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슴떨리게 좋아하는 남자인데 성적인 끌림은 없을수도 있나요?

피망 조회수 : 8,322
작성일 : 2014-09-04 17:53:05

제가 혼자 1년 넘게 짝사랑하는 남자가 있는데요

그분 외모에 첫눈에 제가 반했었는데...

알고보니 스펙이 너무 뛰어난 사람이라 나같은건 감히 대쉬하거나 그럴 사람이 아니라서

혼자 속앓이만 하고 상상놀이만 하는 ㅜㅜ 남자입니다.

 

너무 좋아서... 결혼하는 상상하면 혼자 황홀하고... ;;

같이 데이트하는 상상하면 숨이 막힐거같은.....막 그런느낌일 정도로 좋아해요.

멀리서 지켜보기만 한사람이라

성격이나 성향을 개인적으로 잘모르지만

혼자 짝사랑하면서 느낌이 내가 요리할수있는 그런 남자는 아니고

같이하게되면 좀 긴장될수있는 스타일같은데(잘모르겠어요. 스펙이 뛰어나니까 제가 지레 그렇게 단정하고있는지도)

 

여튼 제가 묻고싶은건요.

이렇게 너무너무 좋아하는 남자가

1년넘게 짝사랑하면서도

근데, 성적인 상상이 안되요. 뭔가 그 단계로 상상조차 잘안되요.

진짜 성적인 끌림이 있는 남녀는 보는순간부터 스파크가 튀고 짐승본능 발동해서;;

바로 그런...성적인 끌림이 있다고 그런걸 본거같은데...

너무 좋아하는데도 그런 느낌이나 상상이 안되는 남자는...성적끌림은 없는사람이라서 그런걸까요?

저는 스펙보고 이성적으로 좋아한게 아니라 ,외모보는순간 첫눈에 반했었는데....

 

 

근데, 희한한게 저 아는 남자인 친구.

걔는 남자로서 좋아하지도않고 마냥 편한앤데

걔는 가끔씩 보면서도 성적인 상상도 한번씩 해보거든요.(내 속으로만 입니다)

그렇게 안좋아하는 남자랑은 성적 상상이 되는데

왜 진짜 가슴떨리게 좋아하는 남자가 성적인 상상이 전혀 안되는건지.

진짜 좋아하는데도 성적끌림 없는 사람도 있나요?

 

IP : 42.82.xxx.3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4 5:57 PM (39.121.xxx.193)

    전 지금까지 남친들 사귈때 한번도 성적인 끌림이 있어서 좋아하고 그런거 아니였는데요..
    원글님이 말하는 성적인 상상 그런거 해본적없어요.
    사귀다보니 스킨쉽하고 그랬던거지..
    여자들은 대부분 그렇지않나요?
    무슨 내가 사귀는 남자도 아닌데 성적인 그런 상상을 하나요?

  • 2. ~~
    '14.9.4 5:58 PM (58.140.xxx.162)

    있습니다.

  • 3. &
    '14.9.4 6:07 PM (115.140.xxx.74)

    내손에 닿을수없는 별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나봐요.

  • 4. 너무
    '14.9.4 6:13 PM (14.32.xxx.97)

    동경하고 내것일 수 없는 잘난 대상인거죠. 감히 성적인 상상조차 할 수 없는.

  • 5. 너무
    '14.9.4 6:14 PM (14.32.xxx.97)

    근데 막상 날 좋아하게 되고 깊은 관계까지 가게 되면....
    다~~~~~ 똑같애집니다. 정말 희한한 진리 ㅋㅋㅋㅋ

  • 6. 그건
    '14.9.4 6:16 PM (112.152.xxx.173)

    동경같은 사랑이예요
    상대에 대한 환상도 꽤 품고 있는 사랑

  • 7. 엥?
    '14.9.4 6:16 PM (116.120.xxx.137) - 삭제된댓글

    저는 우리남편 처음만났을때부터 설레고 막 괜히 만지고싶고 그렇던걸요?

  • 8. --
    '14.9.4 6:20 PM (61.4.xxx.88)

    너무 말도 안되는 레벨이라 그냥 무의식적으로 포기가 된 거죠.

    가능성 있으면 몸이 동해요.

  • 9. ..
    '14.9.4 6:38 PM (223.62.xxx.34)

    게이일 가능성 있어요. 잘 알아보세요

  • 10. ...
    '14.9.4 6:41 PM (124.49.xxx.100)

    저도 이런 적 있는데 주변에 얘기했더니 그건 사랑이 아니라고..
    저는 상상할때 좀 꺼림직했거든요. 입술이 얇아서 기분 나쁠거 같고...
    그래도 좋긴 엄청 좋아했어요. 설레기도 했고요. 메신저로만 대화해도
    나도모르게 웃음이..

    저도 궁금해요. 그게 뭔지.

  • 11. ㅋㅋ
    '14.9.4 7:48 PM (211.207.xxx.203)

    남자분 스타일이 단정하고 선비같으면 저도 야한 그림이 안 그려져요,
    근데 스포츠맨같은 스타일이면 약간 좋아도 ㅋㅋ

  • 12. 경험상...
    '14.9.4 7:58 PM (220.118.xxx.247)

    성적으로 상상이 돼야 현실적인 진전이 있긴 하더라구요.

  • 13.
    '14.9.4 8:05 PM (110.8.xxx.239)

    그런 상상을 해본 적 없이 결혼했는걸요

  • 14. ㅇㅇㅇ
    '14.9.4 8:21 PM (119.207.xxx.67)

    남자가 정말 아름답고 훌륭한 여자 봐도 그렇습니다.

  • 15. 일단
    '14.9.4 9:09 P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친밀감이 형성돼야 상상도 가능하지 않나요?
    남자들은 어떤지 모르지만 여자인 저는 그렇던데요.
    둘이 대화하고 친해진 상태에서도 아무 느낌이 없다면 모르지만
    지금은 아직 그런 단계가 아니니까요.

  • 16. ㅁㅇ
    '14.9.5 2:10 AM (121.125.xxx.110)

    저는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성적인 상상같은건 절대 되지 않던데...

  • 17. 충분히 가능해요.
    '14.9.5 12:15 PM (210.109.xxx.130)

    저도 원글님처럼 남몰래 좋아햇던 남자가 있었어요(친구사이였음)
    그러나 희한하게도 성적인 상상은 전혀 안되더군요.
    자주 데이트 비슷한 것도 햇는데도 스킨십도 거의 없었고 가끔 손잡게 되는 일이 있어도 짜릿한 느낌 그런건 없었어요.
    그러다 그친구가 어디 멀리 떠나게 되서 식사를 같이하고, 헤어지면서
    마지막으로 악수나 하자 이러면서 제가 손을 내밀었지요.
    그러자 그친구가 제손을 잡더니 갑자기 다가와 짧게 포옹을 해주는데.................................
    그제서야 강렬한 가슴 떨림이 저에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헤어졌는데
    전 집에도 못들어가고 꽤 긴시간을 혼자 거리를 헤매야 햇어요. 포옹의 그 느낌이 너무 강렬해서요..
    다시 잡을까?하는 생각도 했지만 끝내 참았지요.

    아마 계기가 없어서 성적 끌림을 못느꼈을 뿐이었다고 지금 생각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5586 가벼운 화장 클렌징제품이요 6 사과향기 2014/10/08 1,716
425585 동생이 한달에 이십여만원 들어가는 보험을 들었다네요 7 동생의 보험.. 2014/10/08 1,648
425584 강남역 근처에 친구랑 생일기념 맛있는거 먹을만한곳 추천좀 해주세.. 4 강남역 2014/10/08 1,304
425583 11월에 제주도 가려는데 이런 곳 있을까요? 25 미도리 2014/10/08 3,255
425582 프랑스 여행 팁, 유럽여행 해외여행 2 이용수수료 2014/10/08 2,026
425581 갤럭시 전화번호 갤초보 2014/10/08 503
425580 오페라 dvd하나 샀는데요 화질이 생각보다 별로에요. 1 dvd 2014/10/08 560
425579 인터넷 쇼핑 2 yjy 2014/10/08 724
425578 서울대 출신 30대 후반 사법고시 합격자 비전 있을까요 25 고민 2014/10/08 8,949
425577 다이*오브제 강유단 선생님 그릇이요 15 쮸피루 2014/10/08 2,823
425576 [세월호진상규명] 아직 시작되지 않은 기적... 4 청명하늘 2014/10/08 687
425575 선,소개팅,직장,동아리,학교,동호회 아닌 곳에서 연인, 배우자 .. 2 우울감.. .. 2014/10/08 2,041
425574 영어 질문 2 의미 2014/10/08 730
425573 홍콩 여행 4 보라돌이 2014/10/08 1,545
425572 아이고 의미없다 solomo.. 2014/10/08 893
425571 긴 대나무 꼬챙이에 꿴 닭꼬치가 알고 보니 중국제. .... 2014/10/08 1,131
425570 30대후반 총각들이 여자외모따지는거 18 ㄱㄴ 2014/10/08 8,083
425569 백수오 궁 드셔보신분~ 6 40대 2014/10/08 2,490
425568 보드게임 추천해주세요 4 푸름 2014/10/08 804
425567 정미경 ”군 수통 남는데도 수십년 된 수통 사용” 세우실 2014/10/08 684
425566 오븐을 마련하려고 하는데요, 세 제품 중 어떤 것이 나을까요? 10 오븐이 필요.. 2014/10/08 2,278
425565 안나가는가게 나가게하는 비방좀 알려주세요. 2 .... 2014/10/08 8,384
425564 홍화씨는 어떻게 해서 먹는게 효과 있나요.. 4 골절 2014/10/08 1,867
425563 1억 정도를 어떻게 운영해야 할까요? . 2014/10/08 871
425562 영어문장 하나만 알려주세요 6 .. 2014/10/08 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