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공장소에서 자기애를 돌보는게 배려일까요?

코로 조회수 : 989
작성일 : 2014-09-15 09:33:51

진심 궁금해서 다른 사람들 의견도 묻습니다.

 

추석날.. 김포공항에서 지방으로 가는 리무진버스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다들 피곤하죠.. 다들 자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실제 자는 사람들 많음.. 저도 피곤해서 엎치락 뒷치락..

앞자리에서 아이를 안고 있는 젊은 부부.. 엄마가 구연동화 비슷하게 말합니다. (아기는 포대기에 업는 아기월령)

저기 버스 간다.. 뛰뛰빵빵.. 앗.. 저기 포크레인.. 우르르 쿵,, 우르르 쿵.. 등의 의성어를 포함한

말을 반복적을 사용하며 아이를 달래기 시작합니다.

정작 아이는 아주 작게 칭얼 한 두어번..

이런 시간이 15분 이상 지나자,  그 젊은 부부 앞좌석에서 "조용히 하세욧!!" 하는 신경질 소리..

아..네.. 바로 그 엄마는 소리를 그치고.. 아이는 전혀 보채지 않았습니다.. (즉, 지금까지의 엄마 행동이

오바스런 행동으로 보인면이 있죠.. 멀쩡히 애는 가만있는데 엄마 혼자 열심히 노력한것처럼..)

 

그러다 중간 기착점에서 젊은 부부가 내리려다가 애 엄마가 앞좌석 아줌마에게 따지더군요..

"자긴 아기가 칭얼대서 울면 안되니까 여러사람을 배려해서 자기 아기를 계속 돌봤다. 근데 그런 상황에서

미안합니다도 아니고 그렇게 신경질적으로 말하면 안되지 않느냐고요.. " 따지는 말투..

남편은 가만히 그 부인 의견을 동조 하고 있고..

 

전 여기서 좀 이상했어요.. 자기 애 돌보는게, 공공장소에서 애가 시끄럽지 않게 돌보는게 배려인가?

요즘 이런 분위긴가?  조용하세욧,, 하면서 바로 그친걸 보면 그리 막무가내 새댁은 아닌거 같은데..

따지는 것은 또 다른 생각을 하게 하고..

 

아.. 내가 생각하는 배려와 접근하는 기본 생각이 달라서 한참을 어리둥절 하고 있고..

왠지 모르게 화도 좀 나기도 합니다..

요즘 엄마들의 기본성향이 다른가요?

 

 

여기서 부연설명(너도 애 키워봐라 등에 대한 설명)

저도 8살 딸아이 델고 가고 있었고, 내아이는 나만 이쁘다.. 남에게 피해주는 아이는 안 만들겠다. 등등

그런 훈육자세로 아이는 제대로 공공장소에서 예의를 잘 지킵니다..

IP : 118.130.xxx.1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15 9:40 AM (116.121.xxx.197)

    그 애 엄마 학교다닐때 국어 되게 못했을겁니다.

    배려 (配慮) [배ː려] [명사]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마음을 씀.

    자기 애 돌보는게 무슨 배려에요?
    당연한 의무죠.

  • 2. 이상해요...
    '14.9.15 9:40 AM (223.62.xxx.238)

    KTX에 그런 여자 탔더라고요 게다가 애도 떠들어요... 참다참다 조용하랬더니 이번엔 과자봉지를 부스럭부스럭... 지나가는 승무원한테 이야기해서 전달했더니... 옆에 앉은 아저씨가 저보고 그렇게 예민하면 기차타지 말라네요... 사람들은 잘 참더라고요...

  • 3. ......
    '14.9.15 9:41 AM (121.160.xxx.196)

    님은 애엄마가 하는 소리가 시끄럽게 들리지 않았었나요?

    애 돌봐도 남에게 피해가지 않도록 조용조용해야 한다고 보네요.

    그 애 엄마는 애 돌보는게 아니라 애 교육시켰던듯.

  • 4. ㄷㅇ
    '14.9.15 9:48 AM (211.237.xxx.35)

    애가 칭얼대서 울면 내려서 달래야죠.
    간단한 얘기를 참 어렵게도 하네요.

  • 5. 코로
    '14.9.15 10:09 AM (118.130.xxx.124)

    전 그 아기엄마 바로 뒷자리 대각선에 앉았고, 하고 시끄러워서 버스 뒤쪽에 자리 남았나.. 휘~ 둘러보는 상황.. 차라리 내가 옮기고 말지.. 하는..

    추석날 오후 2-3시면 아침에 비행기 탔다는 거고.. 추석당일이니 엄청들 다 피곤했을껍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애가 운다면 내려서 다음편을 이용하거나, 택시를 이용하거나 하는게 배려하고
    생각합니다.
    아이 하나를 한 마을 사람들이 키운다.. 이런 말을 들을때 공동체의 사랑 이해? 등의 관심사항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요즘 엄마들은 아이 키우는게 특혜? 특권의식..으로 아전인수격의 해석을 하는거
    같아요..
    남편과도 이런 상황에 대해 대화를 해 봤지만, 둘다 그 새댁의 남편 욕하는 걸로 끝나서....
    (부인이 그렇게 따지는데 가만히 동조했다고.. 부인 창피한거 아닌가? 둘중에 누구도 정상이 아니다등)
    참..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일화입니다.

  • 6. ...
    '14.9.15 10:30 AM (175.125.xxx.182)

    내용을 떠나서...
    글을 넘 어렵게 쓰세요...

    한번 읽어도 쏴라락~~ 이해가 되야 되는데...
    자꾸 읽어보게 되요...

    제가 무식한건지...ㅠㅠ

  • 7. 애 엄마가 더 시끄러워
    '14.9.15 11:56 AM (1.252.xxx.161) - 삭제된댓글

    전 애가 자지러져도 참는데
    애엄마 그러는게 더 시끄럽다는...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 달라서 그러려니 하고 참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5569 코스피 조만간 1900깨지겠는데요. 2 오늘도 하락.. 2014/10/13 2,092
425568 화 억누르는방법좀 알려주세요.. 7 ㅜㅜ 2014/10/13 1,340
425567 공인중개사 따면 먹고(?)살수 있나요? 16 부동ㅈ산 2014/10/13 29,462
425566 와.. 요즘 의료기술 진짜 경이롭네요. 2 what 2014/10/13 1,896
425565 골절이나 골다공증에 유황홍화씨 효험 보신 분 계셔요? 1 희망 2014/10/13 1,673
425564 오사카 계신분? 1 걱정 2014/10/13 572
425563 뭐든 강요해야 하는 남편.... 2 00 2014/10/13 679
425562 삼각김밥 머리 조언 좀 해주세요 1 머리 2014/10/13 757
425561 김치냉장고 김치냉장고 2014/10/13 362
425560 가슴 저릿저릿한 노래들 추천해 주세요.. 8 ㅇㅇ 2014/10/13 1,301
425559 40살에 테솔듣는거 어떨까요? 11 ST 2014/10/13 7,904
425558 인천공항 면세점 오픈시간 궁금해요~ 2 면세점 2014/10/13 3,858
425557 핸드폰유심칩 문의 드립니다 3 휴대폰 2014/10/13 543
425556 영어 해석좀 부탁드려요 2 급해요 2014/10/13 372
425555 강남쪽 여권사진 잘 찍어주는곳 알려주세요 2 여권 2014/10/13 586
425554 19의사랑??4??? 책제목좀 알려주세요 1 1111 2014/10/13 553
425553 여기는 행복나라 대한민국입니다. 창조적 빚 2014/10/13 296
425552 중학교 과학인강은 어디가 좋은가요? 4 중딩맘 2014/10/13 6,054
425551 경제뉴스면이 흉흉하네요. 6 ... 2014/10/13 2,653
425550 유모차부대가 82쿡에서 나온건가요? 20 ㅇㅇ 2014/10/13 1,524
425549 애들 자전거 바퀴에 끼우는 소리나는거 아세요? 2 자전거 2014/10/13 394
425548 82쿡님들은 현실에서 슬플때 눈물 잘 흘리세요..?? 2 ... 2014/10/13 447
425547 방문판매 카운셀러 하고싶은데요 5 러브 2014/10/13 1,295
425546 요즘은 자기 이상형을 걸그룹 누구누구로 꼽는 경우도 많더군요. .. 1 ........ 2014/10/13 597
425545 신용카드 문자서비스 신청하신분들요... 3 궁금 2014/10/13 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