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아이가 ㅅㅂ이라는 욕을 하네요 저에게요

세상참 나 ... 조회수 : 3,731
작성일 : 2014-07-11 18:06:10

참 세상에나 초등학교 5학년이나 될 것 같은 아이가 저에게 ㅅㅂ이라는 욕을 하면서 가운데 손가락을 들고 있네요

오늘 아이 학원 태워다 주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초등학교 고학년 남자 아이들이 거리를 가로막고 있었어요

그래서 빵빵 한번 눌렀습니다

그랬더니 아이가 갑자기 아주 큰 소리로 ㅅㅂ이라고 하면서 가운데 손가락을 들고 있네요

지네들 무리끼리 키득거리면서 웃고 있고요

정말로 세상에 초등학생이 그러네요

참 어이도 없고 해서 차를 멈추고 내렸어요

그리고 너 아까 아줌마한테 했던거 다시 해봐 그랬더니 아무말 못하고 있어요

그리고 너 아까 했던 손모양 다시 해봐 그랬더니 고개만 숙이고 있어요

좋게 타일렀어요 너 왜 그런말을 하니 그게 무슨뜻인줄은 아니 라고했어요

그러더니 그 남자 아이가 저에게 악을 쓰면서 하는 말이 아줌마 차 번호 ****외울거야

참 세상에나 이런 아이드 있네요

제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너 **초등학교 다니지? 너 인성교육좀 받아야 겠다

어디서 이런 막되먹은 아이가 있냐고

정말 어이가 없네요

그 동네가 특성상 조금 방치된 아이가 많다고 하던데

정말로 그런건지 ...

그 아이가  이제 초등학생인데 정말로 문제네요

하루종일 기분이 다운됩니다.

IP : 180.228.xxx.10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7.11 6:07 PM (211.237.xxx.35)

    에휴
    도대체 부모가 어떻게 키우면 저러는지;;
    아줌마라서 무시해서저러는거지 덩치큰 형이나 아저씨였으면 저러지도 못했을녀석이
    혼내신건 잘하셨어요.

  • 2. ...
    '14.7.11 6:10 PM (14.138.xxx.173)

    공부많이 시키고 교육열 높은 사립초 다니는데
    이건 반에서 3-4명정도는 친구들끼리 부를때 ㅅ ㄲ는 기본이고
    ㅅㅂ을 달고 사네요.
    이런 거 보면 집안경제력이 중요한 게 아니라 부모의 인성과 가정교육환경이
    더 중요한 거 같아요.
    하긴 부모가 동대문남대문에서 장사한다고 초1부터 애를 집에 혼자 오게 하고 방치해두는
    어떤 집이 있는데 초1부터 그 욕을 하더군요.

  • 3. 갱스브르
    '14.7.11 6:14 PM (115.161.xxx.100)

    요즘 아이들 10할 중에 8할이 욕입니다..ㅠ

  • 4. 야단
    '14.7.11 6:21 PM (61.83.xxx.19)

    차에 내려서 혼낸거 정말 잘하셨구요
    참 못땐 아이네요
    보통 초등생이면 그정도 야단치면 기가 죽으면서
    암말 못하는데....

  • 5. 에휴
    '14.7.11 6:39 PM (223.62.xxx.112)

    잘사는 동네든 못사는 동네든
    요새 애들이 많이들 그래요.
    선생님들 참 고생이 많으십니다.

  • 6. **
    '14.7.11 6:44 PM (119.198.xxx.175)

    위에 멱살잡고님..

    헐입니다.
    어른이 이러니 아이가 배우지요

  • 7. 경적소리
    '14.7.11 6:44 PM (112.173.xxx.214)

    너무 크면 순간 감짝 놀라서 어른도 욱해요.
    게다가 날도 더워 짜증 이빠일텐데 이럴땐 차 경적 소리 더 조심해야 겠더라구요.
    그 아이는 뭔가 가슴에 불만이 많은것도 같지만 차 소음도 상황 봐가면서 살살요.

  • 8. 욕한건
    '14.7.11 6:59 PM (211.186.xxx.133)

    그 아이가 잘못했고 교정받을 상황이에요
    저는 학교근처에 차 가져갈땐 나머지 애들에게 피해주는 상황이기에 경적보다는 기다리거나 창문내리고 미안하지만 하면서 양해구해요 빵빵소리 사람한테하면 어른도 화나요 깜짝놀래구요

  • 9. 에고
    '14.7.11 7:03 PM (211.207.xxx.203)

    많이 놀라셨겠지만, 제 생각엔, 갸가 생각하는 씨발과 님이 생각하는 씨발은 다른 종류의 언어같아요.
    걔는 그냥 헐....정도의 언어 ?
    학교의 때가 묻어서 애들이 점점 거칠어져요.

  • 10. 언어
    '14.7.11 7:11 PM (61.83.xxx.19)

    초등생에게 씨발 소리 직접 들어보세요
    얼마나 불쾌한데요.

  • 11. ....
    '14.7.11 7:37 PM (218.38.xxx.156)

    기분 많이 상하셨겠네요. 위로드려요. 다음에는 그럴경우 창문열고 큰 소리로 말씀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얘들아, 여기 좀 비켜줄래?" 길에 방심하고 서있다가 경적소리 빵 나면 순간 엄청 놀라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이 대응은 물론 잘못되었구요. 아이도 성인처럼 존중해서 대해주는 게 좋죠.

  • 12. ....
    '14.7.11 7:51 PM (118.221.xxx.62)

    애들이 점점 왜 그래요
    몇년전만 해도 좋게 얘기하면 창피한건 알던대요
    지들끼린 그래도 어른한테까진 안그랬는데.. 교육이 어디서 잘못된건지...
    애들 의미가 헐 정도라고 해도 그걸 그냥 넘길순 없죠

  • 13. ...
    '14.7.11 8:34 PM (101.117.xxx.172)

    다른 82원님들
    혹시라도 또 비슷한 경험하시면
    아이에게 엄마나 아빠전화하겠다고
    전번달라고하세요
    바로 줄아이는 없겠지만...
    그래도 한번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9257 작가는 참 대단한 직업인것 같아요. 3 다쓰지마시오.. 2014/08/16 2,383
409256 화장 잘하시는 분들요~ 4 2014/08/16 2,480
409255 영화 한공주랑 도희야 어때요? 4 콩민 2014/08/16 1,681
409254 풍면 후기 (날라가서 다시 올려요...) 5 리뷰어 2014/08/16 2,229
409253 동작구 문창중은 어떤중학교인가요 4 ㄴㅇ 2014/08/16 1,477
409252 편백나무칩(큐브) 구입해보신 분 계신가요? 7 그네아웃 2014/08/16 6,434
409251 학교에 병원비 청구시 병원비영수증 그냥 내나요? 4 ^^ 2014/08/16 1,490
409250 단식중인 유민아빠 프란치스코 교황만남 영상 보면서 6 감사 2014/08/16 2,467
409249 지갑에서 기막히게 천원짜리 찾아내는 5 헌금 액수 2014/08/16 2,391
409248 무릎에서 열이나요 5 중년 2014/08/16 5,084
409247 ytn에 항의전화 한 통씩만 부탁드려요. 8 oo 2014/08/16 3,223
409246 교황님 전직이 나이트클럽 경비~ 40 pop 2014/08/16 16,158
409245 중3남자아이의 가슴에 5 걱정 2014/08/16 1,761
409244 제가 잘못한건가요? 21 황당해요 2014/08/16 4,179
409243 내가 여배우면 9 내가 2014/08/16 2,595
409242 중등 영어과외하고있는분들 ~~조언구해요~ 2 중등 2014/08/16 1,570
409241 풀무 오징어먹x 짜장 먹어 봤는데 15 처음 2014/08/16 3,908
409240 (교황님과 유민아빠 감동입니다) 지병 있는 사람 보험들기 6 안돼나요? 2014/08/16 1,909
409239 괜찮아 사랑이야 성동일보며 방송계쪽 든생각 9 00 2014/08/16 6,307
409238 피아노 배우니 참 좋네요 5 피아노 2014/08/16 3,194
409237 관계 잘 풀어가시는 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18 .... 2014/08/16 3,461
409236 중고로 양복같은 것도 팔 수 있나요? 3 양복 2014/08/16 1,237
409235 선행학습이 부작용도 있네요 5 드드 2014/08/16 2,771
409234 도어락 게이트맨 소리가 달라졋어요 1 부자살림 2014/08/16 5,527
409233 초파리는 어디서 오는거죠? 4 2014/08/16 2,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