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 옮기는 문제 좀 도와주셔요...

힘내자... 조회수 : 1,218
작성일 : 2014-06-24 23:07:04

이전에, 급식문제로 선생님 말씀을 안듣고 결국 원을 가기 싫어하는 글을 올렸었어요.

그때 유치원 옮기라는 조언들이 있었고 어느 분께서 아주 자세히 조언해 주셔서 무척 감사했답니다.

 

저희 애가, 태권도도 두달 다니더니 안다니겠다고 하고...

가베, 오르다 시작했는데, 선생님들과 장난치려 하고 집중을 안해서 몇달 하고 안했어요.

저는 유치원도 몇달 다니다가 쉽게 바꾼다고 생각할까봐 쉽사리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어요.

4, 5세때 다니던 곳은 소수케어였는데, 거기서도 부작용이 있었거든요.

(장난으로 튀었어요)

그래서 인원이 많은 유치원으로 가서 몇달 잘 지내더니 요즘 들어 선생님께서 전화가 잦고 그랬어요.

요새는 유치원 가기 싫다고 아침마다 그러구요.

오늘 선생님께서 전화오셨는데...아이가 한 돌발행동들을 말씀하시는데 저도 너무 어처구니가 없고 ...

하나하나 다 쓰기는 좀 그런데

이를테면 어지럽히고 혼자 수업안듣고 나가고.. 선생님께서 책을 주시니 그걸 던져버리고...

이제껏 그래도 이런 행동들은 하지 않았는데... 지금 마음이 너무나 복잡합니다.

선생님께서도 한계에 도달했다고 하시네요.

이게 요 며칠 아주 심하다고 하셔요.

급식 등의 문제로 선생님 말씀을 심하게 안들어, 그럴거면 다른 반으로 가라고 한 것이 지난주의 일이구요.

 

급식과 간식먹는걸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여, 제가 선생님께 억지로 먹이지 마시고 그냥 안먹으면 안먹는대로 두라고 말씀드렸는데, 저희 애가 진짜 한숟가락도 먹지 않은거에요.

그러니 배도 고프고, 지딴에는 정도 떨어졌고...가기싫은 맘이 더 하니 그런가본데

(오후에 그런 경향이 더 높다고 하시는걸로 봐서)

 

포근한 선생님을 찾아봐야 할런지(다른 유치원)

당분간 유치원을 관두라고 할런지...

아니면 (이건 저희 남편 및 엄마의 의견인데), 제가 더 큰 관심을 쏟으며 (직접 데려다 주고 데려오는 등등) 지금 선생님과 잘 말을 맞추어 일단 더 다녀보게 해야하는지...

아니면 소수로 케어가 잘되고 재미있는 놀이학교에 보내야 할런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조언 좀 주셔요.

IP : 39.116.xxx.1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돌발행동
    '14.6.24 11:34 PM (222.113.xxx.37)

    돌발행동이 좀 과한거 같은데... 유치원에서도 런 행동을 보인다면 가정에서는 더 심한가요? 책 던지고 수업도중 나가고는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이고 이걸 받아 들일 수 있는 포근한 선생님이란 과연 계실까요? 죄송한데요... 원글님인 엄마가 상황에 대한 인식조차 안되신 것 같은데요.

  • 2. 원글
    '14.6.24 11:37 PM (175.223.xxx.210)

    집에선 전혀 안그래요. 동생과도 잘놀고. 제 얘기도 잘듣는 편이에요. 저런 행동을 여지껏 보인적이 없어요. 그래서 제가 더 당황스러워요

  • 3. ou00
    '14.6.24 11:53 PM (114.129.xxx.103)

    우선 원글님이 육아를 어떻게 해야할지 기준이 안서는거 같으세요.집에서는 전혀 안그런다는데..한번 생각해보세요.엄마의 말을 잘 따라주는건지,아님 엄마가 아이의 말을 잘 따라주는건지요.
    아이가 유치원에서 더 심한건 우선 유치원에서는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아이가 지금 규칙을 지키는걸 어려워하는데요.집과 유치원의 경계가 너무 크면 아이는 적응이 어려워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유치원에서는 자기가 가지고 논 교구는 스스로 정리해야 하는데,집에서는 엄마가 치워주기.유치원에서는 스스로 밥을 먹어야 하는데 집에서는 엄마가 먹여주기 기타등등...
    무조건 유치원이랑 똑같아야 한다는게 아니라 유치원에서 경계는 정확해요.단체생활이니까요.
    그런데 집에서는 기준이나 경계없이 이랬다가 저랬다가 또는 아이와 마찰을 피하기 위해 올바른 훈육(혼내라는게 아니라 아이와 같이 규칙을 만들어나가는일 또는 절대 안되는건 엄마가 타협하지 않는것)을 하지 않는것 등등이 집에서는 마찰이 없고 유치원에서는 마찰이 많이 생기는 아이로도 만들 수 있어요.
    그리고 어느 선생님이든...아이가 제어가 안되면 포근해지지 않아요.엄마도 아이 한명으로도 힘든데 유치원 선생님은 20명이 넘는 아이를 케어해야 하니 한 아이에게 정성껏 말해줄 수 없어요.다만 오랜 경력의 선생님이 짧은 시간내에도 아이를 캐치하고 보살피긴 하세요.
    방법이나 원인을 모르시겠다라면 저는 심리상담 받아보시라고 권해드려요.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엄마를 위해서요.아이도 감정조절이나 의사표현 하는 방법,경계 지키기를 배우면 좋고요.
    엄마는 선생님께 많이 배울 수 있어요.오히려 아이보다 엄마가 더 많이 배워요.
    그리고 엄마와 시간을 좀 더 갖는것도 좋고요.아이한테서 문제들이 터져 나오는데 엄마가 왜 그런지 파악을 못하고 계시는거 같아요.아이가 떼부리면 좀 하는거 같은데 어머님이 너무 안부딪히려고 하신건 아닐까도 싶고요.
    상담 한번 받아보시고...엄마가 많이 배우시면 좋을꺼 같아요.

  • 4. 치유가우선
    '14.6.24 11:54 PM (1.232.xxx.27)

    모 프로 보면 아이들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하잖아요.
    미술 심리 같은 걸로 아이 맘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다른 유치원을 보내도 또 그러지 않을까요? 사회성 부족일까요? 집에선 전혀 모르셨다고 하니..

  • 5. 원글
    '14.6.25 12:05 AM (175.223.xxx.227)

    그렇지않아도 상담받으러 갈까합니다.
    이런행동이 이전에 없다가 요 며칠 심했다고 해요
    이번달 연휴이후로 말을 안듣기 시작했다고하구요
    집에서 제가 엄한편이라 경계가 심한것같진않은데 일단 아이 마음을 알도록 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243 취득세 부동산 중계비 알려주실수 있나요? 2 ... 2014/07/03 1,605
395242 노래를 백곡 정도 다운 받을 수 있는데 곡 추천 좀부탁드려요 2 추천 2014/07/03 967
395241 엘리베이터에서 눈빛 빳빳하게 계속 거울보며 예의없는 아랫집 여중.. 23 왜이리싫을까.. 2014/07/03 4,655
395240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정치글 사건 무죄 받을듯. 2 리빙시킬 2014/07/03 701
395239 추천해주세요~ 미국에서 2014/07/03 548
395238 40살이후에 심리상담관련 공부하는거 어떤가요... 20 ... 2014/07/03 4,303
395237 이래서 스캔들 터뜨리는구나... 12 ... 2014/07/03 4,351
395236 초등 학교앞 교통 지도 해주는 할아버지 1 신경쓰여요 .. 2014/07/03 859
395235 우와!!!! 여자지만 김태용감독 부럽네요 6 레인보우 2014/07/03 2,072
395234 시댁 사촌 돌잔치 진짜 가기 싫으네요. 14 푸념 2014/07/03 5,275
395233 시판 고추장중에 순창 or 해찬들 어떤게 맛나나요? 5 열매사랑 2014/07/03 2,376
395232 공지영; 작가의 80 퍼센트가 개인적인 이야기를 쓴다 3 영국 2014/07/03 2,373
395231 배달업종 자영업 하시는분들 이동용 카드체크기 어떤거 사용하시나요.. 1 ** 2014/07/03 1,164
395230 이덕일 한가람 역사문화연구소장 “일제 식민사관에 맞선 새 역사학.. 4 열정과냉정 2014/07/03 1,541
395229 남자들은 못생겨도 사는데 별 지장없는것 같아요 26 열받아 2014/07/03 7,018
395228 중등내신은 그닥 믿을게 못돼더군요 6 2014/07/03 2,996
395227 김태희 탕웨이는 어떤 이미지에요 5 she 2014/07/03 2,164
395226 송도 호반베르디움 지금 분양하던데요... 괜찮을까요? 2 미미 2014/07/03 1,807
395225 탕웨이가 많이 외로웠을까요 23 fsa 2014/07/03 6,043
395224 이사람 정상 아니죠? 4 정신병? 2014/07/03 1,293
395223 아이맥스 영화를 처음 봤는데 멀미나대요... ^^;; 2 안알랴줌 2014/07/03 1,190
395222 18개월 아기 유산균 먹이려고 하는데 2 아기 유산균.. 2014/07/03 1,186
395221 뜨거운 태양과 투우,TANGO의 나라, 스페인史의 슬픈 眞實??.. 11 걸어서세계로.. 2014/07/03 1,297
395220 세월호 유족들 두번 울리는 새누리..국조파행 6 미친정당 2014/07/03 974
395219 중등 교복 상의 몇벌이나 있어야하나요? 16 교복 2014/07/03 2,724