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 내에서의 점심

고역 조회수 : 1,739
작성일 : 2014-08-12 15:32:08

직장에서 매일 같이 점심을 먹어야만 하는 사람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먹어야만 한다고 하는 것은 점심 먹는 것도 일의 연장이고 점심 시간 내 나누는 이야기가 일하는 의사 결정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문제 인간은 같이 점심 먹는 팀 중 제일 연장자이며 직급이 높은 분이예요.

일단 식당을 정해서 가면 순서를 기다리거나 식사가 늦게 나오는 걸 못 참습니다.

앞 순서에 1~2팀이 보인다 하면 다른 식당을 찾아 헤매야 하거나 식사가 조금이라도 늦게 나오면 "이렇게 맛없는 걸 만든다고 그렇게 시간이 걸렸나" 부터 시작해서 "기다려서 먹을 집도 아니구먼"하는 불평을 밥 먹는 내내 듣고 있어야 합니다.

맛있다고 하는 냉면 집에 일부러 찾아가서 다들 맛있게 먹어도 "냉면 치곤 느끼하네"하며 입맛을 떨어뜨리는 발언을 하기 일쑤고 막국수를 먹어도 "tv에서 볼 땐 맛있게 먹더만"하면서 입맛이 안 맞다는 걸 간접적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한 달내내 식당을 돌면 맘에 드는 식당은 2군데 정도 일 듯해요. 그 집만 매번 갈 수도 없는 일이고 한 달 점심 밥값을 일정액씩 거둬 지출하는 형편에(한끼 5,500원 정도),,, 그 형편에 맞추는 데 10가지가 다 맘에 들 수는 없는 거잖아요

연세가 50이 넘으신 분이 그러기도 하려니와 한 1년 정도만 참으면 인사이동이 있으니까 제가 흘려듣고 말면 되는 일이지만 정말 밥 먹기 싫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네요.

그냥 점심 시간이 싫은 직딩 푸념입니다

 

IP : 210.103.xxx.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8.12 3:44 PM (115.140.xxx.74)

    닦는다 생각하시고^^;;
    1년지나면 성인이 돼 있으실듯..

  • 2. 고역
    '14.8.12 3:47 PM (210.103.xxx.39)

    저 댓글 복이 있나 봐요!! 댓글 주신 분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9724 나이드신 분들-제주도 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곶자왈 4 푸른박공의 .. 2014/08/18 2,179
409723 귀가 멍멍/먹먹해요. 1 이명 2014/08/18 1,814
409722 해양경찰청 해체않고 해수부로 이관 5 ... 2014/08/18 1,132
409721 열오르는 갱년기증상..때되면 없어지나요 7 날개 2014/08/18 33,029
409720 물에 소주 좀 타서 3 서울 2014/08/18 1,592
409719 ”성추행은 장난” 남경필 아들 해명에 분노 폭발…'당해봐야 정신.. 24 세우실 2014/08/18 5,138
409718 아이허브 치약 치약 2014/08/18 1,186
409717 죽은 자식은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 16 울다 2014/08/18 2,419
409716 케잌을 사오라네요...5살 아들이눈뜨자마자ㅋ추천좀 5 111 2014/08/18 1,945
409715 시간표 모르는 우리 아들 ㅠㅠ 5 이런 중1 2014/08/18 1,550
409714 옥수동/금호동 아파트 너무 언덕배기에 있네요 11 언덕 2014/08/18 7,786
409713 이번 주 인간극장 3 hh 2014/08/18 2,640
409712 임테기 결과 맞는거겠죠?? 3 제인에어 2014/08/18 2,043
409711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8/18am] 교황의 메시지, 듣고 있는가.. lowsim.. 2014/08/18 632
409710 오늘 우산 쓰고 조깅하는 아가씨를 봤어요. 9 ........ 2014/08/18 5,507
409709 초등생 머리관리 1 .. 2014/08/18 928
409708 장난합니까? 4 장난 2014/08/18 1,414
409707 이렇게 비오는데 머리 파마해도 괜찮을까요? 4 ... 2014/08/18 1,421
409706 미국 뉴욕 타임지 한국 엄마들 세월호 전면광고 냈습니다 7 기사 2014/08/18 2,238
409705 2014년 8월 18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08/18 817
409704 남경필 아들 이름 3 Kkk 2014/08/18 9,615
409703 생일안지난 초2..내년 미국가면 몇학년인가요? 2 미국 2014/08/18 882
409702 리모델링한 화장실에서 음식쓰레기 냄새가 나요 1 ... 2014/08/18 2,018
409701 "그분이 교황님이 아니라 청와대에 계신 그분이면 얼마나.. 1 파란기와집 2014/08/18 1,030
409700 4차 가만히 있으라 세월호 런던 침묵시위 2 홍길순네 2014/08/18 1,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