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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상담)어린이집 안가고 잘 양육하기 조언 부탁드립니다.(36개월)

호두 조회수 : 2,294
작성일 : 2014-09-02 23:30:01

먼저 아이들을 양육하신 선배 엄마들이 많은 사이트에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저는 36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는 초보 엄마입니다.

제목에서 말씀드렸듯이 지금까지 어린이집이나 문화센터와 같은 기관에 등록하고 다니지 않고

집에서 돌보고 있어요.

이제 만 36개월이 되어 한두군데 정도 저랑 동반하는 수업에 참여하고자 하는데

막상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서요. ㅠㅠ (이번 달부터 수업 1개 등록했어요.)

 

어떤 기준이나 고집이 있는 건 아니고

36개월까지는 박물관도 가고 마트도 가고 주로 할머니댁이나

매일매일 동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요즘은 학생들 하교 후 동네주민에게 개방하는 학교가 많아요),

공원에서 풀보고 나무보고 벌레보고 동네 어린이도서관도 가고 그러면서 지냈습니다.

 

이제는 친구도 만나고 규칙도 배우고 그럴 수 있도록 하고 싶은데

어린이집 안가고 혼자 하려니 정말 어려워요.

만 5세(우리나라 나이 6살) 이후에 유치원이나 다른 기관에 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전적으로 선택도 책임도 부모의 몫이라 생각되어 많은 고민과 공부 후 결정한 것이고요.

인터넷 검색과 도서 검색 만으로는 한계여서 여쭤봅니다.

혹시 집에서 저처럼 아기를 돌보신 선배 어머니들이 있으시면 조언도 경험도 나눠주시면

정말 정말 정말 감사드리며 배우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ㅠㅠ

IP : 39.115.xxx.15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9.2 11:46 PM (211.109.xxx.242) - 삭제된댓글

    나중에 유치원 보내셔도 되지만.. 그 전에 어린이집 경험한 아이가 더 적응 잘 하는건 사실입니다. 이건 아이의 성향을 무시한거라 유치원 바로가도 잘하는 아이는 잘 적응합니다.

    꼭 어린이집 보내실 필요는 없어요.
    솔직히 믿고 보낼 수 있는곳이 있기나 하나요.

    문화센터 다니면서 또래 친구들 많이 접하게 하고요
    그러면서 맘맞는 엄마들끼리 가깝게 지내면서 왕래도 하고 .

    동네 놀이터에서 친구들 사귈수 있고요.
    그럼 됐죠 모^^

  • 2. 짱아
    '14.9.2 11:48 PM (223.62.xxx.103)

    반가워요 저도 며칠있으면 36개월되는 아이키워요
    기관은 보내지 않고있고요
    6개월 전부터 문화센터 보내고 있어요
    처음 문화센터 등록한 학기에 굉장히 고르고 또골라서 4강좌를 등록했어요
    그리고 중간에 다 취소하거나 안가고 한개 강좌 꾸준히 듣고있어요 제가 고른건 엄마랑 함께하는 미술수업이고요
    그 문화센터서 가장 좋은샘이세요 늘 마감이거든요
    문화센터로 큰 교육효괄 노리는건 아니에요 그냥 기분전환이나 해라 이정도에요 그외엔 여긴 서울인데 각 구 어린이 회관마다 수업이 있어요 미술수업 체육수업이요
    그런거 신청해 가기도 하고 분수대도 가고 저번달에는
    수영강좌 신청해서 다녔어요 어린이대공원 상상나라도 가고 집에서 밀가루도 뿌려주고 만사 귀찮은날은
    네다섯시간 주구장창 디비디도 보여줘요 주로 디에고랑 도라도라 잉글리쉬 에그 보여주는데 요즘 자꾸 한글만나오는 만화보려고 해서 잘 안틀어주고요
    그렇지않으면 둘이 산책도 가고 놀이터 키즈카페는 제가 싫어해 아주 가끔가고요 대신 저흰 스타벅스를가요 ㅎㅎ 스타벅스에서 쿠키랑 커피시키고 둘이 떠들어요
    딸이고 외동이고 친정옴마랑 거의 같이 양육하는거라 가능하지만 둘쨀낳게 된담 가능할지...
    저는 내년에 유치원 보내볼 생각이에요 종일반 말고 10 to 2 로요 첫돌에서 두돌까지거 가장 괴롭고 힘들었는데 요즘같아선 제가 계속 키워도 되겠다 싶어요

  • 3. 짱아
    '14.9.2 11:54 PM (223.62.xxx.103)

    기관을 안다니니 집에 좀 가지고 있는게 많아요 그렇다고 프뢰벨 몬테 아주머니 아기나라 오르다 처럼 무지막지 비싼 교육교구는 아니고요 미끄럼틀 큰거. 모래놀이 아쿠아플레이 큰 블럭이런 시간떼워주는....
    샘많고 욕심많은 제가 언제까지 이렇게 키울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저는 가능한 학원 교육기관에 안맏기고싶어요
    저 그렇지않게 커서 너무 행복하지 않았거든요
    너무너무 행복하고 긍정적인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남한테 피해안주고 남을 도울줄 아는 사람으로 살아주면 좋겠고요^^
    잘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렇게 키우고 있어요

  • 4. 저희
    '14.9.3 12:21 AM (175.118.xxx.215)

    큰애는 7살 올해 처음 기관에 갔고요ㆍ작은 아이는 내년6살에 유치원을 보낼 생각이예요ㆍ큰애가 유치원을 가기 전까지 문화센타에서 두개정도 수업 받았어요ㆍ 아이 성향이나 선호를 고려해서 선택했고요ㆍ문화센타 다니면서 또래들과 함께 수업하는 기회를 주고, 친해진 친구와 한번씩 만나 놀고요ㆍ일단 수업을 다니다 보면 아이랑 잘맞는 친구 하나는 있더라고요또 방문 미술샘이랑 집에서 수업하고, 운동하나 다녔어요ㆍ나머지 시간은 놀이터나 도서관 미술관ㆍ박물관ㆍ소극장 인형극ㆍ동물원 ㆍ자전거 , 씽씽이 타기 등등 하고 지냈어요ㆍ기관을 일찍 간다고 사회성 높고 친구 많은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ㆍ엄마랑 충분히 시간을 보내고 조금 늦게 유치원가는게 좋다고 여전히 믿습니다ㆍ아이때는 가장 안정적인 공간에서 뒹굴거리고 바쁘지 않게 하루를 규칙적으로 보내는게 좋은것 같아요ㆍ

  • 5. ..
    '14.9.3 12:24 AM (220.73.xxx.192)

    일단 결심이 대단하시다고 생각돼요.

    기관을 안보내면 엄마의 많은 노력과 희생이 필요하죠.
    문화센터에서 몇 개 수업 들으면서 친구 사귀시고요.
    친구들 초대해서 집에서 놀거나 놀이터나 키즈카페도 자주 가고요.

    하지만 집에서 방치해두는 시간이 길어지면 차라리 세돌 지나서는 어린이집을 보내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 6. 짱아
    '14.9.3 12:27 AM (218.50.xxx.243)

    저희님 7세에 유치원 경쟁이 심하지는 않았나요?
    전 주위에서 6세 7세에 유치원은 불가능하다고해서 내년부터 보내려하거든요 한 두명 뽑는다고... 내년도 유치원 다 떨어지면 가정육아 할 생각이지만... 7세에도 갈 수있다니 급 관심이 생겨요

  • 7. ..
    '14.9.3 12:36 AM (220.73.xxx.192)

    좋은 유치원은 6, 7세 들어가기 어렵죠.

    결원이 생긴 인원만큼만 뽑기에 그거 되면 능력자란 말도 있고 그럽디다.

    그런데 굳이 좋은 유치원 이런거 안따지고 자리 비는 곳 보낸다 하거나 영유 보낸다 하면 보낼 수 있는 곳은 여러곳 돼요.

  • 8. 저기
    '14.9.3 12:49 AM (183.98.xxx.7)

    저도 곧 세돌 되는 아이 집에 데리고 있는 엄만데요.
    위에 짱아님께 질문이요.
    아기 수영강좌 들으셨다고 하셔서요. 네살 아이 받아주는 강좌도 있나요?
    저희애 물을 너무 좋아해서 여름 휴가 이후로 계속 수영 하고 싶다고 졸라요.
    멀지 않은 곳이면 저희 애도 시켜보고 싶어서요.
    혹시 이 댓글 보시면 수영 강습 받으신데가 어딘지 좀 가르쳐주세요.
    몇군데 알아봤는데 제가 알아본데는 다 다섯살 부터네요.
    진짜 첫돌에서 두돌까지가 가장 힘들었고 요즘은 좀 살만해 졌다는데 격하게 공감이요.
    전 17개월 정도부터 두돌 무렵까지가 제일 힘들었어요.

  • 9. 짱아
    '14.9.3 1:04 AM (223.62.xxx.77)

    장애인 복지관에 영유아 수영도 있는데 그건 대중목용탕 작은 탕만해서 별로였고요
    저희도 그렇게 가깝진 않았는데 둔촌동 월드 스포피아
    영유아수영 2돌무렵부터 드문드문 간간히 했어요
    한달 일주일 두 번 수업에 6만원이고 유아동 레일이 따로있는데 성인레일만큼 크고 인공해수풀이고 온수틀어놓구요 수영을 가르치진 않지만 선생님이 물속에서 게임ㄷ해주고 점프도 시키고 물좋아하는 남아들은 몇달다니니 혼자 수영배워 날라다니더라고요
    두세군데 다녀봤는데 여기가 으뜸이었어요 50분 수업에
    지루하지않게 장난감 풀어줄 때도 있고 미끄럼 열어줄 때도 있고... 다만....... 강사님들이 ... 자주바뀌시고
    운동하신 분들이라 그런지 아기자기하지 않으세요
    더 대놓고 싸xx인적도... 그런분들은 오래는 못하시더라고요 그외엔 넘 좋았어요 주차도 무료고 가끔 좋은 샘들오실땐 정멀 좋아요^^

  • 10. 저기
    '14.9.3 1:33 AM (183.98.xxx.7)

    둔촌동이면 생활권은 아니나 애 데리고 못데릴만큼 먼 거리도 아니라 살짝 갈등되는 위치네요.
    한번 생각해봐야겠어요,
    자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

  • 11. 짱아님
    '14.9.3 6:44 AM (175.118.xxx.215)

    위에 저희 애 쓴 사람인데요,
    7세 TO가 별로 없긴 했어요ㆍ저는 공립 유치원을 일순위로 두고 주변에 공립유치원은 다 원서를 냈고, 혹시 몰라 괜찮다는 사립들도 알아는 뒀어요ㆍ근데 아주 운좋게 차가 운행되는 공립단설 유치원에 돼서 보내고 있어요ㆍ
    그리고 좋다고 유명한 사립 유치원들이 오히려 보내기 싫더라고요ㆍ귀가시간은 늦고, 영어니 뭐니 형식적인 특별 수업들만 오래 해서요ㆍ 그래서 귀가 빠르고 교육과정 여유있는 공립 우선으로 알아봤어요ㆍ아무리 인원 조금 뽑아도 공립 세군데 중 하나는 됐을거라 생각돼요ㆍ

  • 12. 대단하세요
    '14.9.3 10:31 AM (119.194.xxx.126)

    전 이제 15개월인데 가능한 제가 데리고있고 싶거든요
    근데 주위엔 다들 전업도 어린이집 보내네요
    저보고 어린이집 보내는것도 좋다 배우는게 많네 함서 제 결심을 흔들어놓네요ㅜㅜ
    애키움서 확실한교육관을 고수하려면 눈막고 귀닫는게 상책일듯
    36개월이면 이제 친구찾지않나요?
    전 친구찾을때가되면 어떡하나걱정이에요
    어린이집안가는애들이 거의 없어서.ㅜㅜ

  • 13. ㅎㅎ
    '14.9.3 11:05 AM (175.223.xxx.160)

    어린이집에서 있는일을 엄마에게 얘기할수있는 때
    그러니까 아이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36개월 이상이 가장 적당하지 않을까요?
    어린이집을 백프로 신뢰할 수 없는 노릇이잖아요... 그리고 아시다 시피 36개월 이하에는 양육자와의 관계가 사회성의 전부고 가장 중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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