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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번 음식가지고타박하는 남편

짜증 조회수 : 2,159
작성일 : 2014-09-17 07:31:52
맞벌이고요 제가 아침저녁 다 차립니다
퇴근이 신랑보다 세시간정도 빠른거든요
근데 한번씩 음식타박하는데 듣기 싫어 죽겠네요
오늘 아침은 스팸이 덜 구워졌다며 뭐라뭐라. .
몸이 안좋아서 있는 반찬으로 먹자고 했더니 있는반찬이 뭔대? 이랬었어 살짝열받은 상태였거든요

스팸 안구울리가 있나요 나도 먹는건데....
딱 그말하니까 밥 숟가락 놓고 일어났네요
입맛이 떨어져서 물말아놓고 꾸역꾸역 집어넣고 있었는데 더 입맛이 떨어지더라구요

매번 저런식이예요
고깃집을 가도 지는 고기 못굽는다고해서 제가 굽습니다
근데 고기가 안익은것같다고 타박합니다

진짜 하...
IP : 203.226.xxx.21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9.17 7:53 AM (211.237.xxx.35)

    뭐 계속 냉전하거나 성질대로 해버리면, 속이야 시원하겠지만
    뒷수습은 원글님이 해야 하잖아요.
    사람에 따라서는 속시원한것보다 삐진사람 상대하는게 더 피곤할수도 있으니깐요.
    남편하고 얘길 잘해보세요. 내가 퇴근은 일찍 하지만 나도 일하는 사람이다.
    피곤하고 힘든데 매번 음식타박하면 내가 직장 그만두고 전업으로
    밥차리는데만 신경쓰고 살수 밖에 없다
    잘 얘기하시고..
    남편 뭐 스팸 운운하는거 보니 약간 초딩스러운 입맛인거 같은데..
    그런 초딩입맛에 잘 맞는반찬이 바로 시판반찬입니다.
    달작지근 매콤 짭잘 msg맛나는 반찬들..
    반찬가게에서 사다드시든 배달시켜서 원글님은 국하고 찌개정도만 끓여도 밥상이 그럴듯하게 되게 해보세요.

  • 2. 짜증
    '14.9.17 8:03 AM (122.153.xxx.66)

    맞아요 초딩입맛....
    장조림에 멸치볶음, 김치 있어서 아침 먹을려고 했는데
    있는 반찬이 뭔데? 하면서 픽 비웃길래 스팸이라도 구운거거든요...
    마트 가면 과자를 사네마네로 맨날 티격태격합니다. 지가 초딩입맛이라 그렇다며 우기는...

    결국 아침에 싸우고 나왔는데...
    앞으로 밥 안하겠다 했습니다. 니가 알아서 채려먹던지 그건 니가 알아서 하고 나보고 차리라고 하지 말라고 했어요. 진짜 안할랍니다.

  • 3. 브낰
    '14.9.17 8:24 AM (65.189.xxx.103)

    주는대로 먹던지 알아서 차려 먹던지! 222
    사회에서나 가정에서나, 하는 일 없이 불평만 많은 사람이 제일 싫습니다.

  • 4. 남편분이 잘못했네
    '14.9.17 8:45 AM (1.246.xxx.85)

    에휴 남편분 너무하신다~ 같이 맞벌이하시는데 아침,저녁으로 다 준비하시려면 얼마나 힘든데...반찬투정하면 먹거나말거나 신경쓰지마세요 스스로 알ㅇ서 차려먹거나말거나~ 무슨 애도 아니고 반찬투정을!!

  • 5. ..
    '14.9.17 9:00 AM (183.101.xxx.50)

    철없는 원글님 남편에게
    제가 대신 이단옆차기 날려드립니다

  • 6. ..
    '14.9.17 9:11 AM (211.223.xxx.160)

    앞으로 가차없이 음식 타박 못하게 만드세요.
    사람 목구멍이 아쉽지 음식이 사람한테 아쉽지 않습니다.
    전에 음식 타박하는 인간이 저희 집에도 있었는데 뭐라고 했더니 더럽고 치사해서 앞으론 집에서 밥 안 먹는다고 지*하더라고요. 그래서 알았다고 잘됐네 했죠.
    그 뒤로 다른 가족들끼리 밥 차려 먹고 그 인간 밥은 남겨두지도 않았어요. 그랬더니 보란 듯 라면을 사와서 끓여먹더라고요. 그 와중에 자기 돈으로 사지도 않은 계란까지 냉장고에서 꺼내 라면에 넣길래 다음날 그 계란도 다 삶아서 다른 가족끼리 먹어치우고 냉장고 텅텅 비웠어요.
    매끼마다 딱 가족끼리 먹고 끝날 양만 했고요. 그런 식으로 지 수준에 맞게 상대해줬더니 딱 2주 지나니까 기가 확 죽은 게 보이더군요. 집에 오면 분명 가족들끼리 뭔가 해먹은 음식 냄새는 남아있는데 남은 음식은 형체도 없고 밖에서 사먹는다해도 자기돈 더 들어가니 그것도 분한지 처음엔 아주 씩씩대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물 마시는 컵도 소리나게 팍팍 놓고.
    그러거나 말거나 2주 지나니까 그때부터 눈치 보기 시작 한달 정도 돼가니까 어느날 늦게 들어왔는데 된장국 먹다가 남아있는 걸 봤는지 슬그머니 이거 먹어도 되냐고 묻길래 그러라고 했더니 아주 밥 말아서 폭풍 흡입하더군요. 심지어 그게 다른 식구가 먹다가 남긴 국이었어요.ㅎㅎ
    전같으면 먹다 남긴 국은 쳐다도 안 봤을 인간이 별 수 없더군요. 그 뒤로는 은근슬쩍 차려준 밥 먹기 시작하더니 음식 타박은 할 엄두도 못 내더이다.

  • 7. 호수풍경
    '14.9.17 9:22 AM (121.142.xxx.83)

    우리집도 음식타박하면 숟가락 뺏어요...
    그러니까 다 먹고나서 한마디 한다는,,,
    치사하게...

  • 8. 이 아침에 악~~~ㅋㅋ
    '14.9.17 9:34 AM (39.119.xxx.252)

    위에 점 두개님 대단하세요.
    제 속이 다 시원하네요.
    호수풍경님 어쩔~
    토해내랄 수도 없고..아 증말 치사빤쓰~ㅋㅋ

  • 9. 타박에도
    '14.9.17 9:41 AM (220.68.xxx.4)

    언젠가 사람되겠지로 7첩반상 15년에 들은 이야기가 니가 시집와서 한게 뭐냐?입니다

    그리고 3첩반상(국은 원래 안먹음,밑반찬이라는 것도 안먹음)이고요

    더반찬이라고 주문배달 시킵니다

    제가 심각하다고 느낀 것 아들이 아빠랑 똑같이 반찬투정을 어느덧 하길래 정말 이건 아니다 싶어서요....
    더반찬시켜도 비슷하긴 합니다

    그럼 먹기 싫으면 먹지 말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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