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IMF 즈음 친구 지인에게 1000만원 빌려 주고 못 받았는데 .....

음..... 조회수 : 2,598
작성일 : 2014-07-18 13:14:07

친구가 대기업 여직원 회장이었어요.

회사 언니였었는데 친구도, 저도,

빌려간 언니도 다 결혼생활 하고 있을 대였지요.

IMF 되기 1년 전쯤인가

친구가 계를 하지고 해서 계도 하고

(그시절엔 그랬었네요.^^)

제가 사택에 살고 있어 여유돈이 있었는데

친구가 빌려주라고 주선을 해서 빌려 주고 이자도 받고 있었지요.

그러다가 IMF즈음 그 언니네가 형편이 어려워져서

그 돈을 못받게 되었어요.

전 사실 얼굴도 모르는 언니였기에

그 돈 못받은 원망이 친구에게로.....

 

저와 친구,

남편들로 친구예요.

친구 남편이 제 남편을 소개해 주어 결혼까지 하게 되었는데

그당시 친구 말로는 "**이네 돈 잘못되면 큰일 날줄 알아라" 라고

친구에게 말했다는데 뭐 막상 그리되니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저는 그 언니 연락처를 물어 차용증 한장을 우편으로 받은게 다네요.

IMF로 먹고 살기 힘들게 된집 부채 독촉해봐야 소용없는 일이라

포기하고

그일로 친구랑 소원해져서 연락도 끊겼는데

 

그 친구는 제 남편의 친구와 이혼을 해서 혼자 살게 된지 14-5년 정도 되었나봐요.

진짜 오래된 일이죠?

저는 결혼 해서 지방 살다가 얼마전 서울로 이사오며

짐정리를 하다 보니 그 차용증이 있네요.

지금은 그언니 연락처도 모르고 친구랑 인연도 끊겼는데

고교 동창이라 얼마전 친구들 모임에 그친구도 나왔는데

전 눈길도 주기 불편하더라구요.

 

그친구도 저한테는 말 안섞었구요.

이제 와서 그 돈 받겠다고 나서면 얼척 없는 일이겠지요?

IP : 168.126.xxx.15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되요!
    '14.7.18 1:18 PM (39.119.xxx.139) - 삭제된댓글

    당당하게 꼭 받으세요.
    님 보기 떳떳치 못하니 인사도 눈길도 못주는거예요.

    꼭 연락하셔서 받으세요

  • 2. ㅁㅁㄴㄴ
    '14.7.18 1:19 PM (122.153.xxx.12)

    고소하세요

    소송 가시면 됩니다.

    연락처도 알고 사는 곳도 아는데 소송을 못할 이유가 없죠.

    차용증도 있구요.

  • 3. 친구가
    '14.7.18 1:25 PM (168.126.xxx.155)

    빌린게 아니라
    친구가 주선해서 아는 언니에게 빌려 준거예요.
    저는 지금 그 언니 연락처를 모르고
    친구에게 물어 봐야 알수 있는데
    모른다면 그뿐이겠지요?

    동창생 모임 7명이 만났는데
    그중 2명이 IMF로 무척 고생했고,
    경제적 여파로 이혼 위기도 겪었고
    지금은 다들 살만큼 삽니다.
    제가 소시민이니
    그언니도 형편이 폈으면 100만원도 아니고
    1000만원이니 받고 싶은 마음이 드는거지요.

  • 4. ..
    '14.7.18 1:31 PM (118.36.xxx.143)

    주면 다행이지만 안준다고 배째라고 하면 방법이 없죠.10년 지났으니 소멸시효로 소송도 못 하겠네요.

  • 5. ;;
    '14.7.18 1:33 PM (58.141.xxx.250)

    채권은 소멸시효가 있어서 10년 지나면 못 받아요. 중간중간 독촉을 했다면 모를까...

  • 6. ...
    '14.7.18 2:15 PM (118.221.xxx.62)

    줄거면 벌써 줬죠
    젤 멍청한게 가운데서 주선하는거래요 그 친구처럼요

  • 7. 법정 소멸시효가
    '14.7.18 2:16 PM (58.143.xxx.236)

    6년 아니고 10년인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9126 먹는 게르마늄 아시는 분... 1 .... 2014/08/16 2,016
409125 조현 종교 전문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에 왜 열광하나? 1 휴심정 2014/08/15 1,339
409124 [수사권.기소권 갖는 특별법제정] 강풀만화 3 청명하늘 2014/08/15 801
409123 임신6주 입덧이 굉장히 심합니다. 도와주세요ㅠ 28 새댁너구리 2014/08/15 11,968
409122 쥐는 쥐는 궁게자고 닭은 닭은 회에자고. 4 다깍지마시오.. 2014/08/15 1,075
409121 토마토달걀볶음 맛있게 하는 법좀요 13 토달볶 2014/08/15 5,490
409120 겨울코트 땀냄새 제거 1 ... 2014/08/15 2,042
409119 유재석 나는 남자다. 좀... -_-;; 7 안타까움 2014/08/15 4,615
409118 밍크머플러 4 살까말까 2014/08/15 2,290
409117 이승환씨가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을 해주셨네요. 11 브낰 2014/08/15 4,729
409116 [원전]"후쿠시마 원전 일대 조류·곤충 기형 발견&qu.. 4 참맛 2014/08/15 1,667
409115 개신교 일각 "교황 반대" 청계천 맞불 기도회.. 21 ..... 2014/08/15 3,097
409114 후기 )시청 광장에 다녀왔어요. 30 ... 2014/08/15 4,472
409113 간편하고 싸고 좋은거 있나요? 1 혈당계추천 2014/08/15 654
409112 하안거 끝낸 명진스님, 유가족 방문해 위로 7 위로 2014/08/15 1,738
409111 대형마트를 멀리해야겠어요 44 체력고갈 2014/08/15 11,907
409110 뭔가요 6 ... 2014/08/15 1,119
409109 [세월호특별법제정!!] 오늘 대전 월드컵 경기장 교황님 미사에.. 6 비바파파 2014/08/15 1,520
409108 생리때 두통 심하게 오는 분 있으세요? 32 두통 2014/08/15 28,431
409107 세월호2-22) 마지막 한사람도 남김없이 모두 돌아오세요. 26 bluebe.. 2014/08/15 1,154
409106 마셰코나 올리브쇼에 나오는 협찬 냄비는 어디 제품인가요? (링크.. 2 fff 2014/08/15 1,777
409105 딸이 다이어트 보조제를... 2 다이어트 2014/08/15 1,344
409104 남편과 외출시 9 ... 2014/08/15 2,814
409103 시청쪽이나 서대문쪽 일요일에 아침먹을 수 있는 곳을 알고계신 분.. 2 질문해요 2014/08/15 1,059
409102 아이 학교 선생님의 사생활은 어디까지 신경 쓰이시나요? 9 나쁜놈 2014/08/15 3,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