요 (저 30대 애 둘 유부녀;;;;)

 

그나저나 윤솔이랑 도준호 잘되어서 너무 좋아요.

공원에서 뽀뽀하는데 완전 파릇파릇 풋풋해서 극이란거 알면서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어요~

 

 

내일이 마지막회인가요?

내일..

어찌 될까요?

여름이가 어디론가 떠날지...

어느 한 쪽으로 기울것같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ㅠ

IP : 222.110.xxx.24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6 11:13 PM (221.162.xxx.44)

    유나의 거리 끝나고 끝부분만 봤는데..
    꼭 마지막회처럼 보였어요..
    내일이 끝인가요..? 몇부작인지..
    하진이와 여름이는 시간이 좀 지난후에 다시만나는걸로
    끝날것 같다는..

  • 2. ...
    '14.10.6 11:23 PM (113.60.xxx.16)

    잔잔하게 흐르는 내용들로
    진짜 눈물 많이 나드라구요

    옛생각도 나구 ㅎ ㅎ

  • 3. 남편
    '14.10.6 11:28 PM (222.110.xxx.244)

    저희 남편은 지난 주부터 한여름 나쁜 X 욕하고 있었는데
    엄마한테 찾아가 "자기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라"는 조언을 듣는 씬에서
    저러니 가정교육이 중요한거라구~ㅋㅋ

  • 4. 저도
    '14.10.6 11:49 PM (175.209.xxx.218)

    저는 이 드라마 띄엄띄엄 보는 편이었는데
    오늘은 완전 눈물을 펑펑 쏟았네요... 저만 그런 것이 아니라 왠지 위안 ㅋㅋ
    울면서도 아니 내가 왜이래... 이랬는데...
    저도 애 재우고 보는 아줌마. 연애 감정 메마른 지 오래지만 오랫만에 공감되는 연애드라마에요.

  • 5. 으으
    '14.10.6 11:58 PM (220.117.xxx.125)

    한여름 3번째.남자는 골치 아프겠어요.

  • 6. ...
    '14.10.7 12:18 AM (211.177.xxx.114)

    헤어진다니 아쉽네요..하진이... 매번 본방 사수하다가 오늘은 그들의 헤어짐을 도저히 못보겠어서 안봤어요..나중에 보고싶을때 볼래요... 나쁜 여름이지만.. 그게 하진이한테도 좋은거겠죠.

  • 7. ㅇㅇ
    '14.10.7 12:30 AM (24.16.xxx.99)

    오늘건 아직 안봤는데 저는 그동안 여름과 하진이 사랑한다는 느낌이 없었어요. 그냥 많이 좋아하는 연애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사랑한다고 말은 하지만.

  • 8. 별로
    '14.10.7 9:11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재밌게 보다가 어젠 설득력 떨어지던데
    태하도 둘사이 트러블 만들면서 그렇게 매달리더니 할만큼 했다고 미련없이 마음정리?
    여름이는 이쪽인지 저쪽인지 애매한 상황에서 둘다 놓겠다?
    그나마 하진이만 이해가 가네요.
    하진이만 안스러움

  • 9. 사랑은
    '14.10.7 9:42 AM (222.107.xxx.181)

    사랑은 그 유효기간이 끝나면 뒤돌아보지 말아야해요
    태하와 여름이가 다시 잘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 10. 그래도
    '14.10.7 11:35 AM (211.36.xxx.202)

    태하랑 잘될꺼 같아요. 여름이가 '강태하니까...'라는 구절을 몇번이나 말했는지 생각해보면요.

  • 11.
    '14.10.7 9:54 PM (119.64.xxx.70)

    로맨스의 최고봉은 로필2죠~~그거 보고
    이 드라마 보니 전 싱거워서 잘 안봐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183 죽은 아기 길냥이에 마음이 아프네요. 6 상심 2014/10/14 844
427182 김희애 채시라 비교사진 6 ... 2014/10/14 4,155
427181 예고아니고 합주단으로 유명한 중고등학교가 어디인지 아시는 분~ 3 경기도 2014/10/14 734
427180 서울로 출장 가는데 정보 좀 부탁드려요 맑은 가을 2014/10/14 402
427179 '카카오톡 사찰',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조선·동아 샬랄라 2014/10/14 532
427178 저희집은 화기애애 해요 ^ᆞ^ 4 옴마 2014/10/14 1,139
427177 10만원 선에서 최대한 따뜻하게 덮을수있는 이불추천해주세요 3 .. 2014/10/14 1,464
427176 발암물질 치약 식약청에 전화해보신분들이 있네요 업체정보 2 ... 2014/10/14 1,855
427175 안쓰는 금, 은 악세사리 처분 2 금두꺼비 2014/10/14 2,497
427174 쇠고기 ᆞ돼지고기 부위를 잘 골라 요리하시나요 2 부위가 어.. 2014/10/14 670
427173 거실에서 티비와 쇼파뺀다면요 13 주세 2014/10/14 2,851
427172 발암물질 치약은 공개 안하더니 동서식품은 바로 공개? 경쟁업체 .. ... 2014/10/14 918
427171 한석규씨...멜로 한번 하시지요 12 갱스브르 2014/10/14 2,291
427170 슈퍼스타케이 곽진언 8 ㅇㅇ 2014/10/14 2,541
427169 보온도시락추천좀해주세요 1 천리향내 2014/10/14 1,397
427168 10월에 꼭 가야할 가을여행지 (꼭이요~~) 바빠별이 2014/10/14 2,656
427167 어린이집 생일이라 떡케잌을 주문했는데, 배송을 안해줬을경우 전 .. 2 2014/10/14 1,158
427166 50대중반남 할수있는일이뭐있을까요? 5 ㅠㅠ 2014/10/14 1,489
427165 싼옷사서 수선해서 입는분 계신가요?? 5 옷수선 2014/10/14 1,775
427164 남자 가슴팍에 돌출된 피부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 4 러브리맘 2014/10/14 975
427163 침대 이불 관리 2 목화솜 2014/10/14 1,391
427162 남편이 모은돈이 없다고 뭐라하는데 좀 봐주세요 55 힘들다 2014/10/14 11,667
427161 발목을 삐끗했는데 한의원이 나을까요? 정형외과를 가야할까요? 7 ㅠㅠ 2014/10/14 28,745
427160 비빔밥 고추장 양념 비법 가르쳐주세요. 5 가르쳐주세요.. 2014/10/14 9,551
427159 60대 어머님의 핑크골드콤비 너무 유행탈까요? 5 로렉스시계 2014/10/14 1,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