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때린게 계속 생각나요

쿵야 조회수 : 3,155
작성일 : 2014-08-06 21:38:30
신혼 초에 격하게 싸우며 남편이 절 때렸어요. 서너번정도되요.
싸움 끝에 출근 못하게 한적도 있어요.

때린 것에 대해 본인도 부끄러워하고 이젠 안때려요.
근데 제가 자꾸 그 일을 입에 올리게 되요.
뭔가 언쟁이 오가다보면 '이제 때리겠네?'라든가
누군가 내게 비난해서 그에대해 남편이 분개해도
'어차피 넌 날 때리기까지해놓고 이건 화가나?' 라든가.

제 분이 안풀린거죠. . .

사실 맞고 때리고 한건 좋은일이아니니 아무한테도 말도 못했고. . .그냥 혼자 삼키고 앞으로의 결혼 지킬 생각을 해야하는데ㅡ잘안되요. 뭔가 좀만 언쟁이나도 그때그냥 관뒀어야했는데 생각이 먼저 들고. . 참 답이없네요.
IP : 1.224.xxx.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8.6 9:47 PM (180.227.xxx.113)

    저 난독인가요? 싸움 끝에 출근 못하게 한적이 있다는건 남편이 원글님을 출근 못하게 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마음속 응어리가 안 풀어져서 그래요. 남편과 진지하게 얘기해보시고 사과를 제대로 받아보세요.
    자신없으면 부부상담을 받아보세요. 엄마가 그러는데 젊었을때 섭섭한거나 잘못된일은 나이들면 시간
    지나면 풀리는게 아니라 점점 응어리가 되서 올라온다고 하더라고요. 생각해보니까 울 남편과 심하게
    싸운거 그 와중에 오고간말이 잊혀지는게 아닌거 보니까 맞나보더라고요.

  • 2. ..
    '14.8.6 9:47 PM (175.112.xxx.200)

    지금 잘하고 있으면 두번다시 입밖에 내지 말고 살아요
    미안한 감정 자꾸 들추어 내면 남편 기분이 어떻겠어요
    과거는 과거고 현실이 중요합니다.

  • 3. 만약
    '14.8.6 9:50 PM (210.123.xxx.42) - 삭제된댓글

    습관적으로 계속 때린다면 당연히 달리 생각해야겠지만
    남편이 부끄러워하고 지금은 안 때린다면
    한두번도 아니고 지난일 자꾸만 거론하면
    어느날엔가 폭발할수도 있어요.
    이혼할거 아니면 지난일은 아예 머리속에서 지워버리세요.
    듣기좋은 소리도 자꾸 들으면 질리는데
    하물며 본인이 실수하고 잘못한일 계속 얘기하면
    참고 듣는것도 한계가 있거던요.
    그러니 용서했으면 깨끗이 용서하고 잊으세요

  • 4. ㅇㄹ
    '14.8.6 9:51 PM (211.237.xxx.35)

    맞은만큼 남편도 한번 때리면 잊혀질것 같은데..
    한번 맞아보라 하시죠....

  • 5. 흠흠
    '14.8.6 9:59 PM (1.235.xxx.205)

    님..얘기 뭔지 알겠어요..
    헌데 남편이 지금은 잘한다면서요..
    그리고 같은 여자로서 이런말 상처가 된다는거 알지만, 폭력은 정당화 될수 없다는걸 알지만,
    님도 뭐라했기에 남편이 치나요? ㅠㅠ 남편도 상처를 받았겠지요...
    그렇게 시시때때로 내뱉지 말고, 남편이랑 대화를 해보세요.

  • 6. ...
    '14.8.6 10:11 PM (121.181.xxx.223)

    아직 안풀려서 그렇죠..당연한 심리현상 같아요..

  • 7.
    '14.8.7 9:34 AM (117.111.xxx.141)

    맞은거 평생 생각나요 잊혀지지않죠

  • 8.
    '14.8.7 9:58 AM (175.112.xxx.200)

    당연히 생각이 나죠 죽을때까지
    그치만 시도 때도 없이 넋두리 하면 듣는 사람 기분 망치고
    평화로운 삶에 마이너스만 됩니다.

  • 9.
    '14.9.6 7:14 AM (39.118.xxx.71)

    20년 지나도 잊혀지진 않아요 그 아픔 그 무서움 두려움.. 하지만 그후로 그런적 없다면 덮고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9776 인터넷 쇼핑몰 많이 알고 계신 님들 알려주세요~ 가을인가 2014/08/18 720
409775 생중계 주소입니다. 1 교황님 2014/08/18 901
409774 오늘미사에 교황님 양옆에 극좌, 극우 신부님 ㅋ 4 ㅇㅇㅇ 2014/08/18 3,373
409773 제2 롯데 지반 내려앉았대요.11미리 24 ... 2014/08/18 5,777
409772 박근혜 대통령은 인간의 경지를 넘어섰네요. 26 우와 2014/08/18 4,442
409771 진짜 미쳐버릴 거 같습니다. 무단주차때문에 15 유봉쓰 2014/08/18 4,464
409770 5개월 된 아가가 장염이라고 하는데요 6 ㅠㅠㅠ 2014/08/18 985
409769 에이스와 시몬스 매트리스 중 어느게 나을까요? 8 침대 2014/08/18 5,738
409768 정진석 추기경은 안보이시네요 7 .. 2014/08/18 2,603
409767 요즘 냉장고나 김치냉장고 잘안사나요? 요즘 2014/08/18 981
409766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8.18] - 교황 방한 소식 등...(김.. lowsim.. 2014/08/18 661
409765 직장 다니는 아들며느리 평일 제사 때문에 지방으로 부르는 거 어.. 30 ... 2014/08/18 6,081
409764 남들한테 뭐하나 못주게하는 남편 9 야박 2014/08/18 2,222
409763 오늘 미사에 박그네 갔어요???? 20 2014/08/18 2,059
409762 남경필의 호로자식은 선거 때는 안했을까? 4 ㅇㅇㅇ 2014/08/18 1,451
409761 아이피 공유가 가능한가요? 6 아이피 2014/08/18 736
409760 가계약 취소시에도 중개수수료 내야하나요 1 전세 2014/08/18 1,813
409759 남의 땅에 아파트 지어 분양…황당한 LH 세우실 2014/08/18 1,676
409758 나혼자산다 풍면 후기 8 미미 2014/08/18 3,555
409757 세월호 유족의 요구 사항 5 dd 2014/08/18 2,142
409756 강아지 집 추천해주세요~ 8 ... 2014/08/18 1,517
409755 등산화추천 해주시면 정말감사드려요 11 야옹 2014/08/18 1,900
409754 외할아버지 첫제사 참석해야하는게 맞는데요 2 걱정 2014/08/18 1,469
409753 교황은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신것입니다. 34 .... 2014/08/18 3,901
409752 지금 전주 날씨 어떤가요? 2 ceci 2014/08/18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