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싸우면 어디까지...

분이안풀려 조회수 : 2,248
작성일 : 2014-09-22 17:59:03
남편은 술마시면 꼬장부리는 주사가 있습니다.
그것때문에 두어번 크게 뒤집어진 이후로 스스로 엄청 조심하고 있죠.
하지만 지버릇 개주냐는 말이 있듯이, 그 후로도 두어번 아슬아슬한 고비가 있었구요.
그래도 아예 정신줄 놓지는 않더군요.
어쨌건, 며칠전에도 그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늙을만큼 늙어서도 저눔의 버릇을 싹 고치질 못하고 또 저러나 싶은게
너무 실망스럽고 혐오스럽고.... 이젠 정말 죽어서나 끝나려나 싶으니 더 화가 나더군요.
말로 욕하는건 내 입이 더러워져서 싫고, 가만 있자니 분이 안풀려서
카톡으로 온갖 내가 아는 악담과 욕을 다 했습니다.
정말 화면을 두번 넘겨야 끝날 정도로 길고 길게....................
달랑 한줄 답을 하더군요.
앞으로는 더 잘할께 ^^ 미안해!!
^^와 !! .....이것땜에 더 화가 나요.
이거 약올리는거 맞죠?
IP : 14.32.xxx.9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9.22 6:00 PM (223.62.xxx.27)

    몰래 녹음했다가, 들려주세요.

  • 2. 후우......
    '14.9.22 6:03 PM (14.32.xxx.97)

    기억을 못해야말이죠.
    기억한답니다. 미안하대요. 잘못했대요......그러면서 저러니 더 미치죠.

  • 3. ..
    '14.9.22 6:45 PM (182.216.xxx.46)

    그래도 미안하다잖아요.
    약 올리려고 하시는건 아닌듯 합니다.
    사람 약 바짝 올리는건 화가 나서 말하는 사람 앞에서
    눈 감고 묵언수행하는 겁니다.
    저희 남편이 그래요. 속으로는 뒤통수 한대...

  • 4. ,,,
    '14.9.22 6:56 PM (203.229.xxx.62)

    주사는 점점 더하면 더 했지 고쳐 지지 않아요.
    자식이 장성해서 싫은 소리(잔소리) 하고 화 내니까 조심은 해도 많이 취하면
    도루묵이예요.

  • 5. ..
    '14.9.22 7:25 PM (115.178.xxx.253)

    술을 끊어야합니다. 못고쳐요.

    술을 끊으라고 하세요. 아니면 이혼이라고..

    잘하지 말고 술을 끊으라고..

  • 6. ㅡㅡ
    '14.9.22 7:50 PM (203.226.xxx.114)

    술끊어야 고쳐요
    절대 못 고쳐요 일단 술이 들어가면 빙의하는듯~~
    걍 포기하고 사시던지 ㅠ
    결국 나이들어 힘이 빠지니 나아지던데요ㅡㅡ

  • 7. 사람
    '14.9.23 12:57 AM (124.55.xxx.123)

    내가 느낀바가 있어서 나를 바꾸려는 노력은 가능하지만 남이 변하기를 바라거나 요구하는건 어려워요. 달랑 미안하다는 말로 퉁치려는 사람일수록 더 변하기 어려워요. 어찌해야 그버릇이 고쳐질까 하는 생각은 본인만 더 지치게할뿐이에요. 증거를 모아 이혼소송에 쓸거 아니면 녹음하는거 효과가 있을라나요? 것두 자기 주사가 기억난다니.. 알면서 문제라고 생각하지않기때문에 안고치는거에요. 그런사람 특징이 자기자신에게 너무 관대하고 자기연민이 심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248 블루투스 이어폰 추천해줘요~~ 3 ... 2014/10/17 1,241
428247 윤동주 문학관 가 보셨어요? 11 푸른 2014/10/17 2,223
428246 EBS 입학사정관 토른을 보니... ..... 2014/10/17 868
428245 굿네이버스... 2 후원 2014/10/17 827
428244 CNN,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의 슬픔 보도 light7.. 2014/10/17 518
428243 신촌 잎사* 치과 가보신분 계시나요? 4 ㅠㅠ 2014/10/17 2,479
428242 엑스레이에 결핵 흔적.. 질문드립니다 16 영원한리더 2014/10/17 11,725
428241 감자들깨탕 어떻게 끓이는거에요? 7 감자감자 2014/10/17 1,634
428240 황태채 볶음이나 무침 어떻게 해야 맛있을까요? 6 황태채 2014/10/17 1,665
428239 의심 많은 사람들 보니 불쌍하네요 아아 2014/10/17 940
428238 간호사란 직업..의외로 실속있어요 107 RN 2014/10/17 102,582
428237 김치 맛있게 담그시는 분~~ 29 .. 2014/10/17 4,792
428236 쿠쿠압력솥 연기?가 옆으로 새요 8 밥솥 2014/10/17 20,381
428235 연애했다는 것은 거짓말 신성모독 2014/10/17 882
428234 첼로바님 연락처를 아시는분요? 입금실수 2014/10/17 444
428233 집안 형광등색 무슨색 사용하시나요? 5 .. 2014/10/17 3,214
428232 자격지심 버리는 법은 뭘까요? 5 ;;;;; 2014/10/17 1,885
428231 나이들면서 점점 더 갖고 싶어지는 목록 66 세세 2014/10/17 18,950
428230 학교앞에 버리고 도주한 말티즈 줌인아웃에 올려주세요~ 2 akana 2014/10/17 1,003
428229 소파...이사가니 휑해보여요 5 00 2014/10/17 1,598
428228 평수 줄여 이사하신 분들.. 가구고민.. 4 가을 2014/10/17 1,854
428227 내 은행번호 알면 내 재정 상태도 유유 2014/10/17 547
428226 수학 이해를 못하겠대요... 7 아이가 2014/10/17 1,588
428225 코레일 광고 받은 날, 노조 조지는 조선일보 2 샬랄라 2014/10/17 423
428224 구스 이불 어떤게 좋을까요? 3 ... 2014/10/17 10,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