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화센터에서 알게 된 동생

언제? 조회수 : 3,542
작성일 : 2014-07-26 21:18:13

먼 곳에서 공부했는데 우리 동네 살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오는 길엔 제가 태워줬어요.

무뚝뚝하지만 매너가 좋아서 꼭 내릴 땐 떡이라든가 준비해서 줘서

오히려 저는 그게 부담스러울 정도였는데.

오늘 간만에 전화가 왔어요.

자기 아파트 상가에 미용실을 냈다네요?

너무 뜻밖이었어요.

좀 외모도 곰과고 전혀 미용실은 생각도 못 할 사람 같은데

게다가 나랑 공부하던 시기도 그리 오래 되지 않았는데

언제 그 어려운 미용 기술을 배워서 가게까지 오픈했는지?

아파트 안이라 안 알려져서 손님도 없는데다 여름이라 그렇다면서

차 마시러 오라고 그러네요.

안 그래도 단골 미용실 자꾸 문 닫고 있고 뭔가 미용실 땜에 애 먹고 있었는데

비록 기술은 크게 믿을 수는 없지만 맘 편하게 머리 맡길 수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연 지는 몇 개월 됐다는데 개업 선물까지 하기는 부담이고

파마나 한 번 하러 가면 되겠죠?

동생은 자꾸 차 마시러 오라고 그러네요.심심하다고..

IP : 61.79.xxx.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7.26 9:22 PM (211.237.xxx.35)

    원래 아는 사람이 더 무서운거에요.. ㅎㅎ
    가격 깍기도 뭐하고 잘못됐다고 뭐라 말하기도 어렵고..
    그냥 개업선물인셈 치고 한번 가서 머리 뭐 세팅 같은거 한번 해보면 모를까
    섣불리 맡기진 마세요. 파마 한번 잘못되면 풀면 그만이라고 생각하시지만 운나쁘면
    머리카락이 타는수도 ㅠㅠ
    암튼 검증이 된게 아니라면 파마는 하지 마세요~
    머리 길이만 다듬어달라는 식으로 해보시든지요.

  • 2. ~~
    '14.7.26 9:23 PM (58.140.xxx.162)

    아우~ 좋으시겠어요. 그런 사람 진국인데 우연히 가까워지셔서요. 하긴 그 쪽도 원글님 좋아하니까 초대하는 거겠고요. 그리고 사는 게 복잡해질수록 머리할 때나마 스위치 끄고 좀 쉬려고 말수 적은 원장 찾아 올 손님도 적잖이 있을거고요. 원글님 부럽네요ㅎ

  • 3. ~~
    '14.7.26 9:25 PM (58.140.xxx.162)

    그리고 처음이니까 맨손은 좀 그렇고 주전부리 좀 들고 가셔서 다른 손님 없으면 얘기하면서 함께 드시면 더 좋죠^^

  • 4. 까페디망야
    '14.7.26 9:51 PM (182.230.xxx.159)

    점심때쯤 만두랑 쥬스같이 간단한 요기할거 사갖구가서 같이 먹고 머리하면 좋지않을까요?

  • 5.
    '14.7.26 9:57 PM (110.70.xxx.189)

    첨부터 머리 햇다가 영 아니면 어쩌시려구요
    몇 번 먹을 거 사가서 얘기하면서 상황을 살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9872 성장판 검사... 심란하네요. 21 .... 2014/08/18 10,566
409871 교사도 학생 외모,성격,집안,공부 다보나요? 2 꽈배기 2014/08/18 2,496
409870 뒤늦게 운전 면허를 딸려고 합니다. 5 ... 2014/08/18 1,386
409869 집에 비데가 고장났어요 2 고치긴 좀 2014/08/18 1,051
409868 침대밑에 프래임 대신 까는거요 2 이름이요 2014/08/18 4,203
409867 동물농장... 백구 학대현장... 6 ........ 2014/08/18 1,763
409866 쏘울과 액센트 5 ... 2014/08/18 1,998
409865 영어유치원 다니는 딸...고민됩니다. 9 ... 2014/08/18 3,640
409864 4세 아이 국이랑 반찬 어떤거 해줄까요? 요즘 아이들 뭐 해주시.. 6 아이 반찬 2014/08/18 4,838
409863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은 척 보면 아나봐요 4 신기하다 2014/08/18 3,584
409862 너무 챙피스런 기억이 자꾸 떠올라 9 두마두마 2014/08/18 2,548
409861 오늘,유민아빠께 종이글써서 아래핸폰으로 찍어보내주세요. 6 bluebe.. 2014/08/18 1,105
409860 동국대 일산 산부인과 어떤가요? 1 ... 2014/08/18 1,158
409859 현빈이 멋져보이다니.... 9 안구정화 2014/08/18 3,362
409858 친손녀 외손녀 차별하는 우리엄마 27 ... 2014/08/18 5,759
409857 예초기 텃밭사랑 2014/08/18 675
409856 파견직원에서 정규직 전환 1 정규직 2014/08/18 1,341
409855 교황님이 세월호 실종자의 이름을 전부 다 부르셨네요 9 위로 2014/08/18 2,949
409854 전세 재계약.. 좀 봐주세요 Gracef.. 2014/08/18 698
409853 통신비 얼마나 나오시나요? 한달 2014/08/18 732
409852 왜 10대 20대에 들은 음악이 평생갈까요 9 as 2014/08/18 2,210
409851 아들을 존경받는 남편으로 11 꾸러기 2014/08/18 1,538
409850 갑상선암...세브란스병원 2 휴ㅡㅡ 2014/08/18 2,420
409849 편의점택배 혹시 집에서 예약만해도 송장번호 뜨나요? 1 ... 2014/08/18 978
409848 민예총, 저항예술가 기자회견중 2 .... 2014/08/18 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