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는 일기장어 적으라고 한다면 할 수 없지만 주절이고 싶어요.
남편은 바쁘다고만 할 뿐 제 얘기를 들어주지도 않네요.
내 새끼 못난 것, 가까운 사람들과 조차도 인정하며 속상해 하고 고민상담이라고 하는 것이 싫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은 남편을 붙잡고 얘기하자고 하지만..돌아오는 대답들은 항상 네가 더 잘 알지않냐, 나 언제까지 네 말 듣고 있어야 하냐 나 지금 일해야한다..라는 대답이나 듣게 되네요.
넌 내일 뭐하냐, 난 지금도 내일도 일해야하는데 계속 할테냐..
미안하다고 일하라고 해도 자기가 멈추지 않길래,
일해야 하는 것, 알고있어도 얘기하고 싶었고 들어주길 바랬다.
할 일 없이 속 편하니 감정에 파묻혀 있다고 해도 할 말은 없으나
애들이 어릴 땐 어린대로 육체적으로 힘들고 애들 어느정도 크니 감정소모가 크네요.
이럴때 언니나 여동생 있음 좋겠다 싶어요.
예전에 나우누리 통신할 때,
학교모임에 익명게시판에 주절이던 것이 생각나네요.
친구들과 자판 두들기며 여럿이 주절이기에 마음 속 이야기도
의미없는듯 가볍게 흘려보냈던 것처럼 지금의
제 감정의 복잡함들을 떨쳐버릴 수 있었음 얼마나 좋을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풀이
속풀이 조회수 : 610
작성일 : 2014-08-27 01:59:52
IP : 114.108.xxx.18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20121 | 날씨가 우중충하니 3 | 그녀 | 2014/09/24 | 628 |
420120 | 저 결혼하기 전에 시부모님 첫인사할때 13 | 짜증 | 2014/09/24 | 8,224 |
420119 | 건강이 최고네요 3 | 시트러스 | 2014/09/24 | 1,852 |
420118 | 시부모님이 연락 안 하고 잘 들리세요.. 5 | 이상한 마음.. | 2014/09/24 | 1,281 |
420117 | 이럴 경우 시부모님께 말씀 드려야하나요? 16 | 냉정과 | 2014/09/24 | 3,544 |
420116 | 음식재활용...이것까지 봤어요. 4 | .. | 2014/09/24 | 1,835 |
420115 | 인바디 결과 ... 처참 합니다. 5 | ... | 2014/09/24 | 2,270 |
420114 | 3베이, 2베이...어디가 더 나은가요? 9 | 고민중 | 2014/09/24 | 1,684 |
420113 | 김현의원님 응원합니다 20 6 | 호텔에서는 | 2014/09/24 | 528 |
420112 | 무라카미 하루키는 인세가 얼마 정도일까요? 9 | 1234 | 2014/09/24 | 2,987 |
420111 | 저는 친구 시부모상엔 안가요 37 | ᆞ | 2014/09/24 | 14,089 |
420110 | TV조선왜곡 유가족이 집단폭행한 남성-사실은 다친 유가족 4 | 국민TV | 2014/09/24 | 813 |
420109 | 곰솥좀 봐주세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6 | ... | 2014/09/24 | 1,044 |
420108 | 85살 어머님 척추수술 8 | 하지정맥 | 2014/09/24 | 2,027 |
420107 | 세월호 에코백 받았습니다!!! 8 | 맑은구름 | 2014/09/24 | 1,210 |
420106 | 고등어김치조림을 압력밥솥에 해도 될까요? 4 | 급질 | 2014/09/24 | 1,097 |
420105 | 메니에르 앓고 계신분..있으신가요? 10 | 서장금 | 2014/09/24 | 4,267 |
420104 | 고학년이나 중학생 어머님들께 3 | khm123.. | 2014/09/24 | 1,180 |
420103 | 풍납동 주민이나 주민이었던 분들 질문드려요 | 질문 | 2014/09/24 | 720 |
420102 | 전세만기후 주인이 집 매매하려구 할때요 1 | 졸린달마 | 2014/09/24 | 962 |
420101 | 지금..김부선님. 응원합니다... 3 | 산우 | 2014/09/24 | 694 |
420100 | 아웃백 도시락 2만 5천원짜리ㅠㅠㅠㅠ 6 | 눈물나네 | 2014/09/24 | 4,642 |
420099 | 겔럭시코어 폰 아시는분요ㅡ 5 | 아직 폴더폰.. | 2014/09/24 | 2,243 |
420098 | 제가 봤던 최고의 음식 재활용은 뭐니뭐니해도 오뎅국물!!!ㅋㅋ 10 | ㅋㅋㅋ | 2014/09/24 | 4,961 |
420097 | 형제.자매간에. 16 | ㅇㅇ | 2014/09/24 | 5,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