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목을 머라 해야할지...어렵네요 ㅎㅎ

열대야 조회수 : 1,222
작성일 : 2014-07-10 18:11:48

안녕하세요? 인생선배 육아선배님들께 여쭤보고 싶은게 있습니다.^^

저희집 둘째가 7살 여자아이에요.

몇년째 같은 유치원 같은 반 다니고 있는 가까이 사는 친구 둘이 있는데요.

그동안은 어느정도 셋이 균형맞춰 놀았는데

요근래 저희애 말고 다른 두명이 급격히 가까워지고

저희애는 좀 소외되고 그렇게 되가네요.

그 아이들은 뭐랄까...

제눈엔 제 아이보다 눈치도 바르고 상황판단력도 빠르고

친구들하고 부딪힐때는 부딪히지만 또 붙을때는 잘 붙고 그런 친화력이 있어요.

제가 봐도 저희애는 그 친구들보다 정신적으로 좀 어린것 같구요.

내가 어떻게 했을때 상대방이 좋아하고 반가워하는지

그 아이들은 아는데 제 아이는 잘 모르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저희애가 친구들을 못살게 한다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단지...척하면 착하는...그런 능력이 저희 애는 없는듯해요.

원래 한아이 중심으로 저희 애랑 다른애가 주위돌며 놀았는데

다른 친구한명은 그런 능력?을 서서히 발휘해서 그 친구맘에 들게 행동해서 둘이 가까워진거고

저희 애는...그걸 못한거죠.

꼭 그 친구들하고 놀아야 하는건 아니지만

일단 아이가 점점 맘상해하는게 눈에 보이니 저도 맘이 좋지는 않아서요.

차라리 놀기 싫다고 하면 데리고 들어오기나 할텐데

그러면서도 놀고는 싶고...들어가자면 싫어하고.

그 둘이 친해진다고 너무 맘상해 말고

같이 놀고 싶으면 적극적으로 끼고

그게 싫으면 다른 친구 많으니 꼭 같이 놀지 않아도 된다.

그렇게 말해주기는 하는데...아이입장에서는 이런 정리가 쉽지 않은것 같아요.

사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고 아이가 이겨낼수 있게 되는대로 놔둬보는게 맞는건지

아님 제가 어느정도 상황을 바꿔줘야 하는지 말이에요.

상황을 바꾼다는건 제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 것들을 포기해야한다는것인데,

두가지 다 아이입장에서는 상실감?느낄수 있을것 같아

이래저래 속상할 따름입니다 ㅠㅠ

 

 

 

 

 

 

 

IP : 39.118.xxx.1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7.10 6:15 PM (211.237.xxx.35)

    여자애들 3명 버젼은 영원히 갑니다.
    아줌마들도 그런게 많은데요 뭐...
    가장 빠른 해결책은 두명 버리고 딴친구 사귀어야 합니다.
    아이 어렸을땐 엄마가 좀 친구를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조금 크면서 학교라는 사회에 들어가면 그때부터 상처 받기도 하고
    또 때로는 상처를 주기도 하면서 자기 방식을 만들어가는거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세요. 이제 시작이에요.

  • 2. 원글
    '14.7.10 6:19 PM (39.118.xxx.100)

    저도 좀 아이가 버렸으면 좋겠어요...근데 이건 뭐 같은 동에서 사니 아침 저녁으로 만나고 몇년을 그리 놀아버려서 아이도 그 변화를 깨기가 어려운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깨줘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ㅠㅠ

  • 3. 입력
    '14.7.10 6:29 PM (223.131.xxx.181)

    더 오래지켜보니 (한동네 아이들)
    자라는 속도가 다를뿐.
    둘째 여자아이니까 조금 더 지켜보세요
    장애가 남지않게만 개입한다..마음먹고
    아이가 속상해해도 다 그렇게 자라는거야 속으로 내속다독이며 엄마미소 보여주세요
    그게 참 신기한게 그러면 또 나가서 놀 힘(갈등과 부딪힐) 이 생기나보더군요
    소녀들의 전쟁 , 이제 시작이에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129 삭피기 추천해주세요 커피 2014/07/11 1,667
398128 나경원 ”야권단일화 바람직 하지 않아” 9 세우실 2014/07/11 2,087
398127 돈이 좋긴 좋네요. ... 2014/07/11 2,109
398126 전세자금 대출이요...(막막합니다..꼭좀 부탁드릴께요) 7 에휴 2014/07/11 2,239
398125 여행 박사님들, 7곳 중에 어디가 좋은지 부디 추천해주세요^^.. 14 휴가 초보 2014/07/11 2,430
398124 고기를 굽고 있는 나를 발견. 헐 8 ㅇㅇ 2014/07/11 2,326
398123 82쿡 덕에 16개월간 10키로 뺐네요.. 150 살빼기 2014/07/11 20,431
398122 수학학원 특강 고민스러워요 5 어쩌지 2014/07/11 2,126
398121 드럼세탁시 세제+구연산 사용하는데 세탁 2014/07/11 2,222
398120 나경원 51.9%, 기동민 22.3%, 노회찬 14.1%. 15 결국 2014/07/11 2,263
398119 수많은 쇼핑사이트 회원탈퇴하고 재가입해 보신분있나요? 2 == 2014/07/11 1,713
398118 메일이 반송되었는데 반송사유가 해석이 안되어서요 도와주세요 2 플리즈 2014/07/11 1,124
398117 김치 종류 중에 젤 만드기 쉬운 김치가 뭔가요? 19 김치 2014/07/11 2,766
398116 1년전 냉동한 소고기 먹어도 될까요? 7 .... 2014/07/11 7,038
398115 모공때문에 정말 우울증이올것같아요 도와주세요ᆢ 4 hp 2014/07/11 3,512
398114 애주가여러분 술 추천좀요..^^ 22 123 2014/07/11 2,067
398113 오이지는 며칠후부터 먹는거에요? 1 주나 2014/07/11 1,403
398112 목화솜 방석 세탁후 어떻게 말려야하나요? 5 코튼 2014/07/11 2,177
398111 집값 떨어진다며 입주를 막은 아파트 3 제경험 2014/07/11 2,884
398110 단시미님 오이지가 국물이 쌀뜨물처럼 하얗게 됐어요. ... 2014/07/11 1,257
398109 덥나요? 3 2014/07/11 1,039
398108 꿈에 좋은 꿈 꾸면 실제로 3 waitin.. 2014/07/11 2,690
398107 사주에 관인상생 재생관이 뭐에요? highki.. 2014/07/11 7,134
398106 별거중...상대녀가 준 시계를 아들에게 준 남편 6 알바하니 2014/07/11 2,262
398105 베스트글보고 윰차뜻 알았네요 ....ㅋㅋㅋ 13 2014/07/11 3,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