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라마 빠져사는 초6 여아

초딩맘 조회수 : 1,179
작성일 : 2014-07-07 12:59:34

초6여자아이입니다.

인생의 낙이 드라마 보는것일 정도로 드라마를 너무 좋아해요.

한 번 꽂히는 드라마가 있으면 한 다섯번은 돌려서 보나봐요.

종영 드라마도 인터넷에서 찾아서 몇번을 봐요.

저렇게 봐도 되나 싶을 정도로 봐요.

이거 그냥 놔둬도 되나요?

 

자기 할일은 똑부러지게 잘 해요.

공부도 지가 알아서 하고 반에서 1등이에요.어려서 부터 주욱이요.

준비물도 1학년때부터 제가 한번 봐준적이 없어요.

교우관계도 좋고 나무랄데가 없는데, 무슨 드라마 중독처럼 티비를 봐요.

 

제가 맞벌이라 매사 잔소리 할수도 없고, 솔직히 지할일은 지가 알아서 다 하고,

제가 집에 없는 시간이 많으니 미안해서 티비 그만보라고 잔소리하는것도 좀 그래요...

 

남편은 아이가 지금 공부는 성적은 그냥저냥 나오지만, 저렇게 깊이가 없이 공부를 하고

책도 지좋아하는것만 보니 나중에 성적 잘 나오는거 기대하지 말라고 하네요.

정말 그럴까요? 그렇다고 지가 좋아하지도 않는책을 들이밀면서 책을 읽으라고 할수도 없잖아요.

 

아이는 지금 방학을 무지 기다립니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못본 드라마 찾아서 다 볼거라고요.

어찌해야하나요...

 

 

 

 

  

 

IP : 117.110.xxx.1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7.7 1:03 PM (180.70.xxx.147)

    제 이야기네요
    저야 사십넘은 아짐이니 그렇지만
    학생이 그런건 말려야하지않을까요
    강도가 심해지더라구요
    로필2 나인을 무한반복으로 보느라
    살림을 등한시하네요 ㅠㅠ
    중독이예요

  • 2. 드라마
    '14.7.7 1:05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저도 초등시절 드라마 엄청 봤던거 같은데, 당시 이해 못하던 상황, 장면들이 살면서 아 그게 그거였구나.. 한 적이 많아요.. 드라마로 인생을 배웠다고나 할까ㅎㅎ 드라마 작가 쪽으로 진로를 찾아보면 어떨까요..

  • 3. 예전에
    '14.7.7 1:17 PM (122.40.xxx.41)

    신애라가 했던말이 생각나네요.
    집에 엄마가 없어서 하루종일 드라마를 섭렵해서 다른애보다 훨씬 더 빨리 성숙했고
    세상을 먼저 배웠다^^

    자기할일 똑부러지게 하는 아이라면 매일 해야할 것들을
    좀더 늘린후에 (충분한 대화로 합의가 된다면)
    그것 다 하고 맘대로 봐라 하시는게 어떨까요

  • 4. 원글이
    '14.7.7 1:32 PM (117.110.xxx.131)

    정말 그러고보니 어려서부터 짧은 대본 쓰고 그런것 좋아했어요. 담임샘도 아이가 필력이 좋으니 그쪽으로 진로를 생각해 보라고 하셨었어요. 그런데,본인은 그런거는 취미로 하겠답니다. 돈을 별로 못벌것 같다는 이유로요. 방학이 되면 제가 못 챙겨주니 너무 걱정이 되면서도 드라마를 낙삼아 방학을 보내니 또 고맙기도 하고 그렇네요...

  • 5. ㅎㅎ
    '14.7.7 1:35 PM (210.91.xxx.116)

    저는 드라마는 아니고 로맨스 소설을 엄청 좋아했는데요
    공부는 잘했어요
    엄마가 성적 떨어지면 다 압수한다고 하셔서 더 열심히 했네요
    소설 못읽을 까봐
    스트레스 그걸로 다 풀었는데 따님도 그렇다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원글님도 너 성적 떨어지면 드라마 못본다고 따님에게 말해두세요
    효과 좋아요^^

  • 6. 드라마
    '14.7.7 1:51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뭐든 나름이지만, 드라마 작가도 돈 엄청 많이 벌 수 있다고 알려 주세요^^

  • 7. 궁금
    '14.7.24 11:27 AM (122.34.xxx.203)

    아이가 13살이잖아요.
    몇살부터 드라마를 보기시작했나요
    드라마가 거의 청소년 드라마 빼고는(이마저도 요즘은 많지 않지요) 거의 15세 이상이지 않나요

    세상을 빨리 배우고 인간관계에 대해 좀더 이해하게 되고 상상력이 풍부해직..다 좋은데요
    무분별한 드라마 시청....괜찮을까요?

    아이가 아마 머리가 좀 좋지 않나요?
    그 머리 좋은것 때문에 , 공부를 많이 안해도 성적이 나오는거 같아요
    그 타고난 좋은 머리의 효과는 초등고학년때까지이구요
    남편말씀데로 깊이있고 넓은 공부를 하지 않으면
    중학교 이상에서 실력이나 시험결과는 장담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직장맘, 맞벌이가정의 최고 안좋은 육아가
    부모가 아이에게 많이 함께 있어 주지 못한다고 해서
    부모의 의무라고 할수 있는 훈육이나 적당한 통제에 대해서 마음이 약하다는거랍니다.
    물질로 보상해주려고 하는 것도 문제가 되구요

    아무리 아이가 안쓰럽고 미안해도 오히려 먼 미래의 아이를 위해서는
    어느정도 통제를 해주는것이 아이의 심리건강에도 안정적이랍니다.
    시간타임같은것을 티비나 컴퓨터에 걸어놓으신다던지
    등등으로 아이에게 드라마를 전혀 못보게하는게 아닌
    관리를 해주셔야하지 않나요
    중학생도 아니고 아직 초등인데..
    이렇게 방대한 양의 드라마를 본다는데...댓글들이 참 긍정적이시네요...

    전...좀 걱정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7634 저 너무 속상해요 ㅠㅠ시험을 왜이리 6 2014/07/15 2,286
397633 안나 카레리나 읽으신 분들 6 안나 2014/07/15 2,309
397632 물먹는하마 화살표까지 차나요?? .. 2014/07/15 793
397631 분당 정자역 근처 한정식집 3 - 2014/07/15 2,613
397630 쿠폰으로 치킨 시켜먹으려고 했더니.. 45 오늘 2014/07/15 10,565
397629 옥수수 삶을때요. 1 초보주부 2014/07/15 1,140
397628 남자친구가 소개팅을 했네요.. 55 ㅇㅇ 2014/07/15 20,607
397627 후지키 나오히토 ᆢ좋아하시는분 7 다이스키 2014/07/15 2,685
397626 아파트 매매 때문에 갈등입니다. 13 고민 2014/07/15 3,964
397625 경기도 등 일부 교육감, 중고교 9시 등교 추진 15 탁월한 선택.. 2014/07/15 2,940
397624 아기 낳고도 계속 일하신 직장맘께 여쭤봐요.. 6 .. 2014/07/15 1,817
397623 울산에서 푸켓갈때 방법 어느걸 할까요 3 .. 2014/07/15 1,078
397622 썬크림 안 바르면 정말 급 노화될까요? 10 ..... 2014/07/15 8,672
397621 중학생 라미네이트 해도 되나요, 3 .. 2014/07/15 2,635
397620 빨래 냄새가 좋네요 4 이름 2014/07/15 1,378
397619 생리통이 어깨로 오는데 죽을맛이네요 10 하아 2014/07/15 4,916
397618 정말요즘은 공부잘하는애들이 인물도좋네요 6 . . . .. 2014/07/15 3,616
397617 오늘부터 여당으로 돌아서련다 25 나는 2014/07/15 3,963
397616 네일샵.. 실력에 따라 천차만별이네요 .. ........ 2014/07/15 1,183
397615 금니 씌우는 가격이 이렇게 비싼가요? 22 이 씌우기 2014/07/15 29,693
397614 중2 딸 머리가 물렁해요... 2 ㅇㅇㅇ 2014/07/15 3,563
397613 김치볶음밥 고수님들 13 밥묵자 2014/07/15 3,520
397612 단원고 2학년 학생들 도보행진 시작했네요. 26 ㅇㅇ 2014/07/15 2,771
397611 '박근혜 대통령은 나라의 불행' 학부모·시민 1만7천명, 퇴진선.. 4 퇴진운동 2014/07/15 1,400
397610 요리고수님들~맛조개 요리법좀 알려주세요^^ 3 요리초보 2014/07/15 2,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