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트에서 돈깎는 10대 남자아이와 그 엄마

내가 이상한가? 조회수 : 4,299
작성일 : 2014-08-19 19:10:15

대형할인마트에 갔어요.

늦은밤 드리아비할 겸 ,,,

그 시간에 떨이하면서 할인을 대폭 들어가죠.

아이가 순대를 좋아해서 순대코너에 들렀어요.

조금 할인된 가격중 적당한 팩을 골라 카트에 넣으려는데

옆에 가족과 판매원이 좀 이상해요.

보니..

딱 고등 수준,,,,(외형 차림이 대학생 절대 아님)의 남자아이가 엄마랑 같이 순대 한팩을 들고

흥정을 하고 있는 거에요.

할인된 가격보다 더 할인해 달라는 거죠..

그래봤자...최대 1000원 더 할인해 줄것 같은데...

정말이지 집요하게 판매하는 아주머니에게 남자아이가 1000원 빼달라고 요구를 하더군요.

더 놀라운건..

그 엄마가 옆에서 집요한 아들을 보면서 아주 흐믓하고 자랑스럽게 보고 있는 겁니다.

결국 지친 아주머니가 1000원 더 빼서 가격표 붙여 주니 그것 받아서 아주 흐뭇해 하던데

차림새가 정말 그 돈 1000원이 아쉬운 것 같지도 않고...

 

저는 이 광경이 너무 낯설더라구요.

남학생이 깍는 모양새를 보니 한두번 해본것도 아니고...

수없이 많은 본을 그 엄마도 보여 줬을 테죠.

 

솔직히 안타깝기도 했어요.

 

저 좋은 나이가 되도록 저 엄마는 이왕이면 좀 더 좋은 분야에서 저 집요함을 펼치도록 도와주지

이 생각이 들던데

 

괜한 오지랍인가요?

 

 

IP : 114.206.xxx.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풉..
    '14.8.19 7:12 PM (182.227.xxx.225)

    무슨 청소년경제두뇌자기계발서 같은 거 보고
    둘이서 실천하러 나온 거 같은데
    진상인 줄 모를테니.................어쩌겠어요.

  • 2. 둘이서 좋아서
    '14.8.19 7:13 PM (114.206.xxx.2)

    1000원 할인된 순대 한 팩을 카트에 넣고 또 다른 할인코너로 가는데
    솔직히 인생의 가장 중요한 저 순간을 저런 식으로 낭비해 버리나 싶었어요.

  • 3. 점점
    '14.8.19 7:15 PM (222.119.xxx.240)

    이상한 애들보면 애보단 도대체 어떤부모일까..하는 생각이 먼저 들죠
    무섭도록 닮거든요 특히 말투 행동거지..

  • 4. 저도 비슷한
    '14.8.19 7:18 PM (218.152.xxx.42)

    저도 얼마전 비슷한 광경을 봤는데요
    대학교 안에있는 팬시점인데 왜 대학교 마크 있는 티 같은거 팔잖아요
    근데 어떤 초등학생 어린애로 보이는 남자애가 그 티를 가지고 흥정을 하는거에요 점원하고
    원래 정가는 만원인데 8000원에 달라고, 하니까 점원 아가씨는 난색을 표하고
    그러니까 막 8000원에 주면 자기가 절을 하겠다는둥, 평생 은인으로 삼겠다는둥..
    그러면서 결국 타협해서 8500원에 사가지고 갔어요
    그 엄마 딴에는 자기 자식 경제적이라 생각할지 몰라도
    솔직히 남자애가 그렇게 하는건 좀 별로 같아 보였어요.

  • 5. 랄랄라
    '14.8.19 7:19 PM (112.169.xxx.1)

    저런거 닮는거 좀 징글징글해요. 보기 안좋아요.

  • 6.
    '14.8.19 7:20 PM (182.221.xxx.59)

    너무 싫죠. 그런게 알뜰함인줄 아는건지.
    엄마한테 배운게 그런건가보죠

  • 7. 저는
    '14.8.19 7:44 PM (211.207.xxx.203)

    학생이 흥정하는 거 자체는 나쁘다 생각하지 않는데,
    원래 가격이 낮은데서 벼룩의 간을 빼먹듯이 하는 건 싫어요.
    그리고 시간도 돈인데, 그런건 감안안하는 근시안도 싫고요.

  • 8. ㅇㄹ
    '14.8.19 8:09 PM (211.237.xxx.35)

    애들이 그러는거 저는 본적 있어요..
    현실이 아닌 온라인 게임내에서요..
    온라인게임내 유저끼리의 아이템 거래에서 비굴할정도로 깎고 또 깎더군요.
    아줌마들 저리가라임
    가만히 보면 그러는 애들이 아주 어린 애들이에요. 초 고학년 중고생정도요..
    그 아이들이 아마 게임내에서 터득한 기술일거에요..
    엄마랑 마트 가봤자 얼마나 가봣겠어요..

  • 9. 늦은시간이라셔서
    '14.8.19 8:11 PM (112.152.xxx.82)

    문닫는 늦은시간 대형마트에 할인 많이 해줘요
    그학생이 그걸알고 ‥애교정도 부린게 아닐까요
    저도. 늦은시간에 즉석식품 몇팩 사게되면 할인을 더해줘서 몇팩씩 사오기도 합니다 ‥예를들면 30%할인된게 4~50%까지 할인해주시더라구요 ‥

  • 10. 벤츠타고 다니면서
    '14.8.19 8:38 PM (119.71.xxx.132)

    아파트앞 노점할머니들한테 푸성귀 1~2천원어치 사면서 깎아달라느니 덤좀 더달라느니 하는 인간들도 있어요

  • 11.
    '14.8.19 11:49 PM (211.36.xxx.17)

    진짜 저런아이도 있어요?ㅡㅡ

  • 12. 구름에낀양
    '14.8.20 1:08 AM (119.206.xxx.215)

    있는 사람이 더 한 경우 많이 봤구요.
    재미로 깎는 사람들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6763 엄청기분좋은말 .. 20:49:35 11
1726762 국짐은 기득권과 대형교회의 연합세력 20:48:51 17
1726761 국제전화라고 연속 5번이 왔어요. 1 ? 20:46:28 97
1726760 정권 바뀌니 뉴스가 20:43:32 218
1726759 노통 대검조사 당시 웃던... 당시 대검 대변인 조은석 5 .. 20:40:28 458
1726758 틐검이랑 특수본이랑 2 ㅇㅇ 20:39:27 114
1726757 맛없는 고추가루 2 ... 20:37:50 143
1726756 사람들이 제게 불친절해진 이유가 뭘까요? 4 궁금 20:37:47 327
1726755 큰 사건 사고에 망말하는 정치인들 징계하는 법안은 없나요? 1 20:32:05 113
1726754 시모 청력검사 4 준맘 20:29:51 273
1726753 82 글 , 댓글 많이 줄었네요.. 20 ㅇㅇ 20:28:20 553
1726752 디브레인 쓰시는 국가직공무원 계신가요? ... 20:26:09 111
1726751 식빵용 반죽기(캔우드,키친에이드) 기본+저렴한 거 추천해주세요... 5 ... 20:25:43 190
1726750 하부 어딘가의 좋지 않은 증상, 뭘까요? 3 ㅇㅇ 20:25:25 311
1726749 오세훈 “외국인 가사관리사 최저임금 보장해야 지속가능” 6 세훈아 세훈.. 20:17:29 885
1726748 쿠팡에서 파는 이상한 옷들 2 20:17:00 725
1726747 윤석열대통령실 로고..요상함 4 바꿔야 20:16:00 878
1726746 마르고 키 잘 안크는 초등 아이요 1 마른 20:15:27 167
1726745 드라마 여름향기 같은 드라마 또 있을까요 3 ... 20:14:20 315
1726744 족제비 목격했어요. 11 ㅇㅇ 20:09:58 610
1726743 윤석열에 19일 3차 출석 요구··· 체포영장 초읽기 9 언제구속하나.. 20:07:11 904
1726742 캉? 어느 지역 사투리에요? 4 ..... 20:06:30 419
1726741 그래도 교사가 좋다~ 6 ㆍㆍㆍ 20:03:13 1,047
1726740 농막같은 이동식 가옥이요 5 .. 19:59:49 701
1726739 JTBC가 뉴스공장을 지칭하는 방식 5 아몰랑시전중.. 19:59:43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