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영선 "새누리당 카톡 유언비어에 전쟁선포"

오마이 조회수 : 1,828
작성일 : 2014-08-25 12:11:27
세월호 특별법 논의를 위한 '여·야·유가족 대표, 3자 협의체' 구성을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이 3자 협의체를 받아들이지 않을 시 "더이상 방법은 없다"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지만, 새누리당은 여전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해 여야 대립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강공 모드에 돌입한 박영선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는 첨예한 쟁점에 대해 여야와 이해 당사자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왔다, 이것이 대의민주주의"라며 "오늘까지 새누리당을 기다려보겠다, (3자 협의체에 대한) 답이 없다면 더이상 방법은 없어 보인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맞섰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3자 협의체는) 기존 논의 구도를 바꾸자는 것"이라며 "입법 과정에서 이해 당사자의 말을 경청하는 건 바람직하지만 논의의 한 축으로 한다는 건 대의 민주주의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야당은 2차 합의 유보에 대한 입장을 확실히 밝히는 게 국민에 대한 예의"라면서 "의총에서 추인이 유보된 것에 대해 야당이 사과해야지 우리한테 논의 구도를 바꾸자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국민이 이해하겠느냐"라고 날을 세웠다. 

"3자 협의체야말로 꽉 막힌 정국 푸는 유일무이한 길"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2차 합의 유보는) 사과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도 "그러나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은 7월 16일 세월호 특별법 본회의 통과 약속, 김무성 대표의 특검 추천 약속 그 어떤 약속도 지킨 게 있냐"라고 목소리 높였다. 

새정치연합은 국회가 '3자 협의체' 과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 전례를 들며 새누리당을 압박했다. 우윤근 정책위의장은 "새누리당은 3자 협의체에 대해 대의 민주주의 근본을 훼손하는 발상이라고 했지만 과거 사례를 모르는 잘못된 주장"이라며 "철도 민영화 방지법 논란을 풀기 위해 여야와 철도 노조 위원장이 만나 합의를 했고, 그 공신이 김무성 의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새누리당이 갈등이 있을 때마다 입법 해결사 역할을 한 협의체를 부정하는 것이야 말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일"이라며 "3자 협의체야말로 꽉 막힌 정국을 푸는 유일무이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카톡 유언비어와의 전쟁'을 선포하기도 했다. 

그는 "새누리당과 카톡 유언비어는 더이상 방관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라며 "새누리당 김재원 수석이 대외비 문건을 만들고 심재철 의원이 카톡으로 세월호 유가족 폄훼를 광범위하게 유포시켰다, 하태경 의원은 문재인 의원 관련 유언비어를 유포시켰다, 단식을 이어가는 유민아빠에 대한 카톡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앞서,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유병언 세모그룹의 부채를 탕감해 준 게 문재인 의원이 청와대 비서실장할 때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도의적 책임이 있다"라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문재인 의원은 하 의원을 고소·고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전쟁을 선포한다"라며 "사회를 이런 분열적 구조로 만들어가는 새누리당의 사과, 재발 방지 약속 없이는 국정 파트너로 대할 수 없다"라고 못 박았다. 그는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 유언비어 유포의 보이지 않는 손, 유포 부대가 무법천지로 사회를 분열시키는 현상은 범죄 행위"라고 일갈했다.
IP : 1.252.xxx.10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심시간
    '14.8.25 12:13 PM (1.252.xxx.108)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26483&PAGE_CD=E...

  • 2. ...
    '14.8.25 12:17 PM (1.236.xxx.134)

    옳아요 간만에 속 시원하네요 직접민주주의가 최선이나 여건상 대의민주주의를 하것이고 세월호 참사는 충분히 유가족과 협의해서 대의민주주의와 직접민주주의를 함께 구현하몁 되겠고만요... 카톡 잘 지켜보겠어요!

  • 3. ...
    '14.8.25 12:18 PM (1.236.xxx.134)

    하것이고->하는 것이고, 구현하몁->구현하면

  • 4. ㅇㅇㅇ
    '14.8.25 12:23 PM (116.127.xxx.233)

    네티즌들이 계속 얘기하고 대책세우라고 난리쳤는데,,이제서야....진짜 새정련 니들은 답이없다...

  • 5. 이기대
    '14.8.25 12:49 PM (175.214.xxx.215)

    개누리와 이명박근혜는 사형시켜야 합니다.

  • 6. 뭐든 초기에 움직여야
    '14.8.25 12:55 PM (58.143.xxx.236)

    약발이 먹히죠. 이미 믿을대로 믿어 카톡 날리는데

  • 7. 눈꽃
    '14.8.25 3:36 PM (121.173.xxx.200)

    저도 사형제 찬성합니다. 전두환, 이명박, 박근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821 매실청20Kg를 망쳤는데 구제법이 있을까요. 4 아아.. 2014/09/23 1,816
419820 안된다고하면 저 벌받을까요...? 10 착한딸 2014/09/23 3,952
419819 연애의 발견 앞부분 어떻게 된거에요? 3 2014/09/23 1,464
419818 10년정도 하신분들이요 5 운동을 2014/09/23 1,052
419817 다이어트 후 골다공증.. 2 django.. 2014/09/23 1,668
419816 인과응보는 그냥 자위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32 루나틱 2014/09/23 5,028
419815 집을 처음 사봐요.. 매매시 주의사항? 2 매매 2014/09/23 1,237
419814 김현 의원 "대리기사님께 진심으로 사과" 25 ㅇㅇ 2014/09/23 1,913
419813 30대에도 뇌졸중이 오나요? 8 YJS 2014/09/23 3,188
419812 서태지와 아이들 가까이서 보셨다는 분 5 금방 2014/09/23 2,217
419811 일상의 소소한 행복 하나 1 좋은생각 2014/09/23 879
419810 친정아버지 비중격만곡증 수술하신다는데... 3 서연맘 2014/09/23 1,173
419809 고3딸이 초컬릿 중독 같아요 9 초컬릿 2014/09/23 2,276
419808 리얼스토리에 나오는 외제차 운전자 2 살인마 2014/09/23 1,616
419807 갤노트3연말엔 많이 내려가겠죠? 6 .. 2014/09/23 1,502
419806 실비보험 갱신 해본 분들 얼마나 올랐나요 3 .. 2014/09/23 1,509
419805 59년4월12일생 그분이 보고 싶어요. 2 첫사랑 2014/09/23 1,029
419804 jtbc 김관 기자..비 쫄딱 맞고 방송하네요 10 엉엉 2014/09/23 2,529
419803 저희집 전기요금 이상해요 5 이상해 2014/09/23 1,864
419802 김현의원 "주취폭력 강력한 처벌 시급하다" 1 ... 2014/09/23 625
419801 사도세자의 실체는 사이코패스 살인마... 9 다크하프 2014/09/23 79,458
419800 이병헌 한효주 아직도 신세계몰. 이마트에서 광고 뜨네요 8 보기 싫어 2014/09/23 1,528
419799 부모님한테 야단을 많이 맞고 자라서 힘듭니다 8 ㅁㄴㅇ 2014/09/23 2,406
419798 오늘 배현진 아나운서 뽕 5 냥냥 2014/09/23 4,208
419797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읽으신 분들~~~.. 15 닭고기 스프.. 2014/09/23 2,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