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포-회피형 애착유형. 스스로 극복할 수 있을까요.

.. 조회수 : 10,299
작성일 : 2014-08-05 19:06:15
제가 그 유형이네요. 사람들과 사귀고 싶으나 가까워지면 벽을 세우고. 사소한 말에, 사건에 상처 받고. 동지였던 사람들을 다 마음 속 적으로 만들어 버리고. 이제 제 스스로를 그만 괴롭히고 밝게 살고 싶어요. 검사싱으로는 불안과 회피가 공전하는 모순을 안고 사는 유형이라고. 정말 그래요. 차라리 ㄴ블난하면 누구에겐가 맘편히 기댄다던지, 아님 남에겐 무관심하던지 하면 나을텐데.... 학벌도 직장도 다 남들이 원하는 곳에 갔으나 이게 제 것이라고 느껴지지 않아요. 단지 운이 좋아 좋은 대학, 좋은 회사 들어갔다고 여겨지기에. 회사에서도 너무 괴로워요. 제 스스로가 여기 다닐 만한 사람이 아닌데.라고 괴롭히거든요. 실제로 그다지 잘하지도 못하고 있구요. 남들은 전 걱정도 없이 사는 절 알아요. 모든 걸 다 가졌는데 뭘 걱정하냐고. 근데 전 그게 제 것이 아닌 것만 같아요.
성격이 달랐으면, 자존감이 높았으면 다른 삶을 살았을거라 생각해요. 남은 생애 만이라도 그렇게 살고 싶어요. 스스로를 사랑하면서요. 남과 더불어서요. 상담 받으러 다니기가 힘든 상황인데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책이든, 쓴소리든 도움 부탁드려요. 일단 혼자서 스스로 극복해 보고 싶어요. 부탁드려요. 상담만이 방법이라면 어떻게 어디서 시작하면 될지 알려주세요.
IP : 39.7.xxx.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4.8.5 7:21 PM (125.184.xxx.28)

    왜 님의 것이 아닌가요?
    열심히 공부해서 성실하게 이룬건데
    성공은 님의 것입니다.
    누리세요.
    가토다이조님의 모든책을 추천드려요.

  • 2. ...
    '14.8.5 7:59 PM (49.1.xxx.224)

    남들 보기에 가진게 많은데 본인은 그걸 모르죠. 그래도 좋은 대학에 좋은 직장으로 가셨네요.
    저 역시 남들보기에 가진게 많은 사람이었는데 그거 몰랐어요.
    상담관련 책도 많이 읽고, 상담도 받고, 저를 배려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서 사랑받고 그러면서 조금씩 나아졌어요.

    지금 변하세요. 그렇지않으면 인생사 가장 중요한 결정인 결혼도 나쁜남자와 하게돼요. 내가 못났는데 잘난 남자와 결혼할리 없잖아요. 그걸 귀신같이 알아보는 나쁜남자한테 걸려서 단물 쪽쪽 빨립니다.

  • 3. 욕심
    '14.8.5 9:12 PM (219.250.xxx.189)

    욕심이 많아서그래요
    불안이 높은것도 상처를잘받는것도
    다 남에게인정받고싶고 사랑받고싶고 그러면서 내영역침해받기는싫고
    그렇다고 소외당하고싶지도않고
    내능력이못미치지만 잘난회사 그만두고싶지도않고
    능력모자란거 지적당하고싶지도않고
    잘생각해보세요 제말이맞을겁니다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는포기해야하는겁니다
    매사 욕심을 줄이고 좀 나를 편하게해보시죠

  • 4. 원글
    '14.8.5 9:44 PM (211.48.xxx.60)

    도움 주신 말씀들 모두 감사합니다. 추천해 주신 도서도 꼭 읽어 볼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8968 빌리부트캠프나 낸시홈짐 하시는 분들 도와주세요. 8 // 2014/08/15 2,568
408967 노화의 결정체 혼잣말 얼마나 하세요? 9 그것이로다 2014/08/15 4,020
408966 교황이 출현하니 사이버 악의 전사들이 창궐하네요 6 왜 그러고 .. 2014/08/15 998
408965 마이너스 통장 써보신분들 꼭 알려주세요... 4 마이너스 2014/08/15 1,745
408964 울나라 천주교인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7 ㅇㅇ 2014/08/15 2,669
408963 마흔두번째 생일입니다 4 ㅎㅎ 2014/08/15 1,121
408962 세월호 희생자 박성호군 어머니 인터뷰 잊지말아요 2014/08/15 906
408961 가게앞에 차 대신분 차 좀 빼주세요 4 ^^ 2014/08/15 1,854
408960 교황 할애비가 와도 박수경처럼 당당히 살자구요 18 ........ 2014/08/15 2,710
408959 '오전 8시32분 녹화 중단'.. 세월호 CCTV 미스터리 브낰 2014/08/15 870
408958 고등학교 이과내신요 10 중3학부모 2014/08/15 2,252
408957 홈스쿨 관련 글을 읽고 궁금하네요 2014/08/15 963
408956 커피 전문점 가면 2 비운 맘 2014/08/15 2,007
408955 잠시 서버 다운됐던거 맞죠? 8 깜딱 2014/08/15 1,451
408954 교황성하!, 한국인들이 애타게 바라는 것은 이것 딱 하나입니다... 2 꺾은붓 2014/08/15 1,065
408953 한국학교와 일본학교의 비교를 들어주세요. 1 일본고등학생.. 2014/08/15 1,037
408952 유가족에 정치세력 개입 없었으면 모든것 해결되었을것 14 .... 2014/08/15 1,216
408951 2층 시티투어 버스 타보신분? 서울 2014/08/15 1,107
408950 로빈 윌리암스와 크리스토퍼 리브 감동 2014/08/15 1,239
408949 단원고 학생 "교황님, 우리나라는 미쳤습니다".. 4 샬랄라 2014/08/15 2,283
408948 광회문 아니고 서울시청에서 모이죠?? 3 오늘 2014/08/15 904
408947 la 엘에이랑 샌디에고 여행 ( 디즈니 랜드 및 유니버셜 스튜디.. 13 알려주셈 2014/08/15 8,345
408946 지금 박그네연설 8 몬지 2014/08/15 1,804
408945 미국은 아이혼자 시식 못하게 하더라구요. 6 ... 2014/08/15 2,914
408944 프란치스코 교황, "교회가 가난한 자들과 연대해야&qu.. 12 샬랄라 2014/08/15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